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08/04 12:22:56
Name 디미네이트
File #1 주말_사활_특집_문제_세트_1.sgf (0 Byte), Download : 82
File #2 주말_사활_특집_문제_세트_2.sgf (0 Byte), Download : 16
Subject [일반] [바둑] PGR 바둑 이야기 제8회 - 3주차 1일
지난 연재 보기


오늘(4일 화요일)의 경기 및 방송 일정
        삼성화재배 통합 예선 2회전(앞조) - 바둑TV 오전 10시/오후 1시 생중계
        원익배 십단전 - 오규철 9단 : 박정근 3단 - 바둑TV 밤10시 / 해설 : 유창혁 9단


주말 사활 특집

        지난번 주말 사활 특집의 해답을 공개하겠습니다.


  <그림 1> 문제 세트 1 해답도
        우상 - 여러가지 사는 수가 있으나, 흑1이 가장 크게 사는 수입니다.
        좌상 - 죽음은 젖힘에 있다.
        좌하 - 2의 1의 묘를 잘 보여주는 예입니다.
        우하 - 이후 흑A에 백1 먹여치기로 죽음.


  <그림 2> 문제 세트 2 해답도
        우상 - 흑이 어디를 두더라도 죽는 모양.
        좌상 - 우상과의 차이를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좌하 - 백1 치중 이하 귀곡사.
        우하 - 흑 1은 이 모양에서의 삶의 급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각 문제 세트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변화도를 sgf 파일로 업로드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sgf 기보 파일을 보시기 위한 프로그램은 아래 링크를 따라가시기 바랍니다.
            http://gobase.org/software/editors/


스피드 사활 퀴즈


  <그림 3>
        우상(10급) - 흑선 끝내기. 올바른 수비 방법이 2초 이내에 떠올라야 합니다. 보통 속기에서 끝내기에 들어가면 초읽기 몰릴 타이밍이니까요.
        좌상(10급) - 백선. 흑집 안에서 수를 내는 문제입니다.
        좌하(1급) - 흑선.
        우하(1급) - 백선.


연재 : 일본 명국 해설 - 2008년 제32기 신인왕 결승 3번 승부 제1국 - 제3회
        백 - 7단 이야마 유타(井山裕太) : 흑 - 6단 모치즈키 켄이치(望月硏一)
        해설 - 이야마 유타
          (○표시는 이야마 7단의 해설, ◇은 편집자 주)


  <기보 1> (41 - 42)
          ◇백의 걸침에 흑은 받는 것도 협공도 아닌, 흑41의 쳐진 날일자를 두는 것을 택한다. 가끔 보이는 수다.
          ○이렇게 두어올 거라고는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백42로는 어떻게 둘지 고민했죠.


  <참고도 1, 2>
          ○ <참고도 1> 흑1로 받는 건 백2, 4로 흑이 좀 무르겠죠. <참고도 2> 흑1의 협공도 평범하게 백2의 3,3으로 노리는 모양도 외길입니다. 양쪽 다 내키지 않기때문에 실전의 쳐진 날일자로 오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참고도 3, 4>
          ○ 백42로 <참고도 3> 백1은 흑2로 크게 공격을 노리기 때문에 성가십니다. 그렇다고 해서 <참고도 4> 백1 혹은 a로 자세를 잡으면 당연히 흑2의 뛰어들기가 호됩니다. 이 뒤에…


  <참고도 5, 6>
          ○ <참고도 5> 백1에는 흑2가 급소고, <참고도 6> 백1 붙임으로 처리하려해도 흑2부터 4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백5로 흑 한 점을 잡는 건 흑10까지 백이 도무지 안 됩니다. 대책이 안 보이기 때문에 실전의 백42 누르기를 두었습니다.


  <기보 2> (43 - 46) 포인트 2 : 만족
          ○ 여기서 흑43도 조금 의외입니다. 백46의 벌림이 두어져서는 적어도 백에게 불만은 없습니다. 우상귀를 다소 굳어주었더라도 말입니다.
          ◇ 그렇다면 이야마 7단은 흑43은 46 방면의 협공을 예상했었나?


  <참고도 7>
          ○ 네, 이 흑1입니다. 백2, 4는 정석. 자, 흑5 이후 백은 어떻게 둘 것인가. 여러모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 흑5로 a의 잇기는 백5, 흑b에 백c로 젖히는 수가 있다. 흑d에 백e. 견실하지만 추궁이 부족했기에 흑5로 내려서고 싶다.


  <참고도 8>
          ○ 후보 제1번은 백1의 끼우기. 이에 대해 흑2는 백3의 끊기가 있습니다. 흑4, 6은 백7로 딱 축이 됩니다.
          ◇ 이것이 축이 된다고 하니 깜짝. 눈으로 쫓아서 확인해주시기 바란다. a에 흑돌이 없는 게 도움이 되고 있다.


  <참고도 9>
          ○ 그러므로 백1에 흑은 2로 젖혀옵니다. 백3에 흑4로 되단수칩니다. 백a로 끊으면 큰 패가 납니다만, 팻감 관계로 백은 할 수 없습니다. 흑b로 일단 잇는 수나 백c에 흑d로 빠지는 수도 팻감이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백1의 붙임은 각하입니다.


  <참고도 10>
          ○ 백1의 붙임으로 둘 생각이었습니다. 노림은 백5의 공격. 그렇다고 해도 흑 2,4로 받는 건 어쩔 수 없겠죠. 백은 5부터 7로 활용하고 9로 돌아옵니다. 이걸로 좋은지 나쁜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보 3> (47 - 51)
          ◇ 모치즈키 6단의 노림은 상변 경영에 있었다. 흑 세모의 고개를 들어올려, 흑47로 밀어올린다. 흑51까지 상당히 좋은 모양으로 보인다.
          ○ 모치즈키 6단답게 돌을 넓게 부풀려서 두고 있습니다. 단, 흑49로는 다른 방법도 있었습니다.


  <참고도 11>
          ○ 즉, 흑1로 되돌아가는 겁니다. 백이 2로 잇는다면 흑3의 젖힘부터 5로 밀어붙입니다.
          ◇ 과연. 흑이 힘차보인다.
          ○ 그래서 백은 2로 잇지 않습니다. 다음 그림입니다.


  <참고도 12>
          ○ 흑1이라도 백2의 잇기로 둡니다. 여기서 흑3이라면 -- 흑1로 강화시킨 점도 있으니 -- 상변은 흑집이라고 봐도 되겠죠. 단, 이런 수는 모치즈키 6단답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백4가 활용으로 중앙에 두터움에서 실전과 차이가 나니까요. 흑이 자신이 없으려나요?


  <기보 4> (52)
          ◇ 백52로 돌입한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중반전이다.


  <기보 5> (1 - 52) 포석편 총보

  (포석편 끝. 중반편으로 계속.)

        **내일부터 양화점vs양화점 포석의 3편 연재가 올라올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이 선택해주신 대로 D의 두 칸 높은 협공을 다룰 예정인데요. 한 칸 낮은 협공 다음으로 많이 나오는 정석입니다만, 그 변화는 엄청나게 복잡해서(특히 양걸침) 그 주제만으로도 책 한 권을 써도 될 정도라고 하지요. 일단 지금 적당히 수집한 자료만으로도 기보 그림이 80개 가까이 되는지라, 여러 편에 나누어서 다루려고 하는데, 어떻게 나눌지 생각 중입니다. 흑이 가능한 대표적인 응수들을 다루고, 이에 대한 백의 응수로 기력에 자신이 없으신 분들을 위한 간명책부터 몸싸움을 즐기는 분들을 위한 복잡한 싸움까지 단계별로 모양을 제시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일요일의 급모임은 결국 무산에 가깝게 되었는데요,^^; 8시 경에 승강급을 두고 있는데, 소인배 님께서 구경 오셔서 그 판 끝나고 한 수 배우고, 10시쯤에 소인배 님께서 나가시자마자 애플보요 님께서 들어오셨습니다. 그래서 또 두 판 배우고, 제가 진 다른 승강급 대국도 봐주셨습니다. 다 함께 모이지는 못하더라도 앞으로 타이젬에서 이렇게 PGR 여러분들을 만나뵐 수 있었으면 하네요.
        이 참에 여러분들의 타이젬 아이디를 리플로 공개하시는 건 어떨까요? 전부 친구 추가 해두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후더기
09/08/04 12:44
수정 아이콘
우상 Q17
좌상 G17..
좌하 B2, C1 후 키워죽이는 맥이 나오는게 멋지네요~ ^^(실전이라면 신경 안쓰고 놓쳤을 느낌.. ㅡ ㅡ;)
우하는 S4가 급소자리이고 귀의 특수성 때문에 백선패가 나오는 게 정답인듯 합니다.. ^^ 백이 T2로 수를 늘릴때 흑도
R1으로 버티는 수단이 보이네요~ ^^
푸는데는 우상 2초, 좌상 20여초.. 우하 1~2분여.. 좌하는 3~4분정도 걸린듯 싶습니다.. v-_-;
오답 있으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

p -s :타이젬 아이디는 pgr과 같습니다.. ^^;
큐리스
09/08/04 15:45
수정 아이콘
우상은 2초 뿐만아니라 30초가 있어도... 틀렸을 것 같네요.
후더기님 말씀대로 Q17가 맞을 듯...
좌상은 좌우를 맞보기로 할 수 있는 자리가 G17밖에 안 보이니까... 쉽다고 볼 수 있겠네요.
좌하는 B2,C1까지는 뻔(?)한데... 그 다음에 도대체 뭘 어째야 하는 거지!
하고 헤매다가 역시 후더기님의 힌트(?) 덕분에 겨우 풀었네요.
우하는 그저 멍...하니...
오늘 자료는 조회수 1로 봐선 저만 받은 것 같은데...(^_^;; ) 천천히 잘 읽어보았습니다.
어제 풀면서 결국 다 못 풀어서 댓글을 안 달았는데, 자료를 보니 푸는 도중 생겼던 의문점도 참고도에서 다 짚어주셨던 것 같네요.
좋은 자료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참... 건의사항 하나만 말씀드릴게요.
문제를 그냥 눈으로만 보고 푸는 게 최상이겠지만 하수 수준에서 고급문제는 결국 놔봐야 되는데요.
sgf 파일로 작성하신 다음에 올리시는 거라면 문제 파일도 같이 첨부해주시면 놔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디미네이트
09/08/04 21:58
수정 아이콘
후더기님// 우하귀 수상전 유가무가로 백이 이기는 수순을 읽고 있었는데, R1 버티기가 되는군요. 좀 더 검토해보고 이쪽을 답으로 삼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큐리스님// 의견 감사합니다. 내일 연재부터 sgf 파일도 첨부하겠습니다. 그래도 꼭 한 번 눈으로 읽어보세요.^^
애플보요
09/08/05 17:13
수정 아이콘
저번 일요일은 좀 아쉬웠습니다. 너무 급모임이라 그랬나요 ^^;;

제 아이디는 appleboyo입니다 .pgr에 바둑두시는 분들이 꽤 있으신 거 같은데 자주 뵜으면 좋겠네요~

후더기님은 사활문제 잘 푸시는 거 같아 부럽습니다 ㅠㅠ 저같은 경우는 한눈에 딱 들어오질 않네요. 사활공부를 좀 해둬야 하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56944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31507 10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54103 28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26011 3
101829 [일반] 고령 운전자 관련 문제 [41] 11cm2839 24/07/04 2839 0
101828 [정치]  정부가 '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37] 사람되고싶다4433 24/07/04 4433 0
101827 [일반] 한국어로 수업하기 힘든 학교 이야기 [55] 어강됴리6696 24/07/04 6696 7
101826 [일반] 가요의 황금기 90년대 가요톱10 1위곡 열전(1994년 part 1) [21] 스폰지뚱3687 24/07/03 3687 8
101825 [일반] 횡단보도 건너, 편의점 앞, 일방통행로 길가 [4] 소주파4622 24/07/03 4622 21
101824 [일반] 여저뭐 이런저런 상반기 이야기 [8] v.Serum3711 24/07/03 3711 3
101823 [일반] 내맘대로 엄선한 여자 보컬 신나는 노래(장르 불문) [8] Pika483987 24/07/03 3987 0
101822 [일반] [에세이] 군대에서 광신자가 되는 방법 [7] 두괴즐3503 24/07/03 3503 17
101821 [일반] 안면 인식 장애? [26] 수리검4959 24/07/03 4959 3
101820 [일반] 급발진 추정사고에서 고령자의 비율과 실제 반응속도 하락에 대해서 [49] 김은동7772 24/07/03 7772 18
101819 [일반] 귀멸의 칼날 - 합동 강화 훈련편 다 봤습니다 (스포) [48] 빵pro점쟁이4078 24/07/03 4078 0
101818 [일반] 캐스퍼EV에 처음으로 장착되는 페달오조작 방지장치 [24] VictoryFood7572 24/07/02 7572 12
101817 [일반] 괜찮고 싶은데, 괜찮지 않아서. [28] aDayInTheLife4622 24/07/02 4622 9
101816 [일반] 안녕하세여 신입 인사드림니다 [52] 익명이5305 24/07/02 5305 14
101814 [정치] 오늘은 검사 탄핵이로군요.. [234] Restar14540 24/07/02 14540 0
101813 [일반] 황건적의 난을 재평가하는 것은 특정 정치세력의 선동 탓인가 [11] 식별3323 24/07/02 3323 12
101812 [일반] 치킨집 갑질 사건 근황 [30] 녀름의끝5612 24/07/02 5612 3
101811 [정치]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효과적인 출산대책 - 시험관 시술 [111] 사업드래군5587 24/07/02 5587 0
101809 [일반] 1984년, 그 골목. [4] 아케르나르3036 24/07/02 3036 1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