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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10 16:22
EPL은 영국땅에서 벌어지는 리그지 영국인이 주축이 된 리그가 아닙니다. 그리고 스페인의 라리가나 분데스리가, 세리에에 비해 비유럽 쿼터가 높습니다. 그래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축구 스타들이 모이죠.
결론은 이피엘은 더더욱 상업자본과 결합하여 발전하나 영국 축구는 점점 유소년 정책 약화 등으로 (알제리 코스타리카 같은데서 검증된 선수 사는게 빠르죠) 영국 축구는 갈수록 퇴보하죠. 그리고 영국이 축구 종가라고 하는데 영국이 역대로 월드컵 무대에서 축구를 잘한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66년 대회는 보비 찰튼이라는 스타가 있었으나 그때도 한일월드컵 이상의 오심으로 서독이 우승할꺼 대신 가져간 수준이라 오히려 그다지 우승 평가는 높지 않습니다. 오히려 영국이 가장 축구를 잘했을대는 02년도 베컴 오웬 헤스키 제임스 퍼디난드 등이 전성기이던 한일 월드컵 때입니다. 이땐 브라질한테 아쉽게 졌지만 꽤 해볼만한 멤버였죠. 브라질 이겼음 결승 갈뻔..
14/07/10 16:28
리그로 인한 간판효과? 덕분에 기대감이 높았던건가 보군요.
실제론 그냥 지금 성적 딱 16강언저리~맥스8강정도 수준의 경쟁력인건가요.. 2002년은 멤버 진짜 화려하긴 했네요. 브라질이 결국 우승했으니 4강급전력이라 보면 정말 리즈시절은 2002인가..
14/07/10 16:31
호나우딩요의 재치있는 프리킥? 만 아니었으면 잉글이 결승 갔겠죠. 4강이 터키였으니까요. 잉글은 계속 일본 구장에서 경기했는데 오히려 자국 팀보다도 인기가 높았죠. 사생팬들이 많아서 (베컴 오웬 전성기니...)
14/07/10 17:23
오심이란 표현이 거슬렀다면 사과드립니다. 어드벤티지를 많이 받았죠. 위의 66년도 같은 맥락입니다. 이태리 스페인전은 많이 받았고 스페인전은 오심도 있었습니다. 코너킥 골이 불인정되었죠.
14/07/10 17:44
스페인전 오심은 인정하지만 그전에 포르투갈전과 이태리전은 누가봐도 포르투갈 이태리가 못하고 퇴장받을거 다 받았기때문에 자멸한거였습니다. 66잉글은 8강부터 말도안되는 판정과 예선부터 결승까지 웸블리에서만 경기할정도로 홈어드밴티지를 극대화시켰죠.
14/07/10 17:51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자는게 아닙니다. 당연히 66년하고 02년하고 40년 차이나는데 같은 방식을 쓸순 없으나 저도 국대 폄하하고자 하는 것보단 판정 자체는 (포루투칼은 어드벤티지 없었습니다.) 이태리 전의 퇴장 판정과 스페인전 골 오심은 해외에서 평가한 어드벤티지와 오심 사례로도 나오는 사항입니다. 66년엔 잉글이 최강이라는 오해가 없었음 해서 비교한 것이구요. 66년이면 헝가리와 서독이 양분하던 시절이라서...
14/07/10 17:59
갠적으로 66년 결승 오심은 마라도나 신의손이나 10년 램파드중거리슛만큼 역대급이라고 생각해서 그런겁니다. 저도 딱히 오해한건 아닙니다.
14/07/13 13:20
딱히 중요한 내용은 아니지만 이태리전 퇴장이 해외에선 어드벤티지로 치부되는게 한국인 입장에선 좀 빡치네요 그때 비에리랑 토티 이놈들은 팔꿈치로 가격했을때 바로 퇴당당했어야 하는놈들인데 오히려 봐줬다는 느낌까지 드는데 어드벤티지라... 크크
14/07/10 16:23
이유는 모르지만, 의외로 잉글랜드 국대 선수들의 네임벨류가 독일, 아르헨티나, 브라질, 네덜란드 등등에 비해 그리 대단하다 싶지도 않습니다. 이상하게도...
잉글랜드내에서 자국 출신 선수는 오히려 중용할텐데 빅클럽에서 뛰는 핵심 포지션 선수중에 잉글랜드선수는 찾아보기가 어렵네요 그래서 선수 네임벨류 보면 딱 거기까지다 싶고..
14/07/10 16:23
선수가 다른 유럽 톱팀에 비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라고 말하자니 이번 프랑스는 아주 잘하고 있고...
국내 리그에서만 너무 뛰는것 같습니다... 라고 하자니 독일은 아주아주아주 잘하고... 이름값은 화려한데 우승후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고.. 프리미어리그라는 어마어마한 저변에 비해 성적은 그저그런 희한한 팀인거 같습니다.
14/07/10 16:25
독일 프랑스는 그들 국대멤버가 주요팀 (뮌휀 PSG 모나코 돌문 리옹 마르세이유 레버쿠젠)의 주요 선수죠. 잉글은 맨유 루니 빼곤 주축 선수가 없습니다. 아 스터리지 있네요. 그래서 이번 월컵은 스터리지가 꽤 했죠.
14/07/10 22:51
글쎄요.
루축, 스터리지, 스털링, 람제, 윌셔, 베인스, 케이힐, 자기엘카, 조하트 등등 맹칠의 루축을 제외하고는 모두 챔스권 팀의 주축입니다. 즉, 잉글의 국대멤버가 주요팀의 주축선수가 아니라는 것에는 공감이 덜 갑니다. 잉글이 못하는 건, 다들 주축을 갖다놨는데, 그 주축이 딴 나라보다 월등히 잘하지 않는다.. 정도로 생각합니자.
14/07/11 10:12
제글이 짧아서 그런데 대체적으로 동의합니다
단지 잉글은 챔스권이 많지 씹어먹는 팀 주축이나 하드케리 스타가 없죠 그거 있는팀 중 유일하게 망팀이 스페인인데 제가 보기엔 동기부여 결여와 안이한 수뇌부의 대응이 가장 컷다고 봅니다
14/07/10 16:24
유로는 얼마전에 아예 본선 못간적도 있는데 그나마 월드컵에서 잘한거라고 봐야...
스트라이커가 루니밖에 없는데 대표팀에서의 득점력은 원래 안좋았고 맨유에서도 이제 슬슬 떨어지고 있죠
14/07/10 16:30
그래도 66년 이후 긴 세월이 있었는데 한 번 정도는 로또성으로 터지는 성적이 있었을 법도 한데
(매 월드컵마다 잘하라는것도 아니고 한20년에 한 번꼴로라도..;;) 의아함이 완전히 가시지 않긴 하네요.
14/07/10 16:32
66년은 오히려 자국 프리미엄을 너무 심하게 받아서 축구론자들이 유이?(하나가 78년 아르헨 자국 우승)하게 인정안하는 우승국이라...
그리고 젤 잘나가던 70년대에 헤이겔 참사로 중징계 먹고 영국 국대 축구는 몰락의 길로...
14/07/10 16:44
축구 사업을 잘하는 거지, 축구를 잘하는 게 아니죠 ...
EPL 상위권만 봐도.. 잉글 선수가 주전인 비율이 확 낮아지니까요 ㅜㅜ
14/07/10 16:46
딱 적절한 순위죠. 리그 거품 빼고 냉정하게 보면.
90월드컵과 96유로 정도가 잉글랜드가 그나마 선전한 메이저대회가 아니었나 싶네요
14/07/10 17:04
epl에 최고선수들은 대부분 외국인인데 잉글랜드는 딱 스쿼드만큼 결과가 나오는겁니다. 잉글선수들이 epl중계로인해서 친근할뿐이지 아주 실력있는 선수는 다른 탑팀들과 비교하면 별로없죠.
14/07/10 17:53
냉철하겐 꿀조가면 16강 (그리스보단 강하다 봅니다) 어려운 조 가면 조3위 수준이라고 봅니다. 크로아티아나 포루투칼보다 세다고 말하긴 어렵거든요.
14/07/10 19:02
최근의 크로아티아가 강하긴한데 최근 몇년 정도를 본다면 사실 포르투나 영국이나 크로아티아나 큰차이가 없죠 흐흐.. 상위 열팀정도 제외하면 유럽도 뭐 딱히 강팀 없죠 치고박고 하지. 영국보다 확실히 잘한다 할 팀은 스페인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정도?
14/07/10 18:12
톱클래스 실력있는 선수가 없을 뿐더러, 잉글랜드 종특인 롱패스는 전방 공격수에게 가기도 전에 컷 당하죠.
그런데, 이번 2014는 좀 스타일이 바뀐것 같습니다. 다만 선수들이 아직 어려서 그런것 같고 다음 메이저 대회는 지금 선수들이 잘 크면 진짜로 기대해볼만하지 않을까 하네요.
14/07/10 18:20
그래도 이번 조별예선 광탈 빼면 질만한 팀들한테 진거라... 98년 아르헨 02년 브라질 06년 포르투갈 10년 독일 4강만 2팀에 한팀은 우승팀...
14/07/10 18:23
종주국부심만 있지 원래 축구 잘 했던 나라도 아니고, 리플에서 나오지 않았던 원인 중 하나를 더 꼽자면 유소년들 양성하는 코치들 수준이 떨어집니다. 예컨대 동급의 UEFA 지도자 라이센스를 딴다고 가정했을 때, 스페인에서는 2년 동안 배우고 코치해야 따는 등급의 라이센스를 잉글랜드에선 6개월만에 딸 수가 있죠.
14/07/10 20:30
좀 더 세게 차고 좀 더 빠르게 달리는게 축구라고 생각하니까 골이 안들어갑니다.
축구가 기본적으로 두뇌 게임이라는 개념이 희미해요. 그냥 땀흘리며 뛰는 노동에 가깝게 바라보는건 아닌지 한번씩 의심이 들정도입니다.
14/07/10 21:02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셨다시피 용병쿼터가 없다보니 프리미어리그엔 타국 선수들만 넘쳐나고, 그러다 보니 자연히 어린 잉글랜드 선수들이 자랄 토양이 흔들리게 되죠. 그리고 무엇보다 창조적인 전진패스를 공급해줄 자원이 몇년째 안나오고 있습니다. 개스코인 이후에 그나마 뽑아보자면 스콜스 밖에 없었죠.
킥앤러쉬 전술도 이젠 베컴이 없으니 사용할 수가 없고, 무엇보다도 그 크로스를 받아줄 타겟맨이 없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는. 그래도 요 몇년 본 잉글랜드 경기력 중에는 가장 좋은 편이었다고 생각해요. 아직 많이 모자라지만 서서히 세대교체가 진행되어가고 있다는 증거겠죠.
14/07/10 22:08
가만 보면 영국이 4개 팀으로 나오는게 혜택이 아니라 페널티처럼 느껴집니다.
잉글랜드랑 웨일즈는 서로 지역감정도 별로 없는거 같던데 한 팀으로 합쳐서 나오면 안되는건지... 복잡한 사정이 있겠죠?
14/07/10 22:28
경쟁이 없이는 발전이 없는데, 잉글랜드 선수들은 EPL 서브나 하부리그에서 뛰는게 타국의 주전으로 뛰는것보다 대접이 좋으니 안 떠나려 하고, 그러다보면 선수층은 얇아지고, 그렇다고 잉글랜드의 지도자 육성 시스템이 좋은 것도 아니니 기량은 자연히 떨어지고...뭐...요즘은 좀 나아졌지만요...
14/07/10 22:34
최근 잉글랜드 월컵 성적입니다
86년 8강 아르헨티나 1-2 패 90년 4강 서독 승부차기패 94년 지역예선탈락 98년 16강 아르헨티나 승부차기패 02년 8강 브라질 1-2 패 06년 8강 포르투칼 승부차기패 10년 16강 독일 1-4 패 14년 조별리그탈락 14년을 제외하면 승부차기패 또는 그해 우승팀에게 패했네요 10년은 희대의오심이 있었고. 이런걸보면 좀 운이없습니다 최상위레벨은 아니지만 4강 적어도8강정도되는 전력이었다고 보구요 적어도 06년까지는. 다만 epl에 자본이 유입되며 급속하게 커진시점이후 잉글 국대는 더 무너진듯 갠적으론 06년이 아쉽더라구요 오웬 루니 베컴 제라드 람파드 조콜 퍼디난드 테리 네빌 콜 등 최근 가장 뛰어난선수들이 모였었죠 도박사의 예상도 우승3~4순위정도됐었고... 헌데 루니와 오웬의부상, 제라드 람파드 부조화로 결국 8강...
14/07/10 23:43
잉글랜드 선수 스타일이 죄다 비슷하죠. 중미나 윙어나 공격수들이나... 죄다 투박한 플레이어들.... 이런게 역 시너지를 내지 않나 싶어요.
예전 스페인도 다들 테크니션들만 모이니까 세나 같은 선수가 가장 대체불가능한 선수였죠. 제라드와 램파드는 N극과 S극인것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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