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 25/11/06 09:44
<조선닷컴이 확보한 판결문 기준>
1. 민희진의 측근 A씨 : 카톡 대화방에서 ‘쟤네(하이브) 힘들게 하고 우리는 자유를 얻는 것, 이게 저의 원고 회사(어도어)에서의 계획이에요’ --> [민 전 대표는 ‘그럼 좋겠다’라며 호응] 2. 민희진이 (분쟁) 과정에서 전면에 나서지 않고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를 내세워 자연스럽게 하이브가 뉴진스를 부당하게 대했다는 여론을 만들려고 계획 3. 하이브 소속 다른 가수들에 대한 결정적 증거를 찾아보라는 지시가 있었고, 이는 뉴진스를 하이브의 부당한 처우로부터 보호하는 것과 무관하게 어도어의 독립을 위해 하이브의 책임 있는 사유로 보일 수 있는 증거를 찾아내기 위한 행위 4. 민 전 대표가 뉴진스 독립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을 보고받았던 대화 내용에도 주목함
+ 25/11/06 09:45
“그런데 해당 연예인이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충분한 인지도와 팬덤을 쌓은 후 회사 경영에 결정권을 행사하고, 그러한 결정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전속 계약의 효력을 부정한다면, 정당한 사유 없이 전속 계약에서 쉽게 벗어나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깔끔하네요. 이게 상식인데
+ 25/11/06 09:57
뉴진스 측은 [“계약해지 통보 이후 신뢰관계가 파탄한 사정을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일방이 상대방의 전속계약상 의무 불이행이 있었던 것 같은 외관을 만들어 해지 통보를 하고 분쟁을 심화시킨다면, 해지 통보 이후의 사정을 이유로 하는 전속계약의 해지 가능성이 높아져 당사자 일방이 위약금 등 규정을 피해 아무런 부담 없이 전속계약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는 결과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진짜 저런 소리를 법정해서 했다고요?? 해지 통보 이후에 신뢰관계가 파탄났으니 해지가 맞다고??
+ 25/11/06 10:14
'[내가] 널 때렸지만, [내가] 널 때린 이후 우리 사이가 안 좋아졌으니 우리 사이는 [너 때문에] 끝이야.'
하나의 실험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 25/11/06 12:38
서구식 파탄주의 이혼소송과 같은 논리라고 하는걸 본적이 있네요.
내가 바람피면서 이혼소송걸어도, 위자료가 문제일뿐 그걸로 신뢰파탄이 되어서 이혼이 받아들여지는 방식인거죠. 뉴진스쪽 전략은 사전파탄은 훼이크이고 여차하면 사후적인 신뢰파탄 등등을 내세워서라도 일단 계약해지는 하고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위자료는 한국 판사의 감성이나 전레없음을 근거로 최소화시킨다음, 투자받거나 매출로 갚는식의 구도를 짰다는 얘기이죠 사실 손승연 소송의 경우도 처음에 해지사유가 없어서 전속계약해지사유가 안되었지만 복귀안하고 버티는채로 나중에 소속사가 손해배상청구를 하자, 신뢰파탄이 인정되어서 손승연 활동을 자유롭게 해줬다는 판결문도 있다고 본거 같습니다. 결국 (가정법원)판사 출신 변호사나 세종 변호사가 짠 전략이 이 방향인거 같구, 지금 뉴진스가 계속 복귀안하는것도 저런 마인드로 보이네요 다만 1심법원에서는 저런 전략에 대해서도 사전 차단하는듯한 판결문을 내린거 같은데, 뭐 2심가면 다른 판사 가챠를 시도할수 있으니 계속 가는거 같네요.
+ 25/11/06 09:51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내용을 다시 보니 진짜 민희진이나 뉴진스 애들이나 똑같네요
아마 저 내용에 나와 있는 '조' 단위 투자처를 빌미로 부모들을 꼬셧을꺼 같네요 진짜 바닥까지 망했으면 좋겠네 어휴
+ 25/11/06 12:41
이번 사건을 보면서 한번 얻은 인기와 명성으로 인한 신분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더군요.
이건 뭐 아무리 악랄하고, 아무리 잘못해도, 언제든 정신차리면 부활할수 있다는게 참.
+ 25/11/06 09:59
[뉴진스가 민희진과 함께 움직이겠다 결정하고, 사후적으로 어도어의 잘못을 찾고 법률적 논리를 동원하고 있다는 심증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올해 1월에 적었던 댓글이지만 저도 아는 걸 법원도 모를리가 싶네요. 판사를 바보로 아나. 웃기는 말이었죠. 무슨 방시혁이 민희진과 뉴진스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니 [르세라핌, 아일릿보다 높은 초기 투자금, 애플 광고도 하이브에서 미리 따왔던 협업, 하이브가 만들어 놓은 커넥션으로 글로벌 페스티벌 출연.] 무슨 뉴진스를 딸 같이 생각해서 그러니 [그들을 소위 제품으로 바라보는 애정 없는 뒷담은 물론이요. 뉴진스를 쉼없이 언급하며 이 사내정치의 한 가운데로 밀어넣고, 기사에 어도어 대신 뉴진스라는 이름을 써야 언플하기 좋다며 일갈하시던 우리 대퓨님.] 하이브의 부당한 처우를 위해 싸우고 있다 뭐다 그러니 [정작 대퓨님께서 그 어렵다는 직장내 괴롭힘 과태료를 받으시고, 아일릿 데뷔 전, 감사 전부터 본인들이 먼저 꾸미던 작전이었으며, 정작 뉴진스는 하이브의 공주님으로 케이팝 산업의 수혜라는 수혜는 다 받으신.] 적당히 우길 걸 우겨야 공감이라도 했지.
+ 25/11/06 10:27
(수정됨)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카톡에서 딱히 시원하게 밝혀진 건 거의 없었죠. 차라리 방시혁이 에스파에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 이건 수긍이 될 듯하고.
거기에서도 "민희진 월드를 건설하시라, 원하시는 게 뭐든 말씀하시라, 민희진이 있어야 팬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 아주 헐도록 얘기했던 방시혁을 보면요. 답글을 주신 분에게 저격하는 말은 아니고요. 그 열성 지지자들은 입맛대로 보고 싶은 것만 봤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문건이라는 것도 뉴진스를 찬양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는 걸 보면, 뉴진스-민희진도 정작 그들이 싫어한다는 하이브 월드의 일부였지요.
+ 25/11/06 10:36
기자회견때 민희진 찬양하던분들 생각나네요...
전 그때 하이브주식 하나 없어도, 저도 모르는사이 하이브 주주가 되었었습니다......
+ 25/11/06 11:34
맞아요 저도 민희진 비판하니까 하이브 주주라는 공격 많이 받았어요. [그런데 전 사실 하이브 주주 맞습니다]
매수타이밍 잡아주신 민대표님 감사합니다.
+ 25/11/06 11:25
이젠 별로 관심도 못 끄는 건지 예전엔 파이어 됐을만한 글인데 어떤 분 말씀대로 좋은 시절 송사로 다 보내버리는군요.
+ 25/11/06 12:31
사실 pgr정도면 연예계 바이럴 청정지역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서도 민희진 옹호여론 많았다는게 놀랍긴 했습니다. 당시 저는 딱히 하이브 그룹들 특별히 좋아한적도 없구 제 생각만을 썼을뿐인데, 하마스가 되는 기분이었죠.
+ 25/11/06 12:47
개인적으론 민희진 뒤에 뭔가가 있었던 것 같긴 합니다.
여론전이 장난이 아니었음. 얼토당토않게 국감에 꽂은 것도 그렇구요. 박xx이 비자 해결해 주라고 할때는 진짜 토할뻔.
+ 25/11/06 13:06
예전에는 엔터계가 3개 기획사 (SM, JYP, YG) 시대였다면
2010년대 후반부터는 3대 유통사 (카카오, 하이브, CJ)로 구도가 변경되었다고들 하죠 그중에서 하이브를 가장 견제할 포지션인 카카오가 뒤에 있다는 얘기가 많고 (세종도 카카오 쪽 주요 변호를 많이 맡고 있죠) 거기에 개인 인맥이던, 카르텔로 엮여있던 각종 언론, 정치, 법조 카르텔도 나름 힘을 행사했었죠. 특히 입장발표와 바이럴쪽에 영향력을 행사했고, 팀버니즈와 관련성도 있어보이는 마콜도 사실 세종과 관련된 업체라고 하구 암튼 문화권력과 얽혀서 각종 권력집단들이 얽혀서 아주 치졸한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했는데 가장 황당한 일은 그 와 중에 가장 치명적일수 있는 카톡 대화를 너무 쉽게 상대 손에 넘겨줬다는거죠; 결국 상대는 맵핵 들고 싸우게 되는데, 그럼에도 상당히 고전했죠. 사건을 키우는 규모와 스케일에 비해서 일의 추진이 상당히 허술하지 않았나 싶었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