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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6/05 08:55:40
Name 마린의후예
Subject [기타] 4백보다는 3백이다..!!
우리나라가 2002년때 3백을 써서 3-4-3  혹은 3-5-2 시스템을 썼었습니다

그떄는 지금보다 미들진이 한명내지 두명은 더 많았죠

그래서 지금보다 훨씬 더 중원의 압박이 더 수월하게 가능했고

점유율이 뛰어났습니다.

그런데 요즘 경기를 보면 시스템은 4-3-3..

거기에 미들의 꼭지점은 공격형으로 좀더 앞쪽으로 나가있습니다.

그러므로 중원에서는 압박이 쉽지 않구요.. 자연히 볼은 우리진영에서

많이 놀게되는 경향입니다.

압박이라고 해봤자 사이드쪽 혹은 코너킥부근에서나 이루어졌습니다.

더군다나 어제는 에시앙의 뛰어난 드리블능력, 패스능력이 가중되어

중원을 압박해 왔습니다.

우리가 압박을 당했죠.

프랑스를 상대할 때 어떨까요?

프랑스와 비겨야 한다고들 말하지만 제가 보기엔

절대 못이길 것 같습니다.

지단만 있는게 아니라 마켈렐레와 피레스까지 있습니다

이 중원을 어떻게 막아낼 까요?

우리나라에는 4백 보단 3백을 쓰고

중원을 늘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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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_Carter[15]
06/06/05 09:13
수정 아이콘
음.. 우선 피레는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았습니다. ^^;
미드필더 숫자를 늘린다고 중원싸움에서 유리한것이 아닙니다. 미드필더 싸움이 중요하다고 과거에 3-5-2 내지는 3-6-1전술을 사용했었지만 숫자만 많았지 공격을 전개 나갈 수가 없었던 시절도 있었죠. 94년도 시절이긴 합니다만; 4-3-3의 장점은 수비시에는 윙포워드가 내려와서 4-5-1 형태가 되는겁니다. 반대로 공격시에는 미드필더가 공격에 가담해서 공수에서 모두 많은 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거죠. 포메이션은 겉으로 보이는 뼈대일뿐이고 플레이를 하다보면 상황에 맞게 유기적으로 변합니다.
김석동
06/06/05 09:41
수정 아이콘
4-5-1을 구사해서 철저한 수비형 이후 빠른 카운터를 노리는 전술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제 제가 본 큰 문제점 2개 모두 수비와 관련돼 있었습니다:

1. 상대 수비수가 오버래핑 시 우리 미들필드와 수비수의 약속이 불분명해 보였습니다. 이영표가 수비하며 미들필더에게 수비가담을 손으로 지시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고, 가끔 상대 한 명의 공격수에 여러명이 달려들어 다른 쪽에 공간을 내주더군요. 이는 우리 팀 내의 커뮤니케이션과 약속이 부정확했거나 아직 조직력 연습이 들 된 것 같습니다.

2. 상대 공격수가 원-투 패스를 할 때, 우리 선수들이 너무 압박만 생각했는지 상대 공격수에 다가가 너무나도 쉽게 뚤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아예 맨투맨 수비를 하던지, 그렇게 쉽게 미들필드에서 뚤리면 조직력 문제가 있다는 거겠죠.

그래서 차라리 수비에 집중하되 빠른 선수들로, 이천수 등을 역습에서 골 기회를 노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06/06/05 09:42
수정 아이콘
애석하게도 한국엔 좋은 스위퍼 스토퍼가 없는 실정이라...지금의 대표팀 체제하에선 불가!
WizardMo진종
06/06/05 09:50
수정 아이콘
음;;; 3백 보다 4백이 좀더 공격적인 전술입니다 더욱 압박하고 쉴새없이 뛰어야하죠... 카터님말대로 피레는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습니다.. 마케레레+비에이라 거기가 말루다. 디아라. 괜히 프랑스가 우승후보가 아닙니다;;; 선수들의 포메이션도 적은 영향은 아니지만 포메이션보다는 선수운용이 더 중요하죠;;;
T1팬_이상윤
06/06/05 09:57
수정 아이콘
3백은 실질적으론 5명이 수비를 하는것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기엔 그다지 적합한 전술은 아닙니다. 공격적인 성향의 아드보카트는 3백을 자주 구사하진 않을겁니다.
Slayers jotang
06/06/05 10:02
수정 아이콘
토고는 4-3-3을 써도..
프랑스랑 스위스랑 할때는 4-5-1을 쓰면 좋을 거 같은데..
어제 같은 경기력이라면 미들에서 완전히 발려버려서 대참패할거 같은 분위깁니다..ㅡㅜ
그런데 문제는 4-5-1의 꼭지점인 원톱이 문제...ㅡ.ㅡ;
동국아~~~~~~~~~~~~~~~~~~~~~~~~~ ㅡㅜ
T1팬_이상윤
06/06/05 10:05
수정 아이콘
그래도 조재진의 성장이 위안거리긴 합니다. 아직도 이동국 선수의 공백을 100% 메운다고 보기엔 못미더운면도 있지만요.
ReachToSky
06/06/05 10:07
수정 아이콘
3백은 홍명보가 있기에 가능했던 전술입니다. 홍명보가 없는 지금에 3백을 했다가는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될것입니다. 4백보다 공격력은 더 약하면서 그렇다고 3백을 한다고 수비가 단단해지냐 그건 또 아니거든요.. 홍명보선수가 있었다면 모르겠지만요... 지금은 그만한 스위퍼가 없죠..
츄리닝
06/06/05 10:09
수정 아이콘
4백 3백이 과연 문제일까요?? 제가 볼때 전술적인 면으로 실력차를 좁히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어제 경기를 아쉬워 하지만 제가 볼땐 양팀 전력을 잘 반영한 스코어 같습니다. 단적인 예를 들어 가나의 대부분의 선수들은 유럽의 명문구단에서 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어떻습니까?? 말 안해도 아시죠? 그냥 축구를 즐깁시다.
theRealOne
06/06/05 10:10
수정 아이콘
그런면에서 홍명보 선수의 부재가 정말 뼈가 저리도록 아쉽습니다.
Grateful Days~
06/06/05 10:21
수정 아이콘
시스템의 문제는 없습니다. 단지 전술소화능력과 개인전술이 가능하느냐의 문제일뿐.
저스트겔겔
06/06/05 10:36
수정 아이콘
가장 실망인것 은 김진규 김상식의 실력 부족
수시아
06/06/05 10:44
수정 아이콘
4-3-3이 토고전에서 승점 3점을 쌓는데는 나아보입니다.
객관적인 전력상 토고는 가나보다 미드필더 진영은 몇 수 아래고 아마 문타리, 에시앙, 아도, 아피아 라인의 가나 미드필더 진영은 미드필더만 높고 보면 오버해서 월드컵 8강 클래스로 봐도 무리가 없어 보였습니다. 가장 제대로 된 평가전으로 보였죠.--;
3-4-3은 선취골을 넣은 토고전 후반, 승점 3점을 챙긴 이후의 프랑스, 스위스전에선 고려할만한 포메이션으로 보입니다.
Grateful Days~
06/06/05 10:5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문타리-에시앙-아피아 라인은 8강이 아니라 우승권 미들라인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이런경기를 좀 더 빨리 잡아서 문제점을 다 까발리고 시작했어야하는데.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XoltCounteR
06/06/05 11:05
수정 아이콘
3백으로의 회귀는 개인적으론 결사 반대 입니다.
3백으로 돌리자는 생각은 당장 독일 월드컵에서의 성적에 연연하는 안일한 생각입니다...
4백은 현대 축구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전술이며 가장 공격적인 수비형태 입니다.
4백이 등장한지 벌써 수십여년이 흘러왔습니다만 우리나라는 최근까지 3백을 사용해 왔죠...선진 축구의 도입을 위해 외국인 감독영입을 하는등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한국축구가 딱한번의 실패가 두려워 3백으로 회귀한다는것은 너무한 생각입니다.
게다가 2002년엔 홍명보라는 걸출한 스위퍼가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에겐 그런 스위퍼가 없죠...
이카로스
06/06/05 11:06
수정 아이콘
현재까지 4백으로 운용했기 때문에 3백으로 바꾸는 것은 많이 힘들 것 같네요...... 괜히 지금 바꾸어 봤자 오히려 더 혼란스러울 듯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4백의 가장 큰 문제점은 윙백의 부재 + 수미형미들의 중원에서의 압박 부족이라고 봅니다. 윙백이 활동만 잘해준다면 미들진이 5명이 되어 3-5-2 시스템에서의 중원과도 같을수 있고 수비에서는 4명으로 더 효율적일 수도 있습니다만 능력 부재는 어쩔수 없죠. 그리고 중원에서 압박을 좀 더 잘해주면 수비진에서 더 쉽게 볼 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06/06/05 11:37
수정 아이콘
현대축구의 추세는 4백이죠
저는 3백과 4백의 장점을 딱히 집어 말할순 없지만 세계에서 내노라하는 클럽중에 3백을 주력으로 쓰는 팀이 거의 없다는 것으로 설명할수 있죠

그래서 예전부터 저는 어짜피 언젠간 리스크를 감수하고 4백으로 전환할 시기가 와야한다고 봤습니다
다만 이번이 그런 시기라는건 아쉽지만...
그리고 따라서 차기 감독 역시 4백을 쓰는 감독이여야 한다고 봅니다.
휀 라디엔트
06/06/05 12:08
수정 아이콘
4백의 최고 요점은 양풀백의 오버래핑입니다.
그런면에서 이영표란 걸출한 수비수를 보유한 우리는 아무래도 유리하죠
문제는 이에 상응하는 오른쪽 풀백이 아직 마땅치 않다는 것
그리고 중앙 미들의 오버래핑 공간 커버가 잘 안된다는 것입니다.
3백은 글쎄요......프랑스랑 할때나 모를까 이제 와서 다시 잡기는 너무 늦은 듯 하네요.
최대한 4-3-3을 가다듬어야죠. 그리고 중앙에 수미둘에 공미 하나보다는
수미하나 중미둘이 훨씬 좋아보입니다.
우리나라에게는 창조력보다는 장악력이 더필요한듯 싶습니다.
박지성은 오른쪽 프리롤로 두고 하면 좀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듯...
여담으로 제가 들은말중에는 홍명보라는 걸출한 수비수때문에 우리나라의 4백도입이 늦어졌다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고개가 끄덕여지더군요
마츠모토히데
06/06/05 12:26
수정 아이콘
이글이 3백과 4백의 차이를 설명해주는것 같군요 FM카페에서 퍼온글이지만 현실축구에서 적용되는 이야기같네요
밑에서 부터는 퍼온 글입니다.



굳이 3-5-2를 쓰시려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미드필더 강화를 위함이라면 아마 5명의 미드필더를 이용하기 위함이 아닐까 하네요.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3-5-2가 그다지 위력적인 전술이 되기는 어렵다는 것 입니다. 미드필더에 많은 수를 둔다면 중원장악은 확실히 수월해지겠지만 4백이 세계축구 전술흐름의 대세가 된것은 다 이유가 있지요. 3백은 사이드가 취약한 약점이 있고 뛰어난 사이드미드필더가 요구되지요. 또 4백이 3백보다는 훨씬 공수 전개가 유연합니다.
아무튼 3백에 대한 공부도 잠시 해볼겸 길게 글을 한번 써볼렵니다. 3백은 말그대로 3명의 최종수비수를 두는 수비전술이지요. 여기서 주의할 점은 3명의 수비수는 모두 센터백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FM상의 포지션으로 DC가 붙어있는 선수들을 쓰셔야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기본적인 포진은 아래 처럼 됩니다.



FC-FC

------------------

ML-MC-MC-MC-MR

------------------

DC-DC-DC

기본적인 얘기지만 꼭 짚고 넘어가야 할것은, 3백이라는 수비대형이 4백에 비해서는 상당히 수비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4백보다 수비수가 한명 적고 공격이나 미드필더에 선수가 한명 더 배치되어 있으니까 더 공격적이지 않느냐라는 의문을 가지시는 분이 있을것 같은데요, 3백의 수비수들은 4백의 수비수들처럼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미드필드까지 올라가서 중앙미드필더와, 혹은 윙어들과 패스를 주고 받으며 상대수비를 공략하는 모습을 거의 연출하지 않는다는 얘기지요. 반면에 4백에서는 양쪽 사이드의 풀백들이 적극적으로 오버래핑하면서 공격시엔 거의 미드필더처럼 상대 진영을 공략해 나가지요. 즉, 유사시 수비에 바로 가담할 수 있는 선수가 두명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3백의 경우는 3명의 수비수들이 항상 유사시를 대비하고 있지요.
이런 이유로 4백과 3백의 수비수들에게 요구되는 자질엔 좀 차이가 있게 됩니다. 또 3백이냐 4백이냐에 따라 같은 숫자의 미드필더라도 운용법이 달라지게 되지요.
일반적인 3백에서는 3명의 센터백이 중앙을 두텁게하고, 사이드는 윙백이라고 불리는 사이드미드필더들이 커버하게 됩니다. 따라서 치밀하게 수비를 하게 된다면 5명의 최종수비요원을 갖추게 되기 때문에 상당히 수비적인 전술이 되겠지요. 3백에서 윙백이라는 포지션은 매우 중요합니다. 일단 사이드를 공략하는 능력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고 수세시엔 최종수비요원으로서 수비라인을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공수를 빠르게 오가야만 하죠. 체력과 공수 양면의 기술과 정신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포지션입니다. 3백이 얼마나 미드필드에서, 또 공격에서 유연하게 상대를 공략하고 장악하느냐는 윙백의 능력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지요. 2002년에 한국이 대단한 성과를 낸 그 전술이 3백임은 모두 기억하고 계실텐데요, 그때 사이드를 맡았던 이영표, 이을룡, 송종국등이 공수에서 어느정도의 기여를 했는지는 따로 설명을 하지 않아도 다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3백에서 위력을 발휘할만한 세계적인 윙백이라면 카푸, 호베르투카를로스, 하비에르 사네띠, 소린 같은 선수들이 있죠.
조금 말을 바꿔 얘기해보면, 3백은 4백에 비해 좀 더 수비적이기 때문에, 센터백의 능력이 조금 떨어져도 효과적으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4백의 경우 2명만으로 중앙수비를 해야하기 때문에 좀 더 완성된 조직력이 필요되죠. 3백의 양쪽 사이드의 센터백을 스토퍼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이 양쪽의 스토퍼가 적극적으로 상대 공격수에 대한 마크를 들어가게 되고 가운데의 선수가 협력수비라든지 빈 공간에 대한 커버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스토퍼들에겐 제공권과 일대일능력이 요구되겠고 가운데의 선수는, 가끔 리베로라고 불리기도 합니다만, 판단력과 결단력, 탁월한 위치선정이 요구되겠지요.
즉 중앙센터백의 리드에 따라 스토퍼들이 상대 공격수들의 최종 저지선이 되도록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미드필더는 5명이 아닌 3명이라고 생각하는것이 좋고, 3명의 중앙미드필더를 효과적으로 사용한다면 중원 장악은 그다지 힘들지 않습니다. 키워드는 공간 유지와 압박, 짧은 패스입니다. 투보란치를 이용하게 되면 빈약한 사이드를 메꾸기도 수월해지겠지요. 공격에서의 활로를 찾기 위해선 윙백의 활발한 공격가담이 필수적이고 중앙미드필더들은 유기적으로 공간을 유지하면서 점유율을 높이는데 주력합니다.
3백으로 경기에 나섰을때, 특히 352로 진영을 꾸몄을때 가장 두려운것은 상대가 433류로 나왔을 경우일 겁니다. 막상 미드필더에 5명이나 두면서 점유율을 높이려고 하는데 상대가 제대로된 433을 들고나오면 막상 중앙에서 밀려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그래도 사이드가 약한 3백에서 중앙까지 밀려버리면 공격은 암울 그 자체가 되어버립니다. 90분 내내 수비만 하다 끝나버리는 수가 있죠. 결국 비추라는 얘기인데, 굳이 쓰시겠다면 좋은 사이드미드필더를 꼭 구하시기 바랍니다. 윙백이 약한 3백이라는것은 결국좌우로 흔들리기만 하다가 자멸하게 되어있습니다.
재남도령
06/06/05 18:46
수정 아이콘
ReachToSky님// 맞습니다.. 3백과 4백의 차이는 수비진에 문제입니다. 과거 3백으로도 충분했던이유는 홍명보선수와 더불어 김태형 최진철 선수가 있었기때문입니다.(두분은 지금 선수가 아니지만..;;) 홍명보 코치의 과거를 보자면,, 최종 수비수가 마땅치 않아서 미드필더에서 스위퍼로 전향했었습니다. 오로지 우리나라 대표팀을 위해서요..또 세계 올스타에도 뽑힐정도에 실력이었고..과거 94 월드컵 이후 레알 마드리드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왔었다고 하더군요..(우리나라 축구 발전을 위해서 거절했다고 들었습니다.) 더불어 히딩크감독의 전술은 3백으로 최대한의 수비효과를 거두고 많은 숫자에 선수들은 공격적으로 포진시키는데 있었습니다. 머 축구 전문가가 아니지만,, 홍명보코치 김태형 해설의 부재가 너무나도 아쉽다고 느껴졌습니다..
The Drizzle
06/06/06 10:33
수정 아이콘
히딩크 감독의 전술이 3백으로 수비효과를 거두고 많은 숫자의 선수들을 공격에 포진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위의 많은 분들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3백은 굉장히 수비적인 포메이션입니다. 좌우 윙백들의 활발한 수비가담이 이루어지고, 또한 수비형 미드필더 역시 수비시 적극적인 수비가담이 필수이기 때문에, 공격적이라기 보다 수비적인 포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3백은 위의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신 바와 같이, 홍명보 선수가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아니 어쩌면 홍명보 선수때문에 3백을 쓸수밖에 없는 것일수도 있구요. 당시 한국 축구 최고의 인재는 홍명보 선수였고,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선수 역시 홍명보 선수였습니다. 그리고 홍명보 선수의 포지션은 스위퍼입니다. 일자라인의 3백도 못쓰고, 홍명보 선수를 살리기 위해서는 삼각형 형태의 3백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홍명보 선수의 존재로 우리나라 수비의 자유도가 많이 떨어졌다고 할 수 있구요. 그러나 그 역량이 매우 뛰어났기에 큰 문제가 없었던 것이죠.
3백의 스위퍼와 4백의 센터백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3백의 스위퍼는 게임을 조율하고 수비수들을 컨트롤 하며, 자신의 위치선정 능력이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4백의 센터백은 다른 수비수들간의 호흡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볼을 향해 우루루 몰라가다간 엄청난 공간을 만들어 버리게 되는 것이죠.
3백이든 4백이든 각자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현대축구의 흐름이 4백이라는 말은 유럽을 기준으로 하는 말입니다. 아직도 많은 나라들이 3백을 쓰는 나라들이 있고, 그 중 성적이 좋은 나라도 많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마땅한 센터백이 없기는 하지만, 이영표, 송종국, 조원희, 김동진이라는 윙백들을 최대한 살리는 포메이션은 4백밖에 없다고 아드보카트 감독은 분석한 듯 합니다.
츄리닝
06/06/06 21:23
수정 아이콘
재남도령// 홍명보 코치가 레알에서 스카웃 왔다는 거는 근거가 확실한 말씀인가요?? 요즘 선수들을 미화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정도가 너무 심하다보니 조금 보기가 그렇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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