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5/13 14:00:19
Name 빼꼼후다닥
Subject [일반] [떡밥 투척] 역사상 최고의 명장은? (중간 결산)
어느 날, 우연찮게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나름대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주제입니다. 역사상 최고의 명장은 누구인가? 마치 드래곤볼에서 누가 제일 강한가요?(아, 물론 저는 드래곤볼을 거의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삼국지에선 누가 제일 강한가요?(음...)과 비슷하게 누구 하나만을 고르기도 난감하고 어느게 정답이라고 말할 수 없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가끔 인터넷을 하다 보면 딱 봐도 주관적인 평가로 가득한 순위들로만 가득하기도 하고, 한번 이번에 PGR표 최고의 명장을 뽑아보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명장의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정치가의 성격이 강한 인물은 제외. -> 그냥 빼버립시다. 크크
2. 군사적 의의가 높은 인물.
3. 정확한 평가가 어려운 인물들은 제외.
4. 주관적이더라도 대부분의 사람이 납득할 수 있어야 함.
5. 특별히 PGR표 선정에선 자국 인물은 제외함. (형평성을 위해)

이란 조건을 내걸고 한번 생각해봤는데 처음은 10명까지 뽑아보자 했더니 도저히 10명이 안 되더군요. 너무 후보가 많아서 말이죠... 그래서 가장 최소한으로 줄이자고 마음 먹고 줄였더니 딱 4명만을 뽑아봤습니다. 그 4명은

한니발, 구스타프 아돌프, 징키스칸, 나폴레옹이었습니다. 간단히 4명을 설명하면(징키스칸과 나폴레옹은 너무나도 유명한 것 같으니 그냥 생략하겠습니다. 정말 이 두 사람은 말하면 입 아픈 성과를 올린 괴물들이죠.)

-한니발 : '망치와 모루'라 불리는 포위 섬멸전으로 로마군을 괴멸시킨 명장. 칸나에의 전투의 그것은 포위 섬멸전의 교본처럼 평가됨.

-구스타프 아돌프 : 스웨덴의 왕, 엄격한 군율이 적용된 군대, 그리고 일자진 등을 통한 화력 증대와 기병의 충격 돌격 등 다양한 전술을 활  용하여 발렌슈타인을 격파함. 그의 활약으로 스웨덴은 유럽의 강국으로 떠오름.


한니발이야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도 같지만, 구스타프 아돌프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발렌슈타인도 정말 명장이라 생각되는데(아 그의 성격 등은 그렇지 못했지만 개인적으로는 호감이 가는 인물 중 하나입니다.) 최고라 말하면서 넣기에는 뭔가 애매하더군요. 아 그리고 중국사에 등장하는 그 수많은 인물들은 다 알지도 못하고 너무나 많아서 그냥 아예 고려 자체를 못 했습니다. (이러면 역사상 최고란 조건이 무색해지긴 하네요.)

현재 중간 순위입니다.

1. 징키스칸(몽골)
2. 알렉산드로스 대왕(마케도니아)
3. 한신(중국)
4. 카이사르(로마)
5. 나폴레옹(프랑스)
6. 한니발(카르타고), 만슈타인(독일)
7. 항우(중국)

*안타깝게도 퍼거슨 감독님은 제외... 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지니쏠
11/05/13 14:04
수정 아이콘
징기즈칸, 항우 [m]
Siriuslee
11/05/13 14:09
수정 아이콘
징기스칸 - 정복왕1
알렉산더 - 정복왕2
시져 - 갈리아 종결자
한니발 - 로마 종결자
바이발스 - 십자군 종결자(전투적 업적으로보면 살라딘 보단 바이발스)
나폴레옹 - 유럽 종결자
조조 - 삼국지 먼치킨of먼치킨

알렉산더 파르네제 파르마공작 - 네덜란드 종결자(?) 별 유명하지는 않지만(^^;) 중세 말기 스페인의 나름 뛰어난 육군 지휘자

이정도 생각나네요.

파르네제 공작에 대해서 첨언을 하자면,
흔히 스페인의 무적함대 - 아르마다 의 영불해협에서 영국해군에게 발렸다. 정도의 사건만 유명한데,
이 아르마다가 영불해협까지 기어 올라간 이유가 바로 파르네제 공작 때문입니다.

당시 스페인은 영국이 눈에 가시처럼 앙숙이었는데,
당시 영불해협 건너편에는 네덜란드 반란군을 싹 쓸어버린 희대의 스페인 명장인 파르네제가 스페인 육군과 함께 주둔하고 있었죠.
영국입장에서는, 이 파르네제의 스페인육군이 영국본토에 상륙을 한다면... 국가 전복될 정도의 위기였습니다. 그래서 죽기살기로 해군만 키웠던것이죠.
스페인 아르마다는 사실 해전으로 영국군과 싸울 생각도 필요도 없었습니다.
네덜란드로 가서 파르네제의 육군을 태워서 폭탄드랍을 할 생각이었던 것이죠.
하지만 당연하게도(...) 육군을 배에 태우는 작업이 늦어졌고, 풍랑도 있었고, 영국해군도 죽기살기로 방해했고
더우기 파르네제 본인도, 스페인 국왕인 펠리페2세도 무리한 폭탄드랍이 힘들다고 판단했지요.

뭐 결국 아르마다는 영국을 한바퀴 돌아서 아일란드를 지나 스페인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폭풍우등을 만나 거의 괴멸하는 수준이 되었고, 파르네제는 그냥 네덜란드에 머무릅니다.

뭐 결국 스페인 제정이 파탄나면서.. 네덜란드는 독립합니다만, 당시 독립전쟁당시 파르네제에게 점령당한 스페인령은 결국 네덜란드와 분리되어서 지금의 벨기에가 되었고, 열심히 독립운동했던곳은 네덜란드가 되었습니다.

ps2. 대항온을 하면 세비야에 파르네제 공작 NPC가 있지요.
그냥 스페인 장군이라고 세비야에 갔다놓았나 봅니다. 정작 파르네제 본인은 자신의 영지인 파르마에도 못가본..
11/05/13 14:10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가 정치가적 성격이 강하다는 이유로 빠지기엔 좀 아쉬운데요.
땅콩만두
11/05/13 14:11
수정 아이콘
한니발 같이 오래전 장수까지 포함이라면 한신이 아쉬울 것 같은데요.
마젤란
11/05/13 14:12
수정 아이콘
무조건 온~리 이 순신..죄송요 휘리릭~~ [m]
11/05/13 14:13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제목만 보고 이순신 장군, 이럼서 들어왔는데... 먼산......
완성형폭풍저
11/05/13 14:14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세계 4대 장군이
시저, 징기스칸, 알렉산더, 나폴레옹이고, 그 중 원탑이 시저라고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리버풀 Tigers
11/05/13 14:16
수정 아이콘
요즘 야구에 미쳤나봐요. 제목만 보고 코끼리 감독님... 이러고 들어왔네요... 먼산.......(2)
발가락은 원빈
11/05/13 14:18
수정 아이콘
말 좋아하는 사람 2세..
11/05/13 14:19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알렉산더...
정복하는 속도 하나는 장난이 아니었죠.
너무 일찍 죽었다는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리버풀 Tigers
11/05/13 14:23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가 정치적면이 강하다곤 하지만 정치적 종결적 위치인 황제가 너무 많죠.
징키스칸 알렉산더는 황제였고, 나폴레옹도 황제위에 올랐고, 조조도 왕이 되었고...
나폴레옹 조조 한신 같은 야전사령관들이 포함된다면 제갈량도 야전사령관이긴 했고...
11/05/13 14:25
수정 아이콘
나폴레옹 시대라면 전 나폴레옹보단 아서웰링턴공작 을 좀더 높게 평가하구요
넬슨제독도 있지요
패전국의 명장이라면 단연 에리히 만슈타인과 카를 되니츠
그루터기
11/05/13 14:27
수정 아이콘
1번에서 후보 중에 반은 탈락할거 같은데요..
11/05/13 14:28
수정 아이콘
문명 시리즈를 켜고 지도자를 하나하나 골라보면서 설명을 읽어보면 될 거 같습니다. 흐흐-
기본적으로 게임 특성상 나폴레옹 알렉산더 시저 징기스칸 패왕간디(응?) 등 전쟁광들이 주로 나오니까요.
11/05/13 14:31
수정 아이콘
한신이 대단하죠..
DivineStarlight
11/05/13 14:33
수정 아이콘
20세기 이후라면 단연 에리히 폰 만슈타인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산업생산력이나 경제력, 인구 등 국력으로 승부를 내는 시대에 개인의 군사적 역량으로 어떻게 역사를 바꿀 수 있는지 보여준 역사상 마지막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주현
11/05/13 14:36
수정 아이콘
알렉산더, 한신, 징키스칸, 시저

알렉산더(or한신)+항우가 제일 사기캐릭일 듯. 이런 인물 하나 나오는 순간 주변국들의 운명은...
11/05/13 14:37
수정 아이콘
현대사쪽은 저도 잘 모르겠고, 고대쪽에서는 서양 알렉산더, 카이사르 동양 한신 정도는 분명히 꼽힐것 같습니다.
11/05/13 14:40
수정 아이콘
한국만 놓고 보자면 모든면에서 살펴보면 고구려 광개토대왕..

순수 무력만으로.. 고려 시대에...척준경이.. 생각난다는..
후지카와 큐지
11/05/13 14:43
수정 아이콘
주코프 만슈타인 쩐흥다오 우에스기 켄신 다케다 신겐을
뽑고 싶네요(이런 신장의야망빠같으니...)
루크레티아
11/05/13 14:44
수정 아이콘
손자병법의 저자인 손무를 꼽고 싶습니다.
단순히 병법의 저자인 것이 문제가 아니고, 당시 개차반에 가까웠던 오나라의 국력을 활용해서 최강대국이었던 초나라의 수도까지 함락시킬 수 있게 한 근본을 이룩한 장군이죠. 정치색도 그리 강하지 않고(반대의 인물이 오자서입니다.) 손자병법은 이미 군사적으로나 학문적으로나 말할 나위가 없는 병법의 하나입니다.
Darwin4078
11/05/13 14:46
수정 아이콘
bbc선정 100대 전략가라고 해서 긁어왔는데, 낭설이라고 하셔서 삭제했습니다. ㅠㅠ

대신 암체어(armchair) 선정 위대한 전략가 100인을 긁어왔습니다.
이것마저도 낭설이라면..ㅠㅠ

1.Ghengis Khan
칭기즈칸 - 몽골

2.Alexander the Great
알렉산더 - 마케도니아

3.Timur
티무르 - 티무르

4.Khalid Ibn Al Walid
할리드 이븐 알 왈리드 - 아랍

5.Napoleon Bonaparte
나폴레옹 - 혁명 프랑스

6.Subotai
수부타이 - 몽골

7.Chandragupta Marya
찬드라굽타 마우리아 - 마우리아

8.Cyrus the Great
키루스 대제 - 페르시아

9.Gustav II Adolf
구스타브 2세 - 스웨덴

10.Hannibal Barca
한니발 - 카르타고

11.Babur
바부르 - 무굴

12.Modu Shanyu
묵특 선우 - 흉노

13.Julius Caesar
율리우스 카이사르 - 로마

14.Hán Xìn
한신 - 한

15.Belisarius
벨리사리우스 - 비잔티움

16.Mahmud of Ghazni
마흐무드 - 가즈나

17.Selim I
셀림 1세 - 오스만 투르크

18.Helmuth Karl Bernhard von Moltke
헬무트 폰 몰트케 - 독일

19.Scipio Africanus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 - 로마

20.Henri de La Tour d'Avergne de Turenne
튀렌 - 프랑스

21.Thutmose III
투트모스 3세 - 이집트

22.Nadir Shah
나디르 샤 - 아프샤르

23.John Churchill (Duke of Marlborough)
말버러 - 영국

24.Garuchinring
가르친링 - 토번

25.Agolta
아골타 - 금

26.Gonzalo de Córdoba
곤살로 데 코르도바 - 스페인

27.Aleksandr Suvorov
수보로프 - 러시아

28.Jan Karol Chodkiewicz
얀 코드키에비츠 - 폴란드

29.Suppiluliuma I
수필룰리우마스 1세 - 히타이트

30.Albrecht Wallenstein
발렌슈타인 - 신성로마

31.Murice of Nassu
마우리츠 나사우 - 네덜란드

32.Sir Arthur Wellesley (Duke of Wellington)
웰링턴 - 영국

33.Ismail I
이스마일 1세 - 사파비

34.Heraclius
헤라클리우스 - 비잔티움

35.Tiglath-Pileser III
디그랄 빌레셋 3세 - 앗시리아

36.Louis II de Bourbon, Prince de Conde
콩데 - 프랑스

37.Jebe
제베 - 몽골

38.Erich von Manstein
에릭 본 만슈타인 - 독일

39.Ruyter, Michiel Adriaanszoon de
로이테르 - 네덜란드

40.Mentuhotep II
멘투호테프 2세 - 이집트

41.Samory Toure
사모리 토우레 - 수단

42.Canute the Great
크누트 대제 - 덴마크

43.Nurhaci
누르하치 - 청

44.Huo Qubing
곽거병 - 한

45.Oda Nobunaga
오다 노부나가 - 일본

46.Emperor Guangwu of Han
광무제 - 한

47.Themistocles
테미스토클레스 - 그리스

48.Jan Žižka
얀 지스카 - 체코

49.Shivaji Bhosle
사바지 보슬레 - 마라타

50.Bumin Khan
부민 - 돌궐

51.Yuan Conghuan
원숭환 - 명

52.Baibars
바이바르스 - 맘루크

53.Amr ibn al-As
아므르 이븐 알 아스 - 아랍

54.Yi Sun Sin
이순신 - 조선

55.Wányán Chénglín
완안진화상 - 금

56.Drake
드레이크 - 영국

57.Qi-Jiguang
척계광 - 명

58.Tran Hung Dao
진흥도 - 베트남

59.Lucius Cornelius Sulla
술라 - 로마

60.Stefan cel Mare
슈테판 대제 - 루마니아

61.Frederick II of Prussia
프리드리히 2세 - 프로이센

62.Wu Qi
오기 - 춘추전국

63.Ahmose I
아모세 1세 - 이집트

64.Asoka the Great
아소카 대제 - 마우리아

65.Kangxi of Qing
강희제 - 청

66.Akbar the Great
악바르 대제 - 무굴

67.Alp Arslan
알프 아르슬란 - 셀쥬크 투르크

68.Lucius Do-mitius Arelianus
아우렐리아누스 - 로마

69.Bayazit I
바야지트 1세 - 오스만 투르크

70.Bai Ki
백기 - 진

71.Jan III Sobieski
얀 3세 소비에스키 - 폴란드

72.Mansa Kankan Musa
만사 칸칸 무사 - 말리

73.Simon Bolivar
시몬 볼리바르 - 볼리비아

74.Guo Ziyi
곽자의 - 당

75.Pachacuti
파차쿠티 - 잉카

76.Taizong of Tang
당태종 - 당

77.Flavius Stilicho
스틸리코 - 로마

78.Yue Fei
악비 - 송

79.Georgy Zhukov
게오르기 주코프 - 소련

80.Ahmad Shāh Durrāni
아마드 샤 두라니 - 아프가니스탄

81.Shēr Shāh
셰르샤 - 델리 술탄

82.Cao Cao
조조 - 위

83.Guillume-Henri Dufour
기욤 앙리 뒤프르 - 스위스

84.Shaka Zulu
샤카 줄루 - 줄루

85.Robert E. Lee
로버트 리 - 미국

86.Erwin Rommel
롬멜 - 독일

87.George Kastrioti
기오기 카스르리오티 - 알바니아

88.Heinz Wilhelm Guderian
하인츠 구데리안 - 독일

89.Yelü Abaoji
야율 아보기 - 요

90.Giuseppe Garibaldi
가리발디 - 이탈리아

91.Janos Hunyadi
야노스 후냐디- 헝가리

92.Husain Nizam Shah
후사인 니잠 샤 - 인도

93.Charlemagne
샤를마뉴 - 프랑크

94.Sonni Ali
손니 알리 - 송가이

95.Duke of Parma (Alessandro Farnese)
파르네제 공작 - 스페인

96.Vo Nguyên Giap
보구엔 지압 - 베트남

97.Sun Tzu
손자 - 춘추전국

98.Flavius Aetius
아이티우스 - 로마

99.Minamoto Yoshitsune
미나모토 요시쯔네 - 일본

100.Eugene of Savoy
외젠 - 오스트리아
11/05/13 14:46
수정 아이콘
땅 크기만 봐선 징기스칸이 짱인 듯~
설탕가루인형
11/05/13 14:48
수정 아이콘
알렉산더(동방정크벅크), 카이사르(갈리아/로마/그리스/에스파냐/이집트 정크벅크), 칭기스칸(역대단일제국최대영토)의 삼파전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알렉산더와 칭기스칸은 혁명적 전술법(대부분의 유능한 장수들이 그렇지만)을 토대로 했기에
변칙과 응용 甲 카이사르를 조심스럽게 밀어봅니다.
김연우
11/05/13 14:52
수정 아이콘
징기스칸, 알렉산더, 한신 정도.

원래 마음속으로는 이순신을 가장 앞머리에 껴두고 싶지만...
매콤한맛
11/05/13 14:56
수정 아이콘
징기스칸의 넘버원 부하였던 무칼리가 아닐지...
11/05/13 15:08
수정 아이콘
당연히 저 입니다.
11/05/13 15:17
수정 아이콘
알렉산더,한니발,한신이야 유명하지만 바투는 지명도가 낮아서 그런지 언급이 안되었군요.
장군으로서는 바투! 왕위계승건에 참석하러 몽고로 되돌아가지만 않았으면 전유럽이 아시아에 정크벅크되었을수도..
실제 정복영토로만 따져도 왠만한 네임드 명장 뺨치죠.
황사저그
11/05/13 15:18
수정 아이콘
뻥튀기라는 평가도 있지만, 기록 그대로라면 남송의 악비도 역대급 명장의 말석 정도는 차지할 자격이 있죠. 비슷한 느낌으로 진경지도 끼워줄만 하구요.(이 양반은 무려 은하영웅전설 양 웬리의 모델이라는 말도 있었죠. 다나카 자신이 부인하긴 했지만요)
후지카와 큐지
11/05/13 15:19
수정 아이콘
잠깐 묻어가는 질문을 하자면
1차 대전의 명장은 누가 있을까요
지루한 참호전외에 아는 것이 없어서...
11/05/13 15:38
수정 아이콘
간디입니다.
^^;;

움.. 저는..
완전 다른문명 혹은 다른 민족에게 승리하고 정복하는 걸 더 높게 치고 싶네요.

그러면 징기스칸.. 알렉산드로.. 케이사르.. 나폴레옹 중에 꼽아야 되는데..
징기스칸은 그 부족통합과 기마를 이용한 전술과 방대한 대륙을 아우를 수 있었던 통치력과 제도에 있어서 점수를 주고 싶고..
알렉산드로스는 헬레니즘 문화를 이룩했다는 점..
나폴레옹은 업적, 명언, 영토, 전투.. 이루 말할 수 없고..
케이사르역시 마찬가지..

케이사르는 말씀하신 조건 중 정치가적 성향이 상당하기 때문에 빼구요.
안 빼도 케이사르의 끝은 비참했기 때문에 좀 그렇네요..

징기스칸은 전투에 있어서는 점수가 좀 낫네요..
못한게 아니라 남은 후보인 알렉산드로스와 나폴레옹에 비하면 말이죠.
몽골의 기마를 이용한 캐사기 전술빨이였다는 느낌 때문에 -0-;;

그럼 알렉산드로스랑 나폴레옹인데..
이 사람들은 정말 비교하고 비교해보면..

결국 나폴레옹이되네요.
솔직히 간지가 더 나거든요. 가 아니라..
알려진 사실 중 나폴레옹이 전투에 있어서 약간 더 위엄이 느껴지는 전투들이 많네요.

그래서 저는 나폴레옹!!

그리고 '장군'이라는 떡밥보다는 '전투에 있어서 명장'이 더 좋은 떡밥일 것 같네요 흐흐
장군은 이렇듯
혹은 '전투 그 자체'로 한다면 말이죠
11/05/13 15:46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스포츠팀 감독이야기인 줄 알고 퍼거슨감독생각했네요-_-..
11/05/13 15:47
수정 아이콘
피지알이니까
임요환 크크
11/05/13 15:52
수정 아이콘
저는 필-잭슨이요..-,.-;
알카즈네
11/05/13 16:17
수정 아이콘
명장이라서 스포츠팀 감독 말씀하시는 줄 알았는데..

아무튼 제가 꼽는 최고의 명장은 '퍼거슨' 감독입니다.
특히 클럽팀 감독 가운데에서는 그 어떤 누구와 비교해도 실례라 생각되네요..;;
하야로비
11/05/13 17:18
수정 아이콘
로마인 이야기의 영향인가요? 카이사르(시저)에 대한 평가가 너무 후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카이사르가 뛰어난 장군인 건 사실이지만, 사실 징기스칸, 알렉산드로스, 티무르, 할리드 이븐 알 왈리드 급은 절대 아니죠.
(능력이 아니라 실제 업적에서 말입니다.)
위의 네 장군은 적어도 '상비군 10만 이상 동원가능한 잘 나가던 중앙집권국가'를 캐발살 낸 적이 있는 인물들입니다.

징기스칸은 (워낙 많지만 대표적으로) 샤 무함마드 2세 치하에서 최전성기를 누리던 서아시아 최강 호라즘 왕조를 그냥 날려버렸고
알렉산드로스는 (좀 막장기가 들긴 했지만 그래도) 당시 세계 최강국이던 페르시아 제국를 순식간에 그냥 날려버렸고
티무르는 (역시 많지만) 유럽 십자군을 캐발살 낸 동유럽의 공포 오스만 제국을 지긋이 밟아주고 술탄을 포로로 잡았고
할리드 이븐 알 왈리드는 수백년된 앙숙 비잔틴 제국과 사산조 페르시아가 (할리드가 무서워) 연합까지 했지만 역시나 그냥 날려버렸죠.

카이사르가 정복한 갈리아는 당시 중앙집권국가가 아니었고, 그 후 폼페이우스와의 싸움은 내전, 이집트 원정도 결국 이집트 내전,
파르티아 왕국을 정복하거나 완파했으면 모를까 (원정 직전에 암살당했죠),
카이사르의 군사적 업적(다시 말하지만 재능이 아니라 실제 이룬 업적)은 저 위의 본좌급과는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무한낙천
11/05/13 17:44
수정 아이콘
음.. 단지 전술적인 재능만으로 보자면 오히려 '내전'이 좀더 잘 드러나는 것 같아요
동일한 조건의 군대 vs 군대니까요
칭기즈칸은 사기적인 기마병이 있기도 했고..
그런 사기 군대를 육성하는 것도 지휘자의 역량이긴 하지만..
벤카슬러
11/05/13 18:00
수정 아이콘
그저 이순신이라는 명장이 우리 역사에 있다는 게 자랑스러울 뿐입니다.
장군님 날 가져요 엉엉 ㅠ.ㅠ [m]
wish burn
11/05/13 19:01
수정 아이콘
징키스칸?
한니발과 나폴레옹은 결국 패배했고,구스타프 아돌프는 마지막 전투에서 전사했으니..
아돌프가 승리를 하긴 했지만 스웨덴군의 손실도 만만찮았던 걸로 압니다.
스폰지밥
11/05/13 19:20
수정 아이콘
징기스칸, 알렉산더, 한신.
한신은 제가 좋아해서 끼어넣어봤습니다..
코뿔소러쉬
11/05/13 19:48
수정 아이콘
이건 솔직히 답이 나와있습니다.
징기즈칸의 장수 수부테이.
딴지 일보의 모 기사에서 따오자면....
'수부테이는 전쟁의 신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인물이다. 테무진이 역사상 가장 성공한 군주라면, 수부테이는 지구역사상 가장 성공한 장군이다. 그가 남긴 기록은 인간의 상상을 간단히 뛰어넘는다. 그는 32개(오타 아니다)의 나라를 정복하거나 멸망시켰으며, 역사에 정확히 기록된 것만 61번(역시 오타 아니다.)의 회전에서 승리했다.
회전(會戰, pitched battle)이란 수컷 고딩 두 마리가 옥상에 올라가 제대로 각잡고 싸우듯이, 두 군대가 적당한 장소에 결집해 '모 아니면 도'식의 총력대결을 펼치는 전투를 말한다. 보통 회전은 그 특성상 국운을 건 모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무리 뛰어난 장수도 일생동안 5번 이상의 회전을 경험하기 힘들다. 그런데 61번이라니...'

32개국을 정복했습니다. -_-;;
잔혹한여사
11/05/13 20:26
수정 아이콘
어.. 왜 제갈량이 없을까요... 그는 군주는 아니었지만 그만한 인물도 없어보이는데..
BLACK-RAIN
11/05/13 23:19
수정 아이콘
전쟁으로 치면 전 단연코 아무리 티무르에 견줄사람이 없다고 봅니다.
일대기마저 승리의 서로 유일하게 불리고
18살부터 산적질을 시작해 죽을때까지 도대체 대소 몇번의
전투를 직접 치뤘는지 아예파악이 안된다는 그냥 전쟁을 위해
태어났고 전쟁만 하다 전쟁을 하려고 가는 진군중에
병영에서 최후를 마친 이 장군황제야 말로 역사상 최고의
명장이라고 보고있습니다.
아우구스투스
11/05/14 01:59
수정 아이콘
저희 아버지?를 꼽아보고 싶어요.

더불어서 개인적으로는 로마의 철천지 원수이자 공포인 한니발을 꼽고 싶습니다.
보급도 거의 없이, 심지어 이탈리아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만 영유하고도 그 로마를 벌벌 떨게 만들었거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일반]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28315 6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50150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6264 8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9179 28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9553 3
101368 [정치] 오늘 영수회담이 있었습니다 [10] 틀림과 다름411 24/04/29 411 0
101367 [일반] (락/메탈) Black Veil Brides - Knives And Pens (보컬 커버) Neuromancer231 24/04/29 231 0
101366 [일반] 무사고 기원!! 카니발9인승 하이브리드 하이리무진 [17] 아이유IU1421 24/04/29 1421 15
101365 [정치] 일본이 LINE 지분 구조를 바꾸려 한다. [46] 겨울삼각형3359 24/04/29 3359 0
101364 [일반] 7800X3D,7950X3D 토스페이 역대가 오픈 [61] SAS Tony Parker 4321 24/04/29 4321 0
101363 [일반] 서하마 후기 [13] pecotek4258 24/04/29 4258 7
101362 [정치] 방심위원장과 단월드 [5] kurt2726 24/04/29 2726 0
101361 [일반] 방 문을 열자, 가족이 되었습니다 [10] Kaestro4764 24/04/29 4764 25
101360 [일반]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9) [3] 계층방정1924 24/04/28 1924 7
101359 [일반] <범죄도시4> - 변주와 딜레마. [36] aDayInTheLife3401 24/04/28 3401 3
101358 [일반] [방산] 마크롱 : 미국산이랑 한국산 무기좀 그만 사 [84] 어강됴리11155 24/04/28 11155 4
101357 [일반]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8) [7] 계층방정4851 24/04/27 4851 4
101356 [정치] 일본 정부는 한국을 적성국으로 보겠다는 건가 + 윤석열은 뭐하나? [34] Crochen4779 24/04/27 4779 0
101355 [정치] [단독] '이전 추진' 홍범도 흉상…'육사 존치' 적극 검토 [25] 주말5072 24/04/27 5072 0
101354 [일반] 삼성 갤럭시 S팬의 소소한 기능 [34] 겨울삼각형9384 24/04/27 9384 0
101353 [일반] (락/메탈) Killswitch Engage - My Last Serenade (보컬 커버) [5] Neuromancer3097 24/04/27 3097 3
101352 [일반] 5년 전, 그리고 5년 뒤의 나를 상상하며 [6] Kaestro4241 24/04/27 4241 4
101351 [일반] 키타큐슈-시모노세키-후쿠오카 포켓몬 맨홀 투어 [11] 及時雨4719 24/04/26 4719 1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