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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5/05/24 11:51:03
Name veteus
Link #1 없음
Subject [스포츠] 야구는 어려워...
야구본지가 50년이 다 되가는데 오늘 새로운 룰을 두가지나 배웠습니다.

두가지 상황 모두 오늘 다저스와 메츠 경기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상황 1> 외야플라이시 주자의 리터치.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외야플라이가 나옵니다.  그런데 공이 외야수에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한번 크게 튀긴 후에 다시 잡습니다.
이때 주자는 언제 리터치를 해야 할까요? 저는 완전히 캐치한 이후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답은 공이 외야수의 글러브에 처음 닿는 순간부터 가능하다 입니다. 이유는 만약 완전캐치 이후라면 외야수가 저글링하면서
계속 내야쪽으로 접근한다면 (이게 실제 가능하진 않겠지만) 주자는 리터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상황 2> 3루에 주자가 있는데 외야 플라이가 나왔습니다.  3루주자 리터치는 정확히 캐치이후 이루어졌는데 강견의 외야수가
           홈보살을 성공시켰습니다.  그런데 세입이네요.  포수나 3루수가 주자의 주루를 방해하지도 않았는데요?

이유는 외야수가 공을 잡을때 3루주자 - 3루수 - 외야수가 일직선상에 있어서 였습니다.  다시 말해 외야수가 공을 잡는 순간을
3루주자가 보고 리터치를 시작해야 하는데 그 시야를 3루수가 가린 것이었죠.  네, 평생 처음보는 상황이었습니다.

야구 참 어렵고도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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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ETOKOUNMPO
+ 25/05/24 11:55
수정 아이콘
허허. 신기한 규정들이네요.
TWICE NC
+ 25/05/24 12:13
수정 아이콘
두번째는 주루 방해인가보네요
치킨피자탕수육
+ 25/05/24 12:14
수정 아이콘
와 두번째 규정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로드바이크
+ 25/05/24 12:24
수정 아이콘
안보였다고 우기면 되는건가요?
+ 25/05/24 12:25
수정 아이콘
첫번째는 저글링까진 아니라도 외야수가 한번에 완전포구를 못하는경우가 종종 있어서 알았는데 두번째는 진짜 듣도보도 못했네요
+ 25/05/24 12:30
수정 아이콘
글러브에 닿기만 하고 포구는 못 해도 어차피 인플레이 상황이기 때문에 주자는 공이 야수 글러브에 닿는 순간 뛸 수 있죠.
청운지몽
+ 25/05/24 12:30
수정 아이콘
첫번째는 보기드문 상황이고 비디오판독에서도 약간 시간이 걸렸죠 룰북을 꺼내 확인한 느낌이에요

두번째는 3루심은 처음부터 체크하고있더라고요
주자 3루수 플라이웃 방향을 일직선에 놓는 위치에서 지켜보다가
우익수가 잡자마자 시선 방해를 선언하는게 인상깊었습니다

둘다 20년 넘게 야구보면서 처음 보고 안건데 참 야구 오묘하네요
+ 25/05/24 12:5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우리가 인지하지 못했을 뿐 3루심은 늘 저 상황을 체크하고 있었다는 거니까요.
DavidVilla
+ 25/05/24 12:36
수정 아이콘
야구 헛봤네요.
ChojjAReacH
+ 25/05/24 12:49
수정 아이콘
1번 상황은 인필드플라이의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하고
2번 상황은 번트 플레이 시 수비방해가 될 수 있는 주루(선 안으로 뛰는 상황)의 역으로 생각하면 되겠군요
봐도봐도 어려운 종목..
마술사
+ 25/05/24 12:51
수정 아이콘
어떤 야구 웹소설에서 외야수 주인공이
희생플라이로 게임 끝나는 상황에서
평소처럼 손 들고 머리위에서 캐치하는 척 하다가 안잡고,
가슴께에서 0.몇초 늦게 잡아서 리터치 타이밍을 얽히게 하는장면이 기억나네요
도뿔이
+ 25/05/24 13:42
수정 아이콘
요건 꽤나 나오는 장면이죠. 특히 끝내기같이 중요한 상황이 되면 외야수들도 자주 시도하고 주자들도 확인 꼭 하고 뛰더라구요. 그래서 소설과 달리 성공한걸 본 적은 없는...
+ 25/05/24 14:07
수정 아이콘
가슴에서 잡으면 송구가 그만큼 느려지므로 별 실익이 없죠.
마술사
+ 25/05/24 14:32
수정 아이콘
외야수가 손들고 있었으므로 잡은줄 알고 주자는 평소 타이밍대로 뛰어서 홈인 > 나중에 챌린지 확인후 아웃되는 시나리오죠
+ 25/05/24 13:01
수정 아이콘
갑자기 든 뜬금없는 생각입니다. 3루주자가 애런 저지고 3루수가 김지찬이어도 가렸다고 판정될까요...
요키와 파피용
+ 25/05/24 14:21
수정 아이콘
시야를 가린건 아니지만 방해느 인정이 될 것 같지만
법원까지 가야하나요
+ 25/05/24 15:05
수정 아이콘
애런저지 : 2미터 130키로
김지찬 : 163cm 64키로

심판의 머리와 가슴이 싸우겠네요 크크크
콩돌이
+ 25/05/24 14:27
수정 아이콘
축구는 심판의 재량에 맡기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심판이라는 직업으로만 보면 야구가 제일 어려워 보이긴 하네요..크크
아엠포유
+ 25/05/24 15:04
수정 아이콘
감코 중에 룰북 귀신들이 있죠. 복잡하고 지엽적인 룰로 항의하면 심판들도 갸우뚱하는 상황이 꽤 나옵니다 크크크
+ 25/05/24 14:57
수정 아이콘
외야에서 저지가 저글링하면서 오는거 상상하니 진짜 웃기네요 크크르
+ 25/05/24 15:01
수정 아이콘
기왕이면 두 선수가 서로 통통 튀겨주면서 오면 더 재밌겠습니다?
+ 25/05/24 15:03
수정 아이콘
위기의 양키스를 구하러 MVP 출신 저지, 벨린저가 저글링을 한다~~ 라는 글 올라오길 기원합니다 크크
아엠포유
+ 25/05/24 15:02
수정 아이콘
와 50년이요? 선생님 언제부터 야구를 보셨길래.....
상황1은 인플레이 규정 생각해 보면 그다지 특별하진 않은데 저도 상황2는 처음 보네요 신기하네요 크크
+ 25/05/24 15:08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45년정도네요. 박노준, 김건우의 선린상고 vs 유중일의 경북고 라이벌리때부터 저희 아버지랑 보기 시작했습니다. 1루에 주자가 있는데 볼넷으로 나가면 1루 주자가 2루로 밀려간다고 갈쳐주셨는데 윷놀이룰을 생각해 보자면 업어도 되는 것 아니냐고 물어봤던 기억이 저의 야구에 관한 첫 기억입니다.
wersdfhr
+ 25/05/24 15:07
수정 아이콘
1번은 알고 있던 내용인데 2번은 처음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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