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맨유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올드 트래포드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전반 41분, 그리즈만의 크로스를 로지가 골로 연결시켰고
이 골이 이 경기의 결승골이 됩니다.





하지만 이 골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요렌테와 프레드의 충돌과정을 두고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에 앞서 엘랑가가 넘어지는 장면도 있었는데 이건 경합으로 볼 수도 있다는 말이 좀더 많네요)
이 경기에서 주심은 지나칠 정도로 관대한 성향을 보여줬는데,
이게 결과적으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쪽으로 좋게 작용했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올해 최악의 폼을 보여주던 오블락은 우리가 알던 난공불락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승리가 확정되자 칼퇴하는 시메오네. 극찬을 아끼지 않는(?) 맨유 팬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맨유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며 합산스코어 2:1로 승리했습니다.
작년 챔스 16강에서 첼시에게 탈락하면서 잉글랜드 클럽에게 강하다는 이미지에 흠이 생겼는데
올해는 다시 그 명성에 맞는 결과를 만들어냈네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간만에 좋은 수비 조직력(+오블락의 선방)을 보여줬고,
맨유는 기회를 더 많이 가져갔지만 선제골을 내준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고 결국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특히 매과이어의 폼이 너무나 안 좋았고,
엘랑가를 대신해 교체투입된 래쉬포드는 전혀 위협을 주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메시와 호날두 모두 이번 챔스에서의 여정은 16강에서 빠르게 마무리됐네요.
현재까지 8강 진출팀은 아래 여섯 팀입니다.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벤피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내일 유벤투스 vs 비야레알, 릴 vs 첼시의 경기를 통해 나머지 두 자리의 주인공이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