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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30 18:00:39
Name 빨간당근
Subject [일반] 홍명보감독님~! 기성용 선수의 발목을 놔주세요!!

최근 기성용 선수의 U-20 월드컵 차출을 놓고 홍명보 감독이 언플로 간을보고 있는데, 자신이 감독으로 있는 U-20의 성적을 내고자 전도유망한 선수를 잡을 기세입니다.


기성용 선수의 9월 경기일정은 그야말로 살인적입니다.
컵대회, 월드컵대표 친선경기, K리그 일정, 여기에 AFC 챔피언스리그까지. 그것도 중동과 대한민국을 오가는 원정경기가 끼어있는 살인적인 스케쥴입니다.


헌데 이런 살인적인 스케쥴을 소화해야하는 선수를 팀에 합류시키겠다고 홍감독이 나섰습니다.
누가봐도 무리인 이일을 홍감독은 "선수의견을 존중하겠다"는 다소 어정쩡한 말로 두리뭉실하게 넘어가고 있습니다.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0907291930293&sec_id=520101&pt=nv
소속클럽팀의 기네슈 감독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어떻게될지 오리무중인 상태입니다.


사실 KFA는 지난해 말 기술위원회를 통해 선수 보호를 위해 성인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어린 선수들이 연령별대표팀에 차출되지 않도록 하는 내부 규정을 마련해 놓은 상태입니다.


허나 '협회의 아들' 홍감독님께서 기성용 선수를 절실히(?!) 원하고 있는 상태라 이런 규정 또한 무시될 가능성이 높아보여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아직까지도 축협은 차출유무에 관한 명확한 답을 못내놓고 있습니다. 답은 뻔히 나와있는데도 말이죠.




참고로 아래는 기성용 선수의 9월 일정입니다.
붉은색으로 표기한 U-20일정까지 들어가면 이건 거의 '지옥'입니다.
게다가 U-20에서 조별예선 3경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토너먼트까지 올라간다고 하면 10월 경기일정과 맞물려 선수하나 골로보내는건 일도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9월   2일 컵대회 결승1차전
9월   5일 월드컵대표 친선경기 vs 호주
9월   6일 K리그
9월 12일 K리그
9월 16일 컵대회 결승2차전
9월 19일 K리그
9월 23일 AFC 챔피언스리그 (카타르 원정)
9월 27일 K리그
9월 27일 U-20 월드컵 (vs 카메룬 - 이집트 원정)
9월 29일 U-20 월드컵 (vs 독일 - 이집트 원정)
9월 30일 AFC 팸피언스리그 (서울 홈)
10월 3일 U-20 월드컵 (vs 미국 - 이집트 원정)



PS. 제발 이런 차출은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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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30 18:04
수정 아이콘
정말 홍감독마저 이런 모습을 보여주나요...
이미 국대에 있는 선수가 그보다 낮은 레벨의 팀으로 가야하는건지 도통 이해가 되질 않는군요.
09/07/30 18:07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몰라도 9월 5일 A매치, 9월 6일 K리그라는 일정은 정말 경악할 만하군요. 아무래도 나중에 연맹에서 양보를 하겠지만요. 대체 생각은 하고 일정을 짜는 건지.. 일정상으로 봐도 기성용은 차출하면 안됩니다. 챔스 8강 두 경기와 K리그 한 경기를 핵심 선수 빼고 치러야 한다는 얘긴데.. 만약 유럽이라면 홍감독은 차출은 커녕 기성용의 기자도 못 꺼낼 겁니다.
bilstein
09/07/30 18:08
수정 아이콘
뭐 살인적 일정이긴 합니다만 저 일정을 모두 소화는 불가하고요.
소속팀과 청소년대표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겠지요.

물론 이는 소속팀 서울입장에서는 어이없는 요청이고요.

한국축구가 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리한 국가대표 차출보다

자신의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더 중시되어야 하는 풍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애시당초 잘하던 조동현감독을 내치고 홍명보감독이 취임한거부터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공업저글링
09/07/30 18:08
수정 아이콘
홍감독 역시나 여타 다른 예전 국내 감독들과 다를 바가 없군요.

현재 국가대표여부를 떠나서..
사실 정말 K리그 구단들이 무슨 호구도 아니고 말이지요..
뭐 서울과 제주는 정말 싫어하는 구단이지만,
90년대부터 이어져 오는 K리그 구단들은 저 뒷전의 선수차출은 정말 고쳐져야할 관행이라 생각합니다.

기성용은 국가대표에서도 주전급으로 자주 기용되는 선수이고,
서울에서는 주축 선수입니다.
귀네슈가 화낼만 하지요.
혹여나 차출해줬다가 부상이라도 당하면 이후 일정은 어떻게 소화하라는 말인지..
구단은 무슨죄인지 참..

사실 기성용이 하다못해 이번에 이청용 대신 볼튼으로 갔다면,
과연 차출시도조차 할 수 있었을런지 궁금하군요.

이런식의 차출은 안되지요.
후니저그
09/07/30 18:25
수정 아이콘
홍감독님이.. 선수일때가 좋았어...... ㅜㅠ
소녀시대김태
09/07/30 18:29
수정 아이콘
이건 아니라고 보는데 말이죠..
09/07/30 18:31
수정 아이콘
자신의 자리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겠지만, 홍명보 감독도 역시나 똑같아지군요. 후..
09/07/30 18:42
수정 아이콘
근데 보니깐 제가잘못봣는진몰라도 기성용선수는 차출을 원한다고..본거같기도..
빨간당근
09/07/30 18:48
수정 아이콘
luvsic님// 기선수의 아버님께서 축협의 결정대로 따르겠다는 짤막한 인터뷰를 한적은 있습니다.
http://news.donga.com/fbin/output?n=200907300221
09/07/30 18:54
수정 아이콘
기성용 선수 입장에선 청소년 월드컵 출전이 좋죠

청소년 월드컵을 여러 유럽구단의 스카우트들이 보고 있을테니깐요

월드컵 대표팀 선발을 하지 않고 청소년 월드컵에 출전시키는것이

기성용선수의 미래를 위해서는 좋은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09/07/30 18:58
수정 아이콘
어쩌면 당연히 기성용 선수 입장에선 왠만하면 세계 대회 출전을 하려고 할 겁니다.
어차피 성용 선수가 서울에 말뚝박을 선수도 아니고 대회의 위상으로 볼 때
서울에서 챔스나 리그에서 활약해봐야 세계 대회에서 활약하는 것보다야 임팩트가 약하겠죠.
U-17도 아니고 U-20이면 당대 유망주들이 모조리 나오는 대회입니다. 기성용 선수 입장에선 불러만 주면 간다는 거죠.
다만 이런 경우는 선수 입장에서만 생각할 게 아니라 국대에 계속 희생만 강요되는 구단 입장에서도 생각을 해야죠.
선수도 엄연히 구단의 재산인데 선수 차출에 대한 보상이 구단에 행해지는 것도 아니고
계속 이런 일이 발생하면 한국 축구의 뿌리에 해당하는 K리그 구단들의 장기적인 발전은 요원할 수밖에 없습니다.
09/07/30 19:26
수정 아이콘
미래를 위한 선택도 절대로 될 수 없지요. 19살짜리 선수 이런 식으로 굴려대면 어디 한 군데 망가지는 건 금방이죠. 지금까지 A팀과 청소년 팀 모두를 소화했던 선수들 중에서 20대 중반 이후에 몸이 견뎌낸 선수는 단 한 선수도 없었습니다. 이동국, 최성국, 박주영, 전부 다 부상 때문에 고생을 얼마나 많이 했는데요. 아무리 축구를 잘한다지만 아직 신체가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 19살짜리 청소년입니다. 소속 구단의 희생도 문제지만, 제일 큰 문제는 어린 선수의 건강이 상한다는 거죠.
똥꼬털 3가닥처
09/07/30 19:27
수정 아이콘
월드컵예선, a매치에 꾸준히 나오고 있고 이미 기성용선수는 해외스카우터에게 꽤나 주목받고 있는지라
청대에 굳이 나갈 필요까지는 없을 꺼 같군요.
09/07/30 19:33
수정 아이콘
어차피 청대 예선 뚫기도 힘들텐데 아챔을 먹는게 더 좋을것 같습니다만...
09/07/30 19:55
수정 아이콘
리플만 보면 홍명보감독이 기성용 좀 차출해달라고 떼라도 쓴 분위기네요.

와줬으면 좋겠지만 선수 의견을 존중한다는 말조차 언플로 매도하고 악당을 만드는군요.
공업저글링
09/07/30 19:57
수정 아이콘
이미 기성용은 성인대표팀에서 월드컵예선과 친선A매치에 꾸준히 나온 선수입니다.
그리고 2007 U-20월드컵 당시에도 참가했었구요.

뭐 개인적으로 서울을 좋아하진 않아서 별 상관은 없다만,
그래도 K리그 구단측의 편을 좀 들어주자면,
서울은 2007년 이때도 개막전 스타팅에 나왔던 대부분 주전들을 부상으로 잃으면서 6강 플옵진출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청용, 기성용 둘을 U-20 월드컵으로 차출해주면서, 이 둘 마저 대회 후 U-20 월드컵 휴유증으로 제대로 기용을 못했습니다.

결국 시즌7위로 마감하면서 플옵은 바이바이.

기성용은 2007년 U-20도 참가했는데, 또 한번 굳이 나갈 필요는 없지요.
그리고 국내 선수가운데 U-20대회 참가로 해외진출행 잭팟을 터트린 선수 역시나 없구요.
사실 개인 기량이 월등히 뛰어나지 않는 이상 U-20 대회에서 주목받기도 상당히 힘듭니다.

아시다 싶이 축구는 팀웍이 필요한 단체스포츠거든요.
개인기량이 미친듯이 뛰어나지 않은 이상, 사실 U-20 출전으로 해외행은 뜬구름잡기라고 봅니다.
공업저글링
09/07/30 19:59
수정 아이콘
벌처님//
냉정하게 한번 뉴스를 보세요.

저게 과연 기성용이 필요없다는 건지, 기성용이 필요하다는건지는 아마 아실텐데요.
저게 언플이지 뭔가요?
기성용이 필요하다면 필요하다고 말하고, 필요없으면 필요없다고 말하면될텐데
기성용 본인 의사를 존중한다니요.

그럼 기성용 본인이 나간다고 하면,
'선수가 나간다고 하니, 도의적으로 내보내줘야 하지 않겠냐? 차출해달라.' 라고 할건가요?

모든 짐을 기성용에게 주는걸로만 보이는데요.
내일은
09/07/30 20:1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클럽팀 경기에 최선을 다해줬으면 합니다만...

기성용 선수 정도면 U-20에 나가 스카우트들에게 선보일 정도는 넘어서지 않았나 싶은 약간의 팬심 + 우리도 아챔 좀 먹어보자!
09/07/30 20:16
수정 아이콘
냉정이요?

저는 기자가 재주껏 써놓는 몇 줄 문장으로 누군가의 속마음을 꿰뚫어볼 수 있다는 그런 오만한 생각 절대 안합니다.
공업저글링
09/07/30 20:33
수정 아이콘
벌처님//

보이는게 기껏 기자가 재주껏 써놓는 몇 줄 문장이라, 참고해서 제 생각을 적었을 뿐이네요.
오만해서 죄송합니다.

뉴스라는게 근데 누군가의 속마음까지 뚫어보면서 나오는게 있나요?

뭐 흔히 말하는 찌라시에 대한 불신이 너무 강하신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09/07/30 20:47
수정 아이콘
공업저글링님//

그러니까... 뉴스에 대한 제 기본적인 생각은
심도있는 인터뷰 기사가 아닌 이상은 인터뷰이에 대해서 기사에 나온 팩트 그 이상은 함부로 추측하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링크된 기사에 홍감독의 말은 단지 두어줄 뿐인데 전체적인 리플 분위기가 너무 홍감독을 매도하는 것 같아서 쓴 리플입니다.
저도 기성용선수의 무리한 차출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제가 리플을 짧게 쓰는 경향이 있는데
혹시 의도와는 다르게 공격적으로 느껴졌다면 사과드립니다.
데프톤스
09/07/30 21:44
수정 아이콘
홍명보 감독 몇년전만 해도 까면 사살이였는데... 갑자기 왜 이런 처지가 된건지...
우리나라는 정말 영웅에게 혹독한거 같습니다...
대표팀 감독이 누가봐도 눈에띄는 최고의 에이스를 차출하려는게 왜 욕먹어야하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런 바람을 안가지는 감독이 어딨겠습니까...
축협에서 강제적으로 차출하는게 아닌 이상 욕먹을 이유 없을꺼 같은데요...

홍명보 선수는 언제나 저의 영웅입니다.
이녜스타
09/07/30 22:00
수정 아이콘
사실 홍감독만의 문제가 아니죠. 처음으로 대표팀 감독을 맡게되었는데 좋은성적 올리고 싶은 마음은 인지상정 아닙니까....
기성용 선수가 나이에 비해 실력이 뛰어나 너무 일찍부터 A매치를 소화하고 있다는게 문제라면 문제랄까......
예전의 홍감독 이미지를 생각해서 실망을 하시는분들이 조금 계신거 같은데 선수로서의 행동과 감독으로서의 행동은 다르다고 봅니다.
09/07/30 22:55
수정 아이콘
저도 벌쳐님하고 비슷한 생각인데, 왜 홍명보 감독이 욕을 먹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솔직히 저 정도 언플기사를 얕은 추측으로 홍감독 이렇게 안봤니 어쩌니 하는 소리 듣기 거북하네요.
차출한 다음에 이건 아니다 라고 해도 늦지 않을텐데요
09/07/30 22:59
수정 아이콘
홍감독이 자신의 입장에선 어쩔 수 없다고 해서 그게 무조건 정당화되는 건 아닙니다. 기성용 차출 논란은 꽤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건데 홍감독이 차출 안하겠다고 딱 잘라 말하지 않는 이상 에둘러말해봤자 그건 내심 차출하고 싶다는 얘기죠. 대놓고 차출하겠다고 하면 분명 논란이 생길테니까요. 저 기사만 보고 비판하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홍감독은 기성용 선수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린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기성용 차출에 관해선 대부분의 축구팬들 사이에선 안 하는 게 낫다는 쪽으로 이미 의견 수렴이 된 상태입니다. 특히 소위 K리그빠들이나 FC서울 팬들이라면 열받을 일이긴 하지요. 가뜩이나 이청용도 갔는데 기성용도 없이 챔스 8강을 치른다? 무조건 홍감독이 잘못하고 있다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일부 팬들에게 있어서 A매치 데이를 잡아 차출하는 국대도 아니고 완벽하게 챔스나 리그 일정과도 겹치는 청대에 구단에 대한 피해를 불사하고 차출하겠다고 한다면 자신의 팀과 성적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행태로 비칠 수 있지 않을까요? 아시아 U-20 대회 때 전임 조동현 감독은 기성용, 이청용 등의 주요 선수들을 차출하는 걸 포기하고도 세계 대회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데프톤스
09/07/30 23:40
수정 아이콘
랩교님// 무슨말인지는 잘 알겠지만.. '국대도 아니고 완벽하게 챔스나 리그 일정과도 겹치는 청대에 구단에 대한 피해를 불사하고 차출하겠다고 한다면 자신의 팀과 성적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행태로 비칠 수 있지 않을까요?'
청대가 어떻게 홍명보 감독만의 팀이겠습니까.. 성적을 내는게 홍명보 감독의 명성만을 위한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아직 차출된것도 아니고... 어느 누가 청대 감독으로 온다해도 기성용선수가 탐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보기엔 좀 상황이 적절하지 않은것 같네요
09/07/30 23:53
수정 아이콘
데프톤스님// 물론 기성용 논란은 보는 측면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전 반대 입장에서 보면 충분히 이기적인 행태로 보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청대 성적에 가장 명운이 달린 사람은 축협도 선수도 아닌 팀을 진두지휘하는 홍명보 감독입니다.
향후 올대, 또는 국대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감독에게 대회 성적이 안 좋으면 그야말로 치명타지요.
기성용 선수를 차출하고자 한다면 축협에서의 규정에 따라 거의 강제 차출 형태를 띌 겁니다. 일방적이지요.
그리고 욕하지마라라고도 하셨지만 아무도 욕을 한 적은 없고 제 생각을 강요하는 건 아닙니다만 비판은 가능하다고 보는데요.
홍명보 감독이 선수로서의 명성을 면죄부로 비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권리가 생겼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데프톤스
09/07/31 01:09
수정 아이콘
랩교님// 네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는거죠.. 강제차출되면 비판하기 시작하셔도 않늦을듯하네요.. 그런 형식으로 강제차출이 된다면 저도 홍명보 감독을 옹호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제 영웅이 그렇게 자신의 감독생명때문에 억지로 축구계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옹졸한 사람이 아니길 바랄뿐입니다..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다음 비판을 하시던 비난을 하시던 알아서 하시구요
09/07/31 01:13
수정 아이콘
데프톤스님// 차출되고 비판해봐야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죠. 홍감독이 기선수에 대해 언제든지 차출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아직까지 선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는 이상 그에 따르는 비판 역시 얼마든지 책임지고 감수하겠다는 뜻으로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데프톤스님 역시 차라리 본인이 홍감독을 옹호할지언정 제가 지금 비판을 하든 안 하든 제 생각인데 비판하지 말라고 강요하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귀염둥이
09/07/31 07:29
수정 아이콘
홍명보는 예전부터 자기가 속한 조직만을 보는 근시안적 행태나 발언으로 문제를 많이 낳았죠.

딱 그 조직안에서만 보면 그 보다 더 좋을 수 없는데

그 조직밖에서 보면 그 보다 더 나쁠 수 없는

저는 그 사람이 2002년에 병역면제요청했을 때 부터 축구선수 이외의 다른 기대치는 접었습니다.
공업저글링
09/07/31 07:40
수정 아이콘
데프톤스님//

홍명보 감독이 기성용 차출하면 이기적인 행동 맞습니다.

매번 월드컵 끝날때마다 반복되는 말들이 있죠.
'K리그가 살아야 대한민국 축구가 산다.'

근데 K리그 죽이는 주범은 누군가요?
얼마 들어오지도 않는 관중들인가요?
제가 봤을땐 바뀌지 않는 축구협회의 각종 관행들때문입니다.

무조건 대표팀이 우선이지, K리그는 저 뒷전이거든요.

'청대가 어떻게 홍명보 감독만의 팀이겠습니까.. 성적을 내는게 홍명보 감독의 명성만을 위한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아직 차출된것도 아니고... 어느 누가 청대 감독으로 온다해도 기성용선수가 탐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
=>홍명보 감독만의 팀은 아니라고 할수도 있지만(대한민국 국민이라고 까지 확대할 수 있겠네요)
홍명보 감독의 팀은 맞습니다. 그리고 성적을 내는건 국가적 명성보다는 홍명보 감독의 개인 명성이 더 올라가는겁니다.
U-20의 성적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성적보다 더 좋은 명성을 가져온다고는 생각안합니다.
그리고 아직 차출된건 아니지만, 차출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보입니다. 이미 차출허용이 되고나면 손쓸 방도도 없지요.
어느 누가 감독으로 온다해도 탐나는 선수는 분명하지요.

그런데 그럼 구단은요? K리그 구단은 무슨 봉인가요?
FC서울 소속의 기성용의 연봉은 어디에서 지급할까요? 국가에서 지급할까요? 구단에서 지급해주는겁니다.
근데 U-20 월드컵에 나가서 부상이라도 당해 시즌아웃 되었다고 합시다. 구단은 쌩돈 주고 선수를 쓰지도 못합니다.
하다못해 2007년 U-20 월드컵처럼 대회 종료후 컨디션 저하 및 대회휴유증으로 순위결정에 가장 중요한 시기에 못나온다고 합시다.
지금 시즌1위인데, 결국 시즌 종료시 순위가 3위 이하로 쳐져서 챔피언 결정전 직행을 못하게 된다면,
구단은 그에 대한 피해를 대한축구협회에 책임을 물어야 하나요?
사실 2007년 U-20월드컵에도 서울의 쌍용이라고 불리던 기성용, 이청용은 참가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홍감독의 구상에 이청용이 없는건지, 아니면 이청용이 나이제한을 넘긴건지는 몰라도
기성용이 이번에 이청용처럼 볼튼급 구단에 해외진출이라도 했었다면 과연 홍명보감독이 차출해 달라는 말이라도 할수 있었을지
의문입니다. 왜 K리그 구단들은 계속 봉처럼 차출해 달라고 하면 다 차출해 주어야 하는지요?
이게 과연 K리그의 발전 수단인가요?

나라의 축구발전은 근본이 되는 프로리그의 발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 축구협회가 하는 꼬라지를 보면 100년이 지나도 그대로일꺼 같아서 참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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