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8/01/10 09:45:29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8_0110
[테스터의 세상읽기]2008_0110

이 세상엔 수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정보통신,해양수산,여성,과기부 폐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현행 18부로 돼 있는 중앙정부 조직을 14부로 축소 조정하는 내용의 정부조직 개편안을 어제저녁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당선인은 보완을 지시했고 인수위는 10일 중 조정을 거쳐 최종안을 다시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축소 내용을 보면

해양수산부, 정보통신부, 여성가족부, 과학기술부 등 4개 부는 다른 부로 흡수/통합

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졌습니다.

해양부는 농림부로, 여성부는 보건복지부로 흡수될 가능성이 크고 정통부는 문화관광부와 산업자원부, 방송위원회에 기능별로 나눠 통합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학기술부는 과학 연구개발 지원과 정부출연연구소 부문을 교육인적자원부에 통합해 교육과학부를 만들고 기술부문은 산자부에 흡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당초 폐지론이 있었던 통일부는 남북관계의 특수성과 상징성을 감안해 기능을 축소하고 존치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 같습니다.

부서 폐지, 흡수에 대해서 말이 좀 많은데요, 가령 해양부 폐지에 대해서 항의하는 전화가 새벽에도 왔다고 합니다. 인수위 김형오 부위원장은

“지난 10년 동안 정부조직이 비대해지면서 정부부처의 기능 중복이 심각한데도 부처 이기주의에 빠져 구시대적 행태로 인수위를 압박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말했습니다.

과연 부서 간의 통합, 폐지가 어떠한 결과로 나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 STX 회장 성과급 100억

STX 그룹 강덕수 회장이 100억 원 이상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STX 그룹은 어제 강 회장이 그룹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STX에서 주식 10만5000주, STX조선에서 2만6800주를 각각 성과급 명목으로 받았다고 어제 공시했습니다.

이날 ㈜STX의 주가가 주당 8만 원, STX조선이 주당 4만735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모두 96억6898만 원을 성과급으로 받은 셈이 됩니다.

이와 함께 STX팬오션도 임직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하기 위해 372만4740주(주가는 주당 2770원)를 처분하기로 함에 따라 강 회장의 성과급은 1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STX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경영 상과를 근거로 성과급이 지급되는 것이고 지난해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주식을 성과급으로 받았지만 최근 주가 상승으로 현금가치가 올라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강 회장은 이달 3일 성과급으로 받아 보유하고 있는 30억 원 상당의 주식을 STX장학재단에 출연했습니다.

한편 강 회장은 성과급으로 받아 보유하고 있는 30억 원 상당의 주식을 프로게임단 STX소울에 출연했습니다.

라는 소식을 듣고 싶네요.


3. 울다 웃은 힐러리

8일 실시된 미국 대통령선거의 뉴햄프셔 예비경선(프라이머리)에서 민주당에선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공화당에선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각각 승리했습니다.

이번 경선은 11월 대선에 나설 양당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 제2라운드였는데요, 힐러리 후보는 이날 경선 승리로 미국 정치사상 예비경선에서 승리한 최초의 여성으로 기록됐습니다.

개표 결과를 보면 힐러리 후보가 39%를 획득해 37%를 얻은 오바마 상원의원을 제쳤습니다.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17%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경선은 오바마 후보가 검은 돌풍을 일으킨 3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3위에 그쳤던 힐러리 후보의 역전 드라마로 평가되는데요, 전날 밤까지도 주요 여론조사기관은 오바마 후보가 10% 이상의 표 차로 힐러리 후보를 앞설 것으로 전망했었습니다.

이로써 힐러리 후보는 아이오와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고 두 사람은 이번 경선에서 불과 2% 차의 접전을 벌임에 따라 판세는 22개 주에서 동시에 경선이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2월 5일)에야 분명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은 돌풍에 밀려 눈물을 보였던 힐러리가 이번에는 환하게 웃으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번 민주당 경선은 힐러리 후보가 승리하든, 오바마 후보가 승리하든 많은 의미와 이슈가 탄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4. 오결디(오늘의 결정적 한마디)

경제전망 말해봤자 말짱 헛방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2008년도 경제전망과 경제운용 방향을 논의하는 경제점검회의에서 재정경제부 장관이 올해 경제운용 방향에 대해 브리핑을 하는 과정에서 한 말입니다.

노 대통령은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단기적 경기부양책을 사용하면 물가와 경상수지에 큰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

고 강조했는데요 차기 정부의 경제 성장률 목표 달성에 의구심을 표현한 대목으로 보입니다.


5. 오늘의 솨진

”좀 보기 불편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볼튼 원더걸스
08/01/10 09:53
수정 아이콘
2. 역시 학교와 회사는 좋은데 다니고 볼 일입니다. 성과급 부럽네요 ㅠ.ㅠ
08/01/10 10:23
수정 아이콘
한편 강 회장은 성과급으로 받아 보유하고 있는 30억 원 상당의 주식을 프로게임단 STX소울에 출연했습니다.

라는 소식을 듣고 싶네요(2) 성과급이 100억이라니 부럽습니다...

오늘도 좋은 글 잘읽고 갑니다~
08/01/10 10:30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저런 사진을 집요하게 모으고 그랬었는데.. 간만에 보니 감회가 새록새록..
08/01/10 10:32
수정 아이콘
볼튼님//
흐흐 강덕수 회장님한테 STX 는 닭달걀같은 관계라서..
사과나무
08/01/10 11:06
수정 아이콘
1번은 공무원 몸짓 불리기를 한방에 해결하는 좋은 생각이네요 (MB 후보는 딱 여기까지만 지지 합니다.)
공무원은 중복 업무가 많다보니 책임 회피도 가능한 것이겠지요
누가 보더라도 이곳은 이 업무를 책임지는 곳이다라고 명확히 하려면 비슷비슷한 성격의 여러 부처보단
차별화된 통폐합 부처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2 진영수 선수 성과금 1억 이라는 기사도 기대합니다.
낭만토스
08/01/10 11:35
수정 아이콘
여성부....이젠 안녕~
08/01/10 12:20
수정 아이콘
얼마전까지는 교육부에 통일부 폐지한다고 난리더니, 요즘 인수위 하는게 하룻밤 자고 나면 이랬다가 또 저랬다가
뻥뻥 내지르기만 하는 것 같아서 영 불안합니다.
정부의 몸집 줄이기까지도 좋은데, 제발 제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작정 줄인다고 능사가 아니고 중복 업무를
정확히 파악해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줄일 곳은 줄이고 늘릴 곳은 늘리고 해야겠죠.
그런데 정작 인수위는 점점 몸집 불리기를 해가서 벌써 600명이 넘었다고 하던데 말이죠. -_-;
김밥천국라면
08/01/10 13:09
수정 아이콘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swordfish
08/01/10 13:38
수정 아이콘
인수위가 말하는 것 들으면 도대체 새정부는 어떤게 모토인지 모르겠습니다.
감세나 민영화, 재벌 규제 완화라는 측면에서 분명히 작은 정부입니다만,
대운하 이야기 들으면 큰 정부 같거든요.
그리고 이것도 마찬가지죠. 정부구조조정은 한다고 말은 하는데 정작 핵심인
공무원 감축은 언급도 없으니 말이죠.
오소리감투
08/01/10 16:04
수정 아이콘
1.많은 예비역들의 바램이 이루어지는군요...
다른 건 몰라도 정통부 폐지 하나는 환영합니다..
그동안 요금규제로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부담만 안겨 주는데 일조해온 부서이니...

2.stx 어렵다는 소문도 얼마전에 있던데 어떻게 된 사연인지 궁금하네요...

3.이제부터 시작인 것 같네요...
전국 지지율에서도 비등하다고 하니...
미국에서도 정치인의 눈물이 통한다는 게 신기합니다..
초보저그
08/01/10 19:22
수정 아이콘
여성부와 정통부 폐지는 환영합니다. 특히 여성부 폐지는 대운하 때문에 떨어지고 있는 MB의 인기를 조금이라도 회복시켜줄 수 있을 듯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일반]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31104 6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51713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7738 8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50544 28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21193 3
101515 [일반] 5/31일 종료예정인 웹툰 플랫폼 만화경 추천작들(1) [2] lasd241605 24/05/20 605 0
101514 [일반] 중국 스파이설에 휩싸인 필리핀 조그마한 마을 여성시장 앨리스 궈 [11] 매번같은2995 24/05/20 2995 0
101512 [일반] 나르시시즘의 뿌리, 무가치감 [7] 칼대남2177 24/05/20 2177 2
101511 [일반] (얏후) 한국인들이 생활체육에 관심이 없다는 말에 동의할 수 없는 이유. [81] 캬라5449 24/05/20 5449 17
101509 [일반] 이란 대통령 탑승 헬기 비상착륙…외무장관 동승 [34] 카즈하9323 24/05/19 9323 1
101508 [정치] 윤석열 대통령 “빚만 잔뜩 물려받은 소년가장 같은 심정”…씀씀이 확 줄인다 [114] 베라히12528 24/05/19 12528 0
101507 [일반] 여성시대의 집단성희롱 사태에는 침묵하는, 자격 없는 언론과 기자들 [106] 실제상황입니다10703 24/05/19 10703 31
101506 [정치] 검찰, "김건희 여사 책 주웠다" 아파트 주민 소환 통보 [22] 조선제일검8108 24/05/19 8108 0
101505 [일반] 재미로 코딱지 파는 심리를 통계 분석해 보았습니다. [27] 인생을살아주세요3922 24/05/19 3922 18
101503 [일반] [팝송] 밴슨 분 새 앨범 "Fireworks & Rollerblades" 김치찌개2202 24/05/19 2202 0
101502 [일반]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 기본에 충실한 후속.(약스포) [16] aDayInTheLife3000 24/05/19 3000 2
101501 [일반]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14) 광명, 서울과 애증의 관계를 맺다 [4] 계층방정1714 24/05/18 1714 3
101500 [정치] 일부 품목 해외 직구 금지 발표 2일만에 보류 [69] 매번같은7459 24/05/18 7459 0
101499 [일반] 자유게시판에는 이런글도 있어야합니다 [20] 카아3908 24/05/18 3908 7
101498 [일반] 요즘 본 애니 잡담 [22] 그때가언제라도1897 24/05/18 1897 2
101497 [일반]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13) 우리는 다시 하나될 수 있을까 [6] 계층방정6133 24/05/17 6133 10
101496 [정치] 7공화국 개헌 논의를 조국대표가 먼저 던졌습니다. [143] 빼사스14034 24/05/17 14034 0
101495 [일반] GPT 추론능력의 본질은 무엇인가 [16] 번개맞은씨앗6918 24/05/17 6918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