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6/09 12:43
예전에 제가 미국 레스토랑에서 칵테일 시켰는데, 웨이터가 어떠시냐고 물어서 저한테는 좀 독하네요 라고 이야기하자 바로 쿨 환불해줘서 당황했던 기억이... 외국은 접객 문화가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존박도 그런 경험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23/06/09 13:20
저도 그런데 좋다나쁘다를 떠나서 그냥 약간 한국인 특성같아요 요새는 줄어드는것 같지만 굳이 따지면 자기생각 편하게 말하는게 좋아보이긴 하더라구요
23/06/09 13:41
애초에 한국식당에서 한국전통주를 마시고선 술이 너무 달다느니 와인이 왜 없냐느니 하는 클레임이 저는 좀 이상합니다. 반대로, 서울에 있는 프랑스요리 레스토랑에 가서 와인이 떫다느니 위스키가 너무 독하다느니 소주가 왜 없냐는 둥의 소릴 하면 오히려 와인/위스키 맛도 모르는 교양없는 사람으로 비웃음을 샀을 텐데 말이죠. ( 저 프로를 다 안봐서 모르지만, 만일 저 손님이 식당 경영 컨설팅을 하는 중이었다면 또 모르지만..)
23/06/09 13:56
저도 처음엔 손님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프랑스 요리 레스토랑에 가서 와인이 떫다 위스키가 독하다 음식에 안 맞는다 소주가 나을 것 같다... 뭐 이런 얘기해도 교양없는 사람으로 무시되는 게 아니라 비평으로 받아들여지는 게 오히려 바람직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23/06/09 14:41
지금이야 우리나라에 이탈리안 프렌치 식당들 많이 대중화됐고 그 맛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주는 소비자층이 많아서 그냥 주는대로 먹는 사람들 대상으로 장사해도 어느정도 되지만, 불과 10년 15년 전까지만 해도 현지 입맛 고려 안하고 이게 본토맛이고 원래 그런거야 하는 마인드로 하던 식당들 엄청 생기고 망하고 했습니다.
존박이나 출연진들이 저 피드백을 기분나쁘다 못듣겠다 하면 그것도 존중할 수 있겠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내고 싶다 하면 저걸 듣고 어떻게 반영하든 고민을 해보는 건 분명 도움이 많이 될거예요.
23/06/09 17:58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다만 우리나라 식당 중국음식 가게든 베트남음식이든 일식집이든 소주는 갖다놓으니깐.. 뭐 비슷한 맥락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3/06/09 18:11
그냥 한국만 예로 들어도 한국에서 순수 외국의 문화 그대로 장사해서 성공한 곳이 있긴한가요? 적당한 현지화는 필수일텐데요.
23/06/09 18:18
저건 적당한 현지화죠.
중국집 짜장면, 커피는 아메리카노 전부다 한국식으로 변형된거잖아요. 그 나라가서 음식을 하는거면 어느정도 현지화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23/06/09 13:43
존박이 진짜 현지먹에서도 정말 캐셔와 홀로써 잘했는데 여기서도 빛을 발하더군요.
이탈리아어는 또 어느새 숙지해서 홀에서 쓰는정도는 하더군요. 방송분량도 뽑을줄 알고... 외관이나 센스나 위기대응능력이나 여러모로 귀재가 맞는듯해요. PD가 좋아할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23/06/09 13:56
글쎄요 저렇게 손님이 컴플레인이나 클레임을 걸때마다 환불을 해주겠다는 대응이 좋은 대처인지는 모르겠네요.
손님 기분을 풀어주는데는 최고의 대처겠지만 저 대응 자체가 아주 나이스하고 스마트한 대응이라는 점에는 동의를 못하겠네요.
23/06/09 15:11
미지의 지역에서 장사 막 시작했는데 지역특성을 말해주며 클레임 한다? 당연히 환불해줘야죠
섭외를 참 잘한 것 같습니다 존박도 그렇고 이장우도 주방에서 척척 잘 하더군요
23/06/09 16:11
사실 뭐 자기먹으려고 사놓은 콜라 준다거나 막걸리 환불해준다고 하거나 이거는 좀 방송적 오바라고 보기는 하는데 존박은 예전에 이연복셰프랑 미국에서 현지에서 먹힐까 할때부터 뭐랄까 좀 잘 하긴 했습니다 존박 서빙 매드무비가 있을 정도로.... 요번에 특기할만한건 보니까 얼타는 현지직원들 쪼는 스킬까지...크크
23/06/09 18:06
(수정됨) 저 프로를 저 나라 현지에서 방영하는 것도 아니고 순전히 우리나라 사람들 보라고 만든 프로인데 프로모션의 의미가 있긴 하나요? (고 며칠 식당에 다녀간 현지 사람들 몇 명의 입소문?)
23/06/09 18:13
수익에 대해 크게 고민할 필요없어서 환불을 쉽게 해줄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대응도 순간적으로 저렇게 할수 있는 사람도 잘없죠.
어차피 방송이고 저기 온 사람들도 방송인거 다 알텐데 그냥 마음 편하게 웃고 즐기면 되는거죠
23/06/09 19:18
컴플레인마다 다르겠지만 해결에 정답은 있다 하더라도 그걸 상대가 인정안하면 끝이 안나기 때문에 정답이다 아니다의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장사하는 입장에선 그냥 일정부분 환불하고 보내는게 때로는 낫죠
23/06/10 11:08
동감이요! 솔직히 입맛에 안 맞는다고 환불 해주는건 본인 장사면 안했을거 같아요.
이런 짤이 자영업자의 모범답안 뭐 이런걸로 퍼지면 안된다고 봅니다
23/06/10 12:15
이걸 보고 바로 존박이 어쩌구 하는거부터 방송알못 인증인거 같은데요. 이런게 작가 등 제작진 조율 전혀없이 나올 장면이라 보는지?
23/06/10 19:35
이래서 방송의 단편만 보고 판단하면 안된다는거네요 크크
저장면은 영업시작하고 극초반에 손님도 거의 없을때 온손님입니다. 나중에 사람북적북적 거릴때 저런식의 대응은 안하겠죠. 초반에 온 할머니나 저 아저씨에게 대놓고 어드바이스를 구하기도 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