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5/08/16 20:21:54
Name ELMT-NTING
Subject 이현주 캐스터의 글입니다..
http://www.mbcwarcraft.net/zboard/zboard.php?id=comm_free&page=2&sn1=&divpage=4&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9095

이하 이현주 캐스터의 글입니다.

정말 애정이 그대로 묻어나는 글이네요.
안 좋은 일이 언제나 붙어다니고, 언제나 슬퍼하는 워3 팬들이지만,
내일도 해는 뜹니다.


이하는 원문입니다.


제목 : 현주예요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인사올립니다.

다들 무더위와의 전투는 잘 치루고 계신지요 ^^

이번 재호와 준이의 결승전에 함께 하신 분들, 관심 가져 주신 워3 식구들께 감사의 큰절 올리면서

주저리 주저리 몇자 적어봅니다.


좌 루키, 우 페루 -

젊고 생기있는 중계진이 될 수 있으리란 믿음으로 장재혁피디님께 적극 추천.

그렇게 장동주는 시작되었죠.

반응이 어찌되었든, 결과가 어찌 되었든..

프라임리그는 꿈의 리그였습니다.

워3를 , 특히나 우리 선수들을 사랑하는 그들의 애정을 아낌없이 쏟았었으니까요.

참으로 개성이 강한 우리 동준이와 재영이지만

워3 안에선 하나였고 공동의 목표는 언제나 같았습니다.


항상 게시판을 꼼꼼히 봤었죠.

큰 기쁨으로, 그리고 때로는 더 큰 안타까움으로..

번번히 글을 쓰고 지우기를 거듭하게 되더군요.

MWL 1차리그 결승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수많은 생각이 머리를 맴돌았습니다.

그리고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되네요.

즉슨.

퇴색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현장에서 함께하며 보아왔던 재영이와 동준이외 mbcw3 스탭들의 워3에 대한 열정도,

매번 최고의 경기를 위해 불철주야 쏟아낸 선수들의 피땀도..

잊을 수도 색이 바랠 수도 없는

우리가 공유했던 순간들의 환희를 그대로 인정했으면 좋겠습니다.

조심스럽지만 단호하게

그들은 모두 워3를 사랑했고, 지금도 그러하니까요.


지금도 선수들은 MWL 우승을 최상의 목표로 생각합니다.

역대 프라임 리그의 우승자들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최강자 들이었기에

작위가 아님을 그들 스스로 잘 알고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선수들은 단순하게 한시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닙니다.

워3 역사 속에서 자신의 자존심과 명예를 새기고 싶어하는 열망으로 몰두하는것이죠.

MWL의 전신인 PL를 인정하고 선수들에게 두터운 역사서를 안겨주는것은

선수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매진하는 목표를 더욱더 명확하게 하는 계기가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매번 시즌이 끝나갈 무렵에는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차기 리그때문이죠. 아시겠지만 스폰문제입니다.

프라임리그V 결승 당시 꽤나 밝아졌던 부분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외줄곡예를 하는 듯한 절실한 문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MBCgame 측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만,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 그리고 넓은 마음이 필요합니다.

맥이 명확하고 관심의 대상인 리그는 스폰 잡기도 수월합니다.

프라임리그부터 시작된 mbcgame의 탄탄한 워3리그임을 입증시키는 작업이 될것이며

이의 선행점은 워3인들의 하나된 마음 이어야 겠죠.

워3리그와 미래를 위해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이번 태평양홀에서의 결승이 많은 관심속에서 치루어졌다는 점.

워3의 앞날은 밝다고 믿습니다.

저희 mbcw3 스탭들은 차기리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길 바라며 이만 물러갑니다.

여러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거 잘 알고 계시죠?^^

현주였습니다.


ps)   CKCG, WEF2005에 참가하는 우리 대표 선수들에게 손바닥에 불날만큼 응원해줍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닭큐멘타리
05/08/16 20:31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워3 화이팅!!!
추석 연휴 선물은 워크래프트 3 배틀체스트로!!
05/08/16 21:31
수정 아이콘
근데 동준이횽은 왜 해설 그만뒀어요?
The Pooh
05/08/16 21:43
수정 아이콘
김동준 해설은 스케쥴이 너무 빽빽했죠...
삼산동노숙자
05/08/16 22:19
수정 아이콘
저도 워3는 안하지만
관객의 입장에서는 아주 팬입니다
MWL 앞으로도 재밌고 많은경기 보여주시길
ELMT-NTING
05/08/16 22:34
수정 아이콘
Min_Fan// 제가 대충 알려진 정황은..
1. 김동준 해설은 imbalance로 50렙을 찍고 바로 ReX를 탈퇴했음.
마지막 글 제목은 "정리하겠음"
2. 장재영씨의 마지막 글에서 알 수 있듯이 PLVI부터 김동준 해설 대신 장재영씨가 들어가기로 합의 되었음.
3. 그와중 일이 터짐.
4. 장재영씨는 영구제명 되고, 김동준 해설은 놓고 있던 워3를 다시 하기도 벅참.
5. 결국 새로운 해설자를 뽑기로 함.


이정도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05/08/16 22:44
수정 아이콘
김동준 해설은 맵조작을 알아내기 전에 그만두기로 했던건가요, 맵조작을 알고나서 그만두기로 했던건가요? PLV-Preview The Final이전에 이미 맵조작을 알고 있었다고 하던데......
ELMT-NTING
05/08/16 22:51
수정 아이콘
BluSkai// 그 훨씬 전이었습니다. ㅇ_ㅇ;; 렉스클랜 탈퇴할때가 아마 이번 시즌 지나고 워3 해설을 그만둔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봤을때는요.
아마 PLV 시즌 중반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관계자분들이 더 잘 알것 같네요.
제 코멘트는 어느정도 추측이 들어가 있거든요. =[
아케미
05/08/17 08:56
수정 아이콘
그저 대한민국 워3 파이팅!!
The Pooh
05/08/17 10:17
수정 아이콘
이 일은 김동준 해설 싸이월드에 약간 기재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그글에는 결승 전에 알았다고 하셨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83 CKCG 장재호 선수 리플 몇 개 올립니다. [6] 공룡3687 05/08/22 3687
1082 PWL 결승전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11] 워크초짜2382 05/08/21 2382
1080 CKCG W3 결승대진 나왔습니다. [8] 초보랜덤3087 05/08/21 3087
1079 ckcg2005 8강이 끝났네요 [6] kama2475 05/08/21 2475
1077 ckcg 2005 워3 실시간 결과 [9] Altair~★2481 05/08/20 2481
1076 휴먼하기가 싫어지네요. [12] Picture-of3729 05/08/20 3729
1075 PWL 결승을 NiceGameTV에서 방송할 예정입니다. [6] 포카리2580 05/08/19 2580
1073 PWL 2차 결승 공지 ^^ [1] Let It Be1902 05/08/19 1902
1071 디팬드(?) 업글한 풋맨... 너무 무섭네요. [7] 낭만토스3266 05/08/18 3266
1070 PWL 4강, 결승 최종공지. - 대진완료 ^^ [5] Let It Be2074 05/08/16 2074
1069 이현주 캐스터의 글입니다.. [9] ELMT-NTING6538 05/08/16 6538
1067 황태민,김홍재대리겜해줘서 인컵에서 이번시즌 둘다추방 [27] ELL7025 05/08/16 7025
1066 WEG 3차시즌 한국예선 경기 규칙 및 맵 gg2374 05/08/16 2374
1035 엠겜에서 카오스 리그 방송을-_-; [19] atsuki4111 05/08/15 4111
1034 [펌] Warcraft 3를 알고 계신가요? [28] 워크초짜3869 05/08/14 3869
1033 MBCgame Warcraft III League 2차시즌 예선공지 [11] BluSkai2514 05/08/13 2514
1032 PWL 8강 및 4강에 대한 공지. [7] Let It Be1856 05/08/12 1856
1031 WEG Season 3 공식 발표 [18] gg3301 05/08/10 3301
1030 WEG 한국 지역 3차 예선 공고 gg2188 05/08/10 2188
1028 리플레이 평가 받고 싶은데...여기다 써도 될지... [2] 낭만토스2086 05/08/09 2086
1029 내용이 길어서 리플감상을 여기다가 올릴게요 ^^ [10] 워크초짜2074 05/08/09 2074
1027 PWL 2차 16강 토너먼트 공지. ^^ [10] Let It Be1941 05/08/08 1941
1026 장재호를 이긴 사람들. [21] The Siria5884 05/08/08 588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