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경기 못보신 분들을 위해 제가 허접한 실력이지만 리뷰를 한번 해볼려고 합니다

(PGR에 글 처음입니다)

사실 오프라인 경기 처음 가봤는데요 상당히 관람하기 힘들더군요. 옵화면을 보여줄줄 알았는데 선수 뒤에서 (그것도 방해될까봐 멀찍이에서) 선수화면을 보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래서 한선수 화면만(그것도 잘 안보여서) 봐야하므로 전황을 판단한다던가 하는게 힘들더군요

어쨋든 경기 리뷰 시작합니다

조대희(U) vs 하대길(N) - 로템

어째서인지 강서우 선수와 이성덕 선수와의 경기는 3번째에 했고 조대희 선수와 하대길 선수와의 경기를 첫 번째로 했습니다.
하대길 선수는 로템 8시, 조대희선수는 12시에 위치하였고 하대길선수는 선영웅으로 워든을 선택했습니다.  조대희 선수의 빌드는 알수 없었습니다(하대길 선수 뒤에 있어서..)
어쨌든 하대길 선수의 워든은 시작하자마자 12시로 달렸고 조대희 선수는 12시 앞마당 지역을 사냥하려고 하고있었습니다.  워든으로 사냥을 견제하려고 했으나 그다지 큰 효과는 거두지 못하고 물러섰고요,  그러면서 본진에서 앞마당으로 내려가는 쪽 언덕에 트리를 지으며 멀티를 준비하는 하대길 선수,  그러나 조대희 선수는 가고일이 추가되며 데스나이트와 구울, 가고일로 끈덕지게 견제를 해서 트리가 내려앉기는커녕 사냥조차 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상대 멀티를 견제하는 사이에 12시 앞마당에 오히려 골드마인을 소환하는 조대희 선수, 아처와 드라이어드로 멀티를 하려고 했으나 구울 가고일에 쫓겨 트리가 파괴되었고 유닛은 계속 끈겼고요.  결국 멀티먹은 언데드에게 버티지 못하고 무너진, 약간은 일방적인 경기였습니다.  위치가 서로 반대로 나왔으면 어떻게 됬을지 모르겠군요, 위치가 멀티하기 힘든 위치여서....어쨋든

조대희 승!


홍원의(O) vs 김관영(U)-블루로즈

이번경기도 홍원의 선수의 개인화면으로 봤기 때문에 김관영 선수의 빌드나 사냥코스같은 것은 잘 보지 못했습니다.
어쨌든 홍원의 선수는 12시 김관영 선수는 3시였고 블레이드 마스터를 뽑은 홍원의 선수는 초반 샘을 끼고 계속해서 언데드 병력과 교전을 벌였고 약간 밀려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런트가 2마리정도 끈겼습니다.
초반 페이스는 김관영 선수에게 넘어간줄 알았는데요.  그러나 홍원의 선수는 블레이드마스터의 예술적인 본진견제와 세컨 영웅 쉐도우 헌터의 광렙사냥(쉐헌은 헥스와 힐웨를 스킬로 찍더군요) 그리고 멀티를 하며 경기를 진행합니다.  이부근에서 김관영선수가 어디를 사냥했고 무슨 태크를 탔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애콜라이트 견제를 받아서 그다지 테크는 빠르지 못했고 사냥도 마음먹은대로 못한 듯 싶습니다.  레이더가 추가되며 사냥과 견제를 계속 하는 홍원의 선수, 이때부터 경기는 원사이드하게 홍원의 선수에게 넘어갔고 본진 금광 테러도 당하고 하면서 김관영 선수는 경기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홍원의 선수의 견제 능력과 멀티 태스킹 적절한 운영을 볼수 있었습니다.

홍원의 승!


강서우(U) vs 이성덕(N) - 로스트템플

또다시 로템에서 언나전이 펼쳐졌습니다.  저는 이성덕 선수 뒤에 있어서 강서우 선수 쪽은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성덕 선수의 영웅은 하대길 선수와 같은 워든, 위치는 6시 언데드는 12시로 약간 멀리 떨어져있었습니다.  위습의 정찰 모습을 보니 언데드 본진에 그레이브야드가 상당히 빨리 올라가있는 것을 보고 반대쪽 컴퓨터 뒤로 가 강서우 선수의 화면을 보니 셰크리피셜 셸(블라이트 펼치는 아템이름....정확히 이름이 이게 맞나 기억은 안나지만)을 펼치고 앞마당에 패멀을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하대길 선수역시 트리를 짓고 앞마당에 멀티를 준비했습니다. 어쨌든 두선수 모두 견제를 많이 받지 않고 앞마당을 먹는데 성공했고 이성덕 선수는 앞마당에서 얻은 일루전 완드로 만든 워든 3마리와 함께 바로 7시쪽 상점앞을 사냥했습니다.  이후 양선수 모두 중앙지역을 끼고 상당한 신경전이 펼쳐졌는데요 여기서 워든의 진가가 발휘되었습니다.  쉐도우 스트라이크를 3방이나 날리면서 결국은 데스나이트를 잡아낸 건데요.  데나를 잃자 구울도 본진으로 도망가는 도중 몇 마리 끈기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팽팽하던 경기균형이 여기서 무너졌고요 데나가 죽자 이성덕선수 마음놓고 사냥하면서 이후에는 나엘으로 페이스가 완전히 넘어가 맵을 장악하게 됩니다.  강서우 선수는 결국 힘을 못쓰고 병력 계속 끈기면서 포기하고말았습니다.
워든의 무서움을 볼수 있었네요. 쉐스때문에 언데드가 움직이지를 못햇어요

이성덕 승!


김성연(H) vs 노재욱(U)-블루로즈

오프라인 경기중 가장 명경기였는데요, 저번주에 장재호선수를 잡은 김성연선수, 하지만 상대는 언데드에 맵은 패멀이 힘든 블루로즈라서 저는 개인적으로 노재욱 선수가 쉽게 이기겠다고 생각했는데요,
12시 지역에 위치한 김성연선수는 시작하자마자 문을 부시고 앞으로 나가더니 아크메이지와 풋맨, 밀리샤를 동원해 11시쪽에 있는 멀티지역을 사냥하고 패멀을 해버립니다.  노재욱 선수의 화면을 보지 못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노재욱 선수 상당히 멀티 늦게 발견한 듯 싶습니다.  그리고 멀티지역과 본진지역에 타워를 상당수 박으며 테크트리를 타기 시작합니다.  멀티지역 사냥후 역시 중앙지역에서 교전이 펼쳐졌는데요 노재욱 선수는 핀드를 사용하더군요.  어쨌든 중앙 교전은 양선수 모두 병력을 별로 잃지 않고 신경전만 계속했고, 이렇게 되니 멀티를 파악하지 못한 노재욱 선수가 약간 불리해졌습니다.  라이플맨을 뽑아가며 아케인생텀 2개를 올린 김성연 선수는 소서리스와 프리스트를 소수 생산하고 중앙에서 1시 방향에 있는 문 뿌시고 들어가 사냥하고 2번째 멀티를 하였습니다.  이때쯤부터 스펠 브레이커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디스트로이어가 생산된 노재욱 선수는 멀티와 본진을 오가며 견제를 하였고 첫 번째 멀티는 사실 거의 마비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중앙지역에서 큰 교전이 몇 번 있었는데요, 특히 마킹이 추가된 휴먼은 아래쪽 상점에서 펼쳐진 교전에서 데스나이트를 전사시키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리치도 죽을뻔 했으나 노재욱선수 인비지 포션을 활용하여 살아났고요, 어보미도 잃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데나가 죽은 언데드가 상당히 불리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스펠브레이커는 계속 쌓였고 하이 업킵 넘어가서 거의 100까지 채웠고요, 노재욱 선수쪽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어보미 양산체제로 넘어갔습니다.  그러다가 펼쳐진 중앙교전에서 휴먼이 피해를 약간 입고 포탈을 타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휴먼의 첫 번째 멀티쪽은 제대로 못봤는데 어느새 보니 없어져 있었습니다.  어쨌든 이후 산발적인 교전이 정신없이 펼쳐졌고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후 언데드 병력이 휴먼 본진으로 뛰쳐들어왔습니다.  어보미가 근 8마리 정도에 디스트로이어가 섞여 있는 병력이였고 돌아갈 타이밍을 놓친 김성연선수는 결국 킵이 부서집니다.  물론 그사이 언데드의 7시쪽 멀티를 파괴하는데 성공합니다만 본진이 반파되어버리고 맙니다.  배럭도 날라갔고 아케인생텀은 무사했지만 팜도 은근히 부서졌습니다.  이때부터 페이스가 언데드로 넘어가게 되는데요 오랜만에 본 리치의 궁극기 d&d도 11시쪽 멀티에다 써주는 노재욱선수, 멀티를 지켜내지만 언데드의 멀티도 파괴하지 못하는데요, 서로 피해다니다가 결국 벌어진 교전에서 어보미를 많이 잡아냈지만 라이플을 전멸에 가까이 잃은 휴먼, 배럭이 없어서 라이플 추가가 안되 상대 디스트로이어를 공격할 수 있는 유닛은 워터젤리와 아크메이지뿐....몰래 배럭을 짓고 라이플맨을 생산하기 시작했지만 이미 디스트로이어를 상대할수 없어진 휴먼은 언데드가 결국 멀티를 하고 다시 어보미 일정수와 디스트로이어를 갖추자 버티지 못하고 경기를 포기하였습니다.  어보미 정말 안죽더군요.

노재욱 승!


오프라인 경기가 끝나고 온라인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 호수 먹거리 마당에 밥을 먹으러 갔는데 뒤에 쇼타임선수와 노재욱 선수등이 와서 밥먹더군요, 말은 못붙였지만..

하대길 선수는 교복 입고 오셔서 놀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