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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21 09:32
전 대 토스전 메카닉을 1/1/1이 사장될 때, 제 토스전은 아주 허접이 되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PGR연승전에서 쓴 2/1/1류의 해탱밤, 해밴은 연우님이 적은 해밴글을 보고 메카닉 빌드를 숨기기위해서 사용한 것입니다. 7월에 제대로 메카닉 빌드를 확립했고, 지금도 토스전은 거의 지지 않습니다. 20경기에서 2판을 졌네요. 전 초반에 우선 해병을 30기 정도 생산을 하고 그 이후로는 뽑지 않고 4군수 2기술실 2반응로에서 전차, 염차를 계속 뽑고 1우주 반응로에서 바이킹을 꾸준히 뽑습니다. 그리고 화염차 견제 후 200채워서 멀티 + 진출합니다. 거사조에 경우에는 토르를 섞고요. 전 유령을 섞지 않아서 그런지 미네랄이 전혀 남지 않네요. 멀티를 간신히 늘릴정도의 미네랄만 남게 되더군요. 그리고 상대의 조합을 보고 어떤유닛을 뽑을지 정하고 군수공장이나 우주공항을 늘리면서 플레이합니다. 해병은 200이 모이게 되었을 때 토스의 거신or고위기사에 너무 쉽게 죽더군요. 유령을 뽑지 않는 이유는 유령을 뽑는다는건 공성전차가 준다는 의미고, 상대가 불멸자를 뽑는다는 뜻인데 중반 불멸자의 경우에는 해병이 몸빵이 되고 후반의 여러 조합 + 불멸자는 불멸자가 공성전차를 못때리게 화염차가 붙으면 그만이다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11/02/21 09:55
메카닉 시전하는 마스터 테란을 강하게 푸쉬해서 궤도사령부를 파괴하고 전차 두기를(초반이니 너무나 큰 피해..)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우주모함의 요격기 자동 생산을 안해둔 바람에 질뻔한 경기가 기억나네요..
근데 유령도 좋긴 한것 같습니다. 모선에 한방맞으니 힘싸움이 힘들긴 하더군요. 시원하게 331공방실업 병력으로 밀다가 다 녹고;; 토스입장에서는 멀티를 최대한 하면서 기간시설을 늘려서 회전력승부를 해야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한방에 밀리지만 않으면 조합이 깨진 메카닉은 상대할만 하니까요. 저는 운좋게 바이킹은 잡고 전멸해서 고기+급 공허로 이겼네요.
11/02/21 09:55
불멸자/거신를 조합해서 쓰는 토스가 있어서 해병이 거신에 순식간에 녹아버리는지라 유령을 섞어줬습니다. EMP 한방만 잘 떨어지면 불멸자가 정말 잘 녹아서요. 다만 글을 읽어보니 제가 좀 바이킹 타이밍이 늦는거 같네요.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제2멀티 타이밍을 잘 모르겠네요. 4군수공장 갖춘 후 탱크가 10기 넘어가기 시작할때, 그래도 아직 진출하긴 좀 뭐해서 확장을 먹긴 하는데 이게 맞는질 모르겠어요.
11/02/21 09:56
그냥 망상인데,
테란의 전략이 메카닉으로 고착되고, 토스는 막멀티 & 차관을 통한 난전과 물량전 구도로 게임이 펼쳐지면 참 재밌어질거 같네요.
11/02/21 10:01
앞마당 먹을 때 불멸자 모아서 한방 오는 토스는 정찰과 감으로 벙커 지어 막으시는건가요?
저도 써봤는데 해병을 좀 안 찍긴 했지만 2벙커로도 막기가 버겁던데...
11/02/21 10:06
진 게임도 많았는데 저도 하면서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진출을 저지하는 싸움이나 서로 멀티견제 싸움이나.. 상대 조합에 맞춰서 다양한 유닛이 나오기도 하고 따라서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되던 순삭전투가 플레이어 역량에 따라 반복되다 보니 엎치락 뒤치락. 단순히 메카닉이더라도 아직은 정석화가 안되서 그런지 다양한 조합과 그에따른 대처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재밌어요!
11/02/21 10:21
본문과는 다른 양상이지만 앞마당 먹고 화염차+탱크 소수에 토르만 잔뜩 뽑으시는 분이 있길래
대체 뭐하는거람 크크 하면서 2멀티 먹고 고위기사 + 집정관 + 관문유닛으로 들이받았는데 타격포+퉁퉁포에 진 이후로는 메카닉인거 알면 무조건 4로봇 짓고 불멸자 뽑습니다. -_- 메카닉이 바이오닉 병력과 비교했을 때의 단점은 플토가 째는걸 방지하기가 어렵다는 것 정도겠죠. 견제라봤자 화염차 드랍밖엔 딱히 없는데 일꾼을 잡을 수 있을지언정 연결체를 깰 수가 없기 때문에 테란이 눌러앉아있는 동안 2,3멀티 먹고 불멸자 쏟아내고 바이킹 대충 정리되면 거신 쏟아내는 식으로 회전력 싸움하면 할 만 하더군요.
11/02/21 11:08
본문 내용과 조금 상관없긴 한데 김연우님은 스타1 시절 전략게시판부터 상당한 고수분 같으시고
스타2에서도 고수 같으신데 실례지만 소속된 리그와 점수가 궁금하네요. 그리고 전 피지알 김연우님을 먼저 알게 되고 가수 김연우를 그 이후 알게 되었는데 성함이 같으신지요? 아니면 가수 김연우님의 팬이신지요? 혹시 동일 인물은 아니시죠? 크크
11/02/21 11:54
역시 낭천님처럼 짼 뒤에 불멸자 쭉쭉 뽑는게 해답인가...
낭천님 분멸자도 쓰시나요? 스1 셔틀럿처럼 떨궈주면 꽤 효과 좋을거 같은데 테란사분면 가로에서 어제 두번 당했는데 그냥 조금만 나오면 내 코앞이라... 이건 뭐 할말이 없더군요 크크 그러고보니 토스 상대로 메카닉 쓰는 테란이 점점 늘어나는거 같아요. 하루에 한번은 본 것 같은데..
11/02/21 12:21
재미라는 측면에서 테란을 할것이 너무 많아보여서 부럽내요... 타종족은 가짓수가 어느정도 한정되어서...
테란을 해보고 싶기도 하지만 이제와 종족바꾸기는 또 그렇고.... 여러모로 스타2를 안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것 같습니다.
11/02/21 12:33
예전에 purplejay님의 토르빌드를 한창 즐겨쓰다가, 그 뒤로는 탱크위주의 메카닉을 한참 써보다가 뭐 그러고 있습니다.
요새는 초반 앞마당 먹을때까지 상황봐서 토르나 탱크 둘중 하나로 버티고 그 뒤로는 화염차/탱크/바이킹/유령으로 힘싸움하는 방식으로 합니다. 가장 까다로웠던 경우는 공허도 모선도 모함도 아닌 점멸자더군요. (압박감만 잘 주면 모함모을 여유는 보통 못가지더군요. 모선은 emp+바이킹이면 순삭...공허도 바이킹에 순삭..불멸자는 초반은 벙커로 일점사, 중반부터는 emp..) 앞마당 먹고 얼마 안돼서 탱크 모이기 전에 점멸자가 들어와서 견제하면 기동력이 딸려서 어떻게든 피해를 보더군요. 샤쿠라스 고원에서 한번 호되게 당한적이 있습니다. 점멸자가 들어올 수 있는 지역이 너무 넓더라구요. 그것만 안당하면 중앙 힘싸움은 거의 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교전시 emp 적중하면 녹아내리구요.. purplejay님 빌드때 익숙해져서 저는 군수공장에서 화염차한기 먼저 뽑고 기술실을 답니다. 초반 궤도는 두개까지 지게로봇 던지고 화염차로 정찰. 이후 중반넘어가서도 계속 화염차가 돌면서 병력상황 체크하고 맞춰갑니다. 상황봐서 가능한 빠르게 지옥불 연구하고 돌아다니면 토스도 막멀티하기 쉽지않고 병력구성도 확인되고 재미도 있습니다..
11/02/21 13:24
Darkmental님이 위 댓글에도 쓰셨지만 저그 유저로써 진짜 테란은 할게 많아보이네요... 부럽습니다. 이기고 지는걸 떠나서 할게 많다는게 정말... 저그는 뭐 약간의 변화가 있더래도 똑같은거 같습니다. 언제나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어떻게 막아야할지... 이기더라도 재미있다고 하는 게임은 별로 안되는것 같습니다... 테란유저분들이 부럽긴 하네요...
11/02/21 14:22
부적고기에 한계를 느껴서 저도 메카닉을 쓰고 있는데 3가지 정도를 쓰고 있습니다.
xp의 ykt류 메카닉과 기갑테란이라 불리는 메카닉류와 purplejay님의 토르류 전략을 번갈아 가면서 사용중 입니다. ykt류 메카닉은 앞마당 가져가기 까지가 힘들다고 느꼇고; 저에게는 안맞는지 승률이 정말 안나와서 봉인중입니다. purplejay님의 토르전략은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고 승률도 잘 나오는 편이며 최근에는 기갑테란을 연습하고 있는데 이것도 괜찮더라구요. 기갑테란은 초반에 탱크로 버티면서 수비하며 멀티먹고 이후에는 토르로 전환하는 전략인데..아직 써본지 얼마 안되서 판단은 보류중이구요. 연우님이나 한울님처럼도 한번 해봐야겠네요.근데 거신을 안쓰고 낭천님처럼 다수 불멸자를 운영할때는 바이킹을 안써도 되겠죠? 메카닉에서 젤 애매한게 바이킹의 활용도인데.. 쓰자니 상대가 다수 불멸자일때는 큰 도움이 안되고.. 안쓰자니 몰래 모은 공허나 모함이 무섭고....이래저래 난감하더군요. 메카닉류를 쓰면서 느낀건데 가장 까다로운 토스는 암흑기사로 시간버는 토스들이 제일 무섭습니다;
11/02/21 15:10
질문이 있는데요... 김연우님이 여기에 쓰신거처럼 아예 처음부터 메카닉으로 가닥을 잡는게 나은가요
아니면 더블 이후까지는 해불선 쓰다가 2멀티부터 레이트 메카닉으로 전환하는게 나은가요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토스의 움직임에 맞춘 테란의 카운터 조합을 갖출때 순수메카닉 vs 레이트메카닉 중에 어떤게 더 유연하게 대처할수 있는지가 다소 난해한거 같습니다...
11/02/21 18:33
메카닉은 여러가닥이 있다는게 참 매력적이죠. 몇가지 단점만 꼽아보자면,
1. 화염차 탱크 바이킹 + 유령 : 조합이 제대로 갖춰지기 전 들어오는 점멸자+불사조에 알고도 못막는 경우가 생깁니다. 불사조로 탱크를 잡는게 아니라, 일정 범위에 들어오면 띄워버리고 점멸자로 건물 파괴하는 형식이죠. 여차하면 점멸로 줄여버릴수도 있구요. 해병을 계속 뽑는다고 커버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아직 저는 대처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혹 어떤 대처가 가장 효율적이라 생각하는지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싶네요> 2. 화염차 토르 바이킹 : 제생각에는 거신과 공허를 환상적인 효율로 섞어주는 토스가 한타교전시 제일 까다롭더군요. 아예 2우공 돌려 바이킹 수로 제압하면 되긴 됩니다만, 체제파악이 늦어지면 한타싸움에 크게 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다수 불멸자는 크게 문제가 될게 없는 것이, 굳이 유령을 섞지 않더라도 해병비율만 높여주면 커버가능합니다. 한울님 말씀처럼, 불멸자 + 거신인 경우에는 멸자 거신 둘다 수가 부족해지기때문에 되려 토스가 애매해지는 경우가 많구요. 3. 소위 기갑테란 - 소수 공성전차 수비 후 토르 조합 : 몇가지가 있겠으나, 역시 비싼 유닛들을 조합한다는건 다수의 기초단계 유닛에 뚫려버릴 가능성이 농후하죠. 조합만 갖춰지면 제생각에도 최고라 생각합니다. 아직 저도 많이 써본 건 아니라, 지금 뭐라 말하긴 어렵네요. 4. 레이트메카닉 : 요새 파고있긴한데, 예전에는 중반까지는 해불선이 토스에 우위를 점한다 생각했으나, 요즘은 그렇지만도 않더군요. 그놈의 역장 -_- 어쨌든 해불선 제2멀티 후 메카닉 전환이나, 병영 유닛도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경우나 테란이 연구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레이트메카닉 자주 쓰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11/02/21 19:35
저도 토스전 해불로 답이 안보여 해밴 아니면 메카닉으로 쇼부를 보고 있는데 진짜 기동성이 헬입니다(물론 화력은 좋지만 ㅠㅠ)
진짜 조합 다갖춰서 싸움걸려고 나가면 싸움 안받아주고 빈집액션만 취해주고 점멸로 시간만 끌어주고 막멀티 먹고 회전력으로 승부하는 토스가 가장 무섭습니다 ㅠㅠ
11/02/21 19:38
그리고 메카닉 체제를 선택할때 고민인것이 앞마당으로 언제 갈지 애매하다는 겁니다 앞마당이 넓으면 3불멸자 타이밍에 찌르거나 빠른 점추에 너무 취약해요 ㅠ 토르위주의 메카닉체제면 앞마당이 쉬워질까요? ㅠㅠ
11/02/21 21:10
전 토스아닌 저그지만 메카닉 정말 하... 가까운 거리면 진짜 사기 중 사기...스1에선 테프전은 메카가 정석 테저전은 바이오닉이 정석인데 스2는 테프전은 바이오닉이 정석 테저전은 뭘해도 괜찮은 듯;;
11/02/21 23:32
후반 전 자원이 남기 시작한다면 본진 근처에 행요를 지어가며 전진하는 것도 괜찮더군요. 공학 연구소에서 방업까지 해주면 빈집 걱정이 좀 덜한듯..
11/02/22 08:05
전 불멸자 동반한 앞마당 돌파는 건설로봇 동원한 수비로 막습니다. 벙커 둘 짓고 탱크는 꽤 뒤에 둡니다. 상대가 불멸자 동반해서 돌파하면, 앞마당 건설로봇 어택땅으로 동원하고 탱크로 파수기 일점사하지요.
제 생각에 불멸자는 사정거리가 짧다는점이 너무 큰 약점입니다. 덩치는 매우큰데 사거리가 5라 건설로봇이 잘만 달려들면 스타1 드래군 마냥 버둥대다가 죽어요. 점멸자 같은 경우, 극초반 빼면 그냥 공성모드 풀고 해병, 건설로봇 소수 동원해서 이러저리 돌아다니면서 막으면 크게 어렵다는 생각을 안해봤습니다. 제대로 당해보지 않아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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