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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9 10:44
자기가 (혹시나!) 돌 하나 더했다는 것도 기억을 못했나 보군요. 뭐 솔직하다면 솔직합니다. 이제껏 사과를 못했던 것은 기억을 못했기 때문이고, 그런 걸 기억조차 못했을 만큼 소소한 비판이었을 뿐이다는 워딩 같기도 합니다만.
22/02/19 10:52
그래도 저분 정도면 최소한의 염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도 스스로 근 10년간 극도의 자괴감과 현타에 시달렸다고 하셨구요. 앞으로는 좀 자유로운 자리에서 당파적인 발언을 해야된다는 부담 없이 편하게 생활하셨으면 합니다.
22/02/19 13:40
사과를 하면 그걸 받아주려는 마음도 필요합니다. 그런 마음이 없다면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은 사과조차 하지 않으려고 하겠죠.
잘못을 저질렀으면 그냥 끝까지 그걸로 고통받아야 할까요? 본인이 그런 삶을 살고 계신다면야 할 말 없겟습니다만.
22/02/19 12:52
최소한의 양심은 있다고 봅니다.
저것도 나름 용기라서요. 입 씻어버리는 배성재나... 별말 안했고 배성재가 다했다는 제갈성렬이나... 사실 입씻고 있는 배성재보다 전문가면서 이사태에 거들면 거들었지 막지 않았으면서 남탓만하던 제갈성렬이 더 꼴보기 싫긴 합니다.
22/02/19 13:17
http://m.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C&nNewsNumb=202103100034
여기 인터뷰가 나와있어요... 작년에 한 인터뷰이긴 한데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충분하게 알 수 있는 내용 같더라고요.
22/02/19 12:59
옛날 문재인 유세현장에서 표창원을 봤었는데.. 그 카리스마와 웅변이 개쩔더군요. 그랬던 사람이 후에 정계를 은퇴하고 민주당식 정치에 회의감을 느낀다고 하니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과까지.
과거를 돌이켜 부끄럼을 깨닫고 진실되게 사과는 하는 분입니다. 진짜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22/02/19 13:02
그당시 김보름 선수의 표정이 버릇이나 안면근육 이상?으로 인한것이 아닌가? 그 표정만으로 판단하는게 옳은것인가?
느낌이 뭔가 쎄하기도 하고 빙상에 대해서 아는것도 없어서 댓글 안쓴걸로 기억하는데 혹시나 나도 분위기에 휩쓸려서 뭔가 댓글 단거 없나 검색해보니까 다행히? 아무런 댓글도 남기지 않았네요. 그때의 저를 칭찬합니다. 그리고 그당시 댓글단 사람들이랑 최근 댓글 단사람들을 비교해보니 재미있긴 하네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무슨 비판을 했던 사소한일이었을뿐이라서 그당시 무슨글을 썻는지 잊어버린거겠죠.
22/02/19 13:49
직접 선동한 사람은 아직도 입 싹 닫고 얼굴에 철판 깔고 중계하려 하는데 오히려 발언 수위도 낮던 사람은 사과하네요. 모르쇠 하는 사람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22/02/19 13:57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할 수 있죠 하지만 중요한건 잘못된걸 사과할 줄 아는 용기라고 봅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건 진실된 사과를 받아주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어느순간부터 우리사회가 사과에 정답이 있는것도 아닌데 진실성 있는 정중한 사과조차 자기 맘에 안든다며 그냥 까기 바쁜 사람들 많더라구요 그것도 당사자가 아닌 사람들이... 진정성 없는 사과라면 일말의 가치도 없겠지만 진정성 있는 사과조차 외부인이 감놔라 배놔라 하면서 점차 본질이 흐려지는거 같더라구요 가장 중요한건 당사자의 의사겠지만 최소한 사과를 해야 당사자가 의사표현이라도 하겠죠 가장 큰 상처를 줬을 사람들이 앞으로 계속 모르쇠로 일관하는지 지켜보겠습니다.
22/02/19 15:00
그래도 표창원은 1선하고 정치 그만둔 것에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적어도 본인과 맞지 않는 바닥이라고 생각이 든다면 욕심을 버릴 수 있는 것도 용기라고 보거든요. 같은 맥락에서 이철희도 그렇구요. 권력이라는게 생각보다 맛들이면 내려놓는게 쉽지 않죠.
22/02/19 16:57
제 댓글 보면 주티야올때도 티아라 옹호했고 김보름때 사정 모른다고 주구장창 달았습니다. 오히려 여론뒤집힌 뒤로는 사족같아서 댓글 그 뒤로 댓글 안 달았고
근데 이해할 수 없는게 잼미 자살관련해서 뻑가나 펨코 욕하는게 역겹다 다같은 잘못이다 피지알은 다를바 없다 하는데 김보름 사건은 다같은 반성보다는 배성재만 죽일놈 여론 쓰고 다른 말들도 없더라구요 신기하게
22/02/20 01:09
저도 그래서 이전 배성재 까는글엔 댓글 안달았어요. 근데 난 잘못한게 없는데? 시전해서 거기에는 달게 되었죠.
뭔가 궤가 다르다고 생각했거든요.
22/02/19 22:45
표창원이 그냥 범죄전문가로 예능에 비추던 시절에는 참 멋져보였는데 국회의원 할때 보면서 참 실망 많이했거든요?
근데 국회의원 관두고 내려오면서 밝힌 솔직한 심경이라던가, 이번 사건 대처같은걸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됩니다. 최소한의 양심은 있는 사람이고, 그런 양심에 맞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참 존경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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