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5/08/29 08:56:22
Name atsuki
Subject 떠나지 마세요.

1.
워3 게시판에 가장 최근의 올라온 글들이 삼성칸 워3팀 얘기네요.
갑자기 강서우 선수만 남아버리다니.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니저러니해도 삼성칸 이라는 팀 자체에 대해 굉장히 좋은 이미지였는데요.

워3팀들이 전부 사라져서 전멸에 가까울때도 팀을 유지해 준 것은 한빛과 삼성이네요.
프로리그에 참가했던 팀들 모두 사라지고. 아.. 페어즈가 다른 이름으로 남아있죠.

한빛은 roc의 스폰서로. 스타팀도 제대로 후원안해주던 시기에서 (요샌 아니죠;)
워3팀을 그대로 남겨서 둔다는 게 고마울 나름이네요.
물론 멤버 정리가 되어서 워3멤버는 세명뿐이지만. 그게 어딥니까.
아마도 선수겸 코치. 워3계의 대부 긷매호 님 때문일지도 모른단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보면 선수자신들의 사정때문이 아니었다면. 선수들을 보강했던건 삼성칸뿐이네요.
많은 선수들이 삼성칸에 있었으니까요.
김가을 감독님도 경기장에 들러서 관전도 했었고 말이죠.

이제 W.E.팀도 생겼고. (정말 궁금한게 이 팀은 어떻게 스폰서를 받는지 궁금하네요;)
한빛이나 페어즈도 외국기업 스폰서나 팀을 합치는 방법으로 이런저런 새로운 길을 열고있고.
WC3L(맞나요?)이라던가. WEF, WEG, 그리고 WCG도 곧 열리구요.

프로즌 들어와서 팀리그이후에 다시 이렇게 활성화된 좋은 기회인데.
보는 사람 입장에서야 그냥 맘 편히 보면 되겠지만 선수들 입장에선 그럴 수는 없었겠죠.
이해는 하지만 그냥 아쉬울 뿐입니다.
나중에라도 워3리그가 지금 스타리그처럼 커진다면. 그들도 다시 회자되겠지요 당연히.

2.
PGR자유게시판에 아주 난리가 났더군요.
그런 류의 너저분한 글은 별로 읽지 않는 주의라서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닥 다른 커뮤니티도 가지 않으니까요.
눈에 익은 아이디를 가지신 분이 사건의 중심이시더군요.

대강 글 몇개를 보다가 관두고 아쉬운 마음에 글을 씁니다.

개인에게 어떤 식의 타격이 있었는지는 짐작은 할 뿐 모두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만.

다른 모든 것을 떠나서 워3를 좋아하시고, 워3게시판을 지켜주시던 분이.
떠나지는 말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도 계속 좋은 글 보고 싶으니까요.
(어차피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 아니니까 상관없지 않을까요? 하는 얄팍한 제안도 해보고 싶습니다.)

어느새 벌써 가을이네요.
하늘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에 누가 떠나느니 하는 소리들로 아쉬워하기 싫습니다.
앞에 남은 좋은 대회들 보고, 리플레이 받는 두근거림으로 가을을 시작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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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29 09:36
수정 아이콘
워게만 들르니까 글 두어개 읽어도 상황 파악이 안되네요;; 잘은 모르지만 토성님 힘내세요.
밀가리
05/08/29 11:32
수정 아이콘
갑자기 워크래프트도 프로리그를 했던 때가 생각나네요. 스타크래프트 못지 않은 팀들 출전 했었는데...BWI도 직접 구경가서 응원했던 기억도 나구요.
05/08/29 16:17
수정 아이콘
흠.... 그 시절이 기억나는군요.....

그리고 글쓴 분께서 궁금해하시던 W.E팀의 스폰서....... Replays.net이라는 곳에서 자금을 지원해주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카르타고
05/09/02 19:22
수정 아이콘
장용석 선수 있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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