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6/03/20 01:10:42
Name 라이포겐
Subject [38호] 워3의 역사 - 12. 숙명과 끝
제니의 워3 페이퍼 - http://paper.cyworld.com/pl5-1

History of WarCraftⅢ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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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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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만 이기면 I am 날라가

You만 이기면 I am 날라가....

내가 워3를 봐왔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들중 하나다.

프리매치때 이중헌선수와 이형주선수와의 격돌에서 채팅에서 건져낸 이 대사는 이 둘을 표현하기에 최고의 명대사라고 생각한다.

제목도 거창한 숙명이라는 제목을 달고 4명을 소개하려한다.

그 첫번째가 바로 열혈나엘 체크 이형주, 낭만오크 데이플라이 이중헌이다.

갑자기 왜 이 둘이야기가 나오느냐?

그건 손오공 OWL 2차시즌의 주인공이 바로 이 둘이기 때문이다.

벼락같은 기세로 둘은 승자결승에 진출한다.

거기서 비마의 스템피드를 워스텀프로 막는 명장면을 연출하며 결국 이중헌선수가 결승에 선착한다.

그뒤로 언데드 타워러쉬라는 새로운 무기로 무장한 천정희선수를 3:2로 힘겹게 이기고 이형주선수가 따라간다.

이 둘은 정말 인연이 깊다.

지금도 WE라는 팀으로 같이 활약하고 있고(아주 최신 상황은 모르나....)

프리매치 16강에서 You만 이기면 I am 날라가라는 명언을 남겼고, 프라임리그 초대 결승전의 주인공인 두명이였으며, 푸클랜의 초대맴버로 CTB 1,2,3와 프로리그 1차시즌을 함께 재패했던 정말 때고싶어도 땔수없는 깊은 인연이다.

Pooh 손오공 WE의 영광엔 모두 이중헌 이형주가 있었다.

비록 OWL결승은 3:0으로 쉽게
이형주선수가 우승했지만 이중헌선수가 패한게 아니였다, 다만 준우승일 뿐이였다.

게다가 이둘은 결승전 바로 직전에 조아페어스를 4:0으로 물리치고 손오공의 우승경력에 또다른 한줄을 세겨넣게된다.

내가 예전에 워3 소설로 글을 쓰려고했을때 가장 먼저 떠오른 글감 2개중 하나가 바로 이 둘이다.

비록 여기서 이 두사람에 대해 줄줄히 쓰지 않아도 그들의 커리어나 포스는 이미 전에 글들에서 충분히 느끼실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 워3 최고! 최강! 절대! 라이벌! 용호상박!

장재호 박세룡

굳이 설명을 하지 않겠다.(이 둘에관한 이야기라면 하루종일 할수도 있다)

만약 내글을 처음 접한사람이라면 잠시나마 이 페이퍼의 다른글들을 살피길 바란다.

(조금만 살펴봐도 이 둘에대해 잘 나와있을 것이다)

정말 이둘은 진짜...아우....(생략)

상세한 설명은 집어치우고 이 둘은 정말 숙명처럼 PL3에 결승에서 만났다.

휴먼얼라이언스의 동반자인 김태인선수를 3:0으로 꺽고 박세룡선수가 진출했으며,

나엘센티널의 무서운 신예 장용석선수를 3:2로 명승부끝에 꺽으며 장재호선수가 진출했다.

둘의 결승전에 붙은 타이틀은 바로 '용호상박'

박세[룡] , 장재[호] , [상]상초월, [박]빙의 승부

온게임넷에서 장용석, 장재호선수를 가끔 이렇게 부르지만 내게있어 용호상박은 저 둘뿐이다, 다른 누구도 이 명칭을 쓰는걸 달갑게 받아들일 자신이 내게는 없다.

아무튼 둘은 결승에서 2;0으로 박세룡선수가 장재호스와 재호사를 내리 따낸뒤, 터틀락에서 환상이상의 견재로 놀우드에서 압도적으로 2:2를 만들어낸다.

결국 장재호스라는 일리오스에서 장재호선수는 처음으로 하루에 3번을 지는 진정한 첫패배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 훗날 PL4에서 이둘은 워3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명경기인 2개의 게임을 만들며 또다시 박세룡선수가 승리...이후 박세룡선수의 끝없는 슬럼프....

그리고 장재호선수의 안드로장(개인적으로 이별명 보단 판타지스타가 좋지만서도...)의 포스가 발동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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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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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글을 봐와주신 분들께 자그마하게나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미천한 글솜씨와 수많은 오타로 불편을 끼쳤다는 생각에 안구에 쓰나미가....

이글을 쓰게된 계기는 장재영해설의 조작설이후 가족같은 워3인들의 내분과 불안 때문이였다.

비록 아직도 워3가 예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난 희망이 있다고 본다.

최근 다시 MBC게임에서 워3를 개최했고 세계는 아직 워3를 인정하고 있다.

비록 목표했던 WEG까지 쓰지는 못했지만 여기서 글을 끝내고 싶었다.

훗날 다른 주제로 다시 돌아올것을 홀로 약속하며 읽어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워3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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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Legend)

과거의 영웅들은 하나둘씩 잊혀진다.
전장들은 새로운 영웅을 반기고
역사책은 세월이라는 종이로 두꺼워진다.

인간들은 왕좌를 놓고 싸운다.
텅빈왕좌는 항상 새로운 주인을 기다린다.
초대왕은 과거의 모래에 묻혀인고
2대는 깊은 늪에 빠져 헤어나고오 있다.
그 다음왕을 놓고 수많은 인간들이 싸우고 있다.
그리고 그들 모두에게 왕의 기회는 열려있다.

괴수들은 어두운 시대속에서 싸운다.
빛을 보기위해 수많은 괴수들이 싸웠다.
처음으로 빛을 본 괴수가 있었다.
그 괴수는 낭만을 남기고 괴수들을 홀로이끌었다.
그후 그를 따라 빛을 보려고 시도한 괴수들은 모두 빛을 볼수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오늘도 빛을 보기위해 도끼날을 갈고 있다.

밤의 요정들은 명예를 위해 싸운다.
아무도 그들을 막을수 없었다.
그들은 오로지 자신과의 싸움뿐이였다.
고독했지만 그들은 고독을 즐겼고
오로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싸웠다.
오늘도 그들은 자신을 지키며 달의 축복속에서 싸워가고 있다.

타락한 자들은 빛을 깨기위해 싸운다.
타락한 자들중 악마와 엘리트같은 최강자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항상 마지막에 요정에게 패해 빛을 깨지못했다.
그들은 빛을 깨고 어둠이 세상을 지배할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그림에는 마지막 한점이 불안했다.
언젠가 완벽한 그림이 그려질 날이 오지 않을까?

끝으로 절대지지않는 절대자가 있었다.
그는 가장 높은 별이였고 가장 아름다운 별이였다.
누군가 그에게 물었다.
"어떻게하면 당신처럼 될수있죠?"
그가 말했다.
"워3를 사랑하면 됩니다."

- by Zenith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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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20 14:47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했습니다 :)
빨리 좋은 글들로 다시 돌아와주시길 기다립니다. ^^
06/03/20 22:38
수정 아이콘
그동은 좋은글 잘봤습니다~(__)
아쉽게도 이중헌 선수는 지금 WE 팀을 나와 계시죠.
Grateful Days~
06/03/21 21:59
수정 아이콘
이중헌선수.. 여친분 정말.. 너무 아름다우신.. ㅠ.ㅠ 님하 부럽..ㅠ.ㅠ
@ 꼭 다음 대회엔 돌아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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