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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0/28 23:11:31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직접
Subject [스포츠] [NBA/MIN] 미네소타 사실상 우승(데이터 주의)
지난 시즌에는 정규시즌 서부 1위 재즈 상대로 스윕하고 이번 시즌에는 디펜딩 챔피언 잡았으니 사실상 우승입니다. 진지합니다 무척이나 말이죠 크크

대 벅스전 6연패를 달리고 있으며, 특히 지난시즌에는 홈에서 25점차, 원정에서 27점차로 멀리 떠났던 디펜딩 챔피언을 만나러 시즌 첫 원정을 떠난 미네소타는 오늘 앞선 3경기와 다른 선발 라인업을 들고 왔습니다.
쿰보를 위시한 벅스의 어마어마한 사이즈에 맞서기 위해 오코기 대신 반더빌트를 선발 출장시켰죠.
하 세상에...미네소타 감독이 상대팀 특징에 따라 선발 멤버를 바꾸다니 잠깐 눈물 좀 닦고 갈게요 이런 감독이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크크크

여튼 반더빌트를 출장시켜 쿰보와 매치업시키고, 맥다니엘스를 벅스의 2옵션 미들턴에게 매치시키며 '쿰보에겐 줄건 주고 다른 선수들을 틀어막자'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왔고 이게 3쿼터까지 잘 먹히며 10점차로 앞서 갑니다.
이 기세 그대로 끝내면 그게 강팀이겠지만, 미네소타는 강팀이 되고 싶은 팀이지 아직 강팀은 아니니깐 당연한듯이 디펜딩 챔피언의 맹렬한 추격을 당하는데...

이 상황에서 핀치의 오늘 클러치 플레이어는 2년차 앤트맨이였습니다.

그리고 공을 손에 쥔 겁대가리 없는 2년차는 멋진 행잉 레이업으로 앤드원을 얻어냈고,

20여초를 남기고 2점차로 추격 당했을 때 다시 한 번 아이솔레이션으로 미들턴을 뚫어내며 앤드원을 얻어냅니다.
확실히 클러치때는 돌파가 가능한 선수가 핸들러를 맡아야함을 새삼 이렇게 또 입증해낸건 덤이죠.

디로의 경우 묻지마 3점 말고 다른 옵션이 없기 때문에 슛감 진짜 쩌는 날-오늘 정도로도 안 됩니다-아니면 절대 맡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타운스는 애초에 빅맨이라 코트가 빡빡해지는 막판 클러치때는 한계가 있죠.
그래서 올시즌 미네소타의 성적은 앤트맨이 얼마나 성장하느냐에 달렸다고 봤는데, 일단 시즌 출발은 좋습니다.
여튼 이렇게 벅스가 홈구장을 이전한 이후 단 1초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이긴 첫번째 팀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129경기 동안 이런 와이어 투 와이어 게임을 안 당했다던데 벅스도 진짜 세긴 겁나 셉니다-_-

오늘 나름 빅3의 성적은 이렇습니다.
디로-29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앤트맨-25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타운스-25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타운스라는 선수 리바운드를 고작 3개밖에 못한거 보니깐 가드인 것 같습니다(....)

다음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일요일 오전 10시에 너겟츠 만나러 갑니다.
그러니깐 즐길 수 있을 때 이렇게 즐겨야겠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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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드83
21/10/28 23:14
수정 아이콘
저는 엘지 레이커스라 죽을맛인데 부럽습니다...
무적LG오지환
21/10/28 23:15
수정 아이콘
리그 최다 우승팀 응원하시면서 KBL, NBA 응원팀 둘 다 합쳐 파이널 단 한 번 가본 제 앞에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_-
21/10/28 23:54
수정 아이콘
저희팀은 컨파 한번이 다입니다만..
무적LG오지환
21/10/28 23:58
수정 아이콘
미네소타는 창단하고 지금까지 플레이오프 딱 9번 나가봤는데 그 중 8번이 1라딱이였...
역대 승률 꼴찌는 당연히 미네소타거고요 크크

응원하는 농구팀의 비참함으로는 감히 제가 전세계 상위권이라고 자부할 수 있...
21/10/28 23:22
수정 아이콘
엘지 세이커스에 비하면 선녀인데요?
세인트루이스
21/10/28 23:15
수정 아이콘
최강의 빅3 답네요;; 전체1픽 재능 확실하네요
무적LG오지환
21/10/28 23:18
수정 아이콘
작년에 뽑히기도 전부터 역대 최악의 1픽 후보 소리까지 나왔었던거-물론 저는 그 정도까진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와 1픽!도 당연히 안 했지만-생각하면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리그에 적응하고 있어 다행입니다.
세인트루이스
21/10/28 23:26
수정 아이콘
클러치 상황에서 차마 야니스가 타운스 막느라 돌파를 못 막는다는게 미네소타의 강력함을 보여주네요.
몇번 당하면 야니스같은 수비스페셜리스트가 앤트맨에게 붙을 것 같은데 과연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하네요.
무적LG오지환
21/10/28 23:28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을 계속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럴 때는 타운스가 사기 쳐야지 별 수 없지 않나 싶습니다.
SkyClouD
21/10/28 23:16
수정 아이콘
시즌 초반에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좀 제발 7개월만...
무적LG오지환
21/10/28 23:16
수정 아이콘
정확히 말하면 시즌 초반에도 이러지 못한 적이 훨씬 더 많았죠-_-
이혜리
21/10/28 23:45
수정 아이콘
어우야 어케 이겼나요,
어제 타운스가 발렌슈나스한테 진짜 탈탈탈 털리다 못해 저기 저세상 댕겨오는 경기만 봤는데.
무적LG오지환
21/10/28 23:50
수정 아이콘
초반에는 디로가 중반에는 타운스가 마지막으로 앤트맨이 클러치에 해줘서 이겼습니다(...)
21/10/29 06:45
수정 아이콘
미네소타와 클블 파이널을 곧 볼 수 있을거 같네요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무적LG오지환
21/10/29 08:36
수정 아이콘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클즐의 초 빅라인업이 보는 재미가 있긴 하더군요.
모블리는 몇년 사이 리그에 입성한 유니콘형 빅맨들 중 수비력은 최고인 것 같고요.
21/10/29 06:51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서부4위권 봅니다
유타 골스 댈러스 다음일거 같습니다
이안페이지
21/10/29 08:16
수정 아이콘
피닉스는;;;
무적LG오지환
21/10/29 08:35
수정 아이콘
라고 하기엔 이 전 게임에서 앤트맨이 다 쫓아가놓은거 디로 혼자 뒤엎어버린 팀이라 좀 더 봐야죠(...)
21/10/29 07:32
수정 아이콘
서부 강팀들이 대부분 하락세라 울브스가 큰일 낼 것 같습니다. 조심스럽게 서부 4위 안 예상해봅니다. 거기에 화룡점정인 시몬스만 트레이드해온다면.....
무적LG오지환
21/10/29 08:37
수정 아이콘
시몬스는 못 데려올겁니다. 줄 게 없어요.
MC_윤선생
21/10/29 14:57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 시몬스가 오는게 막막 그렇게 엄청 와와!! 한 그런 결과로 가진 않을 것 같아요. 미네소타도 팀 캐미 맞추는게 중요한 입장일테니.
무적LG오지환
21/10/29 15:00
수정 아이콘
저는 한번 깽판 친 선수는 언제든 다시 깽판 칠 수 있다고 보는 쪽이라 시몬스가 필라에 왜 질렸는지는 알겠다만, 너무 애처럼 굴어서 어찌저찌 영입했다 쳐도 잘 굴러갈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MC_윤선생
21/10/29 15:55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버틀러는 참 괜찮은 선수 같아요. 결론은 마이애미 화이팅.
21/10/29 09:07
수정 아이콘
반더빌트는 어떤 선수인가요?
앞으로도 주전으로 나올 수 있을까요?
(딱히 판타지리그에서 영입해서 물어보는 건 아닙니다 흠흠)
무적LG오지환
21/10/29 09:11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 볼핸들링이 가능한 장신 포워드인데, 공격력은 사실 골밑에서 받아먹기나 풋백밖에 없고, 수비나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는 선수입니다.
21/10/29 09:13
수정 아이콘
10득 10리바 더블더블 머신 이런거 가능할까요? 크크크ㅠㅠ
근데 그동안 벤치멤버로 15분 정도 뛰다가. 저번 경기에서 처음으로 스타팅 라인업에. 30분 출장했던데.
이 선수가 앞으로도 중용될 수 있을까요?
무적LG오지환
21/10/29 09:16
수정 아이콘
매경기 10리바는 찍을 수 있을지 몰라도 10득점은...일단 이 팀이 공격에서 3옵션까지는 확고한 팀이라 더 회의적이죠.

출장시간은 상대 라인업의 특징에 따라 유동적일겁니다. 어제 같은 경우 상대 라인업의 사이즈가 커서 오코기보다 더 많이 나왔고, 볼핸들러에 강점 있는 팀 상대할 때는 오코기가 더 많이 나올겁니다.
나름 빅3랑 맥다니엘스, 베벌리 정도 빼면 나머지 선수들 다 사정 비슷할 팀이긴 합니다.
21/10/29 10:34
수정 아이콘
크..... 완전 진짜 귀한 정보 감사합니다.....
혹시 미네소타 선수에 관해 문의 드릴거 있으면 드리겠습니다 하핳.....
MC_윤선생
21/10/29 14:58
수정 아이콘
반더발트는 그렇게 방출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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