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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1/22 10:58
국내룰은 상대방 사석을 보고 집계산을 하기 때문에 그런가보죠? 그나저나 커제는 본인이 문제 있는건 아니지만 정말 바둑 외적으로 이슈가 많아요 재밌긴 한듯.
+ 25/01/22 11:06
사석으로 상대방집을 채우기때문에 사석으로 집계산을 합니다. 여러모로 재밌는 선수이긴합니다. 바둑계에서 이정도로 튀는선수는 없었는데 크크
+ 25/01/22 11:23
바둑이 국가별로 룰이 조금씩 다른 것 같은데..
국제 표준 규격이 생겨나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까?! (지나가던 공돌이 궁금증에 못이겨 여쭙습니다.)
+ 25/01/22 11:27
1) 계가 룰이 서로 달라도 계가 결과로 인한 승패 여부는 99% 차이가 없습니다.
2) 중국이나 일본이나 바둑 기원 역사가 오래되었기 때문에 서로 굽힐 이유가 없습니다. (한국은 거의 일본 룰과 같다고 보면 됩니다)
+ 25/01/22 11:54
감사합니다.
공제가 차이나고, 위에 말씀들 보면 죽은 돌을 계가에 사용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선수들 레벨에서는 큰 일이 아닌가보네요 흐흐 덕분에 배우고 갑니다.
+ 25/01/22 11:59
물론 단순 수치로만 보면 큰 차이가 없긴 합니다.
다만... 프로기사 레벨에서는 한집으로 승부가 갈리는 그런 세계이기 때문에 그런 사소한 차이가 승패를 뒤집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반패를 할 때 중국룰에서는 공배를 메우는게 패감이 되지만 한국룰에서는 패감이 안됩니다. 실제로 중국룰 한국룰 이 차이를 생각 안하고 바둑을 두다가 패감 잘못 계산해서 승패가 결정된 상황도 있습니다. 한국룰에서는 흑백간 큰 차이 없지만 중국룰에서는 백이 유리하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구요.
+ 25/01/22 12:06
오늘 경기 커제가 실격패했는데... 이것도 중국룰과 한국룰 차이를 잘 인지 못해서 그런 거라고 봐야 합니다.
중국룰은 사석을 집계산에 쓰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따내봤자 의미가 없고 그래서 관리를 엄격하게 하지 않습니다. 반면 한국룰은 사석을 집계산에 쓰기 때문에 상당히 엄격하게 관리를 하죠. 실격패 당한 커제가 오늘 사석을 아무렇게나 놓은 것도 사석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중국룰에 익숙해서 그런 거라고 봐야 합니다.
+ 25/01/22 11:29
개인적으로는 바둑의 기본적인 큰룰자체는 똑같은데 집계산 + 백에대해 몇집줄거냐 정도의 차이라서 그런것도있고...
FIFA나 FIBA처럼 세계통합협회가 없는것도 이유가 될거같네요
+ 25/01/22 12:07
전기쥐님의 댓글에 더하자면, 바둑 규칙을 수학적으로 이견의 여지가 없이 만들고자 한다면, 전통 규칙들(특히 일본룰과 한국룰)이 다루기 난감한 모양들이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그것들이 자주 나타나지는 않지만 특히 빅, 패와 동형반복 패턴들에 대한 문제들이 많습니다. 중국룰을 조금 다듬으면 수학적으로 완결된 규칙을 만들 수 있다고는 합니다. (그래서 아마 ai들은 대부분 중국룰을 쓰는 걸로 압니다) 그래서 오죽했으면 답답함을 느끼신 UNIST 물리학과 교수님 한분이 "바둑룰의 이해"라는 책을 쓰셨습니다...
+ 25/01/22 13:42
한일룰은 사석으로 상대 집을 메운 다음에 남은 집을 세는 방식으로 계가를 하지만
중국룰은 집과 사석을 제외한 바둑판에 놓인 돌의 갯수를 셉니다. 따라서 중국룰에서 사석은 그냥 의미없는 돌이 됩니다. 근데 어차피 한 수씩 번갈아 가며 두는 바둑에서 상대 돌을 많이 잡으면 내 돌이 상대돌보다 많기 때문에 한일룰이나 중국룰이나 7.5집 공제로 계가 해보면 빅과 같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차이가 없게 되는거죠. 다만 한일룰은 보통 공제가 6.5집, 중국룰은 7.5집이라서 이에 따른 차이는 있습니다.
+ 25/01/22 12:18
조금 애매하네요.
사석을 모아 두어야 하는 장소가 돌통(?) 뚜껑이어야 하는 규정이 있을까요? 사석을 한 곳에 모아두어야 한다고만 규정되어 있다면 같은 곳에 계속 모아두는 것이면 충분한 것 아닌가? 커제 측에서는 이렇게 주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커제가 돌통 옆에 돌은 놓는 버릇이 있으면 그냥 돌통뚜껑을 그 자리에 놓았으면 되는 거 아닌가 싶은데...
+ 25/01/22 12:32
[제3조] 바둑통
- 바둑돌을 담는 도구이다. - 통의 뚜껑은 잡은 돌을 보관하는데 사용한다. [제18조] 경고 - 심판은 선수가 다음 각호의 행위를 한 경우 경고를 선언하고 벌점 2집을 부여한다. . . 6. 사석을 통의 뚜껑에 보관하지 않는 경우 - 심판은 반칙행위자의 돌 2개를 상대 선수 사석통에 추가하고 기록지에 기록한다. [제19조] 반칙 - 심판은 선수가 다음 각 호의 행위를 한 경우 경고 없이 반칙패를 선언한다. . . 9. 경고가 2회 누적된 경우
+ 25/01/22 12:43
규정은 명확하게 되어 있군요.
커제선수도 이득을 보기 위한 의도는 아니었을테니 억울한 마음에 그냥 항의가 길어지는 것 같네요.
+ 25/01/22 12:23
해설이 알려주는 내용으로 보면, 사석을 사석통에 넣어야한다는 룰은 작년 하반기에 신설된 것 같네요.
예전부터 사석 관련해서 분쟁이 있어왔다보니 생긴 룰이라고 합니다.
+ 25/01/22 13:04
그건 모르죠, 예전에 임요환 선수가 분명 금지된 기술인데 베르트랑 선수에게 썻는데, 재경기를 했죠, 박정석 선수에게도 다 진경기긴 햇는데 얼라이 마인 쓰고 그냥 GG치고 ,
+ 25/01/22 13:24
농심배에서는 시간패를 하더니, 이번에는 사석 때문에 반칙패가 나오는군요...
세계대회 결승까지 오는 수준이면, 이런 실수는 잘 안하는데~~ 암튼 재미있는 캐릭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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