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월드컵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4/06/18 10:51:59
Name 원시제
Subject [기타] 월드컵 기간동안 인터넷 게시판은 좀 자제해서 들어가야겠네요.
그래도 PGR은 좀 덜한 편이지만

몇몇 인터넷 게시판들은 특정 선수들에 대한 분노 증오 조롱이
정도를 넘다 못해 보는 사람이 불쾌감이 느껴질 정도로 심각하다 싶습니다.
뭐랄까. 훨씬 더 수준낮은 경기를 기대했고, 훨씬 더 격차가 벌어진 패배를 기대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선전하고 무승부를 기록하고 나니
오히려 그동안의 비아냥이 머쓱해져서 더욱 비난에 열을 올리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특히 박주영 기성용 정성룡에 대한 비난이 제법 심각하네요.
박주영이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렇다고 욕을 먹을 정도 플레이는 아니었다고 생각되고
기성용은 뭐; 말할것도 없이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줬고
정성룡도 실점 장면은 어쩔 수 없는 장면이었고, 그 외에는 전부 선방했다고 생각되는데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는건지, 아니면 정말로 세 선수들(더하기 홍명보 감독)에 대한 증오와 분노가 극에 달한건지
선전하고 강팀과 무승부를 기록한 경기 직후의 반응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게시판 분위기들이 이상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러시아 자체를 폄하하는 글들도 제법 많이 보이는군요.

여러모로 안타깝습니다.
좀 더 긍정적이고 밝은 시야와 함께하는 월드컵 기간이 되기 위해서도
이 기간동안 특정 몇몇 사이트 게시판들은 좀 자제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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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인생
14/06/18 10:55
수정 아이콘
정말 저런 사람들 중에는 이근호선수가 골 넣었을때 기뻐서 날뛰였던 분들이 대다수일 것 같은데요..
도가 좀 지나친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잘안가네요.
양지원
14/06/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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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까놓고선 골넣으면 좋아할거잖아요' 이런 소리 진짜 싫네요. 왠 관심법이신지.
달콤한인생
14/06/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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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을 위한 비난을 한다는 거죠.. 그리고 관심법이라뇨? 뭔소리이신지....사실아닌가요?
14/06/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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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좀 아닌듯.. 개인적으론 딱히 응원 안하면서 이근호 선수 골은 이근호 선수가 넣어서 박수는 보냈지만 다른 사람도 다 그럴 것 같진 않습니다.

그런 포지션이 많을 것 같은데 현 대회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바로 우리나라 사회를 반영한듯한 결과만 좋으면 다 되는거 아니냐 하는 것에 대한 반감인데 그렇기에 여러가지 좋지 않은 조건에서도 성과를 보이는 선수들에 대해선 박수를 보내지만 팀에 대해선 딱히 마음이 가질 않으니까요
양지원
14/06/1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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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사실이라는 근거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네요.
꽃보다할배
14/06/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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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보으리가 깨지길 바랫는데 오히려 호경기를 펼치니 당혹스러운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결과론적으로 원칙보다 결과가 앞서는게 싫긴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스포츠라는 것이 선발 과정보단 당일 게임의 흐름 및 결과가 더 중요한 것을요...

경기 내용 자체가 우리나라 한계치까지 꽤 대등히 흘러가서 사실 욕할게 없다보니 그냥 미운놈부터 줘패는거죠...그래도 선거처럼 니편 내편으로 인터넷 끊어야겠다는 것보단 나으니 그냥 계속하시는 편이..^^
불쌍한오빠
14/06/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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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들에게도 내세울 수 있는 명분이 있긴 하지만 행동이 도를 넘은 분들이 많죠
pgr도 덜한 편이지만 그런분들도 분명있고요;;
증오밖에 안남았다는 느낌이 들때가 많아요
그냥 전 조용히 응원하려고요 크크크
크리슈나
14/06/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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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방을 위한 비방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제가 보긴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는데 말이죠...
박주영도 못했다고는 하지만 흐름을 끊어먹은 것도 아니고...수비수 나름 잘 끌고 다녔던거 같은데...
정성룡은 오늘 정말 기대이상이었던 거 같구요.
기성용은 한국영이 수비부담을 줄여주니 좋더군요.

근데 솔직히 얘기해서 까려고 맘 먹은 사람이면 뭔 꼬투리든 안 잡겠습니까...그런 사람들은 그냥 무시하는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불쌍한오빠
14/06/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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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카펠로가 이끄는 러시아대표팀이랑 비긴건 잘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선수층+감독경험+몸값+지원(차기 월드컵이 러시아죠;;) 생각하면 분명 한국이 비벼보는 입장인데
크리슈나
14/06/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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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객관적으로는 무가 제일 무난한 결과 아닌가 싶긴 한데...
선제골 넣고 잡을 수 있었으니 아쉽긴 하죠 크

러시아도 시로코프도 없지 자고예프도 부상달고 있지 하니까 정상은 아닌거 같고....
14/06/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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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인정할건 좀 했으면..
라리사리켈메v
14/06/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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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승에 거액 배팅 평소 못난이들의 활약으로 비김 내 돈 날아감 테크겠죠
화잇밀크러버
14/06/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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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성룡 선수는 욕먹을 만큼 못 하지는 않았는데 말이죠.
14/06/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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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한쪽으로 쏠리는 것은 지양하는게 맞겠지요. 근데 솔직히 짜증나는것도 사실입니다 이러다가 16강이라도 올라가면 과정의 과는 다 사라지고 결과의 공만 남을 까봐요 민주주의야 아작나던 경제면 살리면 되지 와 뭐가 다른가요 물론 스포츠 역시 결과로 말해야 한다고는 하지만 정당한 과정을 거쳐 정당한 결과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원시제
14/06/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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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선발 과정에서의 잡음이야 국민들 입장에서는 저건 뭐지 싶을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선발과정에서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어느정도는 존중해주었어야 하는거다. 라는 생각도 합니다.
감독이기에 선수들과 최근거리에서 국민들이 보지 못하는 무언가를 볼 수 있는건데, 그런 점을 감안하지 않고
선발 과정에서부터 지나친 비난이 가해지고, 결과에 대한 저주까지 이어지고 있었던게 사실이니까요.

한국팀 선전해라보다 러시아전 4:0 5:0으로 패배해라. 라는 글을 PGR에서도 훨씬 더 쉽게 찾아볼 수 있었고 말이죠.
그게 과연 과정의 과에 대한 정당한 비판인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꽃보다할배
14/06/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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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는 성과 지향주의라 사실 민주적 잣대를 들이밀긴 어렵습니다. 과정이 짜증났지만 결과가 먼저이다보니...부정한 경기를 하지 않는 이상 선발 ㅗ가정을 탓할지언정 결과가 좋음 감독과 선수의 공이 되죠.
한화99스
14/06/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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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공감합니다. 저도 국대 뽑는 과정이 싫어서, 정확히는 박주영 기성용때문에, 이번 국대 응원 안 하는거니까요.
사실 국대가 잘하면 누구라고 안 좋아하겠습니까..

인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홍감독이 기성용을 계속 뽑고 쓰는건 참 그러네요.
크리슈나
14/06/18 11:39
수정 아이콘
감독의 입이 문제긴 했죠.
그냥 내가 뽑고 싶은대로 뽑겠다고 했으면 다 해결될 문제였는데.
괜히 이런저런 기준 얘기를 꺼내는 바람에.
14/06/18 11:41
수정 아이콘
스포츠에서는 그 과정이 결과가 나오기 위한 과정인거고,
민주주의가 아작나는 건 경제만 살리면 된다는 것과 인과관계가 전혀 없는 별개의 건이라서 비유가 안맞는 것 같네요.
민주주의가 아작나면 그건 그거대로 결과의 실패죠.

선수 선발과정에서 잡음이 있었던 거는 맞지만,
그렇다고 성과가 났을 때 정당한 과정을 거친 정당한 결과가 아니다. 라고 할 것 까진 또 뭐가 있나 싶습니다.
사기를 친것도 아니고 치팅을 한 것도 아니고 약물을 한 것도 아니고..
14/06/18 11:31
수정 아이콘
제가 본거랑은 좀 다른데요.. 그런사람들도 많지만 반박하는 댓글도 많은 것 같아요. 오늘 기성용 정성룡은 할만큼 해줬고, 박주영은 몇가지 좋은 모습은 보였지만 아직 잃어 버린 감각이 돌아 오진 않은 것 같아요. 결과론적이긴 한데 그 자리에 다른 선수 이근호, 김신욱이 있었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해봅니다.
원시제
14/06/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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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쇼님하고 저하고 같은 게시판을 들어가는게 아니니까요...
그리고 저도 몇몇 게시판에서는 반박하는 댓글들을 달았는데; 그랬더니 웬 쉴드 타령하면서
박주영 팬클럽 취급들을 하더라구요 = _=;;

지쳐서 나왔습니다.
Around30
14/06/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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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에)
그래도 러시아랑 해볼만 하지않나요? 하는 사람이 나오면
님 유럽축구 안보시나요?? 러시아 조1위로 통과했고요. 조직력이 정말 탄탄한 팀입니다.
3:0 혹은 4:0까지도 예상해봅니다.
H조는 그래도 해볼만한 조 아닌가요??
국대 축구말고 안보시죠? 벨기에 모르시나요? 러시아도 한국이 상대하기에 많이 부족한건 마찬가지고
그나마 알제리가 비벼볼만한데 가나랑 한거보면 3패 예상합니다.

(경기 후에)
러시아 경기력 정말 잠오네요. 이렇게 약할줄이야. 러시아가 3패 일둣.(이미 1무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글이 올라왔었죠 ;;)
H조가 정말 꿀은 꿀이에요. 그래도 알제리랑 벨기에 하는거 보니깐 이번 경기 꼭 잡았어야했을거 같네요. 암울한건 마찬가지에요.

위의 반응들은 제가 PGR을 비롯한 타 사이트들 눈팅하면서 본 댓글들입니다.
이걸 뭐라 설명해야할지... 인지부조화라고 하나요??? 한국은 필시 못하는 최약체인데 그런 팀과 비등비등하게 하는 러시아도 정말 형편 없구나.
라고 밸런스를 자체적으로 맞춰버리는.. 경기 전에 그렇게 띄어줬던 러시아는 그럼 지금의 팀과 전혀 다른 팀인가요??

그리고 글쓴이 분 지적처럼 무엇보다 오늘 정성룡 까는건 축구 보는 눈 플러스 개념이 없다는 증거죠.(저 역시 김승규를 더 쳐주는 사람입니다만, 그래도 오늘 까는건 아니라고 봐요.)

뭐 지는걸 바라는 것까지 제가 뭐라할 권한은 없지만 무조건 까기 위해 이유를 이리저리 붙이는건 아니라고봐요.
14/06/18 11:45
수정 아이콘
어제까지는 강팀 오늘은 약팀 불쌍한 러시아 ㅜ_ㅜ
14/06/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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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비난이야 나쁘겠지만 박주영이 별로 잘 하지도 못 했고 대신 교체되어간 이근호는 활발히 뛰면서 골도 넣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겠죠. 어느 정도 근거가 있는 평가까지 비난으로 몰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원시제
14/06/1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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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후반 교체된 이근호와 박주영을 1:1로 비교하는것은 딱히 적절하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전반 러시아가 수비 일색이었던 점, 그리고 후반 교체된 선수가 체력적인 측면에서 당연히 유리해야 하는 점 등을 생각하면
순수하게 이근호와 박주영의 활약상을 1:1로 비교하면 안되겠죠.

그리고 실제 이근호와 박주영의 출장시간은 17분 정도 차이인데, 이근호도 슛은 딱 하나였습니다. 물론 성공한게 중요한거긴 하지만요.
패스 수도 시간대비 이근호가 더 많기는 합니다만, 교체투입되었다는걸 생각하면 뭐, 인정해줄 정도의 수준이라고 봅니다.

이근호의 활약을 폄하하려는게 아니라, 후반 교체선수와 선발출장선수의 활약상을 1:1로 대응해서 비교하는건 선발 출장 선수에게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사랑해요이주
14/06/18 11:46
수정 아이콘
존반은 집에서 보고
dmb와 다음 네이버를 오가며 후반 80분까지
본 사람으로서,
전반적으로 안정하게 수비 후 역습을 취하는
한국 운영 방식상 러시아와 중원 싸움이
굉장히 중요하고 고전할거라고 생각했는데
한국영 기성용 선수 굉장히 잘하지 않았나요.
애국심 좀 섞어서 몇년 전 이탈리아 중원
피를로와 가투소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성룡 선수 또한 제 몫을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전경기인 멕시코 골키퍼보다 못한거 아니냐고
하신다면 오초아 키퍼가 기본적인 기량도 있지만
오늘 미쳐날뛰었죠.
박주영 선수는 패스와 볼터치 미숙이 두어번보였지만
그간 인터넷에서 보여준 그에 대한 비난 여론에
대한 무게감이 좀 느껴졌습니다.
홍명보 감독 선수 선발에 대해서 이견이 있을 수는 있지만, 냉정하게 제3자들의 시선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유럽과 남미의 강팀들에 비하면
상대적인 약체라고 생각합니다.
피파랭킹이 절대적인 지표는 아니지만
상대적인 지표로 보더라도 대한민국이 57위
라는건 피파가 줄세우기 했을때 월드컵 참가국인
32개국 안에 들 수 없는 나라입니다.
감독을 선임했고 감독이 선수선발에 있어서
원칙을 지키지 않은거에 대해서
아쉬움을 토로할 수는 있지만
근거없는 비난은 옳지않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대표팀
내부적인 상황은 모르나 외부적으로
부담감이 있었을텐데 홍감독이 그린 큰 지향점을
찾아가는 모습에 있어선 남은 예선 경기들도
만만치 않겠지만 5대0 7대0 등의
압도적인 스코어는 나지않을것 같습니다.
마음 한편으로는 이명주 선수 제외 박주영 선수의
거의 무조건적인 기용등 답답한 부분도 있지만
2014브라질 월드컵 국대는 그 23명의 선수죠
여론이 깐다고 자진사퇴할수 있는 자리도 아니고
과격한 여론도 있지만 그냥저냥 납득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뭐.. 남은경기도 즐겁게 보고
토너먼트로 가서는 강팀들의 살얼음판 경기들 보면서 즐겁자는 축제죠 월드컵은
엔하위키
14/06/18 12:25
수정 아이콘
박주영이 결정적인 찬스 놓친게 한두번 정도 되는데 경기력 문제를 걸고 넘어지지 않을 수가 없죠.
원시제
14/06/18 12:29
수정 아이콘
박주영에게 주어진 결정적인 찬스는 제 기억에 전반전 딱 한번 스루패스 놓친건데; 그나마도 박주영이 움직여서 만들어낸거죠.
그리고 결정적인 찬스 놓친걸 말하자면 손흥민도 마찬가지구요. 오히려 손흥민이 결정적인 찬스는 더 많이 놓쳤죠.

전반전에 공격력이 그리 좋지 못했던건 사실이지만 그걸 순수하게 박주영의 잘못이라고 보아야 하는가. 에는 의문이 생깁니다.
곰성병기
14/06/18 12:35
수정 아이콘
아까부터 박주영이랑 이근호 1:1비교는 적절하지 못하다면서 박주영하고 손흥민은 왜 비교하는지 모르겠네요. 손흥민은 원톱으로 선발출전한게 아니라 윙포워드로 출전했습니다. 물론 박주영의 움직임으로 손흥민의 찬스가 낫던것도 사실입니다만 원톱으로 출전한이상 슈팅으로 마무리가 가는 과정이 만들어졌어야합니다. 게다가 따봉을 만든 찬스는 박주영이 움직인것도 있지만 디딤발 실수로 놓친것도 박주영 본인이죠.
원시제
14/06/18 12:38
수정 아이콘
아까부터; 는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 박주영과 이근호 1:1 비교가 부적절하다는 댓글은 딱 한번 썼는데요.
무언가 오해나 착각이 있으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박주영이 결정적 찬스를 놓쳤다. 에 대해서, 그 결정적 찬스는 본인이 만들었지만 놓친거다.
그리고 손흥민도 놓쳤는데 손흥민은 좋은 평가 받고 있지 않느냐.
결정적 찬스를 놓쳤다는것만으로 경기력을 평가할수는 없는거다. 라는 말을 하는겁니다.
그게 그렇게 틀린 말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데요...

저는 손흥민의 경기력이 박주영보다 못했다. 라고 말한적도 없고 손흥민과 박주영의 경기력을 비교한적도 없습니다.
다만, '경기력'에 대한 평가를 순수하게 '결정적 찬스를 놓친 여부'로 보아서는 안된다는거죠.
곰성병기
14/06/1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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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하고 박주영하고 포지션이 다르니까 평가가 다른것뿐이죠. 물론 박주영이 그동안 발탁과정과 소속팀에서의 행보등의 이유로 더 까이는면이 없지않아 있지만 냉정하게 오늘 경기력만으로 보면 박주영은 정당하게 비판받을만 합니다. 그 경기력을 평가하는 기준은 공격수로서의 슈팅 골등의 객관적인 지표라고 생각하고 그 기록들이 저조한건 사실이니까요. 님이 생각하시는 경기력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단순히 경기력만 언급하지말아주시고 정확한 기록이나 근거를 바탕으로한 경기력을 언급해주시길 바랄게요.
원시제
14/06/18 12:52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손흥민하고 박주영하고 포지션이 다르니 평가가 달라야죠.
그래서 저는 두 선수를 비교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웬 이근호 이야기를 꺼내시나 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아까부터~ 어쩌고' 에 대한 언급은 없으시네요. 그냥 착각하신거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뭐, 개인적으로 박주영에 대해 비판할수 있다고 봅니다. 그게 객관적이고 냉정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공격수는 슈팅과 골이 중요하다. 라는 말에는 동의합니다. 그래서 오늘 박주영이 최선의 결과를 낸건 아닌게 맞습니다.
다만, 오늘 경기의 흐름상 원톱에게 그리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고, 그 부분을 감안하면 그래도 평타는 쳤다. 라는게
제 평가고, 그런 평가들을 내리고 있는 다른 분들도 제법 많습니다.

어떤 평가가 냉정한것이고, 어떤 평가가 객관적인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당당하게
'내 평가가 더 냉정하고 내 평가가 더 객관적이다' 라고 주장할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그건 너무 거만한거 같으니까요.

더불어 경기력에 대한 언급은 제가 먼저 한것이 아닙니다만, 정확한 기록이나 근거를 바탕으로 한 경기력을 언급해야만 한다면
이 게시판에서 선수들에 대한 평가를 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몇명 안되겠네요. 당장 곰성병기님도 정확한 기록이나 근거는
전혀 제시하지 않으시고 그냥 '냉정하게 오늘 경기력만으로 보면' 이라고 하셨을 뿐입니다.

뭐 슈팅 없는게 정확한 기록이나 근거다. 라고 말씀하신다면, 그것도 일종의 기록이긴 하지만 너무 부실한게 아닙니까?
라는 질문을 드릴수밖에 없습니다.
곰성병기
14/06/18 13:05
수정 아이콘
그 평타를 쳤다는게 사람들의 기대치가 다르기때문에 평가가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한 경기력의 지표는 바로 이글의 윗글인 공격진의 성적표에도 나와있듯이 슈팅 골 돌파 이런 기록들이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기준들이 부실하다고 생각하면 더이상 다른 기록을 제시할수는 없겠고요 단순하게 공격수는 골로말한다라는 말밖에 드릴말씀이없네요. 그러는 의미에서 원톱으로 선발출전한 골이없는 박주영은 제생각으로는 평타이하였다고 생각하네요.
원시제
14/06/18 13:11
수정 아이콘
네 곰성병기 님의 생각으로는 평타이하가 될수 있습니다. 그건 충분합니다. 다만 그게 객관적이고 냉정한건 아니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누군가는 그걸 평타는 친거다. 라고 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저 역시 이 윗글의 기록을 보면서 오히려 생각보다 박주영이 멀쩡하게 뛰었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패스 수가 이근호에 비해 적은건 맞지만 돌파나 패스 성공률 등에서 박주영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이근호가 더 잘한건 분명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후반 교체투입된 메리트도 있으니, 그걸 감안하면
그래도 박주영도 평타는 쳤구나. 라는거지요.
두 선수가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고, 이근호는 슈팅을 골로 연결했으니 잘했다고 평가할만 합니다.
반면 박주영은 그걸 못했죠. 그래서 '못했다'는 좀 박한 평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엔하위키
14/06/18 12:47
수정 아이콘
원시제님 말씀도 공감가긴 하는데, 이제까지 박주영의 스타일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찬스+공간 창출보다는 찾아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하는 것이다보니 오프사이드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좋은 기회를 허무하게 놓친 것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손흥민도 기회를 놓친 것은 맞긴 한데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박주영이 워낙 잡음을 많이 만드는 바람에(홍명보 감독의 탓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만서도) 상대적으로 욕을 덜 먹게 된 것 같네요.
오색형광펜
14/06/18 12:31
수정 아이콘
아닌게 아니라 역대 월드컵중 가장 국론이 분열(..)되어 있지요. 걸쭉한 국뽕 vs 중2병 토쟁이 정도로 서로 프레임을 거는데다 월드컵 직전 평가전은 우주관광이었으니.. 인터넷은 전쟁터일 밖에요.

러시아가 생각보다 별로였고, 우리나라는 우려한 것보다 잘했습니다.
원시제
14/06/18 13:18
수정 아이콘
경기 끝나고 PGR 게시판에서 놀다 보니 제가 이상하게 박주영 선수 실드를 치고 있는 포지션이 되는것 같아 좀 기분이 묘합니다만;
뭐; 한두명 정도는 실드치는 사람이 있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Psychedelic Moon
14/06/18 13:25
수정 아이콘
뭐 쉴드도 정도껏 치시는게 정신건강상 좋으실듯 합니다. 박주영 선수가 생각 했던것 보다 잘한건 맞지만 그렇다고 그 난리를 피우면서까지 데려올 선수였나 하면 그건 또 아닌것 같은데요...

더군나 후반 교체 투입이라는 상황을 설정 해야 하겠지만 분명히 안좋은 움직임에서 전방 원톱이 후반 10분에 빠르게 교체된것을 보면 박주영이란 이름표를 빼고 평점을 내리면 좋은 점수를 주기는 힘들듯합니다. 전반에 움직임도 몇개 빼고는 별로 좋지도 않았고요.

비난하는놈들이야 입다물고 축구나 보라고 하지만 정당하게 비판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가끔씩 보면 다 싸잡아서 매국노라고 욕하더군요.

까가 빠를 만들고 빠가 까를 만든다더니...
원시제
14/06/18 13:28
수정 아이콘
뭐 딱히 열심히 실드를 치고 있는것도 아니고, 정신건강상 문제되지도 않습니다.
누군가를 옹호하는게 누군가를 비난하고 욕하는것보다는 정신건강에 훨씬 이롭겠지요.

그리고 까가 빠를 만들고 빠가 까를 만든다는 말씀에 정말 진심으로 동의합니다.
저는 박주영이라는 선수에 대한 관심이 정말 1g도 없던 사람인데, 이렇게 실드를 치고 있네요...
오늘 박주영이 아니라 기성용이 못해서 욕을 먹었으면 기성용을, 정성룡이 못해서 욕을 먹었으면 정성룡을 실드치고 있었을 겁니다.

아, 그리고 선발과정에서 잡음은 저는 개인적으로는 홍감독 편이었습니다. 선수 선발은 감독의 재량이어야 한다고 보고
다만, 그 과정에서 홍감독이 쓸데없는 발언들 (굳이 말하지 않았어도 될 선발기준이라던가) 을 했기 때문에 욕을 먹었다고 생각하거든요.
Psychedelic Moon
14/06/18 13:36
수정 아이콘
비아냥은 아니였고 걱정되어서 드린 말씀입니다. 혹시나 기분나쁘셨으면 죄송합니다.

전 반대로 박주영의 플레이에 대해서 이건 아니고 이건 잘못했다 했다가 매국노로 몰려서... 참 까가 빠를 만들고 빠가 까를 만든다는게...

어떤데에서는 과도한 비난이 어떤곳에서는 과도한 쉴드가 난무하니 이거 참 어디서 뭐 얘기하기도 난감하네요.

저의 입장을 얘기하자면 저는 홍감독을 비판하는 쪽이였습니다. 첫째는 말씀하셨던 언행의 불일치. 두번째는 선발과정에서의 잡음.

세번째는 납득이 안되는 선발에 대한 설명부족. 저는 이러한것 또한 감독의 능력이라고 보고 그래서 홍명보 감독의 선발과정에 대해서 좀 쓴소리를 많이 했습니다.

더군다나 저는 과정이 좋지 않으면 결국 결과도 좋지 않다고 봅니다. 뭐 이렇게 잡음이 심하고 때로는 불공평하기까지한 국대 선발을 해도

성적만 잘나오면 되죠. 단 문제는 그때 당장이 아닌 10년 20년 후를 생각해 보자는거죠. 아무리 그 한해 성과를 올렸다고 해도 장기적으로 내부의 문제는 더 심해 질꺼고 결국에 나중에 가서는 더 큰문제가 된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요번에 홍명보 감독과 특히 축협의 행보에 비판을 가열차게 했었습니다.
원시제
14/06/18 13:41
수정 아이콘
아 네; 제가 좀 오해를 한 모양이네요. 제가 더 죄송합니다.

개인적인 수준의 비판, 옹호 다 가능하죠. 다만 무얼 하든 그 정도를 지키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정도가 지나치면 늘 반작용이 생기는 법이라서요.
기분좋게 축구 보고 잘한 부분 칭찬하고 못한 부분 아쉬워하면 딱 좋을텐데 말이죠.
Psychedelic Moon
14/06/18 13:43
수정 아이콘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정도를 유지한다는것 자체가 인터넷 사회에서는 유토피아나 가까워서 저는 이렇게 비난하고 쉴드하고 하는게 인터넷의 속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하지말자 하지말자 그래도 다 통제도 불가능하니까요. 아니 오히려 다들 정도를 지켜서 얘기하면 별로 재미없을것도 같군요. 인터넷 세상은 또하나의 인간군상이니까요.
원시제
14/06/18 13:45
수정 아이콘
그도 그렇죠.
저도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조금은 과잉실드질을 하고 있는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인터넷 공간과 키보드라는게 참 재미있으면서도 무서운것 같습니다.
Psychedelic Moon
14/06/18 13:49
수정 아이콘
조금은 웃긴게 인터넷에서 과도한 쉴드나 과도한 까나 얼굴 못보니까 그렇게 막말한다고 실제로는 안그럴꺼라고 하는데

막상 생각해보면 현실이랑 별로 달르게 없죠. 현실에서도 쉴드치고 까고 싸우고 토론하고 뭐 그게 인간군상인데 그런거

지켜보는게 꽤나 재미난 일이라서요. 물론 저한테만 하지않으면요. 크크크

이렇게 박주영 얘기만 주구장창 하고 있는데 저는 사실 우리나라 국대보다 전 경기인 브라질 vs 멕시코 경기를 더 얘

기하고 싶어요.

어느 0:0 매치와는 차원이 다른 꿀잼 0:0 이였고 진주인공은 역시 오초아... 오늘 오초아 선수 야신 빙의 했다고 생각했

는데 프랑스 리그 보면 세자르 같이 강제 전성기가 온듯... 왜 골리들은 강등권 팀에만 가면 강제 전성기가...
크리슈나
14/06/18 13:31
수정 아이콘
정통포워드 롤을 지지하시는 분들과의 생각 차이 때문인거 같아요.
어차피 썩 좋지 않았다는 건 사실인데, 아예 최악이다 vs 그래도 어느정도 역할은 했다 로 얘기가 가다보니...

뭐 저 개인적으로도 원시제님 의견이 크게 틀리지 않았다고 봅니다.
노마크 찬스를 놓친 것도 아니고, 수비수도 나름 달고 뛰면서 공간창출도 했고...
다만 정통포워드 롤을 지지하시는 분들에게는 더 안 좋게 보였겠죠.
박주영은 골넣기 위해 데려온 자원인데 슈팅을 하나도 못 했으니...
이런 선수를 과연 원칙을 깨면서까지 기용해야하나 라는 생각에 더 비판하시는거 같네요.

그냥 서로 포워드에 대한 기준에 차이가 있으신거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시면 될거 같습니다.
Psychedelic Moon
14/06/18 13:40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런 입장에서 보자면 공간창출을 그정도 했다고 잘했다고 보기도 좀 뭐해서 좋은 잠면 한두개 빼고는 그다지 움직임도 좋지 않았고 공간창출도

그저 그래서요... 아직 폼이 안올라왔을수도 있긴한데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봐서는 그 난리를 피우고 대려왔어야하는 의구심만 생길 뿐입니다.
크리슈나
14/06/18 13:46
수정 아이콘
뭐 저도 위에 썼지만 못한 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다만 최악이냐 차악이냐 정도의 문제인지라...
보여준건 한 두장면 밖에 안 됩니다만, 사실 찬스가 그리 많았던 것도 아니거든요.
찬스를 왜 못 만들었냐 하면 할말 없지만...찬스 스스로 만들어서 먹었으면 아예 못했단 소리도 안 들었겠죠...주멘부터 외쳤을거 같은데 크

어쨌건 찬스였던 장면에서는 어느 정도 기여도가 있었으니 그 정도는 참작해주자는 겁니다.
하지만 정통포워드 롤을 기대하시는 분들에게는 그 기여도도 의미 없이 느껴질테니 더 까시는 걸테구요.
이런 기본적인 관점의 차이가 있으니 다들 릴렉스 하셨으면 좋겠다는 얘기였네요.

아 이거랑 별개로 저도 저정도 포워드를 원칙을 깨면서까지 선발해야했나라는 의문이 계속 드는 건 사실입니다만,
선발은 감독권한이고 이미 선발은 끝났으니까요.
Psychedelic Moon
14/06/18 13:53
수정 아이콘
뭐 애초에 감독이 말바꾸기를 하지 않으면 이정도 까지의 혼선도 없었을테고 그것 또한 감독의 역량이라고 보는 제 입장에서 이건 명백한

감독의 실수입니다. 아 그리고 찬스 뿐만이 아니라 오프 더 볼에서의 움직임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렇게 따진다면 우리나라 선수들의 오프더 볼 상황에서의 움직임 자체가 다 저조했던 경기이긴 하지만요.

뭐 몇번 좋은 움직임 보여줬으니 최악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차선도 아니죠 차악 더도말고 덜도 말고 딱 거기입니다만 후반에 나온 이근호가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고 또한 4-2-3-1 시스템에서 전방 원톱이 후반 10분에 교체 된것도 그렇고 그 난리 까지 피면서 같이 왔어야할

스트라이커였나 하기엔 너무 부족했던 경기였죠.
크리슈나
14/06/18 14:01
수정 아이콘
네 제가 보기에도 차악, 아마 원시제님이 얘기하시는 것도 차악 수준일거 같아요.
전반적으로 우리나라가 오프더볼 무브먼트가 좋은데 그 페이스를 못 따라가서 까먹은거면 정말 가루가 되도록 깠을건데...
두팀 다 라인 내리고 정적으로 경기하는 상황에서 수비진이 박주영 따라 올라올 것도 아니었으니...
그렇다고 전반부터 김신욱이나 이근호를 넣었으면 박주영보다 잘했을까? 라고 생각해보면 그것도 좀 의문인지라...
뭐 물론 박주영보다 크게 못하지도 않았을거 같긴 합니다만 크

결국은 그 난리 피우면서 데리고 왔어야 했냐라는 얘기로 귀결될 거 같은데,
이 부분은 감독의 책임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다만 선발이 끝났고, 선발된 선수를 바꿀 수는 없는 상황이니
굳이 거기까지 논란을 확대하진 않았으면 좋겠다는게 제 생각이네요.
Psychedelic Moon
14/06/18 14:07
수정 아이콘
저는 좀 반대인게 10녀 20년 후를 보자면 어느정도는 논란이 확대 되어야한다고 보는입장인지라... 왜 뽑혔냐의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올라가서 홍명보 감독의 선출부터 저는 시기상 문제가 있었다고 보는지라... 결국 이렇게 되면 제가 까고자 하는

긍극적인 지점이 일껀지 아마 짐작하실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오프터볼 무브먼트가 안좋긴 했는데 특정상황에서의 박주영의 무브먼트는... 다들 안좋긴 했는데 저 안

좋았다는거죠. 뭐 다들 라인 내리고 축구 해서 별 티도 안났지만 그래도 몇몇장면이 보이긴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홍명보 감독도 제법 이른시간에 교체도 했고요.
크리슈나
14/06/18 14:10
수정 아이콘
아 결국 하시고 싶은 얘기는 저도 알겠습니다 크
전 그 얘기는 월드컵 끝나고 해야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지금 얘기나오면 또 냄비근성 네티즌들이 대표팀을 흔든다는 전가의 보도가 나올거 같아서요.
그러면 16강 가면 버로우, 탈락하면 쉴드가 될거 같아서 흐흐흐

뭐 하긴 월드컵 끝나면 또 아무도 관심 없을테니 문제제기 시점이 애매하긴 하겠네요.
Psychedelic Moon
14/06/18 14:14
수정 아이콘
하... 결국 문제는 월드컵 끝나면 다들 관심이 없어진다는것이죠. 그래도 4년에 한번씩 다수의 국민의 관심이 있는

이 시기에 조금은 민감하더라도 축협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야 되지않나 싶습니다. 이대로가면 또 4년동안 관심이 없

을테고(결국에 월드컵 끝나면 다들 야구 틀꺼니까요.) 결국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라면 월드컵이 적당하다고 생각합

니다. 지금 당장은 혼란스러울지 몰라도 100년을 보자면 어쨌든 한번 들추어 내긴 해야하니까요.
크리슈나
14/06/18 14:19
수정 아이콘
Psychedelic Moon 님// 그러려면 오늘 딱 박주영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고 졌어야 되는데 말이죠.
근데 이게 지금 문제제기를 한다한들 먹히겠습니까. 오히려 대표팀 흔든다고 역공만 돌아오지.

근데 솔직히 얘기하면...이번 김연아때 빙연만 봐도...
문제제기 한들 축협이 정신 차릴 수 있을까 싶습니다...
차라리 계속 이렇게 장난질치다가 지역예선에서 광탈해야 그나마 정신차리지 않을까...

뭐 이 얘기는 좀 더 본질적인 얘기이니
언젠가 다른 기회가 있으면 함께 얘기나누실 수 있으면 좋을거 같습니다.
근데 축협 뜯어고쳐야 한다는 건 반대하는 국민이 있을려나요? 크
원시제
14/06/18 13:43
수정 아이콘
크리슈나님 // 네, 맞는 말씀이신것 같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라면 슈팅을 하고 골을 넣지 않으면 못한거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박주영의 기용과정까지 떠올리면서 더 평가가 박해지시는것 같네요.

반면 저는 기용과정과 경기력은 별개라고 생각하고, 최전방 공격수라도 그날의 전술이나 상대팀의 대응에 따라서
역할이 조금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인지라... 그 입장 차이들은 그냥 좁혀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게 편할것 같습니다.
크리슈나
14/06/18 13:47
수정 아이콘
네 딱 그 관점의 차이라는게 제가 드리는 말씀입니다.
근데 그건 좁혀질거는 아니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Psychedelic Moon
14/06/18 13:56
수정 아이콘
음... 그런데 그런식으로 따지자면 저는 후자의 입장인지라...

제가 오늘 박주영에게 낮은 점수를 준건 오프 더 볼 상황에서의 움직임 때문인지라... 골 못 넣은것 때문에는 아닙니다.
kongkaka
14/06/18 13:53
수정 아이콘
오늘 박주영이 못했었나요?
해외축구 리그만 맨날 보고 국대선발에 관심이 없어서 기성용 박주영선수가 왜 이슈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박주영은 할만큼 했다는 느낌이였는데 의외네요..
엑스밴드
14/06/18 14:25
수정 아이콘
전방 압박, 공간 창출, 연계 하나 같이 별로 였습니다. 무승부이고 박주영이라서 이 정도로 넘어가는 거지 다른 선수였다면 가루가 되었을 듯 합니다.
스웨트
14/06/18 14:46
수정 아이콘
기성용은 굉장히 잘했고,
박주영은 개인적으로 별로였습니다. 두번의 공격기회때 기회를 만들었다지만, 그 외에는 닌자모드였죠. 수비진을 달고 다닌것도 아니었고..
볼때 연계에 있어서 뭔가 약간은 한박자 늦은 듯한 움직임과 어이없는 패스로 공격기회를 주는 경우도 있었구요.
손흥민은 초반에 잘해줬는데 슈팅 두번이 하늘로 날아오르더니 자신감을 잃은건지 슈팅없이 연계로 바뀐 모습이 안좋았습니다.
손흥민은 자신감을 잃으면 안되요. 되든 안되든 치고 나가야 할 선수 라고 생각하거든요. 후반엔 체력떨어져서 방전되었구요.
이청용은 역시 이선수는 2부리그에 있을 선수가 아니구나 느껴졌고, 구자철은 뭔가 좀더 몸이 올라 와야겠구나,뭔가 좀 아쉬운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성룡은 기존보다 잘했지만 그놈의 무릎앉아는 고쳐질 생각을 안하더군요. 사이드에서 낮은 크로스가 가로지르면 그냥 무릎부터 꿇습니다.
그리고 수비진은 전체적으로 나름 잘해줬는데 그놈의 손들고 수비안하기는 왜 고쳐지지 않는가 싶더군요.
골들어가는 장면에서 수비진들 갑자기 다같이 손들고 아무짓도 안하고, 한번 선방한 정성룡이 버둥버둥 대는동안 멀뚱 구경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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