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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27 17:46
무도 몇번씩 돌려볼 정도로 팬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무도 말기즈음에는 '우리 힘들어요~' 라는 느낌이 방송에 너무 묻어나와서 안쓰럽고 불편하기까지 했어요.
그 전 무도는 멤버들이 재미없는 뻘소리 한두마디 해도 서로 티키타카하면서 재밌는 장면으로 바꾸는게 맛이었는데, 말기즘 무도는 위기감이 전반에 깔려있어서 뻘소리 한마디 나오면 제작진들이 출연진 대놓고 무안하게 만드는 분위기때문에 돈노 없는 상황에서 하와수까지 몸 사리게 되니까 재밌는 상황 자체가 만들어지기가 힘들었던것 같아요. 무도 마지막 불꽃 태운 에피소드들 보면 대부분 박명수가 고삐풀린 회차라는게....
22/01/27 17:52
하하가 시즌제 외치던게 생각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지금도 무도 가끔 돌려봅니다만 돈노 빠진 이후의 에피는 잘 안 보게 됩니다. 예외가 진사, 예능총회 정도?
22/01/27 20:13
사실 돈노가 빠진것도 빠진거지만 300회 이후 시점부터는 확연히 눈에 띄게 돈노가 힘들어했고(노홍철은 캐릭터에 의한 본인과의 괴리감을 많이 힘들어했고 정형돈도 되게 진지하게 무한도전 하차에 대해서 고민을 해나가고 있던 시기기도 했으니까요)
그 사건들이 아니었어도 그 둘은 아마 버티기가 힘든 시점이 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결국 노홍철은 돌아오지 못했고 정형돈도 무도내에서 본인을 지탱하던 기둥들이 두개나 뽑혀버렸으니 결국 한계점에서 무너져 내렸죠... 시즌제로 하면서 멤버들이 멘탈을 잘 추스리고 이끌어갈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졌으면 무도는 어떻게 흘러갔을까 생각하면 상당히 안타깝긴 합니다
22/01/27 20:50
300회 특집 쉼표는 지금봐도 생각을 많이 하게되는 에피소드죠.
정형돈 어머니셨나. 그 이야기는 다시 들어도 꽤나 충격이고, 말씀하신 노홍철 캐릭터도 마찬가지구요.
22/01/27 20:07
명수옹이 날뛰거나 추격전에서 룰을 이해 잘못했다? 그러면 무조건 레전드판이죠
초창기 이경규씨와의 비난배틀부터 시작해서 딱따구리로 독보적인 원샷 잡은 가을소풍특집, 막판에 봉놋방 화끈하게 뎁혀버린 이산특집편에 정신감정(정신감정은 다들 미쳐 날뛰긴 했지만) 죄와길, 말하는대로(조 커) 등등... 1인자는 될 수 없었지만 판이 깔리면 얼굴 경련일으키게 만드는데는 명수옹이 독보적이지 않았나...전 그렇게 평가합니다
22/01/27 20:22
저도 동의하는게 판만 잘깔리면 웃음캐리하는건 명수옹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유라인 박명수 강라인 이수근 이런식으로 비교하는데 평균은 이수근이 좋고 고점은 박명수가 높다로 봅니다.
22/01/27 21:41
무한상사인가? 양세형 떽밤 할때 내가 요즘 개그코드에 못따라가는건가? 라는 생각하고 남은 무도들을 다보내줬네요ㅠㅠ 이편은 유튜브로 한번 봐야겠네요 크크
22/01/27 22:43
제 기억에 혼자서 이 정도 웃긴 예능 회차는 아주 예전에 쟁반노래방 이광기편 정도? 개인적으로는 그것보다는 한수위라고 봤습니다. 쟁반노래방 그 회차는 박예진의 활약도 있어야 화룡정점이라. 근데 이건 진짜 박명수옹 혼자서 캐리한 특집이죠.
22/01/28 15:55
노홍철 길 하차하고, 정형돈까지 하차해서 이제 답이없을거라고 생각한 위기감때문이였던건지, 오히려 멤버들 빠지고 더 남은 멤버들이 으쌰으쌰해서 어떻게든 살려보겠다는 의지가 보인 화였죠. 제작진들도 마찬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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