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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8/01 07:47:34
Name 빨간당근
Subject [일반] 오늘 드디어 'D-War'가 개봉합니다


D-War라는 영화가 재미있고 없고, 작품성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북미시장에서 와이드 릴리즈 한다는게 얼마나 힘든일이고 그 누구도 해낸적 없는 대단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심형래'가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저평가 받고 까이는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대단한 일을 했으면 거기에 걸맞는 합당한 처사가 따르는 것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단지 심형래이기에 까이는 영화계와 영화언론이 참 싫어집니다.

인터뷰 도중 국내 언론이나 영화 관계자로부터는 평가 받는 것 조차 싫다며 울먹거리며 말씀하시는 심형래 감독님이 너무도 안쓰럽네요~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그 대단하다고 평가받았던 `태극기 휘날리며`가 미국에서 첫주에 고작 28개, 괴물이 100여개 스크린밖에 못잡은 걸 생각한다면, D-War가 1500개의 스크린을 시작으로개봉하는 것에 대해 이렇게 무시할 수는 없을 겁니다.


PS. 과연 우리나라 영화제작사들이 세계적 수준의 CG 제작능력을 갖춘 '영구아트무비'에 CG 제작을 의뢰할 날이 올런지 모르겠습니다.

PS 2. 연말 영화 시상식에서 특수효과 상 과연 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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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철
07/08/01 07:59
수정 아이콘
전 오늘 9:20분 단성사에서 이영화 봅니다. 학원수업도 뒤로 미루고 보는것임..ㅠ.ㅠ
07/08/01 08:00
수정 아이콘
오늘 보려고 합니다. 보고 나서 평가를 해야 겠지만, 한 사람이 무엇에 이토록 집중한다는것이 존경스럽기 까지 합니다. 영화의 내용, 질 을 떠나 심형래 감독의 외로운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07/08/01 08:03
수정 아이콘
D-war 미국에서 1500 개 잡았다는거.. 개인적으로 조금 의심스러운 부분입니다.

이거 벤더를 imdb 에서 찾아보니 가 freestyle이라는 곳이던데, 이쪽 filmography 가 좀 안습이라.. 링크 걸어둘께요.

http://www.imdb.com/company/co0134711/
빨간당근
07/08/01 08:18
수정 아이콘
OrBef님// 프리스타일이라는 배급사가 유명한 배급사는 아니지만 이미 2006년에 일루셔니스트로 1000개 이상의 스크린을 확보하고 배급한 경험이 있는 회사입니다. 의심하지 말고 믿어보시는게 어떨까요?

1500개 스크린 확보는 각종 언론을 통해 이미 공개된 내용인데, 사실이 아닐 경우 어떤 돌팔매질이 날라들지 뻔히아는 영구아트무비와 쇼박스에서 거짓을 말하진 않았을 꺼라고 생각합니다(제 ~ 개인적 사견입니다).
지포스2
07/08/01 08:19
수정 아이콘
사실 태극기 휘날리며나 괴물은 미국과는 좀 안맞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07/08/0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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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스2님/
괴물은 미국 관객들쪽에서는 델리카트슨처럼 약간 매니악한 영화로 인식하는 듯 하더군요. 아무래도 한국인만이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이 좀 있다보니 그런가봅니다.

빨간당근님/
의심이 가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근거없는 제 주관적 느낌이니만큼 더 이상의 댓글은 자제하겠습니다.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빨간당근
07/08/01 08:25
수정 아이콘
OrBef님// 기분나쁘긴요~ 전혀 그런거 없습니다 ^^;;
07/08/01 08:33
수정 아이콘
일도 하기 귀찮고 해서, 이 글을 본 김에 미국쪽 영화 사이트들을 좀 둘러봤는데,

알게 모르게 한국 영화 팬들이 좀 있더군요! 그중 상당수가 애국심에 미국인 행세하며 리플을 달고있는 한국인인걸 감안하더라도 분명 제법 미국인 중에도 '괴물' '올드보이' 등을 논하는 사람들이 있네요.

근데 좀 안습인게.. 이런 커멘트들이 보여서..

'괴물 되게 좋았는데, 이거랑 그거랑 비슷한거겠지?' 아냐! 아니라구 흑흑.. 한국 전체가 한개의 영화 회사가 아니란 말이다!
'한국영화라면서 캐스팅은 다 미국인이네?' 에이~ 알면서 ^_^
'우와 한국도 이렇게 돈 많이 들여서 영화를 찍는구나 워~' 우리도 나름 잘 살아 이친구야..

개인적으로 심감독을 좋아하진 않지만, 저런 말들을 불식시키는 좋은 성적 거두길 기원합니다. 화이팅!
07/08/01 08:34
수정 아이콘
저도 봤는데, 좀 각오 좀 해야 합니다 좀 민망하거든요 스토리는 거의 용가리급입니다 그리고 스포일러일 지 모르지만, 노승의 장풍도 나옵니다(-_-)
전투가 하나같이 뒤에 몰려 있구요 CG는 그냥 괜찮았지만, 연출이 좀 떨어지고, 조선씬 연기자들이 좀 그렇습니다 개그부분이 나오긴 하는데, 별로 안 웃깁니다
공안 9과
07/08/0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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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거의 용가리급이라면 볼장 다봤군요. 에휴...
07/08/0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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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있는 저로서는 빨리들 보시고 후기 좀 올려주셨으면합니다
07/08/01 08:38
수정 아이콘
rocta님/
오오 어떻게 벌써 보셨나요. 제 친형님은 5년 넘게 '아.. 디워 개봉해야하는데 언제 하는거야.. 형래형 어떡해..' 하면서 마치 자기 일처럼 걱정해오다가 이번에 개봉한다기에 매우 좋아하고 있습니다. 정말 민망하다면 우리 형 어떡해 ㅠ.ㅠ

그나저나 록타는 설마 록타 오가의 록타인가요..?? ^_^
07/08/0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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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스토리야 고지라도 만만치 않죠. 그리고 미국인들 되게 유치해서 파워레인저도 리메이크 하잖습니까.
정현준
07/08/01 08:40
수정 아이콘
지금 볼까말까 고민중인데, 어제 일반 시사회 다녀오신 분들 평을 읽어보니 스토리야 원래 그럴꺼라 예상을 했으니 그렇다 쳐도 CG가 수준이 떨어져 못 보겠다는 평이 꽤 있더군요 -.ㅜ 사실 심형래 감독 말대로 헐리웃 영화에 스토리가 뭐 있습니까(인터뷰때 반지의 제왕 얘긴 제외 -> 정말 스토리를 이해 못 하신 거 같더군요. 골룸이 다가 아닌데). 당시에 보여 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CG에 몰입하게 만드는 카메라 워크가 90% 이상인 건데. 이번 주 내로 결판 날 거 같은데 제발 좀 잘 됐으면 좋겠네요.
07/08/01 08:47
수정 아이콘
ofbef님//동대문에서 봤습니다 그것도 새벽에 -_-; 조카 녀석이 하도 졸라대서요 개인적으로 조선씬은 머리속에서 지우고 싶습니다 CG나 연기나 내용이나 도저히 나이먹고는 못 보겠더군요 그리고 록타는 오크의 록타 맞습니다^^
07/08/01 08:48
수정 아이콘
심형래 감독님에 대한 사심이 있는건 아니지만,
영화를 만들고 애국심에 호소하는식의 마케팅은 좀 아닌듯 싶네요.

차라리 쿨하게 CG나 영화적 성취에 대해서 얘길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나름 기대는 했는데, 여기저기 영화평들이 안습입니다.

심감독님,
봉중호의 영화 괴물이 CG때문에 흥행한건 아닙니다.
부디 보고 싶은 영화를 만들어 주시길...
07/08/01 08:50
수정 아이콘
neotic님/
저도 그래서 저양반이 별로 마음에 안들더군요.

하지만 그건 그거고, 한국 cg 관련자 분들한테는 저 영화의 흥행 성공 여부가 어마어마한 관심사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성공하긴 해야하는데...
공안 9과
07/08/01 08:51
수정 아이콘
99년 제헌절 무렵 하이텔 게시판에 용가리에 대한 악평들이 올라오자, 다른 헐리웃 영화의 예를 들며 반박했었죠.
막상 초등학생들 (그나마 객석의 반도 못채운) 틈바구니에서 영화를 본 후 극장을 나섰을 때의 참담함이란...ㅠ.ㅠ
사태의 추이가 그 때의 악몽과 너무나 흡사하군요.
07/08/01 09:05
수정 아이콘
OrBef 님/
CG관련자 분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모양이네요.
그럴수도 있겠네요.

다만, 관객들이 영화를 CG보러 가는건 아니라는게 문제인데 말이죠.
(예전 주라기공원1이나 트랜스포머 류의 차원이 다른 CG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식이 아니라면..)
스토리와 구성을 살려주는것이 CG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견이지만, 지금까지의 영화평을 보면 이번영화가 대단한 흥행을 하긴 어려울듯 싶습니다.
차라리 영구아트무비가 그동안 축적된 CG기술로
아시아권 영화산업에서 비중있는 영화분야 CG 전문회사로 자리매김하는것이 어떨지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Spiritual Message
07/08/01 09:20
수정 아이콘
CG 외주사가 되려면 기한에 맞춰서 작업을 마쳐주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할텐데요.. 과연 가능할런지;;;;
공안 9과
07/08/01 09:24
수정 아이콘
황후화, 일본침몰 등을 보건대, 과연 독보적인 CG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금쥐유저
07/08/01 09:50
수정 아이콘
실망실망 대실망입니다..
스토리 CG 연출력 그어느것하나 기대치에 근접하지도 못하는군요..그렇게 크게 기대한것도아닌데..
개인차가 있겠지만,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밖엔 들지 않았습니다..
자신감있는 인터뷰를 보고 좀 기대한건 사실인데, 영화보고난 후에 드는 생각은,
무슨배짱이었던 거냔 생각밖엔 들지 않더군요..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용가리를 더 재미있게 봤던것 같습니다..
07/08/01 10:07
수정 아이콘
친구가 들은 소문을 제가 들은건데,어느 사람이 자기 아버지가 지은 초안을 처음에 심형래가 거절하고 그 스토리나 플롯 등등을 말도없이 써서 디워를 만들었단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는군요.......믿지는않는데 자꾸 머리에서 맴돌아요..;;아마 아직도 소송얘기가 없는걸봐서는 디워 저도의 안티글이었나 싶네요...그런데 평가가 이렇게 낮을줄이야.....(예상은했지만)애국심때문에 이걸본다는건 좀 아니죠....?
구매후즉시
07/08/01 10:16
수정 아이콘
아직 많은 사람들의 평은 들어보지 못했지만 혹평이 주류군요. 그래도 저는 가서 보렵니다. 형래형의 신념과 의지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서라도 가서 보렵니다. 최소한 괴물보다는 재미있는 괴수영화이기를 바라며.....
시미래
07/08/01 10:28
수정 아이콘
이곳은 혹평이 많네요. 다른 커뮤니티를 보니 그곳은 괜찮다는 평이 주류인데.. 우리나라에서의 흥행여부는
일단 일주일은 기다려 봐야 되겠네요.;;
07/08/01 10:35
수정 아이콘
시미래님//혹시 네이버 디워 카페 말씀인가요?
Black & White
07/08/01 10:55
수정 아이콘
제 사견으로는 트랜스포머의 스토리도 용가리 급이라고 봅니다.(만화 원작이니 이해합니다.)
그리고 트랜스포머의 CG가 대단하긴 하지만 획기적이다라고 할만큼은 아니었습니다.
대충 건너뛴 부분도 몇부분 보였구요... 잘 만들었네.. 정도...
투자한 금액을 생각하면 저 정도는 당연한거 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디워 예고편 보면서 열악한 환경에서 저 정도면 그 간의 노고를 생각해서 봐 줄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악평들이 망설이게 하네요..
다들 기대가 커서 실망이 큰건지 영화 자체가 그 정도로 조악한건지 아직 판단이 안섭니다.
일단 보고 이야기 해야겠습니다.
e-뻔한세상
07/08/01 10:55
수정 아이콘
오늘 개봉한다고 했고,, 조조라고는 해도 한 9시, 10시 정도돼야 영화가 시작할 텐데, 이 시간에 벌써 다 본 것처럼 말씀하시는 분들은... 혹시 시사회에서 보신 건가보죠?
공안 9과
07/08/01 10:59
수정 아이콘
e-뻔한세상님// 네이버에 7:50, 8:30 조조 보고 올린 리뷰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카이레스
07/08/01 11:04
수정 아이콘
전 보고 말하렵니다.
그리고 CG수준은 투자규모를 비교할 때 헐리우드 유명영화(ex:트랜스포머)와의 직접비교는 힘들죠.
용가리때와 비교해 그 수준이 어느정도 발전했느냐에 더 초점을 둬야할 거 같습니다.
300억을 들인 영화라니 7년을 제작한 영화라니 해도 아직 우리의 sf영화는 걸음마 단계니까요.
영화가 정말 기대이하라고 해도 SF영화 불모지인 한국에서의 심형래 감독의 노력과 정신은 존경받을만 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반지의 제왕도 영화만으로는 그 세계관이나 스토리가 빈약했습니다. 1년에 한번씩 봐서 그런지
저건 또 갑자기 왜 저래, 세계관이 전혀 정리가 안되잖아 이러면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아무튼 디워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최종병기캐리
07/08/01 11:08
수정 아이콘
대박터트린 트랜스포머도... 스토리는 그저 눈물만 날뿐이지요.
07/08/01 11:13
수정 아이콘
영화는 남얘기 듣고 보는게 아닙니다.
공안 9과
07/08/01 11:14
수정 아이콘
심감독과 한국sf영화에 대한 무한한 애정때문에, 매니아 분들이 착각하는게 있는데, 아무리 다른 헐리웃 영화를 깎아내려도
팝콘에 콜라를 먹으며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과 'd-War'중에 뭘 볼지 고민하는 절대 다수의 사람들이 재미없어 하면 이 영화는 '재앙'입니다.
카이레스
07/08/01 11:21
수정 아이콘
공안 9과님//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과 'd-War'중에 뭘 볼지 고민하는 절대 다수의 사람...이정도는 아니지 않나요?
제 주변에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 한번 봐볼까 이런 사람은 한명도 없지만
디워는 한번 봐봐야 겠다 이런 사람은 꽤 많습니다.
헐리웃 영화에 대해서도 느낀대로 말한 거 뿐이고요.
07/08/01 11:24
수정 아이콘
보고 싶은 분들은 보세요 대신 기대는 크게 갖지 마세요
챨스님
07/08/01 11:24
수정 아이콘
보고 얘기하겠습니다.
forgotteness
07/08/01 11:27
수정 아이콘
이제 아이돌스타를 캐스팅해서 급조작한 영화와 비교하나요...
대단들 하십니다...
정말 영화 보기는 하셨나요???...

오늘 개봉한 영화에 이런식으로 혹평만 달리는 경우도 흔치않고...
직접 본 사람들도 과연 얼마나 되는지 참 궁금하네요...
또한 네이버등의 포탈사이트에서 떠도는 소문을 근거로 마냥 본것처럼 진실인냥 떠드는 사람들 그저 난감할 다름입니다...

보기이전에는 아무런 판단도 선입견도 갖지 않으렵니다...
공안 9과
07/08/01 11:29
수정 아이콘
카이레스님// '꽃미남...' 은 비약을 하기 위한 예이구요.^^; 님 주변에 한번 봐야겠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서, 주위사람이 디워 재미없다고 하는 데도 굳이 극장가서 볼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07/08/01 11:31
수정 아이콘
Mal_rA님// 동감입니다 b 대신 돈 없어서 못 보네요...[또 다시 자기 합리화]
초보저그
07/08/01 12:00
수정 아이콘
트랜스포머 보고 나서는 cg만 잘 만들면 디워도 충분히 흥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작 지금 당장 볼 생각은 없고, 사람들 평과 흥행추이를 보고서 결정해야겠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충분한 만큼 하루 정도 기다리면 알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 80년대도 아니고 "국산품을 애용합시다"라고 호소하는건 마음에 안듭니다.
07/08/01 12:12
수정 아이콘
할말은 해야겠네요
'봐줘야 하는 영화'라는게 말이나 됩니까
속을 뒤틀리게하는 국가주의 이데올로기의 망령이군요
그리고 <꽃미남....>이 의외로 괜찮다는 글도 한 번 올라오지 않았습니까
보고싶은 사람은 알아서 보겠죠 뭐
Spiritual Message
07/08/01 12:18
수정 아이콘
애국심에 기생하는 마케팅만 아니었어도 좀 더 좋게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는데..
여하튼 주변에 보고 온 사람의 말에 따르면 꽤 괜찮았다고 하네요..
엠케이
07/08/01 12:28
수정 아이콘
봐줘야 할 영화는 없습니다.
조조 보고 왔습니다.
초반20분은 그냥 그렇습니다.
그러나 저 같은 경우 대부분의 영화들이 초반에는 그냥 그랬습니다.
스토리 라인 별로 신경 안씁니다.저는 성향이 그렇습니다.

전투씬....
작살이였습니다.
네티즌의 평이 어땠든 전 보면서 감탄했습니다.
cg보러 영화관 가는거 아니라는거 압니다.
애국땜에 영화 보러 가는거 아니라는거 압니다.
당연한 이야기지요.
영화는 재미가 있던 감동이 있던,하나의 컨텐츠지요.

전 진짜 재미있게 봤습니다!!!

마지막부분의 심형래 엔딩씬,
아리랑...
이부분 감동적이였습니다.

러닝타임이 좀 짧아서 아쉬웠던거 말고는,
전 매우 좋았습니다.

엑셀런트!
아다치 미츠루
07/08/01 12:32
수정 아이콘
애국심을 담보로 하는건 영구아트가 아니라 충무로입니다.....
07/08/01 12:39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면 충무로도 맨날 한국 영화가 살아야..~ ~~반대..한국영화 어디로 가나~
맨날 하는거 보면 충무로가 하면 더하는군요.
07/08/01 13:05
수정 아이콘
자주 가는 사이트 반응을 보니 나름 그냥 볼만하다는 평이 많더군요. 이 정도 반응도 상당한 발전이라 보입니다.
 내 
07/08/01 13:07
수정 아이콘
스토리가 부족하다는 비판에 대해서 심형래 감독 본인도
돈만 벌면 된다 이런식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거 같아서 약간 아쉽더군요..
그리고 확실히 애국심에 호소하는 심형래 감독이 약간 의아합니다..
알수없는 애국심(?) 때문에 보는 사람들도 약간 의아아고..

코메디 영화도 찍는다고 하네요..
미스터빈에 맞설꺼라는데 그 영화배우 이름이 잘 기억이..
얼굴벙커
07/08/01 13:28
수정 아이콘
어느 기사를 봐도 심형래씨 본인이 애국심에 호소한 글을 거의 본기억이 없어서 묻는건데요. 심형래씨가 그비슷한 멘트라도 했다면 링크좀 달아주세요. 그리고 돈만벌면 된다는 마인드? 정말 그랬다면 성공보다 실패확률이 더높은 이판에 심형래씨가 몇년째 이고생을 하고 있을까요? 최소한 돈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물론 돈도 중요하지만.....
그리고 저는 살면서 심형래씨 영화 단한편도 본적이 없습니다.영구씨리즈부터 용가리까지...그렇지만 이번에는 보려고 합니다.
애국심이 아니라 흥미가 가기때문이죠.영화자체에.....
KnightBaran.K
07/08/01 14:11
수정 아이콘
 내 님// 별로 애국심에 호소한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걸요....차라리 충무로가 애국심에 호소하지.
그리고 저는 애국심때문에 보려는게 아니라 심형래라는 사람의 '꿈에 대한 의지'를 지켜보고자 보러가렵니다.
그리고 돈 벌기 위해서??? 돈 벌기 위해서 이 도박을 합니까? 단지 돈이 벌고 싶었으믄 영구 땡칠이 시절에
영구이름으로 음식점 체인을 내는게 훨씬 쉽고 안정적으로 돈 벌 수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말이 좀 지나치시군요.
07/08/01 14:34
수정 아이콘
'한반도'에 비하면 애국심에 호소한것도 아니죠...
하지만 이상하게도 '디워는 꼭 봐야 되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주변에서도
그렇고 넷 상에서도 그렇거든요. 이는 애국심이라기 보다는
뭔가 다른게 있는것 같습니다.
Kyrie_KNOT
07/08/01 14:46
수정 아이콘
트랜스포머는 CG자체가 아니라 그에 따른 뛰어난 연출력도 있었으니까요.
07/08/01 14:50
수정 아이콘
일단 영화에 대한 호감을 느끼시는 분들은 보시면 될듯 합니다.
그것이 심형래감독님에 대한 존경이든, 영화적 관심이든 간에
보고 싶으면 봐야지요..

지금의 디워 기사들을 보고 있노라면,
(물론 그것들 대부분이 영구아트무비에서 보도자료로 언론사에 뿌리는거라는건 다들 아실테구요)
예전 용가리 때와 흡사한 느낌을 받는것은 저 하나뿐은 아닐듯 합니다.

용가리...
미국에서 엄청난 액수의 투자를 받았다고 많이들 홍보를 했고,
한국적인 SF로 세계를 놀라게 하겠다는 심감독님의 의지에
신지식인 1호까지 선정되었죠.

결론은 미국의 그 엄청나다던 투자액은 대부분 허구로 밝혀졌고,
영화개봉뒤 실망과 낮은 관객동원덕분에
국내 투자자와 투자기업들은 물론
미국 현지 프로듀서라는 사람에게까지 수차례 사기로 고소를 당했고,
상당부분 법원에서 고소한 사람의 손을 들어주었죠.
(예전 용가리 기사들 검색해 보시길..)

지금. 디워.
첫 마케팅이 미국 개봉관수였죠.
1000개니 1500개니.
그후에 순수 100% 한국에서 제작한 SF 기술을 들먹입니다.
그리고 이정도가 얼마나 대단한것인지 사람들이 너무나 모른다고 울먹이는
심감독님의 목소리도 들리는 군요.

미국 개봉관수가 정확히 몇개인지, 몇%의 순수 국산 기술이 들어갔는지
애시당초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순수한 '꿈에대한 의지'로 심형래 감독님이 계속 영화판에 머물러 있다고 순진하게 보지도 않습니다.

다만 영화를 영화로 평가하고, 볼수 있도록
볼만한 영화, 보고싶은 영화를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들뿐입니다.

디워에 대한 비방글이 절대 아닙니다.
다만 일련의 디워 기사들을 보면서 느낀 개인적 불만일뿐입니다.
영화보신 몇몇분들이 그럭저럭 괜찮았다라고 하셔서
저도 모르게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레드드레곤~
07/08/01 14:53
수정 아이콘
아다치 미츠루님// 애국심을 담보로 하는건 영구아트가 아니라 충무로입니다.....
정말 절대 공감입니다.
여자예비역
07/08/01 15:04
수정 아이콘
애국심이건 스토리가 안습이건 (스토리문제는 SF를 스토리까지 훌륭하게 만들려면 그 돈은 누가 다 감당하나요)
우리나라 거대 자본 영화사들도 시도하지 않은 한국영화의 진짜 질적인 발전을 향한 심감독님의 의지때문이라도 꼭 볼려고 합니다...
밑거름하나 없는 판에서 저렇게 노력해서 성과를 거두기도 쉬운일 아니죠..
forgotteness
07/08/01 15:17
수정 아이콘
결국 저 인터뷰처럼 심형래가 만들었으니까 40%반감하고 시작하는것 아닌가요...
그 선입견이라는게 이렇게 무서울줄이야...

트렌스포머를 보며, 고질라를 보며, 쥬라기 공원을 보며...
누구하나 스토리 부실의 문제를 이슈화하지 않다가...
심형래가 만든 영화가 나오니 스토리 라인의 부재를 이슈화해버리는군요...

과연 다른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들었다면 스토리라인에 대한 말이 이처럼 커졌을지가 의문이네요...

그리고 여자예비역님 말씀처럼...
이런 SF에 스토리라인까지 갖추면 적어도 지금의 2배의 자금은 더 들어간다고 봅니다...

비난할게 없으니까 이제 애국심까지 들먹이면서 영화깎아내리기를 하고 있는 사람들...
매번하는 말이지만 참 말들 쉽게하고 키보드 쉽게 두드립니다...

무엇을 그렇게 비난하고 싶은거죠...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더니...
심형래 감독이 제대로 된 영화하나 만든게 그렇게 아니꼬우신지...

제대로 된 비난이 아닌...
맹목적인 비난과 피판들 그리고 진실을 가장한 거짓들 그만 보고 싶네요...
07/08/01 15:2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심감독님이라서 맹목적으로 비난한다기 보다는..

이미 실망을 안겨주시지 않았나요? 그게 단순히 실력이나 재원의 부족이 아니란 느낌이 들기 때문에 더 짜증이 나는거구요. 저도 8년전 그때 돈주고 사봤는데, 극장을 나오면서 순진한 제 자신을 책망하던 것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그때도 보셨고 지금 또 보시는 분들이라면 인정해드리겠습니다.
forgotteness
07/08/01 15:25
수정 아이콘
한번 실망을 안겨주었다고 계속 실망을 안겨주라는 법이있나요...
사람이 애초부터 다 잘나서 실패조차 허용하지 않는것을 바라는건가요...
언제부터 그렇게 틈도 없는 날카로운 잣대들만 허용되었나요...
한국영화 중 그 잣대를 통과한 영화는 과연 몇편이나 될런지 궁금하네요...

왜 그 날카로운 잣대를 한 사람에게만 적용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Spiritual Message
07/08/01 15:27
수정 아이콘
forgotteness님//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느니 맹목적인 비난이라느니.. 이런 논리를 펴시면 더이상 대화가 안됩니다..
07/08/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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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말은, 맹목적인 비난이 아니라는 얘기였는데요..

그럼 제 동생도 아니고 생판 모르는 '영화 공급자' 의 인생 역정까지 신경쓰면서 살아야하나요?
forgotteness
07/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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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ritual Message님// 이 영화에 애국심을 들먹이면서 감독을 까는게 맹목적인 비난이 아니면 뭡니까...
님의 그런식의 댓글이야 말로 더 이상 대화를 못하게 만드는군요...

애초에 영화에 애국심을 확대해석하는 사람들이 대화가 안되는 사람들이겠죠...
이게 맹목적인 비판이 아니면 뭐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이제 깔거리가 없으니 영화 외적인 부분까지 끌어오는군요...
그럼 예전에 이런식으로 애국심에 호소안하는 영화들 몇개나 있을런지...
왜 그런 영화들과는 달리 이 영화에만 애국심이라는 잣대를 들이대는가요???...
07/08/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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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otteness님//
저는 그런 의미에서 태극기 휘날리며 따위의 영화는 본 적이 없습니다만.. 그럼 저는 까도 되겠군요.

애초에 영화가 '우와 저거 재밌겠다~' 라는 사람들이 보는거지, '그분의 집념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봐야겠다' 라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이게 무슨 종교행사입니까? ( 난 안그런데요라고 하지 맙시다. 이 글의 리플만 봐도 분위기가 느껴지시죠? ) 왜 저런 현상이 벌어진다고 생각하세요? 심감독은 아무 말도 안했는데 사람들이 알아서 그분의 집념을 발굴해서 경의를 표하는 것 같으십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렇게 살갑게 챙기는 스타일인가요?

결국 마케팅이란 말입니다. 그리고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그 마케팅 방식이 마음에 안든다는거구요. 8년전에 당했으니까요.

그래도 미우나 고우나 우리나라 사람이라서 성공하길 바라기는 하는데, 사람 자체는 마음에 안든다구요. 그정도 말하는 것도 안돼요?
Spiritual Message
07/08/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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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otteness님// 저도 OrBef님처럼 애국심에 호소하는 영화는 하나도 본 적이 없는데, 그럼 까도 되겠군요.
애국심 얘기가 나오는건, 디워 본편의 엔딩 부분에 아리랑과 나레이션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이게 영화 외적인 문제인가요?
공안 9과
07/08/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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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otteness님// 쥬라기 공원이야 모뎀 장착한 컴퓨터가 흔치 않던 시절에 개봉한 영화니, 당시 넷상에서의 여론이 어땠는지 모르겠고...
고질라는 '허무하게 미사일 네방 맞고 죽어버리는' 결말 때문에 비난을 많이받았습니다.
트랜스포머요? 올해 300과 더불어 가장 많은 비난과 찬사를 동시에 받은 작품이라고 보는데요. 물론 트랜스포머의 스토리를 옹호하는 사람은 별로 못 본것 같습니다.
forgotteness
07/08/0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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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Bef님//
저는 심형래 감독의 집념에 대해서 단 한마디의 낱말조차 내뱉은적이 없습니다...
저 역시 영화를 보는 기준은 단 하나!!! 재미라는 요소뿐이죠...

하지만 지금 이 영화의 댓글들을 보세요...
영화 내적인 측면에 대한 내용이 많은지 외적은 측면에 대한 내용이 많은지...
언제부터 영화보는 기준에 마케팅까지 들어가는거죠???...
마케팅이 어떻든 저 영화가 재미있으면 보는거고 아니면 안보면 그만입니다...

왜 마케팅에 대한 잣대가 이 영화에만 한정되는 것인지요...
지금껏 저런식의 마케팅이 없었던 대작 한국 영화가 한편이라도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사람자체가 마음에 안 드는것에 대한 비판은 이해합니다만...
왜 잣대를 공평하게 적용하지 않는가에 대해서...
왜 이 영화에만 지금껏 적용하지 않았던 기준들이 적용되는지 그게 이상할 뿐입니다...
forgotteness
07/08/01 15:58
수정 아이콘
공안 9과님// 사람들은 저 세 영화의 비쥬얼적인 부분을 중요시하지 스토리라인을 그렇게까지 중요시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옹호 사람들도 없지만 맹 비난을 퍼붓는 사람들 역시 흔치 않다고 봅니다...)
저 영화를 보러가는 가장 큰 기준은 어디까지나 비쥬얼적인 요소이지...
스토리에 대한 감동을 기준으로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건 대부분의 SF영화 역시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디워 역시 SF영화이고 이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 역시 비쥬얼적인 측면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영원한 초보
07/08/01 15:59
수정 아이콘
자자, 어째 댓글들의 분위기가 조금씩 격앙되어 가는 분위기이니 모두들 조금씩 릴랙스~ 하시고요......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화를 보는 이유가 뭔가 대단한 예술성이나 작품성을 기대하기보다는 단순히 '재미' 를 위해 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솔직히 작품성이나 뭐, 그런 것들이 좋다고 평론가들의 예찬을 받는 영화의 경우 대체로 일반 대중에게는 재미가 없는 경우도 많은 것 같고요. 물론 재미도, 작품성도 모두 중요하지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이 그다지 쉬운 일은 아니고요. 뭐, 어쨌든 일반 대중에게 조금이라도 더 '재미' 를 주면, 조금이라도 더 많은 관객이 볼 것이고, 조금이라도 '흥행 성공' 에 접근하게 되겠지요.

그러면 어떤 작품이 '재미'를 줄까요? 작품성이나 예술성이 궁극의 '재미'를 줄까요? 아니면 자극적인 장면? 정교한 스토리? 사실 이런 것은 개개인의 성격과도 관계되고 여러가지 요소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쉽게 판단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최소한의 '재미' 가 보장되려면 일단 '개연성이 있는 스토리' 가 가장 중요할 것 같고, 다음으로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의 화면'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스토리나 화면이 대상 관객에게 있어 '유치하다' 든가 하는 류의 감정을 불러일으키지 않는 것도 중요하고요. 그것이 스토리나 화면 단독으로 그렇게 하든지 상호 보완적으로 그렇게 하든지 간에요. - 스토리가 좀 유치해도 화면이 멋지면 스토리의 유치함은 거기에 묻히게 되는 측면이 분명히 있지요. 거기다 뭔가 좀 더 관객을 끌어들일 요소(소재의 독특함이나 참신함, 혹은 반전의 스토리라든지, 멋진 캐럭터 라든지)가 있으면 금상첨화일 것이고, 실제로 그런 작품들이 흥행에 성공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예고편 동영상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만, 일단 동영상만으로는 나름대로 느낌이 좋았고, 전에도 지적되던 스토리에 관한 문제도 저정도 화면이면 덮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중간은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했었고요......

미국 내 개봉관 수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요...... 저는 개봉관의 갯수보다 일단 한국과 미국의 개봉 시차가 그다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고 싶습니다. 그동안 미국에서 개봉된 우리 영화들은 나름대로 우리나라에서 흥행성을 인정받았던 영화들이고 그러다보니 우리나라와 미국간의 개봉일 차이가 좀 났었죠. 하지만, 디워의 경우는 흥행 여부에 관계없이 작품만을 보고 계약을 한 것이니 거기에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설마 그 쪽 사람들이 흥행할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작품에 계약을 하지는 않았겠지요. 제 기억으로 우리나라 영화로서 우리나라에서 상영되기 전에 계약한 작품으로써는 디워가 최초이며 여기에 의의를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흥행도 잘 되면 금상첨화일 것이고요......

음...... 그리고 심감독님이 분명 영화관계자들의 눈으로 보자면 아웃사이더이고, 그러기에 겪는 고충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그로 인해 나름대로 얻는 이익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를 비롯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아웃사이더'로서 겪는 고난을 인내하고 이겨내는 열정과 도전정신에 박수를 보내는 것이니까요.....

...... 그래도 이번에는 영화가 나름대로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까지나 '도전정신' 에만 박수를 쳐 줄 수는 없는 일이고...... 이제는 좀 '성공에 대한 축하' 를 해주고 싶네요......
07/08/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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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저는 일관되게 저런 마케팅을 피는 작품은 한반도고 태극기고 본 적이 없다구요 ㅠ.ㅠ 다른 사람들의 행동까지 책임져야 하나요..

그리고 심감독이 유난히 더 까이는 이유는 다른게 아니고, 저런 마케팅으로 한번 크게 실망을 안겨줬었는데, 다시 똑같이 행하고 있기 때문이죠. 용가리를 기억을 못하시면 제가 더 할 말이 없구요, 기억하신다면 도대체 왜 제 말을 이해하지 못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드림씨어터
07/08/0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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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Bef // 님은 영화 보면서 좋아하는 감독이 한분도 없으신가요??

좋아하는 감독이 영화를 만들었고.. 자신감있게 광고도 하고 미국에도 진출예약까지 했다는 영화를 영화를 보러가는게
그렇게 잘못 된 건가요???

아니면 잘되는게 그렇게 배아픈건가요????? 님이 보기엔 이 영화가 쓰레기 처럼 보여서 인가요 아니면
마케팅이나 개봉전 사람들 반응이 역겨워서 인가요??

이 영화가 쓰레기 처럼 보인다면 안보시면 되는것이고..(취향이 틀리기 때문에..)

후자의 이유라면 그건 님 성격의 문제입니다.
07/08/01 16:04
수정 아이콘
근데 생각해보니 forgottenness님이나 저나 평소 이상 흥분한 듯 하네요.

전 술을 좀 먹은 관계로 흥분이 자제가 안될 듯하여, 차라리 댓글을 안달랍니다. 뭔가 기분 상하게 해드렸으면 죄송합니다. ( 그러면서 친해지는거죠 흐흐흐 ) 워낙에 용가리때 데인 상처가 크지 말입니다. 레드 쇼냐 이래로 가장 데미지가 컸다는..
07/08/01 16:06
수정 아이콘
박찬욱 감독이, 봉준호 감독이, 김지운 감독이 영화를 찍는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기대합니다. 왜냐하면 올드보이로, jsa로, 살인의 추억으로, 괴물로, 달콤한 인생으로, 장화홍련으로 수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고 이 감독은 "훌륭한 감독" 이라고 검증 받은 사람들이니깐요.

심형래 감독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하면 저는 "재미없을것 같다" 라고 미리 생각할것이고, 아무리 화제가 되어도 개봉후에 추이를 본다음에 볼지 말지를 결정할겁니다. 왜냐고요? 용가리로 굉장한 실망감을 이미 줬거든요.

바꿔서, 긴급조치 19호와 도마 안중근이라는 걸작(?)을 남긴 서세원 감독이 또 영화를 찍는다면 어지간해선 안 볼꺼고 개봉하기 전부터 "재미없을것 같음" 이라고 말할겁니다. 마찬가지로 다세포 소녀를 감독해서 끔찍한 작품을 만들었던 이재용 감독은 다시 감독직을 맡기도 힘들터이고 만약 맡는다 할지라도 많은 사람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낼것이고 개봉하기 전부터 신나게 깔껍니다. 이유는 다 아시겠죠?

심형래이기 때문에 까이는건 당연한겁니다. 그게 뭐가 이상한건가요? 심형래 감독이 뿌린걸 거두는것 뿐입니다.

(다만, 제가 말한것 이상으로 까이는 분위기가 있는건 사실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이미 대실패 + 대실망 이였던 용가리의 감독으로서 감수할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는겁니다)
07/08/01 16:08
수정 아이콘
드림씨어터님//
댓글을 안단다고 하긴 했지만, 질문을 주셨으니 이것만 답하겠습니다.

뭐 남 잘된다고 무조건 배아플만큼 막장은 아닙니다.

제가 심감독의 마케팅이나 사람들의 반응에 짜증을 느끼는 이유는, 심감독이 그런 찬사를 받을 만한 업적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자기 몫 이상을 받아먹고 있기 때문 입니다. 김연아 선수는 찬사를 받아도 돼요. 근데 김연아 선수가 되고자 열심히 연습하는 수많은 스케이팅 꿈나무한테 벌써 찬사를 하는건 이상하죠. 근데 심감독은 아무 업적도 없는 상태에서 ( 오히려 '과' 가 있죠 ) 한국 sf 의 미래라는 이름을 자꾸 먹으려고 든단 말입니다. 전 이 부분이 매우 부당하다고 느끼는거죠.

그게 성격의 문제라고 말씀하신다면, 뭐 인정합니다. 전 조낸 까칠합니다. 그래도 적어도 나한테나 남에게나 일관되긴 합니다.
forgotteness
07/08/01 16:13
수정 아이콘
저 또한 애초에 님에게 단 댓글이 아닙니다...
영화는 내적인 측면으로 판단을 했으면 하는데...
저 위의 댓글들이 조금은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것에 대해서 좀 화가 났었네요...

저 또한 기분 상하게 해드렸다면 죄송하네요...(조금 더 친해진건가요...^^;)

저 또한 용가리에 대한 상처 무척이나 큰 사람입니다만...
그래서 이번 영화 솔직히 반신 반의하고 저번에 올라왔던 CG글에서도 모자라고 부족한 부분한 부분만 눈에 들어왔습니다만...
영화를 보기전까지 이런저런 선입견은 가지지 않을려구요...
아이스버그
07/08/01 16:28
수정 아이콘
OrBef// 레드쏘냐를 보셨군요. 국도극장가서(지금은 근사한 호텔이 들어와 있더군요) 개봉첫날 봤는데, 대규모 전투씬은 커녕 마지막에 촛불 100개 밝혀놓고 얘기만 하더군요.^^
07/08/01 16:32
수정 아이콘
아이스버그님//
같은 비극을 겪은 세대라니.. ㅠ.ㅠ 비슷한 연배인가보네요. 흐흐흐
07/08/01 16:33
수정 아이콘
forgotteness님//
^_^ 심감독님을 안좋아하는건 안좋아하는거고, 한국에 있는 많은 관련 인력들의 미래를 위해서 꼭 성공하기 바랍니다!
honeyspirit
07/08/01 16:44
수정 아이콘
용가리 때까지만 해도 저 역시 심형래 감독을 비웃던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만....
이번 영화 꼭 볼 겁니다. 한 분야의 정점에 이미 서 본 사람, 편하게 잘 먹고 잘 살 수 있었던 사람이
저렇게 처절하게 깨지고 망가지면서도 자신의 모든 걸 건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
목석같았던 제 마음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다 못해 재미 드럽게 없어도 볼 겁니다. 애국심도 아니고 CG 감상도 아닙니다.
심형래 라는 한 남자에게 생긴 존경심 때문이랄까요....
07/08/01 16:49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하나 궁금한게 있었는데 OrBef님이 약간 관련있는 언급을 해주시네요. d-war에 쓰인 인력들이 국내 인력들인가요? 어디서 감독 심형래 외에 한국인은 거의 없다시피하고 감독만 한국 사람이라서 한국 영화라 하기도 민망하고, d-war의 기술적인 성과가 한국영화의 기술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도 힘들것같다.... 라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얼굴벙커
07/08/01 17:34
수정 아이콘
레드소냐는 정말 안습이었죠....-_- "디스트로이어" 는 그런대로 재밌었는데 사실 이것도 지금 보면 정말 퀄리티 떨어집니다.
07/08/01 17:55
수정 아이콘
영화는 '개인의 취향, 호불호'에 따라서 '개인의 비용, 돈'을 들여서 보는 거지요. 자신의 돈을 지불해서 본 영화에 대해서 그 영화의 호불호를 논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수많은 영화 리뷰들의 글들이 대부분 그런 것이고요...
그러나 한 개인이 나름대로의 노력에 대한 격정과 개인적인 아쉬움(서러움)을 개봉시점에 논한 것에 대하여 (이것도 본인이 자청해서 하는 것도 아니고 찾아와서 이루어진 인터뷰 상에서 언급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단박인터뷰밖에는 그러한 것을 보지 못해서 이외의 언급들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모르겠네요...) 애국심에 호소하는 마케팅이라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 좀 지나친 억측이거나 이유없는 딴지라고 여겨질 모양새가 충분합니다.
또, 여기에서 용가리를 언급할 이유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용가리의 최대 피해자는 심형래 감독 본인이었으니까요 (물론 나의 영화관람료도 중요하고, 여러 투자자들도 중요하겠지만) 금전적으로나 심정적으로 최대의 피해자는 감독 본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쩌면 이경규 제작자(?)처럼 심형래 감독도 용가리에 대한 기억을 평생 안고 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디워, 보고싶은 사람은 보시고 아닌 사람은 안보면 되는 것이지요. 보고 나서 칭찬을 하든 욕을 하든지도 문제없습니다. 다만 영화에 대해 영화 자체가 아닌 다른 요인으로 평가하는 것은 조금 자제했으면 합니다.
슬레이어스박
07/08/01 18:03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심형래 감독님이 조금 더 겸손해 지셨으면 합니다. 한국의 cg 기술력의 선두주자로서 할리우드와 비견해 손색이 없다는 대단한 자신감을 가지고는 자신의 고달픈 노력 과정을 피력하려고 하시거든요. 아마도 이러한 점이 애국심에 대한 호소로 비춰지는거 같고 실제로 '아 우리영화 기술력을 이렇게까지 끌어올린 심감독의 저 역작을 내가 직접가서 봐줘야겠다.' 하는 반응들이 많죠. 용가리 때도 지금처럼 심감독님이 호언장담했다가 사기꾼이라는 소리가 나올정도로 실망스러운 영화였던 만큼 이번에도 믿음직 하지 않게 보일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가 성공하든 실패하든 전 관심이 없습니다만 분명 심감독님 덕분에 우리나라 cg 기술력이 조금이나마 진보했겠죠.
07/08/01 18:46
수정 아이콘
mangtae님// 자기 고집으로 밀어붙였고, 반드시 성공할꺼라고 호언장담을 하고 다녔고, 자신이 스스로 제작했고, 자신이 스스로 감독을 맡았고, 자신이 직접 시나리오를 써서 만들어낸 영화가 사기꾼 소리를 들을만큼 한심한 수준이였는데 가장 큰 피해자가 심형래 감독이라고요? 가장 아픈 사람이였을수도 있겠지만 자신이 원인이자 이유인 일에 대해서 가장 아프다고 최대 피해자라고 하진 않죠. 영화 자체가 아닌 다른 요인으로 평가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누구보다도 영화 자체 보단 "인간 심형래" 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 관점에서만 이야기 하시는건 mangtae 님이십니다.
 내 
07/08/01 20:11
수정 아이콘
제가 애국심에 대해서 이야기 한건,
앤딩에 아리랑을 깔면서 진짜 아리랑이 그 영화랑 어울려서라기 보다는
한국인이라서 아리랑을 깔았다고 했거든요..(뭐 이런 비슷한 식으로 심형래 감독이 말했음)

돈만벌면 된다는식의 인터뷰는 tv에서 봤는데
심형래감독이 자기 직원한데 '스파이더맨 스토리가 왜저래?'
이랬더니 직원이 'so what?' 이랬데요.
그 직원의 말 뜻은 미국에서 돈 많이 벌었지 않느냐.. 그러니까 상관없다..이런거라네요..(감독님이 직접 말씀하심)
인터뷰 보면서 정말 황당했고 실망했어요..--;;
아이스버그
07/08/02 00:58
수정 아이콘
OrBef// 그러게요. 반갑습니다. [레드 쏘냐]에 비하면 [디스트로이어][비스마스터], [바바리안]은 명작이죠. ^^ 저는 그당시 척 노리스의 광팬이었는데... 그나저나 심형래 영화 대박은 무리고, 중박정도 나기를 바랍니다.
07/09/17 08:50
수정 아이콘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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