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1/01/24 02:53:01
Name Alexandre
Subject 보는 게임으로서의 스타2의 문제점
보는 게임으로서의 스타2의 문제점을 개인적으로 생각해봤습니다.
뭐 케이블 진출 이런 외적인 문제는 둘째치고 여태 gsl,기사도 챙겨보며 느낀 사견입니다.

1. 전투가 너무 빨리 끝난다.

2. 손에 땀을 쥐게 역전승이 거의 없다.

3. 틴버젼으로 하다보니 적절한 효과가 방송에서 드러나지 않는다.

4. 유닛들이 너무 빨리죽고 전투시 유닛이 너무 뭉쳐있어서 전세를 파악하기 힘들다.

5. 유닛이나 업그레이드, 자원상황 등을 상단에 표시함으로써 생각하며 보기가 힘들고, 단순히 보면된다.

6. 경기의 패턴이 획일적이다.


등으로 생각하는데...이제 주위에서 스2 나오고 같이 시작했던 사람 모두 떠나고 저혼자 스2는 접고
방송만 보네요... 참 나올때는 엄청 기대했는데 실망이 갈수록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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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이스
11/01/24 10:33
수정 아이콘
몇 가지 추가하자면~

1. 스1이 의외로 지지후에 감동을 주는 요소가 gg 이후 약간의 텀(;;) 이후 메시지가 뜬다는 거였는데
워3의 경우에도 경기 끝나고 나가면 한번에 확 떠버리긴 하지만 스타2보다는 약간 늦게 뜨는 데다 선수들이 근성있게 하기도 하고 워3 볼 줄 아는 시청자면 최소한 아 이 상황은 답이 없구나 확실해졌을 때 나가는 게 보이죠.
스타2는 GG치고 선수들이 나가면 광속으로 GG를 보기도 전에 게임 끝났다는 메시지가 뜨고 가끔은 어 뭐지 게임 화면 채팅창 보고 아 지지쳤구나 할 때도 있어요...
이 문제는 블리자드가 해결할 리가 없지만 스1이나 워3이 주던 지지의 여운이 어떤 건지 요즘 스2 보면 절실하게 깨닫네요...

2. 분명 스2 래더맵 적절히 바꿔준다던 블리자드... 클베포함 벌써 막장사막 테란초원 잃어버린밸런스... 1년이나 썼습니다.
1년동안 참 많은 리그도 열렸는데 이젠 TV에서 본거 또 보고 본거 또 보고 테란초원이면 일단 누구 하나는 날빌쓰겠거네 경기 양상 딱 그려지죠. 테란초원같은 맵은 스1로 치면 달의 눈물, 배틀로얄 수준의 게임성까지 막장인 맵이라고 보는데 교체 그런거 없습니다.
스1에서 재밌는 경기 양상 나왔던 신 백두대간, 네오 레퀴엠 같은 명맵들 봐도 1년 보면 아 이거 게임이 재미없는 건 아닌데 슬슬 지겨워지는데? 싶은데 이건 뭐 막장맵인 전초 잃사를 1년이나 보고 앉아 있어야 되니...
조만간 바꿔준다고 하는데 블리자드 올스타 출시랑 같은 시기에 패치로 바뀌면 굉장히 빠른 편일 거라고 봅니다.

3.GSL 너무 극딜함..
솔직히 3번의 오픈리그 진행 너무 빨랐습니다. -_-

요즘 느끼는 건 뭔가 스타1은 방송용으로 정말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는 생각이 자꾸 드는데요. 워3, 카스, C&C 등 다른 중계도 많이 봐왔는데 방송용으로 제일 적합한 건 스1인 듯... 스1 다음은 국산게임 KUF(!), 그 다음은 워3이었구요
스2는 왜 전작의 이런 것들을 감안 안 하고 만든 건지 의문이네요. 스1과 같은 게임을 3D로 만들라는 말은 아닌데...
최근 벌어지는 여러 종특이나 유닛설계에 대한 논란을 봤을 때 좀 더 스1을 참고해서 어느정도 더 신중하게 고려해서 만든 뒤 차근차근 기존 유저를 흡수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어떨지 아쉽네요...
엘푸아빠
11/01/24 11:14
수정 아이콘
너무 탱킹이 약하다는 흠도 있죠. 정말 광속으로 녹아버립니다. 포모스 메칼에도 있던 내용이고 저도 워3 나올때도 느꼈던건데, 방송리그를 너무 일찍 시작했습니다. 1년정도 있다가 인기 끌었을 때 시작했으면 나름 밸런스패치도 하고 맵의 장단점도 잘 파악하게 되는데, 그게 안되는거죠.

마지막으로 비밀 연습이 불가능하다는 점 -_-; 블리자드에서 실수한거 같습니다.
Crusader[SKY]
11/01/24 14:12
수정 아이콘
스2는 "빠른 생산, 빠른 소모"가 컨셉인 듯 싶은데...이것 자체가 잘못된 컨셉입니다. 보는 재미가 전혀 없거든요.
만일 그렇게 하려면 녹는 스피드만큼 물량이 파바박 나와줘야 되는데 그건 아니구요.
역시 보는 재미는 생산이 다소 느리더라도 교전시간이 어느정도 지속되는 스1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타 RTS게임이라면 모를까 워3, C&C는...솔직히 방송용으론 적합하지 않구요.
그리고 이스포츠를 노리고 만들었다는 게임이 폭력적인 효과는 왜 넣었대요? 차라리 C&C처럼 풀썩 쓰러지는 효과가 나을 정도;;
게다가 위에 엘푸아빠님 말씀대로 배틀넷을 통해서 모든 프로필이 까발려진다는 점.
블리자드 개발진들의 머리속엔 "프라이버시"라는게 없나봅니다.
Crusader[SKY]
11/01/24 14:1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추가하자면 밸런스도 엉망인데다 작은 크기의 맵...
이것때문에 지상유닛들도 확 뭉쳐다니게 만들었죠.
그러다보니 게임의 스케일도 작아보이고 잘 구별도 안됩니다.
스2 개발기간이 6년이라는데 6년동안 뭘 한건지 모르겠네요. 놀면서 만든건가요?
포프의대모험
11/01/24 14:22
수정 아이콘
스2가 잘 만든 게임인걸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근데 자기들끼리 신나서 만들었다는게 문제죠

중계하기 쉽게 만들면 뭐합니까 보기에 재미가 없는데.. 라는게 중론이고요

딴엔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 하고 만든거같은데...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지요
아나이스
11/01/24 14:33
수정 아이콘
맵 만드는 거만 봐도 자기들끼리 신나서 만든 게 눈에 보이죠. 블리자드 관계자분들은 전쟁초원에서 게임하면 아주 신나고 재미있나 봅니다.
솔직히 그동안 KeSPA 눈팅직원들 생각해서 스2에 대해 비판 안 했는데 당장 래더맵부터 안 바꾸는데 그런 거 신경써줄 시간도 지난거 같네요.
Crusader[SKY]
11/01/24 14:3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키읔 초성체 마구 치고 싶네요
아나이스
11/01/24 14:4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조만간 블리자드 올스타가 나오는 것도 내심 불안해요.
지들이 만든 게임이 너무 재밌어서 신나게 하다가 결국 래더는 한강 물고기한테 팔아먹고 스타2는 블리자드 올스타 에뮬레이터가 되어버리는 사태가 실제로 일어나는데...
Crusader[SKY]
11/01/24 14:44
수정 아이콘
전 안 그래도 초토화된 사용자지정게임이 블리자드 유즈맵으로 뒤덮여질까봐 걱정됩니다.
"자기네들도 래더시스템 후진 걸 아니까 사용자지정게임을 통제하고 있다"라는 설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군요.
그대가있던계절
11/01/24 18:00
수정 아이콘
참 난감한 문제죠.. 워3 나와서 흥하지 못하고 서서히 저물어 갈때 게임관련 사이트에서 사람들이 흥행안되는 가장 큰이유로

(스타1 보다) 속도감이 떨어진다, (스타1 보다) 유닛이 빨리 안죽는다, (스타1 보다) 건물이 빨리 안깨진다. 한국 사람들은 스피디한

게임을 좋아한다.. 이런글 워3 팬으로써 수업이 봐왔습니다.

이제 스타2에서 블리자드가 스피디하게 유닛도 순삭, 건물도 순삭, 3D 지만 속도감은 2D보다 빠르게 만들어 놓으니..

반응이야 뭐 자주보던 너무빠르다. 보는재미가 없다.. 이렇죠.. 참 적정선을 긋는게 힘든거 같네요.
11/01/24 18:54
수정 아이콘
효과음을 빼놓을 수 없죠. 타격감 스1에 비하면 매우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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