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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30 09:12
솔직히 신기하긴 합니다. 누가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이정도 글을 작성하려면 시간과 노력이 꽤나 많이 들텐데, 그 원동력이 뭘까 궁금하기도 하고요.
24/11/30 04:15
솔직히 싫어하고 좋아하고야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거긴한데 굳이 이런 변방에까지 와서 여론몰이 하려고 하는게 크크...
24/11/30 05:47
그냥 일반적인 법적인 효력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건데 사람이 좋고 싫고가 왜 나오나요.
법정에서 사람이 좋은면 무죄고 싫으면 사형인가요..
24/11/30 02:22
뭐 이미 팩트가 중요하지 않은 분들이 워낙 많으니...
저 변호사님도 어려운 길을 걸으시네요. 들을 마음이 없는 자들에게 설명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말이죠.
24/11/30 17:55
공감합니다.
그래도 저 고변님은 최대한 중립적으로 법리적 해석을 알기 쉽게 얘기하신 분이고, 이미 본인의 기둥이 명확한 분이라 크게 걱정되진 않습니다. 여러모로 법알못인 제 통찰력에 도움이 됐기에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24/11/30 03:08
본문에 첨부되어 있는 김앤장 변호사의 라이브 방송을 봤고요, 논지는 이렇습니다.
- 나라면 어제 인터뷰를 적극적으로 말렸을 것이다. - 뉴진스 입장에서 어도어 소속을 유지하면서 실제로 수납당하는지 증명할 필요가 있었다. - 수납을 당하든 불화가 생기든 여하간 1년간 뉴진스의 활동이 적어지면, 혹시 나중에 소송에서 패소하더라도 위약금이 크게 감소한다. - 소를 제기하지 않는 것은 일반적인 예가 아니며, 현재까지는 묘수로 보이지도 않는다. - 어제의 인터뷰가 감정적인 반발에서 나온 것이라면 재판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 기본적으로 뉴진스에게 박한 평가이고요, 개인적으로도 매우 동감하는 바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보면 어제와 같은 인터뷰는 불리해요. 남들이 그렇게 안하는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다만 여기에는 중요한 전제조건이 있는데요, 커뮤니티든 변호사든 모두 현재까지 외부로 공개된 내용만 가지고 평가하고 있다는 거죠. 문건 하나에 여론 뒤집히는 거 보면 앞으로 뭐가 어찌 된다 단언하는 게 얼마나 부질없는지. 1. 뉴진스가 정말 어도어에 있기 싫다는 일념 하나로 변호사의 만류를 뿌리치고 해지를 강행했다. 2. 뉴진스가 강력한 스모킹건을 가지고 있어 변호사와 논의 끝에 승소에 확신을 가지고 빠른 승부를 걸었다. 후자라면 국회의원이 차마 못 깠다는 나머지 문건부터 시작하지 않을까 싶네요. 전자라면? ... 건투를 빕니다 ;;
24/11/30 03:36
강력한 스모킹건이 있었으면 진작에 흘리지 않았을까요? 본문 인용글에서도 나왔듯이 민/뉴 측이 보여온 주공법은 팬심에 기댄 여론전으로 보이는데 단시간에 여론을 휘어잡을 수 있는 스모킹건을 묵혀둘 이유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24/11/30 03:47
라임사태 파서 기자상을 탔던 한국경제 조진형 기자가 하이브 제대로 문 것 같던데요. 하이브 기사를 한국경제 1면에 올렸습니다.
방시혁 4천억 PEF 기사가 뉴진스 해지 당일 동시에 터진 건 까마귀가 날고 배가 떨어진 걸까요, 아니면 소스를 건낸 쪽이 원한 걸까요? 물밑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4/11/30 13:45
하이브를 때리는 것 만으로는 위약금 없는 계약 해지가 불가능한거 아닌가요? 민희진씨가 하이브와 어도어가 별도 법인이라는 이유로 법정다툼에서 승리한 순간부터 하이브만 때려서는 뉴진스 계약을 풀수가 없죠. 계약 해지 관련 스모킹 건은 어도어쪽 연관이지 하이브쪽 연관이 아니에요. 하이브 패는건 변죽만 울리는거죠.
24/11/30 09:39
상대 약점을 언론에 흘리는건 방시혁이 해왔던 방식이고,
반대로 민희진은 가장 중요한 내용을 대중에게 숨기고 있다가 법원과 국회에서 강제공개됐죠.
24/11/30 08:28
일단 혀는 차면서도 법정까진 기다려보는거죠.
근데 그전에 이미 얘들은 동정이 안가는 애들이 되버려서 걍 불꽃놀이가 되어버림.. 터지면 와 잘터진다! 안타면 불이 잘 안붙었나? 팬 말고는 대다수 사람들 반응이 이래버릴..
24/11/30 11:06
현직은 아니고 김앤장 출신이긴 합니다. 현직이면 저런 코멘트가 불가능하죠.
주변 변호사분들 의견도 비슷하더군요. (자료를 다 못 본 상태라는 disclaimer 를 전제로) 선배들이 바보라서 다 먼저 소를 제기한 게 아니다. 멤버들에게 굳이 소 안 걸고 있다가 계약하는 회사가 생기면 그 쪽에 계좌가압류 걸면 높은 확률로 가능할거다. 그럼 앞으로활동은 다 개인 돈으로..? 암튼 케이스 스터디 제대로 하는 느낌입니다..
24/11/30 20:26
기자회견때 뉴진스 측 법률대리인이 정말 법률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긴 했습니다
이거는 진짜 변호사 논의를 거치지 않았거나 변호사가 말렸는데 기자회견 강행했다는 소리 아닌가요?
24/11/30 04:54
하이브 회사의 문제점은 하이브 밑에 있는게 모두 계열사로 하나로 묶인 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들의 집단이라는거죠
기존 기업집단은 계열사가 다른 업종을 영업하기에 다른 회사라도 우리가 될 수 있지만 하이브는 동일 업종을 여러 계열사로 나누어 운영하다보니 하이브 산하의 아티스트들이 경쟁자가 된다는 겁니다 잘나갈 때야 문제 없지만 삐걱거리는 순간 서로 물어 뜯는 관계가 될 수 있고 뉴진스-르세라핌-아일릿 관계가 우리 회사의 다른 아티스트 관계가 아닌 (각자 회사가 아닌)남의 회사 아티스트가 되는거죠
24/11/30 06:43
사태를 자세히 몰라서 하나하나 정리한 글이 올라오면 그렇구나 하는 입장이긴 합니다만,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민희진 시절 어도어는 민희진이 하이브에 대한 지분이나 책임이 없고 이사진도 하이브와 직접 연관이 없었으니 어도어 자체는 민희진과 하이브의 지분으로 나뉜 회사여도 별도의 운영을 하는 회사라고 인식할 수 있겠지만 현재의 하이브는 이사진과 대표가 하이브 소속이거나 직접 관계자 아닌가요? 게다가 지분도 하이브 100퍼일테고...
24/11/30 08:37
저 변호사영상 봤는데 다른거보다 민희진씨 풋옵션 부분이 재미있더라고요
내년에 행사하면 몇백억 더 받을 수 있는데 돈 욕심이 없는거다...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뉴진스가 이렇게 해지 해버리면 올해 행사하는게 오히려 더 최선일 수도 있다...
24/11/30 10:59
소송의 결과가 어떻든
우선 개인적으로는 뉴진스가 잃을게 더 많다고 생각함 위약금이야 차치하더라도 절대로 뉴진스라는 이름도 쓸수 없을 뿐더라 기존에 본인곡들은 절대로 다시 부를수 없음. 이미 이 상황자체로만도 요단강을 건넌 상태라고 보면됨 셀럽으로 살 수는 있을지 모르겠찌만 다시는 지금같은 위엄은 아니라고 봐도 됨 다른 사람들은 정신이 나가서 변호사 대동해서 발표하는게 아님
24/12/01 12:41
뉴진스의 곡들이 소속사인 어도어에게 저작권이 있을텐데 무슨수로 부른다는거죠?
아 뭐 노래를 부를순 있겠죠. 행사나 무대가 불가해서 그렇죠.
24/12/01 13:06
뉴진스 곡도 저작권협회에 등록 되어있을테니, 저작권협회에 사용료 내고 신청하면 공연장에서도 부를 수 있습니다. 대신 공연 할때마다 하이브도 돈을 벌어가는 것일 뿐.....애초에 저작권은 곡을 쓴 작곡가에게 귀속이 되지 소속사에 귀속되는게 아니니까요.
이미 신화나 하이라이트라는 사례도 있고요. 신화도 SM 떠나고도 자기들 곡 잘만 불렀고, 하이라이트도 비스트 시절 곡 잘만 불렀죠. 그리고 수 많은 가수들이 콘서트장이나 방송에서 타 가수 노래 잘만 부르잖아요.
24/12/01 14:17
그건 허락했으니 그렇죠.
JYJ 가 나가서 동방신기 노래를 왜 못불렀는데요. 어도어가 허락안하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이렇게 안좋게 나갔는데 허락할일도 없고요
24/12/01 14:58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018/0005203042
[음악 저작물 사용에 관해서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 등 음악저작권 신탁단체를 통해 사용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요. 코첼라에서 부른 ‘내가 제일 잘나가’의 경우 공연 주최 측에서 한음저협에 무대공연 이용 허락을 받고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신탁단체는 기획사가 아니라 음저협이고 음저협의 허락만 받으면 하이브 허락 없이 노래 자체는 부를 수 있는걸로 아는데요 2NE1도 의뢰자가 2NE1 멤버가 아니라 코첼라였고 허용한 단체도 음저협이지 기획사가 아니라고 나와있네요 단 뉴진스라는 이름의 상표권은 하이브가 갖고 있으니 '뉴진스' 이름으로 공연하는건 어렵겠죠 https://namu.wiki/w/%ED%95%9C%EA%B5%AD%EC%9D%8C%EC%95%85%EC%A0%80%EC%9E%91%EA%B6%8C%ED%98%91%ED%9A%8C#s-4 여기 신탁 범위를 보면 무대공연 사용료를 여기서 관리하는 걸로 나와 있고요
24/12/01 15:36
음저협이 관리하는건 가사와 멜로디입니다.
마스터권같은 지적인접권은 별개고 이건 저작권자와의 합의나 동의없이는 사용이 불가합니다. 애초에 공연이 불가하단 얘기에요. 유사한 판결 분석한 논문한번 보세요. 실제로 만든 사람도 못쓰는 판결이 나오는 형국에 과연 가능할까요? 그게 가능했으면 왜 JYJ는 콘서트를 하면서 동방신기 노래를 안불렀을까요? 돈만내면 되는데 말이에요. (SM한테 권리 없는노래만 불렀쬬.) https://slscc.skku.edu/_res/sls/etc/3501_11.pdf
24/12/01 15:12
그리고 곡의 저작권도 기획사가 아니라 작곡가 소유죠. 설령 허락을 받아야 한다쳐도 허락의 주체는 기획사가 아니라 작곡가인데 동방신기는 작곡가가 다 SM 소속이었으니 SM이 영향을 미칠 수 있었지만 뉴진스는 작곡가가 250 아닌가요? 250은 하이브 소속이 아닐텐데.....
24/12/01 15:40
이 댓글도 첨부 논문으로 갈음할게요.
작곡가가 자신이 만든곡에 대한 권리를 연예기획사에 넘기게 되고 그뒤로는 연예기획사가 권리를 갖습니다. 일부 안그런 작곡가도 계시긴 하지만 보통 소속사에서 곡을 산다는건 그런것 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24/11/30 18:38
본문 글 대부분 끄덕여지는데,
뉴진스는 어린 소녀이고 민희진과 방시혁 등등은 어른이라는 식의 표현은 이해가 안가네요. 뉴진스도 법적 책임도 직접 지고, 경제활동도 직접 하는 성인입니다. 민희진 뉴진스 방시혁 모두 동등한 성인으로 자기 일에 자기가 책임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24/11/30 19:54
저는 굳이 따지면 하이브 팬보이들을 싫어해서 뉴진스 응원하는 입장인데 지금까지 지켜본바 본문 변호사는 지금까지 뉴진스 민희진한테 좋은 소리 한다고 사회생활 잘 하시는 분들한테 법알못 취급 받은 법조인?이라 편향적인 시각은 아닐겁니다
24/12/01 07:38
민희진의 최초 회견에 공감하는 입장이고 하이브의 언플과 대처능력 부족,화해제의 외면에 비난하는 입장입니다.
민vs하이브의 구도에서 민이 선은 아닐지라도 하이브는 악쪽에 가까웠다고 보이며 이런 체제가 과연 한류를 이끄는 거대기업으로 존재할 정당성이 있는가라는 회의감이 들정도입니다. 그러나 뉴진스의 이탈을 위한 행보에는 동의가 잘 안되네요. 본인들을 만들어주고 이끌어준 핵심프로듀서(대표)의 실각이 이후 활동에 부담과 상실로 다가올수 있다는 점은 심정적으로는 이해합니다. 그간 민씨의 투쟁을 지켜보며 동질감과 함께 느꼈을 괴로움도 컷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장을 하려면 새로운 어도어에서의 활동은 지속하면서 계속 민씨가 돌아오기를 기대한다는 메세지를 동시에 주는것이 합리적이었을것 같습니다. 그런 메세지 와중에 회사의 입막음이나 여론관리를 강요하는 정황이 있었다면 이를 증거로 모아 대응을 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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