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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03 13:17:50
Name 韓信
Subject 저징징.

우선 저는 다이아 1200점대 저그임을 밝힙니다.

테저전이 다들 할만해졌다고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저는 극 상위권과 맞붙는 연우님,하나님과 같은 고수분들이 '과연 이게 밸런스 때문에 테란이 힘든건지, 아니면 실력적으로 차이가 나서 힘든건지' 궁금합니다.

만약 제가 프로토스고 저보다 두수쯤 위의 저그를 상대하면서, '아, 정말 저그 사기야. 너무 쎄 프로토스상대로.' 라고 말하면 그건 심각한 오류가 될 수 있겠지요. 밑에 테징징 글에서보면 연우님은 김원기 선수 상대로 이겨본적이 없다. 하나님은 제니오 선수상대로 맹독충 너무 강하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물론 연우님과 하나님의 수준이 굉장한건 알고 있지만, 그 상대하는 소수정예의 강력한 저그카드들이 너무 잘하는것도 원인이 되지 않을까요? 실제로 테저전을 저그 입장해서 해보면 이건 밸런스 5:5 문제를 떠나서 테란이 좀더 유리한건 사실입니다.

1. 다양한 카드

저그는 기본적으로 스2에서 수비의 종족이죠. 시작부터 끝까지 수많은 저그의 카드들을 막아내야 합니다. 비록 너프되긴 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사신, 그리고 화염차, 여기에 지옥불 업그레이드 해서 모아나오는 화염차, 아니면 타임이 화염차 해병러쉬등 수많은 찌르기가 파생됩니다. 뿐만아니라 밴시. 이것도 정말 강력하죠. 클록킹업그레이드 타이밍을 번식지 타이밍과 한번만 엇갈리면 마나 달동안 일꾼 12기 이상은 거뜬하게 잡아냅니다. 저그는 느려터진 오버로드와 눈치,경험만으로 이 수많은 타이밍을 막아내고 그러면서 드론을 '째야'합니다.

이걸 상당히 쉽게 보시는 경향이 있는데 고수수준에서는 그럴 수 있으나 하-중수 에서는 그렇게 하는게 엄두도 못낼일이죠. (그만큼 견제의 수준이 다르긴하지만 기본적으로 뽑아만 놔도 중박이상 치는 유닛들 - 사신, 벤시, 화염차- 와 드론째는 문제는 격이다르죠)

일단 칼을들고 시작하는 상대와 방패를 들고 시작하는 상대. 둘의 무기수준은 5:5라 할지라도 과연 싸움결과도 5:5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음껏 공격부위를 찾아 휘두르는 사람과 그 눈치를 살피며 막는사람은 엄연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입구 막기

저는 이게 스2의 심각한 문제라고 보는데요. 토스와 테란은 입구를 '완벽하게' 틀어 막을 수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발업 저글링 40기가 있어도 심시티+화염차1기 정도로도 막으면서 멀티가 가능하단 소리죠. 반면 저그는 화염차가 올때 입구를 틀어막으면서 안에다가 해처리를 지어놓고 해처리를 띄워서 안정적으로 앞마당에 내릴수는 없다는 이야깁니다. 방어 요충지가 늘어나는데다가, 막기가 더 힘들어진단 이야깁니다. 하지만 테란은 소수 견제 유닛으로 견제를 해주면서 본진에다가 사령부를 떡하니 지어버릴 수 있지요. 견제병력과 일벌레를 바꿔주면서 멀티를 할 수 있습니다. 저그는 바퀴와 저글링으로 무난하게 견제를 막아내도 역공을 갔을때 테란에게 막대한 타격을 주기 힘듭니다. 바로 입구 막기 심시티 때문이죠.


3. 한타 싸움과 의료선 견제

사실 한타싸움에서 맹독+감염충이 해불선상대로 강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한 견제를 모두 무난하게 막아냈을때의 이야기지 결코 그 상황이 쉽고 오는건 아닙니다. 뿐만아니라 테란은 한타싸움을 유도하면서 의료선 견제를 동시다발적으로 해줄 수 있는데, 저그는 견제수단이 뮤탈을 제외하고는 거의 전무합니다. 중후반에 들어도 여전히 칼자루는 테란이 많다는 이야기죠. 이런 모든 상황을 잘 막아낸다음에 벌어지는 한타싸움. 여기서 저그가 대승을 거두어도 애매하게 병력이 남으면 역공을 가지 못합니다. 반면 테란은 대승을 거두는순간 본진까지 밀어버릴수가 있죠. 그건 병력구성의 차이인데, 맹독충과 저글링을 사라지는 소모형유닛이고, 저그가 교전에서 승리하게 되면 남는병력이 뮤탈 링 감염충 이정도 밖에 안남죠. 이게 바로 맹독충의 약점입니다. 나도 병력을 같이 잃는 거니 결국 저그는 교전에서 승리하면 다시 멀티하고 자원을 세이브하는 형식으로 운영을 해야합니다. (아주 압도적인 대승을 거두거나 울트라가 나왔을때는 예외입니다.)




많은 테란 유저분들이 견제가 막힌후의 5:5 센터 힘싸움을 원하시는거 같습니다. 이번에 김성제vs김원기 결승에서 볼 수 있듯이, 김원기 선수는 불리한 맵에서 수많은 견제를 정말로 깔끔하게 막아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압도적인 힘싸움을 보여주는건 탑클래스의 수준에서 당연한 수순 아니었을까요?

저는 언젠가 패러다임이 바뀌어서 이영호식 수비형 테란을 스2에서 구사하면서 같은 멀티먹고도 저그와 힘싸움에서 이기는 전략이 반드시 나올거라 확신합니다. 지금은 뭐랄까, 약간의 과도기 느낌이라서요. 현재상화엥서 저그 유닛의 너프는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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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03 13:17
수정 아이콘
저그가 우승했(죽었)슴다;;

저그 상향을 과일장수가 팔아치웠어!!!

종족선택시 쩌그를 선택하실려면 ←↙↓↘→A+C
언데드네버다
10/10/03 13:31
수정 아이콘
너프는 당연히 말이 안되고, 그래도 지금 밸런스는 거의 5대 5에 근접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완벽한 5대 5는 아니고, 테란이 5.5대 4.5로 살짝 유리하더라도, 밸런스는 얼추 맞아들어가는 느낌입니다.

1.1 패치 이전에도 사실 테란의 견제가 막기 힘들어서 그렇지, 테란의 사신이나 화염차를 최소한의 피해로 막아낸다면

이후 센터 싸움은 저그가 상당히 할만했었는데, 1.1 패치가 되면서 견제 막기가 쉬워졌고

그만큼 밸런스가 정상적으로 맞춰졌다고 봅니다.

기사도 연승전 등을 보다 보면 견제가 좀 들어가더라도, 극후반으로 저그가 끌고 가면 승리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더라구요~

물론 테란전 한정입니다.
prettygreen
10/10/03 13:34
수정 아이콘
과도기인건 테란이라기 보단 저그라고 봅니다.
테란은 큰틀에서 더블 최적화빌드 정도만 나오면 큰 변화가 이루어 질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저그는 아직 미개척지라고 봅니다.
저그가 견제 깔끔히 막으면 후반 압도가 당연한 수순이라면 테란이 그 견제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의미와 같죠.

스1과 다르게 스2에선 순간적으로 엄청난 일꾼 펌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초반에 굳이 일벌레 몇마리 더 뽑으려다가 견제 당하고 아 테란 사기를 외칠 필요가 없단거죠. 스1서 앞마당 먹고 성큰만 지으면 만사 오케이이던 시절에 너무 적응이 됬다고 봅니다, 초반을 약간 희생해서 수비만 잘하면 스2는 일벌레 펌핑 타이밍이 나옵니다.
또 어제 김원기 선수 경기에서 가장 감명깊게 본건 본진과 각 멀티 모두 최소 2~3개의 가시촉수와 감염충 1기를 가까운곳에 배치해 둔 점입니다. 이러면 의료선 1기로 견제는 꿈도 못꾸고 2기가 와도 병력 달려올 시간 다 벌어주거든요.
힘싸움서 맹덕드랍도 스1서 셔틀질럿처럼 꼭 써야하는 기본 스킬이 되야 할것이라 보구요.
감염충도 스1의 디파일러 쓰듯이 1~2기를 쓰는게 아니라 주력병력이라 생각하고 다수를 운영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니쏠
10/10/03 13:33
수정 아이콘
스타2에서의 심시티가 직관적으로 변한것은 개인적으론 환영할 만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스타1처럼 건물을 짓는상태에 따라 수많은 유닛이 드나들수 있고 없고는 게임양상을 다양하게 만든다는 장점이 있을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큰 진입장벽이 되고, 게임에 대해 지나치게 공부해야되는 역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맵을 만들때도 위치상에 유불리가 갈리는 요소가 되기도 하고, 그에 비해 스타2는 종족불문 위치불문하고 직관적으로 틈이 없으면 어떤 유닛도 통과할 수 없기에 진입장벽도 낮추고 맵을 만들기도 어느정도 편해졌다고 생각합니다.
10/10/03 13:50
수정 아이콘
판타프라임, losira, 리녹, 세잔느, 샤인, 키릭스, 깐쇼새우, 피닉스웨라, ACE

위에 언급한 분들도 저그란 종족을 매우 잘 파악하고 있으며 실제로 래더에서 만나면 이기기가 매우까다로운 분들이십니다.

저그가 두수위라구요?

그건 주관적인거라 모르겠지만, 일단 동등이 뜨는 저그는 ell상 동등한 실력을 갖고있다고 봐야하는 것 아닙니까?

'실제로 테저전을 저그 입장해서 해보면 이건 밸런스 5:5 문제를 떠나서 테란이 좀더 유리한건 사실입니다.'

라고 하셨는데, 똑같이 되돌려 드리자면

'실제로 테저전을 테란 입장에서 해보니 이건 밸런스 5:5 문제를 떠나서 저그가 좀더 유리한 것 같습니다.'


사람 느끼기에 나름이라 생각합니다..



1번. 다양한 카드

이 의견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런데 테란이 카드가 많다고 유리할까요? 그전에 꺼낼수 있는 카드는 당장 생각해보면
땡마린러쉬, 4화염차, 화염차 찌르기, 토료선, 5병영 사신, 전진 사신 등이 있겠네요.
이중에 4화염차나 화염차찌르기, 5병영 사신은 오버러드로 정찰할 수 있는 타이밍이 확실히 있고 전진사신은 사신이 너프되어서
거의 사장되다시피 한 빌드입니다.

요즘 저그전하면서 느끼는건, 카드는 많은데 저그가 다막는다는 겁니다. 일종의 면역이라고 하죠.
테란이 3차관 1우주 공허 한타를 막는데 면역이 되고있듯이 이건 저그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2번. 입구막기

저그의 특성상 입구막기가 힘들다는건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나 특정맵(고철 처리장) 에서는 입구를 좁히는 심시티가 가능하며
산란못이나 바퀴소굴을 최대한 활용하여 화염차나 사신의 활동범위를 줄이는 심시티가 널리 퍼져있습니다.
그리고 테란이 입구막기를 쉽게 한다고 하셨는데, 만약 테란이(토스도) 입구막기가 불가능했다면 더블링을 막으려 엄청난
손해를 항상 봐야 했을겁니다. 이건 종족의 특성이죠. 스타 1때부터 있던 문제라 이건 어떻게 손댈수가 없다고 봅니다.


3번. 의료선 견제.

요새 저그분들은 저글링 소수, 퀸, 감염충으로 견제를 막으시던데 정말 점점 견제가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바이킹을 뽑지 않으면 공중에 떠있는 오버러드가 의료선의 동선을 다 파악하게 되어 견제가 까다롭습니다.
솔직히 의료선 견제는 오버러드만 상대 본진에 잘 퍼트려 놓으면 막기 쉽습니다.


테란의 장점은 견제, 단점도 견제.

전 간이 지날수록 창보다 방패가 단단해질거라 예상됩니다.

테란이 견제를 안하고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있으면 좀 알고싶습니다. (특히 저그전..)
서로 멀티하면 손해는 테란이니 최대한 피해를 주고 시작하려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저그유저들의 방어력이 높아진다면
테란은 한번 위기가 닥칠것입니다..
서지훈'카리스
10/10/03 13:51
수정 아이콘
저그 잘하는 분은 오버로드 무조건 한기 찌르더군요. 대군주 미리하나 눌러주면 딱 100원 손햅니다. 딱 6분 경에 밀어넣는다고 보통 하더군요
10/10/03 13:53
수정 아이콘
김연우님은 웃긴게... 매글마다 테란이 저그 이기는게 매우쉽고 초중반엔 거의 저그가 이기지못한다는식으로 이야기햇고 또한 저그가 테란 어떻게 막아야 할지 모르겟다는 말을 많이 쓰신걸로 기억합니다 저테전 글마다 자신있다는 식의 글을썻구요...

근데 갑자기 테징징이라니요...

당황스럽네요
후후맨
10/10/03 14:13
수정 아이콘
다른건 제가 저테가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2번입구막기같은경우는 특성의 차이인거지 서로간의 유불리를 따질만한 부분은 아닌것같습니다. 그런식으로 따지자면
테란토스는 400원으로 멀티를하는데 저그는 350원으로 멀티를하여 50원의 자원이득이생겨서 유리하다 라고하는거랑
별로 틀릴게없는것같네요
포프의대모험
10/10/03 14:14
수정 아이콘
손속이 문제인 저로썬 저그가 플레이하기 제일 어렵습니다
손이 느리니까 맵 여기저기를 빨리빨리 못봐서 전략선택 하기도 까다롭고
라바펌핑도 제때 못하고.. 순간적으로 라바가 많이남으면 뭔가를 생산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드론이나 병력을 계속 누르고.. 또 테크올릴 돈도 꼬이고 찌르기라도 오면 정신이 혼미해지고 ㅠㅠ
저그는 톱니바퀴처럼 착착 맞아야 부드럽게 돌아가는데 손이 느므느므 느리네요 ㅠㅠ
스치파이
10/10/03 14:24
수정 아이콘
어제 결승전이 현재의 상황을 아주 잘 나타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불판 댓글을 보면 김원기 선수가 시청자를 경악시키는 대처를 보여준 반면에 (언덕 탱크에 대한 2번의 대처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김성제 선수는 너무 뻔한 전략을 들고 온 것이 아닌가 라는 평이 대다수였죠.

그동안 테란은 저그만큼 절실하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요?
단 하나
10/10/03 14:49
수정 아이콘
중간단계 유닛이 문제지요.

뮤탈

유닛자체는 스타1과 마찬가지로 좋은 유닛입니다만
'가스'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스타1때처럼 2가스를 먹을려면 필요한 드론수는 무려 16마리 거기다 가스통 짓는 비용까지 한다면
뮤탈을 뽑기 위한 투자비용은 상당히 큽니다.

히드라
사거리를 1 늘려주던가, 속도를 늘려주던가, 체력을 늘려주던가 하지 않으면 답이 없습니다.


뮤탈, 히드라가 쓰기가 쉽지 않으니 초반 이후 울트라 나올 때 까지가 막막합니다.


초반 날빌을 막던가 , 아니면 직접 초반 피해를 주던가 , 아니면 배째던가 하는 상황이 아닌 이상
무난하게 흘러가면 중반부 조합된 병력 싸움에서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실버벨
10/10/03 14:58
수정 아이콘
뻘플이지만 테징징분과 저징징분이 서로 종족 바꿔서 1:1하면 재미있겠네요.
10/10/03 15:08
수정 아이콘
이 글은 아래 '테징징'글에서 맹독충이 너무 강하다는 의견이 있어서 올린 글입니다. 저그 유닛의 너프는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된다라는 취지로요.

하나 님// 테저전이 오히려 저그가 괜찮다니... 저는 최연식 vs 김원기 기사도 방송을 보면서 그 견제가 누가하느냐에 따라 너무나도 강력해 보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견제를 안하면 이길 수 없다니요. 견제를 안한 테란의 경기가 있었는지, 혹은 견제안하고 본격 후반 운영을 본격적으로 연구한 테란이 있었는지를 먼저 묻고싶습니다. 그 만큼 테란은 지금까지 알려진 뻔한 카드로 경기를 해왔고 연구속도가 어느정도 정점에 이르자 멈춰진 느낌이거든요. 당장 이번 결승만하더라도 김성제선수는 너무나 익히 알려진 필승 카드를 제시했고 김원기선수는 거기에 대한 연구를 정말 많이해서 다 막아냈죠. 방패가 점점 단단해지기 전에 칼을 더 가는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테저전은 저그가 약간 불리하거나 거의 5:5 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그 이유는 맹독충 때문이구요.
그런데 맹독충을 낀 한타가 너무 쎄니 맹독충은 약간 너프되어야 한다는 식의 글에대한 반박입니다. 사실상 저그는 맹독충빼고는 테란전 답이 전혀 나오지 않는상황이고, 맹독충을 너프하고 히드라 바퀴를 상향시켜줘도 사실상 그건 저그종족자체로는 너프효과나 다름없다고 봅니다.
유일로
10/10/03 15:1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아무리 생각해도 테징징은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10/10/03 15:3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아직까지 테징징은 이르지만, 현 게임양상이 지속된다면 곧 저그>테란이 될거같습니다. 견제에 의존하는 게임운영은 상호간의 운영법이 발전하면 발전할 수록 그에 대해 수비능력이 상승하고 막을때와 쨀 타이밍이 정답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답이 없어지니까요. 하나님이나 김연우님같은경우는 아무래도 고수레벨에서 조금이라도 더 발전된 게임양상을 하시다보니 이런 점을 좀 더 먼저 느끼는게 아닐까싶네요.

뭐 아직 맵이 몇개 없다보나 맵밸런스에 대한 연구도 미흡하고, 게임초기다보니 얼마든지 서로간에 더 발전할 여지가 남아있긴하겠지만
최소한 흔들기에 의존하는 게임운영만이 유일한 답이라면 지금은 신낼지 몰라도 미래는 없어보이네요;; 좀 더 후반지향적인 유닛조합 & 운영을 테란분들께서 많이 연구해보셔야될거같네요. 그런 의미에서 임요환선수나 이윤열선수가 어떤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큽니다.
10/10/03 15:53
수정 아이콘
테란과 저그가 같이 째는 플레이를 하면 같은 실력이면 테란은 필패입니다. 이건 저도 수없이 연습해봤고 다른 테란분들도 그걸 느껴서 수없이 견제를 한다는거라 생각합니다. 지게로봇이 아무리 효율이 좋아도 서로 전투없이 일꾼만 찍으면 저그의 드론충원을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견제를 하는거죠. 한쿨에 드론이 본진 앞마당 거의 열기씩 쏟아지는데 테란이 이걸 어떻게 따라가나요.. ㅜㅜ [m]
10/10/03 15:54
수정 아이콘
이게 상황이 참... 아이러니하네요.

테란이 견제 실컷하면서 게임내내 신은 실컷내면서 이기고 반대로 저그유저는 그걸 막느라 스트레스 받는다며 징징거리고 살빠졌네, 탈모가 났네 등등으로 자학개그를 하면서 놀았는데, 이제 테란이 그 견제가 슬슬 막히기 시작하자 (거봐, 저그랑은 5:5라니까. 아니야 이제 나중엔 저그가 더 좋을걸?) 하는게 뭔가 느낌이 묘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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