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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14 14:26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humor&page=1&sn1=&divpage=8&sn=off&ss=on&sc=on&keyword=문과&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8867
전 문과이기 때문에 H2O가 산소인 것을 진작에 알고 있었습니다.
08/10/14 15:06
H20가 산소라니..... 이래서 우리 나라 과학 교육이 암울하다는 겁니다...
도대체가 배우면 뭐합니까?? 써먹을곳이 없으니 결국 까먹어버리지 않습니까.... 이공계 생으로서 알려드릴테니 까먹지 마시길 바랍니다. H20는 수소입니다!!! 문과 여러분 산소로 오해하시면 안되요... 수소 수소 수소
08/10/14 15:06
저도 "H2O가 산소라는것 쯤은 공대생인 저도 알고있어요~!!"라고 외치고 싶어요..
그치만.. PGR에 장난으로 댓글을 못달겠어요.. ㅜㅜ 진지하게 낚이시는분들 때문에..흑흑
08/10/14 15:33
대체 뭔지 궁금해서 검색창에 [H2O 산소] 찾아봤습니다.
검색되는 결과에 뒤집어졌습니다. Akira님, 오늘도슈왈츠자넨가님을 비롯하여, 낚이신 분들은 한번 찾아보세요... ^^ ※ 검색어 [유럽연합]을 추가하시면 더 빨리 찾으실 수 있습니다.
08/10/14 16:35
H2O 얘기로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네요 ^^;;
스티븐 호킹의 영향으로 아인슈타인은 구시대 이론을 고집하는 찌질한 늙은이로 일반인들에게 비춰집니다... “신은 주사위놀이를 하지 않는다.” 라며 아인슈타인은 양자역학에 반대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그 내면에는 아인슈타인의 탁월한 통찰이 숨어있습니다. 이 글은 아인슈타인을 위한 변론입니다.
08/10/14 16:51
아아.. 갑자기 학부시절의 현대물리 강의시간이 떠오르면서 마구 울렁증이.. -_-;;
현대물리 수업이 끝나고 나면, 같은 강의실에 앉아있던 학생들이 공대 현관에 일렬로 앉아서 담배를 물고 있는 진풍경을 목격할수 있었죠;;
08/10/14 16:55
"아인슈타인과 국소성의 원리를 괴롭히는 무시무시한 악당의 등장"<--- 아마도 양자론이겠지요?
전혀 이해는 가지 않지만, 재미있는 양자론... 기대해 봅니다.
08/10/14 17:56
戰國時代님// 양자역학(의 코펜하겐 해석)을 반박하기 위해서 고안한 EPR역설을 말씀하려고 하시나 봅니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오히려 결론적으로 국소성 원리가 사실이 아님(아닐 수 있음)을 보여주게 되죠. 반대칭...님이 최종적으로 어떤 결론으로 이끌어 가실련지... 기대해 봅니다. (2) ^^
08/10/14 19:17
이런 저런 이미지들 때문에 더욱 읽기 즐거워지는 글이네요...^^;; (제 머리론 이해는 안갑니다만...=_=;;;)
...단지 저는 전지현급 외모의 이상형의 이미지가 필요합니다.=_=;;;
08/10/14 19:41
문과에 인문학 테크트리를 타는 저에게도 재밌게 읽히는 글이네요.
2부 기대하겠습니다. 그나저나 별명 인상적이군요. 반대칭어장관리상태라. 흐흣~
08/10/14 22:13
글을 굉장히 쉽고 재미있게 쓰시네요.
반대칭어장관리상태 님/ 전자기력 -> 등가원리에 따르는 중력으로 넘어가는 부분이랑 시공간의 휘어짐과 국소성의 원리의 관계를 조금 더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전자기력에서는 등속운동의 경우를 설명하시고, 중력에서는 자유낙하의 경우로 설명하시는데 연결이 잘 안됩니다.
08/10/14 22:26
반대칭어장관리상태님// 그런데, 본질적인 질문이 있습니다. 태양을 도는 행성이 정말 중력파를 발생하지 않나요? 태양/중력에 대해서는 자유 낙하를 하는 것과 동일하지만, 본질적으로 가속 운동을 하는 것으로 생각되기에... 또한 태양계도 길게 볼 때 안정되어 있다고 할 수 없지요.
애당초 파의 속도의 유한성과 에너지 방출이 어떻게, 왜 관계가 되는지 잘 이해하기 어렵군요.
08/10/14 23:32
곰탕님// 좋은 질문입니다. 시공간의 휘어짐과 국소성의 원리는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수상대론에 의해 시공간의 휘어짐 역시 빛의 속도로 제한되는 것이지요..개략적으로 쓴 글이라 정확하게 전달이 안된것 같습니다.
전자기력은 등가원리를 따르지 않기 때문에 상대성원리만 고려하면 충분합니다. 물론 상대성원리가 가속되는 전자의 복사를 설명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정지상태와 등속운동상태가 본질적으로 동일하므로 등속운동하는 하전입자가 전자기파 복사를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중력의 경우 상대성원리에 의해 질량을 가진 물체가 등속운동때도 중력파를 방출하지 않지만 거기에 더해 등가원리도 적용되므로 궤도운동(자유낙하)을 할때도 역시 중력파를 방출하지 않는 것입니다.
08/10/14 23:55
지구사랑님// 좋은 질문이네요..먼저 전자기장의 속도의 유한성과 전자기파 복사의 관계에 대해 대략 설명하지요..(좀 어렵습니다.)
궤도운동이 안정되기 위해서는 각운동량이 보존되어야합니다. 이것을 만족하는 힘의 형태가 중심력(central force) 즉 두 물체사이를 연결하는 방향으로 힘이 항상 작용해야합니다. 하지만 유한한 속도로 전파되는 힘의 경우 지금 지구에 작용하는 힘은 태양에서 8분18초 전에 출발한 중력장에 의한 지연된 힘(retarded force)입니다. 그 사이 지구와 태양은 서로에 대해 운동하고 있기 때문에 힘의 방향이 지구와 태양을 연결하는 선상에 있지 않지요..즉 유한한 속도로 전달되는 힘은 본질적으로 중심력이 될 수 없습니다. 계산해보면 전체 계의 각운동량이 감소하는데 총 각운동량이 보존되어야 하므로 광자(혹은 중력자)가 방출되어 이것을 상쇄시킵니다.(뉴턴의 중력법칙에 따른 계산입니다.) 하지만 등가원리에 의해 가속운동을 하더라도 중력에 의한 자유낙하운동일 경우에는 이러한 중력파의 복사가 정확히 사라집니다.(다른 가속운동일 경우에는 상쇄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지구나 태양의 자전) 태양계 행성의 궤도는 아주 복잡한 운동이므로 중력파를 전혀 복사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만... 거의 무시할 수준이라서 태양계의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08/10/15 10:29
양자역학에 대한 말씀을 2부에서 하실것 같군요.. 어떻게 설명하실지 기대 많이 하겠습니다.
문득 양자역학은 신앙이라는 말씀을 하시는 물리학과 교수님이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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