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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13 00:35
차이가 나는, 그러니까 '클래스가 있는' 수업이긴 했어요. 유시민씨가 엄청 재미있고 흥미롭게, 또 최대한 수업을 듣는 분들의 자율성을 존중해주는 식으로 수업을 진행 하시더군요. 그리고 수업 내용 내내 하나의 관점에 매몰되지 않으라는 것을 엄청 강조했었고,(그렇다고 양비론은 아님) 상당히 관용적이고 또 진지했습니다. 핵심을 잘 찌르더군요 유시민씨가.
17/03/13 00:37
저게 진짜 훌륭한 강의입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민주주의의 핵심은 바로 견제와 균형이지요. 트롤러가 나타났을때 제제할 수가 있느냐. 이게 민주주의의 핵심이지요.
17/03/13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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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13 09:18
유시민 작가의 강연은.. 템포를 급하게 가져가지 않으면서도 어떤 특정 문제의 핵심들을 콕콕 짚어내어서 정말 많은 유익한 가르침을 주는 것 같아요. 아, 가르침보다는 상호작용이라고 함이 더 옳을지도요 흐흐
17/03/13 09:27
이분 방송 출연하고 책 쓰면서 돈 버는걸 막아야 하는데... 가끔 망상을 해봅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유시민 총리, 유승민 경제부총리로 내각 구성하면 정말 재미 있겠다. 경제 정책 가지고 쌍유가 싸우며 협의해 나가면 정말 재미있고 바람직한 그림이 나올 것 같은데... 그것은 쿰.
17/03/13 09:30
저도 그렇게 되면 재미있을 것 같고 은근히 바라는 편이긴 하는데, 유시민씨 본인은 정치보다는 작가가 더 마음에 들어하시는 것 같아서 흐흐
17/03/13 11:03
저분은 정당정치만 정치가 아니라 내 활동이 다 정치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라.... 다시는 돌어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번에 강연하시면서 예전 사진 보여주시는데 그때는 지옥에서 사는 모습이었고 지금은 참 행복해 보이셔서
17/03/13 14:17
정치를 다시하면 참 좋겠지만...
지금의 모습도 너무 소중합니다. 우리사회엔 존경할 수 있는 저런 어른이 꼭 필요합니다.(이젠 어느덧 어른이시죠 크크) 정말 개인적 욕심이 아닌 정치를 철저한 대민봉사로 보았다는게 요즘 강연보면 티가 팍팍나는데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다시 할일은 없을것 같네요. 유작가 말을 인용하자면 그 힘든거 나만 하란 법 있냐고 생각하더군요. 그정도 했으면 자기는 무임승차는 면했으니 이젠 내 인생을 살아야 겠다고. 어제방송중에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한마디는 민주주의가 대세인 이유는 결국 경쟁력이 있기때문이라는 말이 와닿았네요. 전쟁과 체제경쟁에서 승리했기때문에 대세라는 것.. 돌아가는거 같고 시행착오도 많은것 같지만 결국 뒤돌아 보면 민주주의체제가 독재보다 경쟁력이 있기에 살아남아 대세가 된 것이겠죠. 단순히 민주주의가 이루어야할 당위를 넘어서 우리의 현실인 이유라 생각합니다.
17/03/13 14:34
저는 매사에 이기적이고 위선적이고 줄곧 극단적이 되어 버리는 사람인데, 유시민 작가가 강연할 때 하는 말과 지금까지 보여준 행동, 그리고 항상 간직하는 그 눈빛에는 타인을 조금이라도 더 위하려 하고 진실된데다 균형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서 그를 좋아합니다.
정치인 유시민이든 작가 유시민이든 둘다 소중한 것 같아요. 후자라고 전자보다 그 활동의 영향력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이죠. 민주주의 체제는 어떤 이상적인 시스템이 아니라 바로 우리 삶 곳곳에서 우리를 지탱해주는 현실적인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상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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