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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15 22:01
그러니 당연히 사라질 수 없는 것이지요
그냥 의견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서로 용인하면 끝나는 문제인데 가면 갈수록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분들이 많아지시는 것 같네요 대체 이것에서 어떤 합의점을 찾고자하는지 의문입니다 합의하지 않아도 될 일을 왜 하나의 정의로 만드시려 하는지
16/11/15 22:19
이 글은 합의점을 찾고자 올린글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거품이라고 하시는 분들은 많은데 왜 거품인지에 대해서는 설명해 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분들은 무슨 기준으로 거품이라고 하시는지 궁금해서 올린글이거든요.
16/11/15 23:34
FA시장에는 투기수요가 없기 때문에 거품이 아니다란 것과
내가 생각하는거 보다 많이 받는다란것 때문에 거품이다라는게 기준이 크게 차이가 없는건가요? 그렇게 생각하시면 할말 없지만요.
16/11/16 00:23
2000년대 현대나 삼성을 보면 투기쪽으로 보여지긴 한데 지금은 제도상으로 투기가 불가능해졌죠.
애초부터 불가능한걸로 거품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거면 설득력이 없습니다. 전 위에 캔디젤리러브님 의견처럼 간단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거품이라는 말이 부정적이긴하지만 어차피 계약후 성적으로 보여주면 되니까요. 장원준이 좋은 예죠.
16/11/16 00:31
아뇨 이 글은 거품이 맞다라고 주장하는 분들을 설득하려고 적은 글이 아닙니다.
거품이 맞다고 생각하면 그 이유를 말해달라고 하기 위해 적은 글이죠. 단지 니시노 나나세님이 거품이 맞다는 측과 아니라는 측의 기준이 크게 차이가 없다고 하시기에 그건 아니라고 적은겁니다. 서로가 설득할수 없는 기준이라고 하더라도 그 기준이 같은건 아니니까요.
16/11/16 00:39
내가 생각한것보다 더 많이 받는다:거품
내가 생각하는거랑 비슷하거나 적게 받는다:적정 전 여기에 백퍼 동의하기에 제 관점에선 기준의 차이가 없고 거품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근거가 없다는 님의 댓글에 근거로 댓글 단 거 였습니다.
16/11/15 23:38
그러니까 그게 심리적인 기준점에 따른 것인데
'나랑 다른것 같은데 그것을 명확히 나에게 설명해봐' 식으로 냉소적으로 달고 있는 댓글들이 이 밑에도 있잖아요? 그러면 불필요한 다툼이 생길수도있으니 그냥 '다양한 의견의 공존' 이라는 것을 인정하기만 하면 이렇게 길게 얘기 나눌 것도 없는 거란 말입니다
16/11/16 00:03
그 기준이라는게 각자마다 다를 수 있는것이죠
자신이 원하는 팀에 꼭 필요한 포지션의선수라면 더 많은 금액을 적정금액으로 생각할 것이고 그렇지않다면 더 적은 금액이 적정하다고 판단할 수 있겠지요 어쨌든 팬들의 기준은 자신의팀에 필요한 선수냐 아니냐, 리그에서 엄청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대어급 선수냐 아니냐 정도예요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상황이 중요한 하나의 기준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김재호 선수의 50억 계약은 기아팬인 저로서는 상당히 큰 금액으로 느껴지긴 하지만 두산의 상황과 우승팀 프리미엄, 주장 경력 등을 봤을 때 서로 적당한 계약을 맺은 거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산팬분들은 이것도 싸게 계약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으시겠죠 이 갭이 나타나는 것은 각자의 상황과 생각으로 봤을 때 자연스러운 겁니다 그런데 '난 당신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니 나에게 설명해봐' 하면서 예민하게 말하면 누가 좋게 받아들이겠습니까? [당장 저는 김재호 선수의 계약에는 큰 관심이 없는게 현실이나] 붙잡아야할 FA 도 있는 팀의 팬으로서 첫 계약의 결과가 나온 뒤에 그에 대한 짧은 코멘트 정도는 할 수 있겠지요? 그건 제가 응원하는 팀의 FA 계약 금액을 예상할 수 있는 하나의 단서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에 대해 남의 인정을 받아야한다는 생각도 한 적이 없고 딱히, 저랑 의견이 다른 분들의 의견에 민감하게 반응해야할 필요성도 느끼지 않습니다 [그냥 '다양한 의견의 표출' 정도로 이해하면 끝나는 별거없는 일이죠] 저는 굳이 이렇게 새글까지 깔면서 얘기할 거리가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16/11/16 00:26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선수들 연봉보고 거품이라고 하는 팬분들이야 특정선수가 받는 연봉보고 저거 거품아닌가? 실력에 비해 왜이렇게 많이 받아라고 쉽게 말할수 있겠지만 그런 말을 듣는 사람입장에선 전혀 다르게 받아들이는 법이거든요.
막말로 그냥 일반 회사원분들에게 너 연봉 얼마만큼 받아? 거품 아니야? 네가 가지고 있는 능력에 비해 왜 이렇게 많이 받는건데?라고 한다면 그런 말을 듣고 아무렇지 않게 넘어갈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애초에 남에게 상처될수 있는 발언을 한다면 최소한 그런 발언을 하는 이유라도 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6/11/16 00:40
그런 식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의도확대의오류 같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상처를 줄 수 있는 발언에 대해서는 이유라도 말해야 한다는 말씀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동의합니다만 이곳의 비난이 아닌 일부 부정적의견들이 계약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게다가 이번 경우 50억이라는 FA금액이 적은 금액은 아닌데다 일반인들이 보기에도 어마어마한 큰 금액이니 그런 계약에 대한 판단은 각자가 다를 수 있는 것이고 그에 따른 발언이 과도하지 않고, 다양한 의견의 표출이라는 측면에서 인정할 수 있는 수준의 말이라면, 의견을 말할 때마다 세세히 설명하라는 얘기는 대화라는 것을 매우 비효율적이게 만드는 요소가 될 뿐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일부 이번 FA계약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말들이 있다한들 FA계약에 대해서는 아무 영향도 없을 것이고 김재호 선수는 스스로 그 정도 가치가 있는 선수라는 것을 프로로서 경기에서 증명하면 될 일이죠 같은 말 반복이라 죄송한데 그냥 이런 사소한 의견차이에 대해서는 서로 '그럴 수 있다' 고 인정하고 넘어가면 될 일이지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고 난 동의 못하겠으니 설명해봐' 하면서 달려들 일이 아닙니다
16/11/15 21:07
특정선수에 대한 거품논란은 사라지지도 않을거고 개인의 의견이니 별 의미없죠.
다만 fa시장전체에 거품이 껴있다는건 이젠 공허하게 들립니다. 벌써 5년가까이 이정도면 그게 맞는가격이라고 봅니다.
16/11/15 21:08
몸값 거품은..
그냥 프로야구 선수들의 고액연봉에 대한 질투심 + 구단편들어주는 언론이 만들어낸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이 '나 몸값 50억임!' 하고 자기 몸값 자기가 결정하는것도 아니고.. 선수 몸값이 비싸면 안사면 되죠.. 누가 강요하지도 않는데.. 질소과자처럼.. 가격은 회사가 매기고 소비자가 구매하는데 소비자가 회사한테 비싸다고 항의하는 것도 아니고.. 구단 스스로 자기들끼리 가격 형성해놓고 또 자기들끼리 비싸다고 징징대는게 모순이죠 프로야구가 wbc와 올림픽 이후에 물들어 올때 노를 제대로 저어버려서 수년째 황금기이고.. 판도 커지고 국민들의 관심도도 최고라서 그에 비례해서 몸값도 올라가는건 당연하죠 뭐.. 예전 80.90년대 선수들에 비교해서 요즘 선수들이 운이좋다.. 좋은 대우를 받는 시대에 야구한다..정도인거지 선수들의 몸값에 거품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주찬의 50억은 혜자계약인듯..
16/11/15 21:17
최근 몇년간 프로야구 구단이 2개 더 생기면서 작성자님께서 말씀하신 수요의 증가가 이뤄졌습니다.
또한 여러가지 호재와 마케팅의 성공으로 유래없는 프로야구 붐이 일어난 상황에서 기업들이 투자할만큼 매력있는 곳이 되어버린것도 FA 금액의 상승을 유도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뭐 우리나라 선수들 못한다못한다 해도 리그 최정상급 선수들 계약금액임을 생각하면 일본이나 미국에 한참 적은 수준의 계약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만큼 선수 연봉이 올랐지만 신고선수 같은 최저임금 받는 선수들과의 차이는 크다 크다 해도 mlb에 비해 훨씬 적은 편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지금 이정도는 사실 거품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도 거품이라고 생각하는 계약은 있습니다. 상대적인 선수의 가치에 비해 일부 선수들이 너무 많이 받고 계약한 것들이 있지요. LG와 정상호 포수와의 계약이나, 윤석민, 윤길현 선수에 대한 금액은 확실히 오버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손승락이나 정우람은 정말정말 좋게 봐줘서 그러려니 합니다) 반대로 박석민 선수나 장원준 선수, 최정 선수에 대한 계약들은 모두 큰 계약이었지만 거품은 아니라고 봅니다.
16/11/15 21:59
김주찬 잡았을 때 돈아깝다고 생각한 기아팬입니다만...
FA 잡은 팀도 비싸다고 많이 뭐라고 합니다. 그리고 김주찬이 혜자계약은 아닌 거 같아요. 부상이 워낙 많았어서... 딱 그 돈값 했다고 봅니다.
16/11/15 22:17
혜자라는것이 사람마다 기준이 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혜자라고 칭송받는 박한이의 경우
2014년 부터 4년 28억에 3년간 war이 6.24 그리고 김주찬의 경우 4년 50억에 4년간 war이 11.07 +부상때문에 fa 1년 늦춰짐. 이 기준으로 보면 둘이 연봉대비 팀 기여도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16/11/15 23:08
박한이가 혜자라고 불린건 그 fa계약 전 활약에 비해 저렴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김주찬 부상 때문에 fa 밀린건 본인 잘못인거고 연봉은 1년 계약으로 추가로 더 받죠.
16/11/15 23:44
본인잘못이든 아니든 기아입장에서 김주찬을 1년 더 쓸수 있는건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1년 계약으로 연봉 더 받는다고 해도 5억 정도의 금액이죠. 거기에 1년 더 뛰면 그만큼 war이 추가되는거구요. 오히려 fa 밀릴정도로 부상을 많이 당했는데 war을 저만큼 쌓은게 더 대단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fa계약전 활약에 비해 저렴했기 때문에 혜자라고 한다는건 처음듣는데 계약당시 기준이면 모를까 일단 계약 맺고 나면 그 선수가 혜자냐 창렬이냐는 철저하게 이후 활약을 기준으로 평가하죠. 예를들어 박경수 같은 경우 계약 당시 예상했던 금액보다 훨씬 좋은 금액으로 fa맺었다고 다들 했었지만 지금와서 박경수보고 창렬이라고 하는 사람있나요? 아니요 다들 박경수보고 역대급 혜자 계약이라고 합니다. 왜냐면 fa계약후에 포텐셜이 제대로 터졌거든요. 반대로 홍현우의 경우 01년 엘지와 계약을 맺을때 꽤 큰 금액으로 계약을 맺었지만 그전에 그가 한것보고 그럴만 하다고 말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와서 평가는 어떤가요? 역대급 먹튀로 기억되는것이 현실입니다.
16/11/15 22:48
거품이라는건 그때그때 다른지라 뭐 딱히 기준이 없죠.
예를 들어서 이택근이 2011년에 50억을 받았을때 거품이다 뭐다 하는데 지금 김재호가 50억 받죠. 다만 WAR 대비 금액이 점점 올라가고 있는데, 이건 야구 특성상 FA가 풀리는 숫자가 적을 뿐더러 조건상 탑급에게만 유리하다보니 점점 올라갈 수 밖에 없구요. 즉 뛰어두는 구단도 많고 돈 쓴다는 구단도 있었던게 그간 FA 시장이라 몸값이 올랐고, 이를 기준으로 책정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심정수라는 기준점으로 오랫동안 유지되었는데, 그게 깨진거죠.
16/11/16 02:09
김재호가 거품이라는건 지금 시장상황을 제대로 인지를 못하고 있는거같습니다. 논란은 있었지만 어쨋거나 작년 골글 수상자에 올해도 오지환 다음가는 유력후보에요. 어차피 14년 이대형 29억에서 끝났죠. 그냥 선수 몸값의 최소금액 자체가 늘어난거니까요.
90년대에 박스과자 하나에 삼사천원이면 거품이지만, 지금은 모든 박스과자가 삼사천원대니까요. 그냥 물가가 오른거죠.
16/11/16 04:17
KBO의 구단들은 대부분 재벌기업들이 오너입니다. 갑중갑인 재벌들을 상대인데, 요상하게 야구판에서는 그들을 을로보는 사람들이 많아요.
16/11/16 09:10
자팀팬들은 불만없는게 당연하지 않나요? 어차피 내 돈 쓰는 것도 아니고 모기업 돈이야 몇십억 정도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무조건 잡으면 땡큐죠
타팀팬들은 입장에선 시장과열이 우려되어서 거품이라고 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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