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의 선제골



마지막 프리킥을 막는 레노



팀의 승리를 지킨 레노와 한데 모여서 자축하는 아스날 선수들


잔여경기가 챔스 경쟁팀들에 비해 더 남았지만 5위 맨유와 승점 1점차인 4위였기에 승리가 더 절실했던 아스날과 제라드 밑에서 심상치 않은 기세를 보여주고 있던 아스톤빌라의 대결.

아스날은 현지시간 수요일 저녁 리버풀전 치르고 토요일 낮에 빌라 원정을 치르는 일정이었고(짧은 휴식 기간때문에 아르테타 감독이 리버풀전 끝나고 이 일정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었죠. 4월중에 첼시 원정-맨유 홈 경기할때 또 비슷한 일정해야하기도 하고), 빌라는 지난주 일요일 경기 치르고 이번주 토요일 경기라 휴식일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스날은 골키퍼 램즈데일이 고관절 부상으로, 윙어 마르티넬리가 질병으로 결장했던 상황이라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궁금했는데....

전반전은 빌라가 슈팅 한번도 날리지 못할 정도로 아스날이 지배를 했고 사카가 좋은 슈팅으로 선제골을 득점하며 분위기를 좋게 가져갔습니다.  밍스의 태클때 크게 다치는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다행히 뛰었네요....

하지만 경기력에 비해 전반전 1점차는 적은 차이였고, 후반전은 체력 문제도 있고 수비적으로 운영한 아스날이었는데 빌라가 전반보다는 공격을 해봤습니다만 마지막 슈팅 직전에는 결정적인 유효슈팅이 안나왔네요. 장지현 해설 말씀대로 예전보다 아스날 수비적인 운영이 좋아졌다고 느낀..... 근데 후반 교체투입된 페페는 수비 위치를 못잡아서 헤매다가 마지막 결정적인 프리킥을 내주면서 쎄했는데... 레노가 프리킥을 막아내면서 팀을 살렸네요. 이렇게 1-0 꾸역승으로 5위 맨유보다 한경기 덜한채 승점 4점차로 벌린 아스날이 되었습니다. 선수들도 정말 큰 승리라 느껴서 그런지 상당히 좋아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