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까지 6개의 탈삼진, 1개의 힛바이피치와 1개의 볼넷만 허용하며 커리어 최고의 투구를 펼친 삼성의 좌완 이승현 투수

8회초 투구수 100구를 넘긴 상황. 오지환에게 볼넷을 허용해서 1사 1루인 가운데, 대타 김주성의 타구가 직선타 더블아웃이 되면서 커리어 처음으로 8이닝 투구에 성공한 좌완 이승현..... 그리고 노히트 대기록에 도전하기 위해 9회도 출격

9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이 땅볼로 물러나고. 25년만에 토종선발 노히트 노런의 대기록에 아웃카운트 2개를 남긴 이승현. 다음 타자는 신민재

여기서 커리어 첫 홈런을 터트리며 상대의 노히트 노런을 저지하는 신민재. 통산 1223타석만에 나온 홈런이라고 합니다.....

타구를 본 이승현 투수의 만감이 교차하는듯한 웃음

기립박수와 함께 교체되는 이승현

김태훈의 마무리로 2연승에 성공하는 삼성 라이온즈


지난해 잠실 삼성 VS LG 켈리의 퍼펙트 도전을 생각나게 하는 경기였네요. 켈리는 9회 노아웃에, 이승현은 9회 1아웃에 기록이 무산되었다는 차이가 있긴 합니다만.....

LG 응원하는 입장에서 최근 정말 답답한 경기력에 오늘 무기력의 끝을 보여주는 경기력이라 속상하긴 했는데..... 그래도 좌완 이승현 투수의 투구는 멋있었습니다. 커브가 일품이더군요. 승리 축하합니다. 그나마 신민재의 커리어 첫 홈런을 봐서 기분이 조금 풀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