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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3/04 19:42
퀄리티 말고 지향적인 측면에서 봉준호 유니버스(?)의 집결판 아닌가 싶습니다. 설국열차,옥자 메인에 살추,기생충,마더,괴물 등등이 조금씩 다 섞인 느낌.
아마 미국에서 흥행하거나 망한다면 원인은 둘 다 트럼프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 25/03/04 20:04
만약 이번 "미키 17"이 흥행에 크게 실패한다면 아마 워너같은 대형 헐리웃 배급사가 다시는 봉준호 감독에게 쉽사리 투자를 하지 않을 것 같긴 합니다...;;
+ 25/03/04 20:04
봉준호식의 스릴러나 반전을 기대했는데 그런게 없었고.. 캐릭터가 너무 평면적이고 상황이 너무 작위적으로 좋게좋게 풀리더군요.
마크 러팔로와 패틴슨이 연기는 참 잘하긴 했는데 캐릭터적인 매력은 많이 떨어졌어서 아쉽긴 했습니다..
+ 25/03/04 20:48
+ 25/03/04 21:24
비교대상을 최근 개봉 영화, 작년 박스오피스 순위로 보니
파묘, 범죄도시4, 인사이드아웃2, 베테랑2, 하얼빈, 파일럿, 소방관, 모아나2, 웡카, 탈주 미키17이 저 중에서 상위권이 아니긴 힘든거 같습니다. 다른 문화상품도 그렇지만, 유독 영화가 관객들 눈이 높아진건 부정할 수 없는거 같아요.
+ 25/03/04 21:34
에이 근데 관객들이 영화 수준으로 볼 영화 고르진 않잖아요. 재미로 고르는 편이죠. 7번방의 선물 같은 게 아무렴 저중에서 상위권이겠습니까...
+ 25/03/04 21:53
근데 확실히 극장이 많이 죽은 거 같아요. 최근 480만 찍은 하얼빈도 주말 관객 40만을 넘지 못하더라고요. 봉준호 이름으로도 주말 일일 37만 찍는 게 최고라니 진짜...끌끌. 하얼빈이 480만 찍은 건, 크리스마스 당일에 문화의 날 시너지+크리스마스 이브해서 120만 찍은 게 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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