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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19 01:51
1화 내용보면 북풍공작이 나오는데 그 시기가 아니면 안되죠.
1986년 금강산댐, 1987년에 수지김 사건, 그리고 대선 바로 직전 칼기폭파사건 까지 있었던 시기였으니까요.
21/12/19 01:14
https://www.fmkorea.com/best/4176583114
https://www.fmkorea.com/best/4176624423 딴것보다 지수 연기가... 거의 대참사 수준인거같은데.....
21/12/19 07:45
차라리 그 박박 긁는 음색이 가수로서는 아이덴티티가 될 수 있습니다.
근데 연기에서는 아니예요. 연기자 발성이 될 수가 없음.
21/12/19 01:46
역사왜곡으로 깟던 분들은 연기력으로 까면 안되는데 뭐 그런걸 기대하긴 어렵겠죠?
지금 이 시대에 안기부,독재,간첩을 미화하고 민주화운동을 폄하하는 드라마가 나온다고 걱정하던 사람들을 저는 아직 잘 이해를 못하겠네요. 제목을 봐도,감독이나 작가를 봐도 방송국을 봐도 그 누구를 봐도 그럴리가 없는데 말이죠.. 뭐 사실 설강화 논란에서 결국 타겟이 누구였는지는 극명해서 연기력으로 까일거라 예상했는데 예상대로 가네요.
21/12/19 02:31
안기부/독재 미화는 아직 피해자들이 남아있는 데 아무래도 안되겠죠...
625 피해가 아직 남아있는 데 김일성 미화가 안되는 것처럼......
21/12/19 02:55
애초에 설강화 논란이 지수때문도 아니였을뿐더러 지금 연기력가지고 놀라는 사람들이 역사왜곡 주장하던 사람들과 별개같습니다만..
여초 행동력 비웃던 남초에서도 연기력으로 말 나오는데 이제 여초가 그 남초들 장악한거라고 주장하실건가요
21/12/19 03:14
지수가 있었기 때문에 더 논란이 커졌다고 봐야죠. 다른 여배우 였으면 방영전에 그렇게까지 논란이 됐을리가 없구요.
나저씨때 아이유처럼 말이죠. 그리고 역사왜곡으로 깟던 분들은 연기력으로 까면 안된다고 서두에 썻죠. 그 논란 당시 아무것도 안한분들은 연기력으로 까도 됩니다.
21/12/19 23:05
저는 제3자적 입장이라 상관은 없긴한데(까지도 않았고 아직 보지도 않았음) 순수하게 궁금해서요. 드라마 역사왜곡 논란과 지수님 연기력 논란은 완전히 다른 주제같은데 왜 역사왜곡 깠던 사람은 연기력으로 까면 안되는건가요..? 역사왜곡 논란이 있어서 그 당시 정보로 깠다가, 실제로 어떤가 보자 하고 봤는데 어라 연기가 이상하네? 할수도 있는것 같아서요...
21/12/19 23:19
막상 드라마 시작하면 연기로만 까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걍 원래 논란 그대로에 더 붙어서 까여서 연기력 문제는 이제 별 의미조차 없어졌네요 크크크..
21/12/19 02:36
요즘 피씨분위기면 예전 작품 중에 못나올 것들 사실 수두룩......
시대가 변했으니 표현의 자유의 기준도 변하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되기도 하고요...
21/12/19 02:48
그것도 투쟁의 결과죠. 기준이라는 것도 그렇게 변하는 거겠구요. 그런데 이제 기준이 바뀌었으니 거기에 다 맞춰서 따라오라 그러면... 뭐 그마저도 일종의 가치게임이긴 하겠습니다만... 어차피 여기에 별다른 당위성 따위 없어요. 꼬우면 투쟁하면 되는 것이고 그 자유는 모두에게 열려 있습니다 원론적으로.
21/12/19 03:00
결과적으로는 모든 걸 파워 게임으로 돌리는 것도 딱히 틀린 건 아니라고 볼 수도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약간 다릅니다... 사실 어떠한 가치관/도덕(ex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에도 당위는 없죠... 저는 어떤 가치관을 선택하는 건 그 사람의 자유이고, 그 사람이 그 가치관을 선택하게 되는 이유는 대체로 감수성과 미학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그래도 한 개인에게는 그 감수성과 미학에 맞는 가치관을 택하는 자유는 있다고 생각을...
21/12/19 03:07
살인하지 말라든가 도둑질하지 말라든가 하는 것들과는 애초에 그 당위성의 수준에서 정도를 달리하는 사안이란 겁니다. 피씨라든가 표현의 자유라든가 이런 것들은 훨씬 애매모호한 것들이에요. 관점의 차이라든가 다양한 견해들이 훨씬 폭넓게 용인받는 사안이구요. 그런 것들에는 당위성이 있습니다(아 물론 선악 따위 실재하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보면 당위 없다는 말도 동의하는 편입니다만 그런 얘기랑은 주제가 다르다고 보구요).
"저는 어떤 가치관을 선택하는 건 그 사람의 자유이고 / 그 사람이 그 가치관을 선택하게 되는 이유는 대체로 감수성과 미학이라고 생각합니다... / 결국 그래도 한 개인에게는 그 감수성과 미학에 맞는 가치관을 택하는 자유는 있다고 생각을..." 이라고 하셨는데 결국 그게 제가 말씀드린 거랑 크게 차이가 없는 것이죠. 각자 개개인의 감수성과 미학은 다 저마다 다릅니다. 그 우열과 흐름, 대세에 따라 시대정신이 바뀌는 것뿐이구요. 그 시대 내에서도 끝임없는 투쟁이 존재합니다. 살인이라든가 도둑질 같은, 거의 대부분이 동의해마지 않는 것들을 제외하고 말이죠. 물론 그 정도 수준까지는 못되더라도 당위성이 꽤 있는 것들 또한 있습니다. 그러나 피씨라든가 표현의 자유 같은 경우엔 동시대를 따져봐도 지역별로 그 가치관과 미학이 다 달라요. 한 지역 내에서도 다양한 가치관과 미학이 존재하구요. 뭐 양극화되어 간다고는 합니다만.
21/12/19 03:15
살인하지 말라든가 도둑질하지 말라든가 하는 것들과는 애초에 그 당위성의 수준에서 정도를 달리하는 사안이란 겁니다. 피씨라든가 표현의 자유라든가 이런 것들은 훨씬 애매모호한 것들이에요. 관점의 차이라든가 다양한 견해들이 훨씬 폭넓게 용인받는 사안이구요.
☞☞ 당위의 수준의 차이라는 인식도 결국 우리나라 우리 시대에 국한된... 당장 아프간이나 인도만 봐도 살인을 막는 것 보다는 가족의 명예가 더 중요하죠...
21/12/19 03:18
비교적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네, 저도 선악 따위 실재하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보면 동의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파워게임으로 당위를 따질 것 같으면요. 피씨나 표현의 자유 같은 것들보단 훨씬 강력한 구호들이란 겁니다. 공시적으로나 통시적으로나 훨씬 보편적인 감수성과 미학이란 거구요. 그래서 '정도가 다르다'고 한 것입니다. 파워의 정도가요.
21/12/19 03:29
지역별로 맥락이 다르니만큼 저마다 사정이 다양하겠죠. 한국 같은 사회를 기준으로 보면 오히려 피씨 같은 게 도전자 입장인 거구요. 물론 피씨와는 별개로 한국은 원래부터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보수적, 수직적 사회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또 맥락이 다르긴 합니다.
21/12/19 02:48
사실 지금 시기가 르네상스 시대 맞기전인 중세 암흑기의 21세기 판이라고 봐도 이상할게 없긴 합니다. 결국 소위 말해 혐 수치들이 폭발해서 르네상스같은 제2의 웨이브가 올때까지 존버해야할 거 같네요. 이게 역사의 흐름이라면 말이죠.
21/12/19 03:02
여혐이 과거에 득세했으니 현재는 헤겔에 의한, 혹은 제어값의 오버슛 언더슛 같은 원리에 의한 남혐의 득세로 보시면 마음은 편하실듯요.
저는 여성해방-인권신장 역사의 한 과정에서 나오는 부작용이 약간 있다 정도는 생각하지만 딱히 그게 심하다고는 전혀 느끼지 않습니다...
21/12/19 03:10
그렇다면 현재 득세하고 있는 여혐마저도 그 원리에 의해 득세하게 된 남혐의 반작용 같은 것일 뿐이겠지요. 뭐 그래서 대혐오의 시대라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요. 뭐 서로서로 다같이 혐오하는 게 진정 정반합의 이치대로 가고 있는 거라면 마음이 편하겠습니다. 여혐에 대해서도 그렇게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여성해방-인권신장이 그랬던 것처럼 다시 또 남성해방-인권신장이 다소 혐오적인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뿐이겠어요. 뭐 점점 나란해지고 있긴 하네요. 거시적으로 보면 그냥 뭐 과도기적인 것일 수도 있고 더 거시적으로 보면 어차피 세상은 그런 무질서와 아노미의 연속이었죠. 네 그냥 그런 거겠지요. 사실 뭐 역사상 존재해왔던 모든 불편러들의 마음이라는 것도 그냥 그뿐일 거예요. 그렇게 세상이 계속 변해가는 거겠죠.
21/12/19 03:21
글쎄요 저로서는 딱히 남성해방 인권신장이
과거에 여성해방이 절실했던 수준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이 많지는 않다고 생각해서...그 운동이 딱히 더 커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른 사회 문제로 인해 안 좋은 상황에 있는 남자들의 불만을 여성혐오로 돌리는 바람잡이가 성공하지 않는 한... 뭐 딱 맞는 비유는 아니지만 관성이 있고 복원력이 있고 댐핑이 있는 건 약간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잘 되면 진폭이 작아지고 수렴하겠죠... 지금 그 과정이라고 보여지고요... 물론 발산-파괴의 결론도 가능성이 있기는 합니다...
21/12/19 03:27
그게 결국 그런 진보관이 가지는 맹점이죠. 차라리님도 그 필요성을 논하는 시점에서 어떤 시시비비를 따지고 있지 않습니까? 근데 이제 보니까 작용 반작용이란 그렇듯 진보적인 게 아니더라는 말이죠. 저도 남성해방이 여성해방만큼의 추진력을 얻지는 못할 거라 봅니다. 근데 더 커지지는 않더라도 현재 수준은 유지하겠죠. 그만큼은 된다는 거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그냥 다 자연스럽고 속편한 일이 될 뿐입니다.
"관성이 있고 복원력이 있고 댐핑이 있는 건 약간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잘 되면 진폭이 작아지고 수렴하겠죠... 지금 그 과정이라고 보여지고요..."에 대해서는 저도 그래서 동의합니다. 여혐 때문에 남혐이 득세했다고 치면, 그 남혐 때문에 다시 또 여혐이 동시에 득세하고 있는 거라 볼 수 있겠죠. 그런 게 다 어떤 관성이고 복원력이고 땜핑일 거예요.
21/12/19 03:32
헤겔은 진보라고 봤을 지 몰라도 저는 완전 진보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냥 어릴 때 주입된 제 감수성에 부합하는 형태로 약간씩은 나간다고 믿고 싶은 정도?
수렴한 포인트가 일단은 안정성을 가져다 주겠지만 그게 꼭 정답도 아니고 여자 쪽에 치우쳐질 수도 있고요... 그럼 다시 수렴점을 바꾸려는 작용이 생길 수도.....
21/12/19 03:37
네 뭐 저도 그렇게 보실 수는 있다고 봅니다. 근데 그렇게 치면 여혐에 대한 남혐에 대한 여혐마저도 다 그냥 그런 일일 뿐이거든요. 물론 그 여혐에 대한 남혐마저도 그냥 그뿐인 일이겠구요. 혐오라는 게 그냥 그뿐인 일이겠지요. 다 그냥 그런 작용들이고 반작용들이고. 근데 차라리님의 언술을 보고 있자면요. 남혐에 대해서는 그냥 그렇게 마음 편히 생각하라 하시면서도... '여혐은 그런 게 아니야!'라고 말씀하시는 듯해서요. 뉘앙스가요. 아닙니다. 현시대에 득세하고 있는 여혐마저도 그냥 그뿐인 일입니다. 그렇게 서로 작용 반작용 하다 보면 뭐 수렴점이 생길 수도 있겠죠. 그러다가 다시 또 팽창할 수도 있겠고. 아싸리 모든 것을 그리 생각하고 그리 평가할 거라면 저는 어느 정도 동의해요. 근데 뭐는 그런 건데 뭐는 그런 게 아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설득력 떨어져 보이죠.
21/12/19 03:46
과거의 여혐이 아닌 현재 넷상의 여혐은 그렇게까지 심각한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과거의 여혐? - 여성차별, 권력형 성폭력, 등이 훨씬 심각했다고 생각...이런 건 개선이 필요하고 당사자들도 절실했으니 열심히 투쟁했겠죠... 미소지니 라는 개념은 어느 정도 일리는 있다 생각하지만 완전 동의하지는 않고요... 용어 선택에 있어서 불명확한 부분이 있어 혼란을 드린 것 같은 부분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약간 페미니즘에 기울어졌다고는 스스로 생각하지만 레디컬한 쪽은 아니고요...... 그 외에는 저도 제 생각이 틀릴 수도 맞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두를 던지고 새로운 시각에서 판단/평가/비판하는 게 스스로도 필요하고......
21/12/19 03:56
차라리꽉눌러붙을 님// 뭐 저도 그렇게 아싸리 남혐이나 여혐이나 별로 심각한 문제 아니다는 식으로 얘기하면 그건 그러려니 합니다. 아니 뭐 그렇게 따질 것 같으면 심각한 문제랄 게 있나 싶지만요. 그냥 다 작용 반작용일 뿐인데. 물론 사소한 시시비비 제해두고 보면, 궁극적인 지향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말씀 같기도 하지만요. 하긴, 현시대의 남혐이나 여혐이나 다 사소할 뿐이라고 할 것 같으면 일관되긴 하네요. 저도 뭐 여성차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남성차별도 있구요. 여성이 불리한 만큼 남성 또한 불리합니다. 적어도 양자의 우열을 명백하게 판단할 수 있을 만큼 유의미하게 차이 난다고는 생각지 않구요. 뭐 차라리님은 '그래도 아직은 여성이 더 불리하지'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지만요. 그 반대로 '남성이 이제는 더 불리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또한 많겠죠. 이 갈등이 쉽게 수렴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균형감각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가면 갈수록 유불리를 더 따지고 있는 판이니까요. 이제 시작이라고 봅니다. 10대들은 더 심하다고들 그러죠. 물론 그것도 뭐 작용 반작용일 뿐이겠지요. 양극화가 대세라고도 하고...
21/12/19 15:00
실제상황입니다 님// 보통 그렇게 생각되는건 남성 여성 퉁쳐서 두개로 생각해서 그렇죠. 우리는 급격한 발전을 한 만큼 그만큼 세대가 극명하게 나뉘어져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같은 시대 사람이라고 보기 힘들정도죠. 그 사이에서 말씀하신 유불리 차이는 세대마다 극명하게 나뉠수 밖에 없긴합니다. 어려운 문제이죠.
혹시나 좀 더 알고 싶으시다면 보불전쟁 이후 프랑스 제3공화국 시기를 좀 알아보시면 이해가 좀 더 쉬우실 겁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불닭맛이라고 해야하나요?
21/12/19 15:06
다크 나이트 님// 왜냐면 실제로 두 개로 퉁쳐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게 현시대 페미니스트들의 기조라고도 보구요. 하여튼 여성은 피해자. 하여튼 남성은 가해자 혹은 수혜자. 과거에는 더 그랬고. 현재도 마찬가지다. 적어도 여성이 아직은 훨씬 더 불리한 게 맞다! 뭐 그런 식이니까요. 어려운 문제 맞지요. 그걸 간단한 문제로 치환하려니까 불이 붙는 거구요. 사실 뭐 사회구조적 착취와 억압의 맥락에서 남성들 또한 못지 않은 피해를 당해왔다고 생각하지만, 통념상 여성이 더 불리했다 쳐도 말이죠. 말씀하신 대로 세대의 차이가 나는 건데 그러한 판단을 현세대에도 곧이곧대로 적용시키려 하니까 말이 꼬이고 일이 꼬이는 거죠.
21/12/19 15:44
실제상황입니다 님// 그게 폐미니스트만의 기조라고 보지 않습니다. 물론 님이 그쪽이 관심 분야하서 그쪽만 이야기 한것 일지도 모르겠지만 우리 모두가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는건 맞는것 같습니다. pgr에서도 그렇고요. 애초에 너무 빠르게 발전하고 너무 급격한 사회 변화를 겪은 사회의 부작용이라고 해야 할 까요? 사회에 계층이 너무 많아져 버렸죠. 경험도 너무 다르고요.
21/12/19 15:54
다크 나이트 님// 네 그거야 그렇죠. 어디 페미들만의 기조겠습니까. 젠더갈등을 논하고 있으니 페미를 언급한 것뿐이지요. 페미를 반대하는 입장에서 보자면요. 윗세대에서 여성차별은 남성차별에 비해 심했던 건 맞는데(저는 뭐 이것도 문제적이라 보지만 하여튼 일반론을 따라가자면) 현세대도 정말 그런 게 맞냐고 그러시는 분들 많죠. 그들이 유불리를 따질 때도 남녀 전체로 퉁친다기보다는 현세대로 한정해서 따지는 것일 테구요. 뭐 페미들도 사실은 다 퉁치는 게 아닐 거예요. 그들 나름대로는 세대별 정도의 차이나 양상의 차이를 논하겠지요. 그 결론이 여성은 피해자로 퉁치고 남성은 가해자 혹은 수혜자로 퉁치는 것 같아서 문제삼을 뿐이구요. 이게 비단 저희 나라의 얘기만은 아닌 듯싶어요. 정체성 정치라는 게 뭐 그런 거라고 생각하구요.
21/12/19 03:16
그건 그렇고 더쿠쪽 분위기 궁금해서 가봤더니 거긴 또 설강화 방송 못하게 하려고 난리 났네요 저번에 통했다고 또 저러고 있으니 앞으로도 지들 맘에 좀만 안드는 드라마 있으면 계속 저럴까봐 걱정이네요 뭔가 집단 광기를 보는 느낌?
21/12/19 03:29
일단 1화 줄거리만 봤는 디 설강화가 진짜 노답인지는 좀 더 봐야 겠다능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외적으로) 안그래도 민감한 민주화투쟁-간첩 엮이는 이야기를 다루는 데 너무 경솔하게 가는 좀 미련한? 느낌은 있네요......
21/12/19 03:36
촬영은 완료됐다 합니다..
중간에 결국 외부의 압력에 굴해서 편집과 재촬영으로 내용을 바꾸면서 고군분투하는 잽티 모습을 구경해보고 싶은 바람도 약간은 있고요...
21/12/19 04:02
원래 촬영하면서 방영할려던 스케줄인데 조선구마사때 휘말리면서 방영연기 됐고..
촬영은 계속해서 아마 7월인가?8월에 다 끝난걸로 압니다. 그리고 그후에 디즈니에서 판권을 큰돈 주고 샀기 땜에 그 어떤 논란이 있더라도 끝까지 방영됩니다.
21/12/19 03:58
그기서 못막으면 남주가 잡히고 드라마가 끝나잖아요...
남주랑 여주의 러브스토리가 있어야 되는데... 그런 드라마적 허용조차 미화라고 하면 무슨 영화를 만들고 드라마를 만드나요? 그리고 실제로 저당시면 안기부라고 할지라도 여자기숙사를 함부로 들어가긴 어려웠을걸요? 뭐 지금도 마찬가지지만서도..
21/12/19 04:02
드라마적 허용이 너무 어이가 없으면 공안정국을 희화화해서 당시 민주화 운동 탄압 분위기를 가볍고 심각하지 않은 느낌으로 만들려는 의도가 있지 않나...하는 의심도 일리는 있습니다만...직접 안봐서 뭐라고 결론은 내리기 어려운...
21/12/19 04:06
저게 거의 마지막 부분이고 예고편에 기숙사 들쑤시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즉 그냥 안기부가 얌전히 나가진 않는거 같네요. 그리고 시대적 배경자체가 박종철고문치사 사건,이한열 열사사건,6.29 선언 이후 대선정국이라서 괜히 안기부가 여자기숙사 들어가서 뭐 어떻게 했다고 하는것도 무리가 있죠.
21/12/19 04:12
사실 별거 아닌 설정인데 이때까지 워낙 뇌피셜로 비판이 아닌 비난 한 사람들이 많아서
뭐 하나 꼬투리 잡을거 없나 찾다보니 논란이 생기는거죠. 정작 더 중요한 전두환과 하나회가 일본 야쿠자처럼 혈주 마시는 씬이나 여주가 같은방 운동권 여학생 감싸주는 공포의외인구단 씬 같은건 전혀 거론이 안되고 있죠. 아주 직설적으로 군부독재를 비판하고 운동권에 호의적인 장면을 보여주는 씬이 있음에도 그런건 무시하고 bgm이나 저런 드라마적 허용 설정으로 꼬투리 잡고 있으니...
21/12/19 04:09
80년대 지만 87년 6.29선언 이후입니다. 박종철,이한열 열사가 죽고 6.29선언까지 한 마당에
안기부가 남자기숙사도 아니고 여자기숙사 들어가서 휘젖고 다닌다는 설정도 좀 이상해지죠.
21/12/19 06:04
최근 중국사극드라마처럼 의상과 세트장만 과거고 다른 모든부분은 그냥 현재인 판타지드라마 느낌이더라고요.
문제는 87년이 너무 가까운 과거라는거겠죠. 역사왜곡이 문제가 되는 분위기나 감성의 작품이 아닙니다만 안기부나 간첩 등에 대한 표현을 보면 불편하긴 합니다. 그냥 너무 말이 안되서 재미가 없고, 저 사람들 매력적으로 표현하려고 하는게 기분나쁘고 그러네요. 극의 성격상 지수연기는 크게 거슬리진 않더라고요. 무엇보다 재미가 너무 없는데. 이게 시대배경을 너무 가볍게 이용만하려고만한 부분도 있다고봅니다.
21/12/19 06:52
이게 이때까지 비판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무관심이 되긴 힘들겁니다.
계속 비판할 근거를 찾기 위해서,옹호할 근거를 찾기 위해서 박터지게 싸울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21/12/19 10:24
뭐 같은걸 보고도 다른 판단들을 하니까요. 작성자분은 아무 문제 없다고 하셨지만 보고도 문제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여전히 있고
서로가 상대방의 의견이 틀렸다고 내가맞았다고 주장들 하면서 이어지겠죠. 뭐 이제 시작이고 도중에 멈추진 않을거같으니 마지막까지 본 뒤에 양측의 의견을 다시 보고싶네요. 드라마를 직접 볼 생각은 없고... 반대측 의견은, 결국 남주는 간첩인데 여주가 운동권인줄 알고 구해주며 운동권 사이에 간첩이 숨어들어감으로써 안기부의 운동권에 대한 조사 및 공격은 올바른 행동처럼 보여지는 것 아니냐 하는 건 방영 후에도 변함이 없다는 듯 하고 극중 간첩 남주가 접근하고 교류하는 남한 사람이 야당 총재 핵심 브레인이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이건 잘 모르겠네요 별거아닐거같은데
21/12/19 10:30
솔직히 잘 만든 작품이 될 것 같진 않지만 금지해야 할 선을 넘은 것 같진 않아요. 표현의 자유에서 용인될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끝까지 방영된 뒤에는 과연 제대로 된 토론이 될 수 있을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인터넷 상에서 어떤 한 세력이 여론몰이를 시작하면, 주장의 오류가 밝혀진 이후에도 전향적으로 나오는 일은 잘 못봤네요. 나의 아저씨가 방영 후 여혐과는 전혀 상관없는 드라마로 밝혀졌지만 아직도 인터넷 상의 일부는 여혐 드라마라고 주장하는 것처럼.
21/12/19 10:26
조선구마사나 이거나 똑같죠.
조선구마사에 그짓거리 하던분들이 여기서도 난리치는게 너무나도 당연해보이네요. 전병이 나오니까 동북공정이다 거리는거나 간첩이 민주화운동하니 역사왜곡이다 거리는거나 그게 그거죠.
21/12/19 10:33
조선구마사는 전병 같은 것보다는 타이밍이 너무 안좋았고(반중 감정이 최고조일 때 다소 친중적인 작가) 무엇보다 새종대왕을 1회부터 대하는 방식에서 여론이 폭발했죠. 왕자가 구석에 서 있다가 선교사 술 따라주고, 유교의 나라에서 조상비하발언이라... 이게 대중적으로 용인 가능한 선인지는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21/12/19 14:30
정해인은 연기자 생활로 보면 너무 필모가 꼬였어요. 애초에 그렇게 연기 잘하는 배우가 아니라 더 힘들 듯.
뭐 그래도 D.P. 2가 있으니....
21/12/19 10:37
항상 느꼈던건데 아이돌 그룹에서 비주얼 되는 친구들 나중에 연기자쪽으로 진로 잡는걸 거의 기정사실화 하는 팬들이 많았는데요. 비주얼 받쳐주면 나중에 연기는 하면 는다라는 생각이 정말 안일한거 같습니다. 특히 기획사들조차도. 오히려 아이돌 출신들 중 연기자로 전업해서 나름 자리잡은 친구들은 비주얼이 그룹 내에서 탑급은 아니더라도 기초적인 발성이 되는, 거칠게 요약하면 그룹에서 진성으로 노래 잘 뽑는 친구들이 더 많죠. (ex : 정은지, 방민아, 도경수 등) 배우가 흔히들 비주얼이 1순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배우는 발성 안 되면 절대 좋은 평가 못 받습니다.
요즘 아이돌 비주얼이 몇 년전에 비해서도 상향 평준화 됐지만 여전히 배우 사이에 섞이면 그냥 one of the them 수준이고 일종의 '아이돌 상'이라는게 정해져있다보니 개성이 많이 떨어져요. 게다가 이런 비주얼 멤버는 기본적인 가창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친구들은 그냥 평소 말 하는거 들어보기만 해도 '얘 왜 이렇게 말 하는게 불안해?'내지 너무 앵앵대서 싫다 이런 친구들이 한 둘이 아니라서. 이런 애들이 나중에 정극연기 하면 남들 다 성인연기 하는데 혼자 아역연기 하는 느낌 듭니다. 솔직히 이런 애들은 어설프게 연기수업 한다고 여기 저기 다 꽂지 말고 하던 노래 실력부터 키워야 돼요. 지수는 안 그래도 블랙핑크 곡 내에서도 발성 호불호가 갈리는 스타일인데......손나은이나 설현같은 사례도 기초적인 발성부터 안 되는 애들 비주얼로 밀어 부치려다가 자리 못잡고 실패하는 대표격이죠.
21/12/19 10:43
조선구마사로 재미좀 보더니 아주 의기양양해서 미친듯이 여초에서 까고 있더군요.
오스트 부른 성시경까지 패는거 보고 절레절레 했습니다. 광기의 시대입니다. 토나와요.
21/12/19 10:45
이건 남초 여초 가릴 것도 없이 뭐만 하면 불편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까놓고 정치권에서 이상한 법 만든다고 깔 거 있나 싶습니다.
자기들도 자기들 보기 불편한거 치우라고 맨날 얘기하면서 남보고 규제한다고 하면 그건 또 싫다고 하고 그냥 국민성 자체가 규제 좋아하고 뭐 제한거는거 좋아하는 거예요.
21/12/19 12:10
남초에서 뭐가 좋다고 칭찬한거죠?? 대충 둘러본 남초에서는 설강화 관련해서는 별 언급이 없어서 그런건데..
당장에 조선구마사만 봐도 남여초 안가리고 대통합해서 깐거지만, 지금은 뭐.. 여초는 벌써부터 불매운동, 광고사 협박에 밑도끝도 없이 블핑까지 엮어서 까는거 같던데 사랑의 불시착도 그렇게 깟으면 한결같다라고 이해라도 하지 이건 뭐 크
21/12/19 12:14
관련된 성시경 발언이 그정도로 조롱받으면서 수백개씩 욕먹을 발언인지 아무리 봐도 모르겠어요.
그냥 평소에 성시경 싫어하던 악플러들이 건수 하나 잡은거라고 봅니다.
21/12/19 12:17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1/12/07/WEH7POEM5VCDFHXESU3QEAFVL4/
성시경이 재밌는 말을 했네요. 우리 시대에 다양성을 존중하자던 것이, 소수를 존중하자던 것이 무슨 의미였는지 요즘 절절히 깨닫는 중입니다.
21/12/19 14:57
근데 성시경이 저런 식의 의견 내는건 그냥 본인 곤조 때문이기도 하고 또 본인이 참가해서 그런거라고 봐서 그런 점에서는 그렇게 의미있는 말로 들리지는 않습니다.
21/12/19 15:01
저 사람이 저러는건 그냥 다수가 말하는건 어찌되었든 싫다. 이런거라서요. 그냥 한귀로 흘립니다. 어떤 좋은 의미는 없다고 생각해요.
21/12/19 15:08
저 사람이 왜 그러는진 알 바 아닙니다. 뭐 상관하고 싶으시면 상관하셔도 좋겠지요. 저는 그냥 메시지가 어느 정도 유의미하다고 생각할 뿐이구요.
21/12/19 15:26
뭐 저는 저 사람의 과거 이야기부터 생각했는지라 메시지가 무의미해진다고 생각해서요. 저 사람이 왜 그러는지 알아야 메시지를 이해 할수 있죠.
21/12/19 15:33
메시지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이해하기 쉽게 전달됐다고 봅니다. 메신저의 본의야 뭐 그런 과거를 알아야겠지만요. 저는 그런 데 별로 관심 없어서요 적어도 성시경이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저도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그러면 비판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다크나이트님이 그러시는 것도 이해는 하지만요.
21/12/19 15:35
실제상황입니다 님// 뭐 저도 그 말씀이 뭔지 충분히 알겠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했다가 크게 데어서 왠만하면 메신져도 누구인지 관심 가질려고 노력합니다. 이건 제가 저 사람이 마음에 드냐 안드냐와는 상관 없는 이야기죠.
21/12/19 15:38
다크 나이트 님// 다크나이트님께서는 뭐 그렇게 하시면 될 일이죠. 저는 그렇게까지 크게 문제되거나 혹은 아니꼽거나 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메시지에 초점을 맞추는 편입니다.
21/12/19 16:11
실제상황입니다 님// 뭐 저도 과거에 님과 비슷한 생각이라서 말씀드린겁니다. 왜 그러신지도 이해가 가고요. 다만 저는 한번 크게 후회에서 말씀 드리는 겁니다. 받아 들이시는거야 뭐...
21/12/19 15:32
성시경씨의 이전 발언들은 저도 몇가지는 반대의견인것도 있긴한데 설강화 발언 논란에서 제가 느낀점은
이 발언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리버럴을 내세우면서 파쇼적인 사상을 강요한다는점이네요. 너무 모순적이라고 할까요?
21/12/19 15:33
음 리버럴이라면서 파쇼적인것은 강요한다는것이 성시경씨 말을 비판하는 사람들중 일부를 이야기하는것 인가요?
약간 이해가 안되는데 좀 더 말씀해주시면 감사합니다.
21/12/19 15:42
설강화에 대한 성시경씨의 발언은 더쿠같은 사이트의 논조?를 보면 완전히 반대되는 소수의견이죠.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런 소수의견은 옳고 그런 영역이 아니라면 개인의 생각의 자유,사상의 자유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하지만 더쿠에서는 민주화운동으로 이루어낸 혹은 희생을 통해 얻어낸 민주주의에 대한 가치를 내세우면서 성시경씨 같은 소수의견을 무시하고 다수의 의견을 강요하고 있으니까요.
21/12/19 15:46
forangel 님// 음... 다수의 의견을 강요 한다는게 어떤 의미인가요? 성시경씨 만 따진다면 저분은 남들이 뭐라고 하든 자기가 하고 싶은말 하는 사람인데요. 저는 말씀하시는 민주사회에서의 존중이 어떤 의미인지 그게 커뮤 같은 낮은 계층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의미인지 잘은 모르겠습니다. 뭔가 환상이라고 해야하나요? 다들 다른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하지만 다들 그래도 자기 의견이 맞다고 하잖아요? 더쿠에서 개인 의견으로 커뮤의 힘을 빌어 이야기 하는 거면 성시경씨는 자기 유명세를 이용하는 것 이고요,
뭐 위에서 강하게 이야기 하긴 했는데 제 논조는 그냥 단순히 소수의 의견을 존중 해야 한다는 말의 의미가 정의 하기 쉽지 않다는 겁니다.
21/12/19 16:02
다크 나이트 님// 아 이건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러면서도, 사람들은 배려를 논하고 존중을 논하죠. 진짜 타인을 존중해줄 것도 아니면서 크크. 어차피 소수의견에 대한 존중이란 양심상의 자유 같은 거고. 견해의 차이가 용인되는 이상, 자유에 대한 책임은 오로지 타인의 반응일 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차피 별다른 당위성 따위 없는 것이고, 경쟁의 장이 열려 있을 뿐이란 거죠. 그걸 긍정하는 게 저는 존중이라고 봅니다. 맞다이 뜰 때 뜨더라도 말입죠.
맞습니다. 꼬우면 꼽다고 해야지. 근데 꼽다고 할 때 하더라도 말입니다. 너무 강한 말은 쓰지 말자는 거지요. 저는 그게 존중이라고 봐요. 어차피 명명백백한 당위성 제대로 제시하지도 못할 거면서. 아 물론 그런 거 제대로 제시하는 경우도 있지만요. 하긴 해보기 전에는 모르는 거니까.
21/12/19 16:10
실제상황입니다 님// 1. 너무 강할 말은 쓰지 말자고 하시는데 그게 어디까지 가 맞는 말일까요? 상황에 따라 강할 말 혹은 단체 행동이 빛을 보는 경우도 분명 있고요. 위에서 제가 프랑스 제3공화국 이야기 드렸어서 더 이야기하자면 지금이야 대부분 말로 하지만 저때는 수틀리면 결투 걸고 서로 총으로 빵야 빵야했죠. 지금이야 이게 뭐야 하지만 저때 당시만해도 나름 명예로운 일이라고 해서 한것이고요. 이 예시를 왜 이야기하냐면 말씀 하시는데 너무 포괄적이라서 말씀드리는겁니다. 물론 이거여야 한다고 여쭤보는건 아닙니다. 저도 잘 모르겠거든요.
2. 당위성 이야기 하셔서 하자면 이런 이야기가 좀더 고차원적인 이야기로 넘어간다면 본질을 알 수 있게 효율성을 높이는거라 서로서로 하지 말자 하는식으로 말하는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중세에 기사도 이야기 한거랑 비슷한 맥락이라고 해야할까요? 다만 이게 커뮤니티 단계인 낮은 단계에도 적용되는 이야기냐 하면 낮은 단계에서는 님과 어느 정도는 비슷한 생각입니다.
21/12/19 16:15
다크 나이트 님// 커뮤에서 소수의 의견을 존중 해야 한다는 말의 의미가 정의 하기 쉽지 않다는 거엔 동의하는데..
그래도 어느정도의 선이 있죠. 근데 저기는 그냥 그 선이 없어요. 뭐가 옳고 그런지, 사과를 하건 말건, 진실이건 아니건 상관이 없어요. 심하게 말하면 상대가 죽어야 끝납니다. 음..근데 죽어도 안끝날거 같네요.
21/12/19 16:29
다크 나이트 님// 비슷한 얘기라고는 봅니다. 제 생각을 좀 더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견해의 차이가 용인되는 사안에 있어서는 서로 아니꼽다고 따질 때 따지더라도 별다른 당위성 따위 없다는 정도는 긍정하고 시작하자는 거죠. 뭐 싫으면 싫은 건데 말입니다. 이래라 저래라 하면서 ~해야 한다/해선 안된다를 주장하고 요구하지 말자는 거죠. 어차피 그런 거야 구호 수준의 발화이기도 하구요. 물론 그런 구호들이 완전히 승리하면 당위가 되기도 하고 그러는 거겠습니다만. 애초에 말입니다. 소수에 대한 존중,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왜 해야 한다는 건지, 저는 잘 모르겠거든요. 정말 모든 게 파워게임대로 흘러가게 두자고 그럴 것 같으면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워게임이긴 하겠지만요.
물론 어떤 분들은 그 자체만으로 편견적인 가치관이 존재해서, 배제되어야 마땅한 것들이 있다고는 합디다. https://pgr21.com/humor/429912 뭐 이런 얘기죠. 반대로 어떤 가치관은 그 자체가 워낙 올바르고 평등한 것이라 무엇보다 우선시되어야 하며 그에 반하는 것들은 배제되어야 마땅하다고들 하죠. 그게 이른바 페미나 피씨겠구요. 성적 대상화 하지 마라. 성상품화 하지 마라. 뭐 그런 이야기들.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사람한테 대시하지 마라. 미성년자 섹스씬 그리지 마라. 근친물 쓰지 마라. 뭐 그런 얘기들. 아닙니다. 그 또한 새로운 억압의 구조를 창조하는 것일 뿐이죠.
21/12/19 16:42
실제상황입니다 님// 소수에 대한 존중 다양성에 대한 존중은 과거의 그러지 못한 이유로 생겨난 다양하고 거대한 전쟁과 피해들 때문에 그에 대한 반향으로 불러온게 맞긴 합니다. 하도 그것 떄문에 죽고 죽이고 하니까 그러지좀 말자 정도요? 말씀 하셨다 시피 그게 잘 안되는거긴 한데 잘 안되는거하고 맞는 말인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제발좀 하자 정도의 의미 일려나요? 뭐 애초에 당위성이란게 사회가 발전해 나가면서 과거에는 아니였다가 추가되거나 아니면 빠지거나 했죠. 그게 인간 발전사 이기도 하고요. 토론이란게 결국에는 서로의 당위성을 따지지 않는다면 긍극적으로면 할 필요가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저는 그런의미에서 말씀하시는말이 커뮤에서는 어느정도 적용될수 있어서 조금만 올라가도 근본적으로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토론이란게 결국에는 서로의 당위성을 따지는 일이거든요. 그래서 파워도 이용하고 그러는거죠. 어찌되었든 자신의 당위성을 주장할려고요.
음 두번쨰 문단에서 말씀하신 이야기라면... 그런건 딱히 새로운 억압구조는 아닙니다. 어떤 내용이 과거에 없던 이야기이긴한데 구조적으로만 따지면 과거와 다를게 없는 억압 구조이긴 합니다. 인류 역사에 지겹게 있던 일이죠.
21/12/19 16:58
다크 나이트 님// 양상 자체가 새롭진 않죠. 그저 새로 등장한 것일 뿐이구요. 그런데 제가 구태여 새롭다 한 것은. 그것들 스스로가 해체와 해방을 내세우기 때문입니다. 아닙니다. 해체, 해방조차도 권력적일 뿐이고 또 다른 억압의 구조를 잉태할 뿐이죠. 즉 그런 이중성과 자기모순을 꼬집은 것입니다.
그리고 네 저도 어차피 파워게임이라고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예전에 드렸던 말씀이 있죠. 어차피 그냥 다 투쟁이고 중요한 것은 승패라고. 경쟁이 있을 뿐이라구요. 근데 경쟁이 있다는 것은요. 역으로 말하자면 아직 우열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뜻이거든요. 자유란 그렇듯 어떤 가치관 하나가 절대적인 위세를 떨치지 못하는 상태에서 가능한 것이구요(즉 관점의 차이가 용인되는 상태죠 그게. 바꿔 말하면 그 반대가 당위라 할 수 있겠구요). 그리고 존중이란 실상 그런 메타인지를 뜻한다는 거죠. 양심상의 자유란 것도 이치를 따져 보면 그런 거구요. 그 존중이란 게, 상대가 기분나빠할 짓은 하지 말자는 게 아니거든요. 누가 기분나빠 하더라도 원론적으로 존재가능성을 인정해주자는 데에 가깝지. 자기가 기분나빠서 아니꼽다고 할 때 하더라도 말이죠. 근데 맞습니다. 어차피 그게 안되긴 할 거예요. 저도 상당히 비관적인 사람이라. 그와는 별개로 서로의 당위성(사실 그건 당위성이 아닙니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구호"일 뿐이죠. 물론 맥락상 시시비비 정도로 이해할 수 있겠지만 뭐 하여튼)을 토론하기라도 하면 다행이에요. 하여튼 역겹고 하여튼 기분나쁘니까로 다 퉁쳐버리죠 보통은. 그러면서 존중을 논하니까 웃긴 것이고.
21/12/19 11:15
저도 1화를 안봐서 이렇다 저렇다 말 얹기는 그렇지만... 첫 연기 도전을 너무 험난한(?) 드라마로 시작하는거 같아서.. 그냥 가볍고 발랄한 로코를 했으면 본인도 연기하기 편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런 논란 자체에도 엮일일이 없었을거 같구요.. 저런 일에 엮인다는거 자체가 좋은 일은 아니잖아요. 피곤하기도 하고.. 본방은 놓쳤고 티빙에도 안올라온다니 디플을 끊어서 봐야 하나 싶네요..
논란 다 제끼고 재미적인 부분은 어떤지 궁금하긴 합니다.
21/12/19 12:14
연기도 기술이라 많이연습하고 해봐야되는건데
이게 타고난 재능이 있는게 아니라면 바로 주연배우부터 시작하는건 좀 아닌거같아요 표정이나 호흡 행동 이런게 잘 조합이되야 연기인건데 그냥 다 따로놉니다 과하게 눈에만 힘이 들어가고... 발성이 안좋아서 도대체 방금 뭐라고 한건지 안들릴때도있구요 아이돌 연기에 너그러운 편인데도 좀 보기 힘들더군요
21/12/19 12:27
통신의 발달로 현생에선 평생 들을 일 없는 정신병자들의 개소리가 귀까지 도달 하는 것도 피곤한데 그 정신병자 들이 모여서 힘까지 쓰고 있으니... 민주주의 운동을 폄훼했다 난리치면서 지들이 하는 짓은 민주랑은 드럽게 안맞음
21/12/19 12:41
조선구마사 꼴이 나려면 좌우남여 가릴거 없이 거의 모든 커뮤가 대동단결해야 해서..
여초만 흥분해봐야 별 의미 없죠.. 주연여배우 연기 나오는 클립 보니 뭔말하는지 못알아들을 딕션이던데.. 관심 끄면 자연스레 망하겠던데요..
21/12/19 14:12
저도 그냥 알아서 망할 드라마 1이라고 보는데
그걸 떠나서 어떻게 저런 내용을 다루느냐 왜곡하지 말라 이런 시각은 정말 싫습니다. 서울 1945 보고 공중파에서 빨갱이 미화 드라마 방영한다고 난리치던 때보다 더 퇴보한 거 같아요. 자꾸 가까운 과거여서 심정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거라고 쉴드치는데 여명의 눈동자는 노태우 때 드라마에요. 그 시절만 해도 6.25로 가족 잃은 사람이 몇십 몇백만은 되는 시기였습니다. 그런 1991년에 50년대 빨치산들 미화하는 드라마 나왔으면 2021년엔 80년대 얘기도 할 수 있어야죠.
21/12/19 14:55
어 다른건 잘 모르겠고 여명의 눈동자 이야기 하자면 제가 아는 여명의 눈동자는 빨치산 미화였나요? 제가 알기로는 미화 까지는 아닌걸로 아닌데요. 최대치 추한것도 잘 나오고요. 물론 명장면이 있긴한데 전체적으로 보면 빨치산 내용 자체는 끝에 몇화 안되기도 하고요. 또 그때 시대상황이 노태우때라고는 하지만 87년 이후 억압이 점점 풀리면서 이런쪽의 반대쪽 기류가 재평가로 흘렀다고도 들었고요. 님이 말씀하시는데로 이게 여명의 눈동자와 비교가 가능한지 잘 모르겠어서요.
21/12/19 15:19
드라마는 빨치산 미화가 맞고 소설이 아닌거고요. 내용이 몇화가 되든 안되든 그건 아무 상관없는 얘기죠. 아무리 사회 분위기가 어땠다 저땠다 해봤자 지금으로부터 무려 30년 전 얘기인데 지금 그정도의 얘기를 못하면 퇴보했다는 소리 들어도 할 말 없는거고요.
그냥 진짜 잘 모르시는 거 같습니다.
21/12/19 15:28
혹시 그 때 당시에 실제로 드라마를 다 보신 분이신가요? 만약 맞으시면 그 때 당시에 어땠는지 궁금하고요.
최대치가 소설에 비해서 많이 달라지고 미화된건 맞는데 그게 빨치산 미화와 같은 말인지는 또 모르겠습니다. 소설 최대치는 그냥 인간 쓰레기 이상이라서요. 아무리 30년전 이야기라도 그 떄 당시에 사회 분위기에 따라서 통용이 될수 있고 없고를 이야기 드린겁니다. 그정도로 이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1/12/19 15:52
전체적으로 보면 미화라고 할만한게 없긴 하죠. 전 드라마만 봤는데 미화?이런건 전혀 생각 안들었던..
그냥 시대를 잘못 태어난 불쌍한 인간?정도... 근데 지금 특정 부분만 떼놓고 생각하니까 최대치는 빨치산에 위안부 와이프와 자기자식을 내팽겨친 쓰레기가 되네요 크크크..
21/12/19 17:43
이미 공개된 인물 및 이야기 구조 등등을 보고 우려섞인 이야기를 내놓는 거죠. 심지어 인물 모티브가 된 것으로 유력하게 추정되는 주인공은 민주화 운동하면 다 아는 '영초언니'고, 남편 분도 민청학련 사건 때 고생하시고 일찍 돌아가셨습니다. 당사자도 지금 아파서 이 건 가지고 항의하고 자시고 할 상황도 아니고.
이것 말고도 사실 이야기 구조가 당시를 직접 겪었던 간첩조작 피해자나 당시 학생운동 등으로 독재정권의 민낯을 가장 가까이서 접한 사람들, 그리고 이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면 일단 감정적으로 참기 어려운 내용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한국은 역사교육이 나름 전 국민에게 행해지는 국가고, 이미 1987 등으로 동시대 배경의 작품으로 특별한 '왜곡' 없이 적절한 픽션 삽입으로 좋은 이야기를 만든 전적이 있어서 이 사례가 더 안 좋게 보일 수밖에 없죠. 안 그래도 민감한 한국현대사 배경인데, 설정이 너무 자극적으로 왜곡됐어요. 이걸 연출로 무마하는 건 거의 불가능 수준 아닐까 싶은데.. 중국 자본 투입 여부나 뭐 이런 것도 신경 쓰이시는 분들이 있겠고요. 무엇보다 예전 군새독재 시절 간첩조작사를 살펴보면..진짜 너무 처절하고 안타까운 사례들이, 그 수조차 많죠. 생각보다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렇지. 근데 '대쪽같이 일만 하는' 안기부 팀장이란 인물 설정부터 베를린(동백림 사건..?)도 배경이라.. 직접 관련자가 거의 없는 삼국시대나 조선시대 내용 가지고 창작하는 것과, 여전히 관련자들 다수 살아있는 현대사를 놓고 창작하는 건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긴 좀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무엇보다 저 방송이 어쨌든 버젓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창작의 자유와 그것을 공개할 자유가 지켜지고 있는 거고, 콘텐츠를 바라보는 입장에서야 얼마든지 마찬가지로 비판할 수도 있는 거죠. 어쨌든 이런 내용이 방영되는 걸 보니, 대략 10여년 전 강풀 '26년'이 영화화할 때 당시 투자 건 관련해 (아마도 청와대 측에서) 압박받았다던 이야기도 생각나고 그렇네요.
21/12/19 17:56
근데 지금 이미 20만 방영중지 반대 국민청원도 곧 달성할거 같고..
광고사 협찬중지 민원및 항의전화로 협찬중단이 또다시 시작됐네요. 저번 4월인가에도 이미 했었죠? 한번도 아니고 또다시 창작의 자유,공개할 자유가 침해되고 있는중이라서 말이죠. 그냥 뭔가 제가 가졌던 민주주의에 대한 상식이 무너지는거 같습니다.
21/12/19 18:13
이런일로 민주주의에 상식이 무너진다고 하신다면… 민주주의니까 가능할 일이긴합니다.
민주주의가 아니면 이런일 자체가 일어날일 없죠.
21/12/19 18:59
국민 청원이나 이런 건 저도 좀 오버라 생각하고, 사실 별 의미도 없죠. 작품에 대한 여러 비판이나 작품에 대한 불매운동, 그리고 블핑 멤버 때문에 한국 현대사에 대해 오판할 가능성이 있는 해외 팬들을 위한 한국 민주화운동 관련 내용들 소개.. 정도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애초에 작품을 소비할 콘텐츠 소비자들의 감정적인 부분, 시대적 맥락 이런 것을 아예 무시할 순 없는 게 현실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민감한 현대사 사건을 다룰 땐 연출이나 기법, 이야기 설정 이런 게 그만큼 중요한 듯해요. 당장 조선구마사 외에도 몇 년 전에 세월호 영화화하려 했다가 그 방식과 시기 등을 두고 난리가 나기도 했었죠.
저도 인물 설정이나 이야기 관련해 공개된 것들 다 확인했는데, 이건 작가가 일부러 자극적인 요소를 다 가져다 썼나? 싶을 정도로 좀 너무 무리인 설정 같더군요. 뻔히 현실 인물들을 적든 크든 작품의 여러 부분에 모티브로 가져왔는데, 안기부 관련 설정이나 내용이 역사를 아는 사람들이 받아들이기엔, 그리고 이를 단순 픽션으로 이해하기엔 저 시절이 너무 가까워요. '쿠데타 참여 안 한 안기부 수장'의 모티브가 심지어 박준병이라는 썰도 있던데(실제로 참고한 듯한 부분들이 좀...꽤? 있고요), 박준병은 무려 광주민주화운동...에 진압군을 이끌고 '참여'했던 인물입니다. 그외에도 앞에 언급한 것처럼 간첩조작으로 억울하게 죽거나 피해 본 사례도 정말 너무 많고요. 그런데 운동권-간첩을 엮는 이야기라.. '코드원'이 전두환이고, '남태일'이 노태우인 걸 보는 사람 모두가 사실상 아는 상황에서, 이런 설정들에 대한 비판은 안 나오기가 힘듭니다. 역사를 잘 알수록 더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창작할 자유나 공개할 자유는 이건에 한해선 이미 다 잘 되고 있죠. 비판할 사람들도 본인들이 보기에 문제 있어 보이니 비판하는 것이고. 저도 '캔슬문화'에 대해 약간 거리를 두는 입장인데도, 현 상황 관련해 민주주의 이야기까지 나올 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역사 문제에 민감한 다른 국가도 현대사로 이런 식의 이야기 구성하면 똑같이 난리는 날 거예요. 자극적인 설정들 많이 걷어내도 한국 현대사 배경의 로맨스 이야기는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는데, 좀 설정이 많이 과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당장 오월의청춘이랑 너무 비교되죠.
21/12/19 22:39
창작의 자유와 공개할 자유또한 하나의 자유이긴 하지먼 그러한 자유엔 [책임]이란것이 결국 따릅니다. 심지어 방송에서 나올정도면 더욱더 책임을 가지도 만들어야 하지않을까요.
이게 침해하고 보기엔 판단 하기엔 애매합니다만. 당장영초언니 빼시더라도 간첩 조작사건 당사자분들이 금지처분 소송걸어도 할말 없지않나요?
21/12/19 19:34
그냥 이러다 넘어갈 것 같네요. 디즈니+ 돈으로 제작해서 중간에 끊을 수도 없습니다. 조선구마사 때는 남초 여초가 어깨동무하고 대동단결해서 쥐어팼구요. 한국방송사에 거의 전무후무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런 그림이 또 나오기는 힘들겠죠.
21/12/19 19:57
대중문화를 하는 작품에서 굳이 무리수를 둘 필요가 있었을까 싶네요
어차피 배경설정이야 내용을 보니 크게 중요치도 않아보이는데 80년대 역사를 자랑하는 끌어다 간첩이 운동권에 섞이는 충분히 오해할만한 배경을 쓴 이유가 납득이 잘 안되긴 합니다 대중성을 가져가야 할 작품이 스스로 논란꺼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해야 할까요?? 이걸 예측을 못했다면 작가는 무능한거고, 예측했다면 의도가 있다고 봅니다
21/12/19 20:11
간첩인 남주가 안기부한테 쫓기는 장면에서
배경음악으로 솔아 솔아 푸른솔아가 나왔다죠 이래놓고도 역사 왜곡이 아니에요? 쿨병도 정도껏해야지
21/12/19 20:44
배경음악으로 그럼 뭐 깔면 됩니까?
시위하는데 배경음악으로 푸르른솔아 가 안되면 임을위한 행진곡,사계,광야에서는 가능한가요? 별 차이 없는거 같은데 가능한거 맞나요? 아니죠? 그러면 그당시 유행하던 담다디나 조용필, 아니면 공포의 외인구단 주제가? 이런 대중 음악은 되나요? 이런 대중음악을 시위현장에서 그당시에 부르긴 했나?싶긴한데.. 이건 가능한 범주인가요? 쿨병 안되게 적당한 시위현장에 적합한 bgm 골라 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떤 신선하고 문제없는 시위현장 bgm을 골라주실지 사뭇 기대됩니다.
21/12/19 21:09
그 민주화시위 때려잡던 명분이
북한간첩이 선동한 시위 였단 거였죠 그렇게 북한 간첩, 빨갱이로 몰아가서 무고한 학생들 시민들 고문하던 역사가 고작 40년 전이고 그 희생자들이 아직도 고문 후유증에 시달리며 살고 있고요 그런 시위 현장에 북한 간첩 캐릭터를 넣는게 제정신 입니까? 시위 현장에 [간첩] 넣어두고 bgm 까는게 문제라고요 알면서도 모르는척 하는건지
21/12/19 21:53
그러면 시위 현장에 bgm이 푸르른솔아 들어간건 문제가 없는거네요.
남주가 북한간첩으로 나오지만 시위에는 가담안합니다. 그럼 이것도 문제 없네요. 남주가 북한간첩으로 나오지만 시위에 가담안했기 때문에 문제없고, 시위에 푸르른솔아가 bgm으로 사용된것도 문제 없는데 이 문제없는걸 같이 묶으면 문제가 되는거군요. 남주는 북한간첩이고 시위를 상징하는 bgm이 나왔기 때문에 간첩으로 몰린 민주인사들을 욕보이는것이다.. 이런 논리 전개 인거 맞죠? 이게 맞는 논리인가요? 뭔가 확 뛰어넘어가 버린거 같은데...
21/12/19 20:22
설강화 안봐서 딱히 뭐라 말은 못하겠는데, 조선구마사 관련 반응은 똑똑히 기억합니다. 처음에 거세게 조선구마사 관련해서 반대의견이 스물스물 올라올때, 여기는 그런 의견들을 엄청 비꼬고 조롱 (쓸데 없는데 과몰입해서 힘뺀다, 드라마는 픽션인데 뭐 어떠냐 등등) 했었죠. 몇몇 의견을 제시하는 곳만 불타서 달리고, 피지알을 비롯한 남초 사이트들은 대부분 [그게 정확히 뭔지 모르는 상태에서] 조선구마사 관련 반대여론을 조롱하는 의견만 있었는데, 어느순간 여론이 확 넘어가면서 피지알을 비롯한 대부분의 남초사이트들도 조선구마사를 비판하는 입장으로 순식간에 넘어가더라구요. 오징어 게임 공개 이후 극초반의 경우 역시 이곳은 완성도에 대해 엄청 비판하는 여론이 다수였다가 미친 흥행으로 전체적인 분위기가 확 바뀌었죠.
조선구마사,설강화 관련해서 누가 옳고 그른지 칼로 자르듯이 판결 내려주는 절대자가 없으니 양측 모두 서로 의견을 굽힐일은 없을것 같은데... 여론의 흐름이 어찌 넘어갈지는 그냥 지켜보는 수 밖에는 없을듯.
21/12/19 21:15
명성황후도 드라마 하나 때문에 위인이 되는 마당이니
설강화 때문에 민주화시위 내막에 북한 간첩이 있었다는게 정설로 받아질 수도 있죠 그러니 이딴 역사 왜곡 드라마는 방영하면 안된단거고요
21/12/19 21:55
더쿠 렉카 하는 양반이네요.
뭐좀 있어보이는 척하더니 구독자 정체되더니 결국 더쿠 렉카로... 저러다 여기저기 팬덤한테 외면 당할텐데 옳은 선택일까 싶네요.
21/12/19 21:40
청원이나 협찬업체 압박 같은 여초발 오바는 이해가 안가지만, 순수하게 문제가 없는 창작물이라 보기에는 설정부터 좀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간첩 남주를 운동권으로 착각하고 사랑에 빠지는 여주 원래 이름이 '영초' - 남편이 간첩 혐의를 받고 고문으로 죽은 '천영초' 베를린대학원생으로 알려진 남주의 아버지가 천재음악가 - 간첩으로 지목되어 독일에서 활동했던 '윤이상' 작가가 시대 배경에 관련된 실존인물들을 엮은 느낌인데 굳이 논란을 일으킬 설정을 했는지 이해가 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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