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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2 12:34
장갤의 유니콘들은 좀 정도가 심하죠
그냥 처녀를 찾는게 아니라 비처녀 캐릭터가 나오면 작가 욕을 그렇게... 게다가 처녀의 조건도 엄청 까다로워서 심기체적 처녀는 당연한거고 장르 특성상 회빙환이 많은데 양자역학적으로도 처녀여야 인정을 해줍니다...
21/08/12 12:37
장갤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캐릭터 이야기가 나오는걸 보니 장르문학 갤러리인가봐요? 가상 캐릭터 가지고 이야기 하는거야 웃자고 하는 이야기니까 이해할 수 있죠 크크
21/08/12 13:58
x시점 이후로 남자와 이러쿵 저러쿵 할 거 다 했지만 온 세상이 x시점 이전의 과거로 돌아갔을 때 그 여자를 처녀라고 볼 수 있느냐 같은 걸 겁니다 아마...
21/08/12 12:36
성경험없는 처녀찾는게 문제인가 싶습니다. 전적으로 개인의 취향(?)의 영역이니까요.
대신 주제모르고 눈만 높은 노처녀들이 놀림받는것처럼, 처녀만 찾다 늙어서 결혼못하면 놀림받는것도 감수해야죠 뭐
21/08/12 12:38
처녀 찾을 수 있죠, 그 개인취향을 공개적인 장소에서 듣고 싶지 않은데 공개해서 그렇지. 성기는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굳이 내놓고 다니지 않는 것과 비슷하게.
21/08/12 12:49
취향이라는 걸 상당히 자의적으로 정의한다면 흠.. 이라 할 수 있겠죠. 뭐 세상이 그런 식으로 돌아가긴 합니다만... 그 기준이 같잖긴 하다고 봅니다
21/08/12 12:57
본인이 가난한데 부자배우자 바라는게 꼴사나운게 아니고
본인 성격은 보통이 아니니까 이 성격 받아줄 배우자 바라는것도 문제없고 못생겨도 호감형 배우자를 바라는것도 그러려니 하니까 경험이 많은데 처녀찾는것도 그냥 개인의 호불호라고 이해해야 하지 않나요...
21/08/12 13:19
구린 취향이라고 욕먹진 않죠. 아웃사이더 노래 구리다는 소린 들어도 그거 듣는다고 비웃진 않는 것처럼. 분수를 모르고 조건 따지시는 분들이야 조롱당하기 마련이라지만 단순히 취향 가지고 뭐라 그러는 것도 참 꼰대스럽고 구리고 그렇습니다. 하긴 구리다는 표현 자체에 일종의 비웃음이 내재되어 있긴 하겠지만요.
21/08/12 13:39
그걸 단순한 '취향'으로 놓는 거야 실제상황님 자유고, 전 이걸 단순 취향의 문제로만 보진 않습니다. 전 딱히 욕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본인의 생각과 다르다고 '꼰대스럽고 구리'다고 제 개인 댓글에 대댓글 다는 건 욕이 아닌가 보군요.
21/08/12 13:48
그걸 단순히 '취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skepta님과는 생각이 다른 사람이겠죠. skepta님부터가 원댓글에서 본인 생각과 다르다고 구리다 하시던걸요.
21/08/12 14:16
저 짤이 당사자가 이 글쓴이 분이라면 그렇게 달진 않았겠죠. 구리다고 하는 정도를 욕이라 하시는 분이 정확히 대상이 특정, 지칭되는 개인 댓글에 대댓글로 '꼰대스럽다'는 말을 덧붙여 구리다고 하는 건 그냥 제게 욕을 하신 건가요 그럼. 실제상황님이 저 짤이 당사자시면 이해는 합니다만.
21/08/12 14:30
저는 꼰대스럽다나 구리다나 별 차이 없다고 봐서요. 생각이 다르다고 그러면 되냐는 식으로 말씀하셨으면서 정작 본인에겐 관대한 점이 참 재밌습니다.
21/08/12 14:38
생각이 다르다고 그러면 되냐는 게 아니라, 실제상황님이 특정, 지칭 가능한 커뮤니티 회원 개인에게 본인이 '욕'이라 생각하는 걸 하셨다는 게 중요한 거겠지요. 누가 본인에게 관대한 건지 모르겠군요.
21/08/12 14:50
특정집단을 대상으로 발화한 것이 뭐 그리 다르다고 특정 개인을 대상으로 네가 그렇게 표현한 건 나쁘고 나는 괜찮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그저 skepta님의 워딩을 돌려드렸을 뿐.
뭐 질적으로 아주 다르다고 생각하실 거면 그리 생각하세요. 저랑 생각이 다르신데 더 말해 뭐하겠습니까.
21/08/12 14:52
전 저게 욕이라 생각 안 하고, 실제상황님은 욕이라 생각한다는 건데, 전 그렇기에 '구리다'는 표현 정도는 욕으로 안 보고 쓸 수 있다는 것이었고 실제상황님은 이걸 두고 '욕'이라 하셨으니까요. 무엇보다 실제상황님은 스스로 욕이라 생각하는 표현을 저에게 쓰셨으니 제게 욕을 하신 셈이 아니냐고 돌려드리는 이야깁니다. 나는 괜찮고 네가 그렇게 표현한 건 나쁘다 이런 수준의 이야기가 아니라요.
21/08/12 15:05
욕이라고까진 안 했는데요 저도. 부적절한 표현 정도라는 뉘앙스였죠. 그럼 부적절한 말, 써서는 안 되나? 당연히 써도 되죠. 근데 그런 말을 쓰고 있는 당사자도 그로부터 자유롭진 못하다는 거구요. skepta님께서 저들에게 그런 표현을 하실 수 있는 것처럼, 저 또한 skepta님께 그런 표현을 쓸 수 있습니다. 근데 그런 표현을 쓰신 분께서 저한테 그런 표현 왜 쓰냐고 그러시면 좀 웃긴 일이죠. 물론 뭐 skepta님께서는 특정집단을 대상으로 발화한 것과 특정개인을 대상으로 발화한 게 질적으로 아주 다르다고 주장 중이신데, 그래서 그리 생각하시는 거면 저랑 생각이 다르니 뭐 어쩌겠냐고 말씀드린 겁니다. 각자가 생각하는 대로 행동할 뿐이죠. 제 생각 강요 안 합니다. 저는 그저 제가 아는 상식대로 판단할 뿐이죠. skepta님도 그러고 있을 뿐이구요. 아니라면 제가 아는 상식이 틀렸다는 걸 입증시켜 주시면 됩니다. 저는 그럴 자신이 없어서 그냥 이렇게 말하는 거구요.
21/08/12 16:14
"구린 취향이라고 욕먹진 않죠." 다신 댓글입니다. 전 애초에 저 워딩을 그 정도라 생각하지 않는데, 실제상황님은 그걸 '욕'이라 생각하고 제게 쓴 게 맞냐는 말이었습니다. 스스로도 '욕'이라 지칭하셨구요. 결과적으론 '욕'을 제게 하신 셈이 되는데, 제 입장에서 그냥 넘어갈 일도 '나는 지금 내게 욕을 하고 있다'고 누가 하면 '??' 이럴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실제상황님이 그렇게 쓰셨구요. 단순히 그런 표현 왜 쓰냐고 그런 수준이 아니라요.
미묘한 해석 오해가 생기는데, 전 "특정집단을 대상으로 발화한 것과 특정개인을 대상으로 발화한 게 질적으로 아주 다르다고 주장 중"인 적이 없습니다. 불특정 대상과 특정 집단은 다릅니다. 애초에 구리다는 것 자체도 '처녀 찾는 일'이었지, 제가 무슨 '집단'을 지칭해 욕한 게 아니니까요. 애초에 저게 집단이 지칭이나 되나요? 맥락이. 단지 불특정되는 어떤 개인(의 생각을)에게 구리다고 하는 것과, 같은 커뮤니티 내 회원의 댓글에 대댓글로 '꼰대같고 구리다'는 말은 층위가 조금 다르다는 말이죠. 조금 더 나아가면 법적으로도 그렇고요. 심지어 그걸 '욕'이라 하시니 제 입장에선 앞서 말한 것처럼 '??' 이렇게 되는 거고요. 앞에 다 써놨지만 단순히 같은 표현을 내게 왜 쓰냐 이런 논리가 아닌데 자꾸 핀트를 잘못 잡으시네요. 제 말은 본인 스스로 '욕'이라 생각하시는 표현을 같은 커뮤니티 회원인 제게 쓴 게 맞냐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그냥 '구리다는 표현 역시 취향의 차이를 고려했을 때 구린 것이다' 정도의 이야기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하고 넘어갔을 겁니다. 근데 본인께선 이를 '욕'이라 지칭하고 '꼰대같다'는 표현을 추가해 제 댓글에 대댓글 달았기에 되묻는 거죠. 제게 욕을 하신 게 맞냐는. 사소한 차이지만 전 그냥 구리다에서 끝났지, '꼰대같다'는 등의 말은 실제상황님께서 덧붙이셨고요. 같은 표현도 아닌데요. '구리다' 정도가 욕 내지 부적절한 표현이면, 거기에다가 '꼰대 같다'는 말까지 더 붙은 말은 어느 정도로 표현하면 될까요?
21/08/12 16:38
아뇨. "구린 취향이라고 욕먹진 않죠."라는 말은 그런 뜻으로 쓴 게 아닙니다. 구린 취향이라고 해서(즉, 구린 취향이라는 이유로) 욕먹진 않는단 뜻으로 쓴 거죠. '구린 취향이라는 욕'을 먹는단 게 아니구요. 물론 구리다는 게 욕이기 때문에 태클 걸었던 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저는 '처녀를 좋아하시는 분들' 정도면 충분히 특정 부류를 지시한 거라 생각해서 그리 표현한 겁니다. 그건 특정한 거라 할 수 없다!고 주장하실 순 있는데 특정이라는 워딩이 꼭 그렇게만 쓰이는 건 아니니까요. 아니 뭐 이렇게든 저렇게든 표현할 수 있는 건데요. 그러니까 제 말은 처녀를 좋하는 부류를 지시해서 구리다고 하는 거나 skepta님 개인을 지시해서 구리다고 하는 게 적절성 판단 여부에서 뭐 그리 중요한 차이냔 거죠. 그 정도의 질적인 차이(그러니까 그런 부류를 지시해서 구리다고 하는 건 괜찮고 특정 개인을 지시해서 구리다고 하는 건 괜찮지 않다고 할 수 있을 만큼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제 생각과는 다르니 어쩔 수 없단 겁니다. skepta님은 그렇게 생각하며 사시는 거고 저는 저대로 사는 거지요. 제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따로 입증해주시지 않는 이상 말입니다. 그리고 저는 꼰대같다나 구리다나 별 차이 없는 워딩이라고 생각해서 덧붙인 거구요. 구리다도 그렇고 부적절한 표현이긴 하지만 욕에 준할 만큼 써서는 안 될 정도로 부적절하진 않다고 이미 위에서 충분히 말씀드린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제게 욕을 하신 게 맞냐"는 얘기에 대해서도 충분한 답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만.. '-라고'의 용례 때문에 다소 오해가 생긴 것 같긴 하네요.
21/08/12 20:38
"구린 취향이라고 욕먹진 않죠."라는 댓글을 제 댓글에 다신 이유는 그럼 뭔가요? 전 설명하신 내용 보니 처음부터 제대로 이해했는데요. 제가 단 댓글은 '구리다'라는 것뿐이고 '구리니 욕 먹어야 한다'라는 말은 하지도 않았습니다. 맥락상 '구리다'를 '욕'으로 여기고 제게 댓글을 다셨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는데요. 혹은 '구리지 않다'거나, '구리다는 표현은 과하다거나' 등등등의 답변 정도가 제 댓글에 가능하겠는데, 다신 댓글은 어떻게 봐도 그런 방향이 아니잖아요? 설명하신 것에 따르면 본인께서도 '집단'이 아니라 '취향'이라 명명하시고선 왜 글 안에서 지칭 대상을 '집단'으로 또 옮기셨는지도 이유를 모르겠고요.
불특정 대상과 특정 대상에게 '욕'을 했을 때 왜 한쪽만 법적으로 처벌이 되는지는 그냥 논의할 것도 없이 간단한 문제죠. 심지어 그 특정되는 대상이 같은 커뮤니티 회원이면 더 문제죠. 커뮤니티 안에선 '구리다'는 정도보다 더 심한 표현도 나름 적지 않게 보이고, 그게 반드시 아주 확실한 문제가 있는 대상에게만 사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 그럴 때마다 그 회원에게 가서 같은 표현으로 댓글 달며 '너도 같은 표현으로 욕 먹어봐라'라는 건 그냥 싸우자는 거지요. 이게 이해가 안 가시나요? 말이 '특정 개인'을 지칭한다는 거지 그냥 저한테 다신 댓글이잖아요. 본인도 그렇게 말하고 계시고. 애초에 글 자체가 누군지 특정할 수 없는 개인이 쓴 글이고 그 글이 담긴 인터넷짤보고 '구리다'라 이야기한 것에 대해 '너는 지금 처녀를 좋아하는 취향을 가진 사람을 모독했으니 같은 표현으로 너도 모독당해도 할 말 없지?'라는 건데, 이게 맥락이 말이 되나요. 도대체 몇 번을 점프해야.. [그리고 저는 '처녀를 좋아하시는 분들' 정도면 충분히 특정 부류를 지시한 거라 생각해서 그리 표현한 겁니다. 그건 특정한 거라 할 수 없다!고 주장하실 순 있는데 특정이라는 워딩이 꼭 그렇게만 쓰이는 건 아니니까요. 아니 뭐 이렇게든 저렇게든 표현할 수 있는 건데요. 그러니까 제 말은 처녀를 좋하는 부류를 지시해서 구리다고 하는 거나 skepta님 개인을 지시해서 구리다고 하는 게 적절성 판단 여부에서 뭐 그리 중요한 차이냔 거죠.] 쓰신 부분 보세요. 제가 어디 '처녀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구체적으로 특정하고 지칭해 비난했나요? 어디까지나 '취향'으로만 놓고 이야기해도, 제가 '민트초코 구리다'라는 말한 것에 대고 '당신은 지금 민트초코 취향을 가진 이들을 모욕했다'라 하는 게 전개가 말이 되나요? 그냥 본인이 그렇게 해석하시고 편한 대로 '특정'하셔서 이야기 전개하고 계신데요. 그리고 길게 말할 것도 없이, 본인께서 '욕'이든 '부적절한' 표현이든 그렇게 느끼셨으면 해당 표현의 과함을 지적하면 그만인데, 그걸 굳이 저에게 표현 하나를 추가해서 하셨다는 건 다시 봐도 그냥 싸우자는 걸로만 보입니다. 어쨌든 저를 굳이 지칭해서 '꼰대같고 구리다'라 하신 건 뒤에 설명을 봐도 맞고요. 실제상황님이 '꼰대같다', '구리다'를 별 차이 없는 워딩이라 생각하든 말든 그건 실제상황님의 기준이고, 저를 지칭한 그 표현을 본 제 입장에선 '??' 이렇게 될 수밖에 없지요. 저도 같은 수준에서 실제상황님을 지칭하며 제 딴엔 '꼰대같다', '구리다'는 수준과 '같다고 생각하는', '부적절한' 다른 표현을 추가해가며 받아치면 이게 개싸움밖에 더되겠습니까. 혼자 논리 만들지 마시고, 그냥 제 첫 댓글과 이어지는 실제상황님 댓글 보세요. 누가 시비 걸고 있나. 최소한 제 메시지를 비판하려 했으면(실제로는 메신져를 '비판'했지만) 제 짧은 댓글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정도는 확인하셨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21/08/12 21:08
그런 취향이든 그런 취향을 가진 집단이든 구리다는 표현이 가지는 부적절성은 별로 차이 없다고 생각해서요. 그런 취향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그런 취향을 가진 집단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연상시키는 게 자연스럽기도 하구요. 그리고 순화해서 부정적 평가란 거지, 구리다는 워딩이면 욕까지는 못되더라도 비하하는 뉘앙스가 다분한 표현이라 보구요.
법으로 따져서 본인의 주장을 입증시키려는 태도는 우스운 거죠. 그게 정말 그렇게 논리필연적인 근거였으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다 그렇게 법적인 처벌을 했겠죠. 이건 해당 법이 실제로 시행되고 있는 국내에서조차 논란이 있는 겁니다. 아니, 국내에서도 단지 특정성만으로는 처벌 안 되는 거 아시죠? 특정성이 처벌의 중요 조건이라는 걸 긍정한다 쳐도 해당 표현의 부적절성도 고려해야할 텐데, 글쎄요. 구리다가 그 정도의 표현인가요? 비하하는 느낌이 있긴 해도 써서는 안될 정도다? 그니까 제가 님을 특정해서 욕하는 게 해선 안될 짓이라 쳐도 특정만 했지 써도 될 만한 표현을 한 것일 수도 있잖아요? 아니다. 구리다는 개인을 특정해서 써선 안되는 부적절한 표현이다!는 skepta님이나 님과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의 주장일 뿐이구요. 애초에 뭐 법이나 판례가 이 문제에 대한 답을 해줄 수 있는지 아십니까. 그에 대한 세간의 반응이 어떠한지에 따라 그게 보편적 인식과 합치하는지 안하는지가 달라질 뿐이죠. 그리고 네, 싸우자까지는 아니지만 태클을 걸었던 것은 맞죠. 그럼 안 되나요? 저는 애초에 skepta님의 댓글부터가 그리 덕스러운 댓글은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그다지 덕스럽게 굴어야할 필요는 못 느끼겠던데요. 그리고 이게 욕이냐 아니냐를 떠나서요. 어떤 대상을(그게 취향 자체든 그런 취향을 가진 집단이든) 구리다고 하는 거나 특정 개인에게 구리다고 하는 거나 저는 거기서거기라고 생각해서요. 전자는 되고 후자는 안 된다는 데에 동의가 안 돼서 그러는 겁니다. 그러니까 제가 틀렸다고 생각하시면 전자는 되는데 후자는 안 될 만큼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입증해주시면 됩니다. 그냥 skepta님이 알고 계시는 상식 이야기하지 말구요. 그러니까 똑같은 워딩으로 돌려드린 거지요. 저는 전자도 되고 후자도 된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런 취향을 구리다하는 게 괜찮을 것 같으면 skepta님 더러 구리다 그러는 것도 괜찮지 않을 이유가 제가 생각하기엔 딱히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표현을 쓰는 게 괜찮다면, 뭐 skepta님한테도 쓰지 못할 이유가 없죠. 제가 보기엔 그런 취향이나 skepta님의 언행이나 구린 건 매한가지거든요. 뭐 skepta님께서는 이건 되고 그건 안 되지라 생각할 수 있죠. 그럼 님은 그리 사시는 거고 저는 이리 사는 거고.
21/08/12 22:48
지금 법 자체의 논란 여부가 아니라, '특정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요. 무슨 저 법에 대해서 논의를 하자는 게 아니라, 특정 여부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가져온 사례일 뿐입니다. 다시 한 번 앞 글에서 가져오자면, 철저하게 '취향'의 영역이라고만 봐도 제 짧은 글을 실제상황님이 편하게 오독하고 급발진하신 건 변함이 없습니다. '특정 개인'이니 뭐니 하는 말로 돌릴 것 없이 그냥 저한테 하신 말이잖아요. 제가 특정 취향에 대해 구리다고 하는 것과 내가 너보고 '꼰대 같고 구리다'는 게 무슨 차이가 있냐, 이게 다 아닙니까. 메시지를 공격하는 것과 메신져를 공격하는 건 무슨 법까지 안 가져와도 그냥 층위가 다른 이야기고요. 자꾸 입증하라 하시는데 제가 뭐하러 그래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욕한 사람이 니가 취향 비난한 것과 내가 너에게 한 비난은 같고 이게 상식이라는데요. 애초에 주장이고 뭐고 전 저 개인이 남긴 글에 대해 구리다고 한 게 전부인데요. 당사자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으나 그에 대해 부가적으로 살을 붙이고 계신 건 님이고요.
제가 처음에 남긴 표현의 당사자 아닌 분께서 난데없이 제 메시지도 아니고 저를 공격하고는 '님은 그리 사시는 거고 저는 이리 사는 거고'라 말하는 게 재밌게 느껴지네요. 본인께서도 '구리다'라는 말에 대한 것을 욕은 못되더라도 비하하는 뉘앙스라고 하셨고, 제 댓글에 남긴 대댓글은 그 표현 자체에 대한 지적과 함께 그냥 저를 그 '비하하는 뉘앙스'의 언어에 '꼰대같다'는 말을 더해서 그냥 저를 공격하신 거니까요. '왜, 안되냐?'라 남기신 부분을 보면 그냥 기준이 '덕스럽지 못한 댓글이었다'가 단데, 이 정도로 타인을 공격하고, 그에 대한 근거가 "저는 전자도 되고 후자도 된다고 생각하니까요."와 같은 본인의 생각(이유는 모르겠지만 자꾸 '상식'이라 표현하시는)이면 저희가 더 말을 덧붙일 게 있겠습니까. 그냥 표현이 마음에 안 들었고 나는 니 메시지를 이렇게 생각하며 그래서 나는 널 그 표현으로 공격한다, 이게 끝인데요. 심지어 제가 스스로 제가 남긴 말의 범위나 한계에 대해 부차적으로 설명했는데도, 화자의 의도와는 별개로 본인께서 이렇게 해석하고 있으며 심지어 앞 댓글에 남긴 것과 같이 제가 하지 않은 말에 대해서도 혼자 상상해서 이야기를 하시는데 제가 뭐 말을 덧붙일 게 없네요. 본인이 취향에 대한 것이든 취향을 가진 집단에 대한 것이든 표현을 혼자 어떻게 생각하시든 그건 상관없고, 앞 댓글에서도 언급한 것들은 제가 언급한 것도 아닌 것들에 대해 본인의 생각만으로 제게 그냥 '되돌려준다'며 '부적절한' 표현을 쓰신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제 메시지 그 이상을 스스로 알아서 해석하시고 해석본을 가지고 제게 공격을 하신 셈이죠. 사실 제 입장에서 '니가 남긴 말의 의도가 어떻든 간에 내가 이렇게 생각한다'는 분에게 제가 공격을 당했든 어떻든 말을 더 잇는 게 제가 아닌 사람이 제 말을 해석하고 대변하는 것 같아서 신기하고 생소하네요. 누군가에겐 말이 사슴 같고, 사슴이 말 같겠죠. 어쨌거나 의도든 뭐든 솔직하게 말해주셔서 실제상황님이 제게 공격적으로 단 댓글의 맥락과 실제상황님에 대한 판단 등 맥락이 어쨌든 '이해'는 되었습니다. 왜 생각 이야기를 하면서 '상식'이라 명명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실제상황님의 '상식'은 잘 알았고, 제 상식은 그와는 달라서 굳이 실제상황님을 같은 말로, 심지어 말을 더해서 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 앞서 예시는 실제상황님의 스탠스 확인차 말씀드린 거고요. 뭐 어쨌든 이런 구도에선 '니도 욕하려면 해라'밖에 할 말이 없긴 하겠군요.
21/08/12 22:57
skepta 님// 그러니까요. 법으로 유추한다 쳐도 특정성은 요건 중의 하나일 뿐이란 겁니다. 특정성만 있다고 해서 처벌이 성립하나요? 지금 특정성이 금지 사유로서 유효하냐를 따지는 게 아니잖습니까. 구리다는 표현이 개인에게 써서는 안될 정도로 부적절한지도 같이 봐야죠. 하여튼 특정성이 있으니 법으로 치면 아웃이야! 라는 논리가 정말 타당한 근거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그러니까 그 사례라고 가져오신 게 그다지 논리적 설득력 없다는 말씀을 드리는 건데요.
층위야 다르죠. 근데 층위가 다르다고 하나는 해도 괜찮고 하나는 해선 안되는 게 되나요? 층위가 다르다는 사실 그 자체로부터 그러한 결론을 이끌어내시는 건 비약입니다. 그니까 저는 하나는 해도 괜찮고 하나는 해선 안되는 이유가 뭐냐는 건데요. 아니 그러니까 그 이유로 들고 계시는 게 특정성이 전부 아닙니까. 이건 뭐 순환논증도 아니고. 그리고 skepta님도 위에서 맥락상 구리다를 욕으로 여기고 자기한테 댓글단 거 아니냐 그렇게 해석할 수밖에 없다 그러시던데요 뭘. 저도 맥락상 그렇게 해석되는 부분을 가지고 지적하는 겁니다.
21/08/12 23:05
skepta 님// 아, 그리고 저는 제 생각을 상식이라 그런 적 없습니다. 서로가 상식이라 믿고 있는 것을 언행으로 나타낼 뿐이란 거죠. skepta님께서는 하나는 되고 하나는 안 된다는 것을, 저는 둘 다 되거나 둘 다 안 된다는 것을요(둘 다 된다는 쪽에 더 가깝긴 합니다. 어쨌든 둘 사이에는 당위를 가를 정도의 차이가 없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실제상황님의 '상식'은 잘 알았고, 제 상식은 달라서]라고 하셨는데 제가 아까부터 했던 얘기가 그거잖아요? 그리고 저는 구리다나 꼰대나 욕이라고 생각 안 하니까요. 저도 욕은 하면 안 되다고 생각한단 거죠. 그저 skepta님이랑은 욕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다를 뿐이고요.
'니도 욕하려면 해라'가 아니라, '누가 봐도 욕인 것들(예컨대 개로 시작하는 쌍욕이라든가 패드립 등)은 해선 안 되겠지만 구리다나 꼰대처럼 욕이라고까진 할 수 없는 것들은 뭐 해도 괜찮겠지. 하고 싶으면 해라. 그걸 욕으로 생각하면 하지 말든가'입니다. 덧붙여 '패드립이나 개xx 같은 것들도 써도 괜찮다고 생각하면 뭐 그것도 어쩔 수 없지 양심에 맡길 수밖에. 근데 양심적으로다가 너도 그렇게 생각하진 않을걸?'이구요.
21/08/12 21:29
그리고 덧붙이자면요. 네 skepta님도 님 딴에 ['꼰대같다', '구리다'는 수준과 '같다고 생각하는', '부적절한' 다른 표현]을 추가해가며 받아치세요 그러고 싶으시면. 진짜로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는 말이라면요. 저는 뭐 이런 거는 양심에 맡겨야지 별 수 있나 싶어요. 그렇다고 해선 안 된다는 결론은 너무 자의적이라 보구요. 개중에는 누가 봐도 안될 것 같은 말들도 있겠죠. 가령 skepta님께서도 개로 시작하는 쌍욕이나 패드립 같은 건 보편적으로 금지되어 있다는 데에 동의하시지 않겠습니까 양심적으로다가. 뭐 그것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면 쓰시든가요.
21/08/12 13:15
뭐 그냥 자랑스럽지 않은 취향이죠.
처녀를 찾는게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여성을 내식으로 길들이고 싶다는 꼴마초 지배주의적 성향과 나의 서툰 성생활을 비교당하고 싶지 않다는 쫄보적 성향이 둘다 겹쳐져서 남녀 둘다에게 비호감으로 보이는게 있죠. 하나는 혐오 하나는 한심.
21/08/12 13:26
저는 그것도 참 이해가 안 갑니다. 노처녀는 왜 조건이나 취향을 따지면 안 된다는 건지. 물론 뭐 처녀충들이 단지 그들의 취향 때문에 꼴불견인 건 아니듯 넷상에서 비웃음당하는 노처녀들도 그들이 따지는 조건이나 취향 때문만은 아니겠지만요. 다만 그 자체를 부정하는 사회분위기도 정말이지 억압적입니다. 가령 여기서도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사람에게 대시했다는 것 자체를 꼴불견으로 여기실 분들 엄청 많겠죠
21/08/12 13:30
뭐 불특정 다수한테 그걸 강요해서 피해를 주는 게 아니면야 욕까지는 안 먹겠지만,
여성의 자유로운 성생활을 부정하는 여성관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추한 취향을 가지고 있다고 욕 먹을 수는 있겠죠???
21/08/12 13:43
그것도 프레임이죠. 자유로운 성생활을 긍정하면서도 취향은 처녀일 수 있습니다. 일종의 판타지일 뿐이죠 이건. 상충하는 부분은 아니라고 봐야할 겁니다. 그냥 퉁쳐서 까려는 분들이 모순이라 그럴 뿐이구요.
말씀하신 대로 생각하면 이런 것도 가능합니다. 여성스러운 여자가 좋다고? 탈코는 취향이 아니야?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부정하고 타인을 자기 마음대로 그루밍하려는 한남!
21/08/12 13:49
근육 빵빵한 남자를 싫어하면 운동할 권리를 부정하는 거고 게임하는남자 싫어하면 취미를 즐길 권리를 부정하는 건가요? 특정한 타입이 싫으면 싫은거지 추하네 마네 할필요가 있나요.
그걸 강요하게 되면 그때부턴 추한거지만.
21/08/12 14:01
다시 생각해보니 남한테 강요만 안하면 딱히 욕은 안 먹어도 되겠네요.
다른 사람을 비처녀 여자라고 욕하고 다니고 그러지만 않으면...... 그래도 뭔가 남자로서 찌질한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만......
21/08/12 14:03
딱히 욕먹을 일이 아니긴한데, 성적인 취향이나 페티시같은거라서 드러낼만한 부분이 아닌건 맞죠.
근데 남의 작품와서 대걸레니 뭐니만 좀 안했으면 좋긴하겠네요
21/08/12 14:07
이게 진짜 웃긴 부분이죠. 자기네들은 취향이라는데 정작 억압하려 들고 있음. 단지 취향만 가지고 찌질하다느니 구리다느니 어쩌고 저쩌고 하시는 분들도 좀 돌아봤으면 합니다. 정말 그 처녀충들이랑 본인이 다른 족속인가. 물론 저도 반성할 부분이 많습니다.
21/08/12 15:29
2D 처녀논쟁은 좀 궤가 다르기도 한게... 그 예전에 돌던 오타쿠니 찐따같은 애들은 들이댈 자신이 없으니까 들이대주는 여자를 좋아한다같은 짤같은게 있는데, 오타쿠나 찐따는 자기관찰이 비하적으로 아주 잘 되는 애들이라 현실에선 못찾는다는 걸 아니까 2D에서 찾는거죠 크크 현실에서 저런거 찾기 어렵거나 거의 없다는걸 누가 모르겠습니까. 없으니까 2D에서 찾는거지...
21/08/12 22:06
뭐 욕할꺼리까진 아닌 것 같은데요. 본인이 좋아서 무슨 조건을 찾든 뭐 어떤가 싶은...
다만 동시에 저런거 대놓고 따질 때 주위에서 이상하게 보는 것도 당연하다 생각하고요 크크.
21/08/13 23:31
당연히 상관 없는데 개인적으로는 잘 이해 안 가요.
이전에 만났던 여자친구들이 처녀인 경우가 많았는데, 적당히 경험 있는 사람 만나고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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