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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2/15 10:13:49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8_0215
[테스터의 세상읽기]2008_0215

이 세상엔 수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민노당과 창조한국당

민주노동당의 분당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심상정, 노회찬 의원은 새로운 진보정당을 창당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전국 각지에서는 당원들의 집단 탈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탈당파들은 새 진보정당 창당에 의견을 모았으나 창당 시기를 4월 총선 이전으로 할지, 이후로 할지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는데요, 이들이 실제 창당 절차를 밟을 경우 이미 탈당해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을 준비 중인 조승수 전 의원 등도 합류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한편 창조한국당은 지난해 대선 당시 지도부를 구성했던 핵심인사들이 어제 “창조한국당을 통한 정치실험이 실패했음을 인정한다”며 집당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문국현 대표와 함께 당 지도부를 구성했던 이용경, 이정자 전 공동대표와 정범구 전 최고의원, 이근우 광주시당위원장, 주선국 대구시당위원장 등은 이날 ‘창조한국당을 떠나며’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탈당했습니다.

당을 지탱하던 핵심 인사들이 대부분 탈당함에 따라 지난해 10월 30일 창당한 창조한국당은 3개월여 만에 사실상 와해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정당’이란 무엇일까요?

철새들의 집단 서식처로 이해되는 우리나라의 정당들의 행태를 보면 쓴웃음이 지어집니다. 조금만 이해가 엇갈리면 서로 흩어지고 재탕하는 악순환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정권창출’과 ‘정치이념’이라는 것이 그리도 빠르게 변한단 말입니까?


2. 방화범 “이 일은 노 대통령이 시킨 것”

숭례문 방화범 채 씨가 어제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채 씨는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

“영장실질심사는 필요 없다. 내가 불을 지른 것은 잘못이니까. 나도 마음이 아프다. 그렇게 타버릴 줄은 몰랐다” 고 말했습니다.

채 씨는 또,

이 일은 노무현 대통령이 시킨 것이며 국가가 토지 보상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 달라고 여러 차례 진정했고 전화도 했는데 잘 들어주지 않았다. 안 들어준 대통령 탓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채 씨가 말한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사실이 아닌 것을 언론에서 내 보낼 수는 없습니다. 결국 ‘노무현 탓’이라는 21세기 초 우리의 단상이 이번 숭례문 화재에도 그대로 응용됐습니다.

언론은 늘 그렇듯, 교묘히 ‘사실’이라는 점을 악용해 과장과 강조를 통해 다시 한번 국민을 호도했습니다.

초중고등학교 시험문제에 ‘노무현 탓’이라는 답이 나올까 걱정됩니다.


3. 금요일의 비법




4. 오결디(오늘의 결정적 한마디)

그의 뮤탈

어젠 간만에 라이브로 경기를 관람했다. 얼마나 고대했던 경기였던가..1경기에서의 시원함은 말이 필요 없었다. 어린 그의 모습에 나는 이미 과거의 그를 잊기로 작정을 했기에, 그의 이번 경기와 다음 경기는 최대의 갈림길이 될 것이다.

2경기부터 그는 상대방의 뮤탈에 혼쭐이 난다. 그렇게도 연습을 했겠지만 그의 뮤탈은 역시 차원이 달랐다. 정신없이 휘둘린 건가..

3번째 경기부터 그는 마인드 컨트롤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4번째 경기에서도 마찬가지…..

만약 오늘도 그가 어제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난 과거의 그를 지금의 그에게 보게 될 것이다.


5. 오늘의 솨진

”이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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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er templar
08/02/15 10:18
수정 아이콘
노무현탓... 세상은 노무현 혼자 움직이는군요. 그렇게 위대하신 분인지 몰랐네요. 노무현탓이라고 나오지 않은 모든 일든은 노무현 덕분이겠군요.
08/02/15 10:35
수정 아이콘
채 씨는 그러나 "인명피해가 없었고 문화재는 복원하면 되는 것 아니냐"라며 숭례문 붕괴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노컷뉴스

허허허 이 사람 참 못된 사람입니다.
초보저그
08/02/15 11:11
수정 아이콘
나이가 있으신 분 같은데 인터넷을 많이 하시는 모양이군요.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라. 이제 유행 지났습니다. 판사 앞에서 안먹히죠.
문준철
08/02/15 11:59
수정 아이콘
오늘의 사진 봄서 섬찟했습니다. 두번째사진요. 분신자살하는것을 본적이 있거든요. 주변사람들이 담요로 덮던데 결국은 머..
가진자나 못가진자나 인간으로서의 존엄이 통하는 상식적인 사회를 또 속없이 꿈꿔 봅니다.
네이눔
08/02/15 12:02
수정 아이콘
http://www.ytn.co.kr/_comm/pop_mov.php?s_mcd=0109&s_hcd=&key=200802141137274685

ytn미공개영상인데 마지막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미안하다고 하는듯 하군요...
My name is J
08/02/15 12:14
수정 아이콘
higher templar님// 아마 노무현대통령이 죽고난 후에도 노무현 탓이다...를 볼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요새는.--;
AstralPlace
08/02/15 12:52
수정 아이콘
1번 글에서 마지막 내용은 동감합니다만 그 예시가 민노당인 것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PD계열이 많이 참았죠; NL 때문에 싸잡아서 같이 욕먹어가면서까지.

오히려 분해되는 것이 더 나은 상황으로 보였습니다.
08/02/15 16:01
수정 아이콘
흐음 한 20년후 30~40대 범죄가 일어나면
노무현 정권때 초등학교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면서 노무현 때문이다를 외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08/02/15 17:03
수정 아이콘
1번 글에서 마지막 내용은 동감합니다만 그 예시가 민노당인 것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PD계열이 많이 참았죠; NL 때문에 싸잡아서 같이 욕먹어가면서까지. (2) 이런 비겁한 짓을;;

저는 사진을 보며, 김준영 선수가 생각이 났는데요..
08/02/15 17:21
수정 아이콘
방화범...뭐 그런말을 하는거 보니 집안 사정상 교육은 못받은것 같네요....
오소리감투
08/02/15 18:05
수정 아이콘
1.민노당이나 창조한국당 사태에다 철새를 붙여넣는 건 그리 와닿지 않네요..
민노당은 평등파와 자주파의 반목이 오랫동안 계속되다가 이번 대선에서 드디어 곪아 터진것으로 보입니다..
코리아연방 이야기 나올 때 어이상실이었는데, 차라리 이렇게 새 출발 하는 것이 나아보이네요..
철새 이야기 하니, 통합민주당으로 어려우니 탈당하고 자유선진당 기웃거린 모 분들이 떠오르는군요.

2.조중동 신났겠는 걸요~

3. 추격자 기대됩니다.
예고편만 봐도 뭐랄까 압도적인 분위기가 나더군요..

4.하하 보면서 "제동아 그래 너가 짱 먹어라" 라고 외쳤는데,
테스터님은 이영호 응원하셨으니 상심하셧을듯..
08/02/15 18:12
수정 아이콘
오늘도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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