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회원들이 연재 작품을 올릴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연재를 원하시면 [건의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Date 2012/05/18 11:24:05
Name 지옥의마검랑
Subject [선비와 구렁이 5편]
5
이렇게 해서 선비와 토끼는 카드병정 들을 피해 걷기 시작했다.
한참을 걷고 있을 무렵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도와주세요~~~ 저 좀 도와주세요~~~~”
선비가 토끼에게 물었다.
“토끼님도 저 소릴 들으셨소?”
“네 들었습니다. 우리 같이 위험에 처해있는 사람인가 봅니다. 외면하지말고 도와줍시다.”
선비와 토끼는 허둥지둥 소리가 나는 곳을 향해 달려갔다.
소리가 나는 곳에 도착한 선비와 토끼는 아무리 둘러봐도 위험에 처한 사람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 곳에는
큰 돌 하나만이 있을 뿐 별 다른 장소도 없었다.
“어허~ 거참 이상하구려.. 분명 소리가 났는데..”
“그러게 말이예요. 선비님…”
다시 소리가 들렸다.
“저기~~ 저 좀 살려주세요~~~”
자세히 주위를 둘러보니 큰 돌 밑에 누군가가 깔려있었다.
“저 쪽이요. 가봅시다~”
그 돌 밑에는 금색 머리띠를 한 원숭이 한 마리가 깔려있었다.
“이보시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요~?”
원숭이가 대답했다.
“나는 원래 천상에 살고 있으나 나쁜 짓을 많이 해서 이렇게 돌 아래 깔리는 벌을 받고 있어요~”
선비와 토끼는 원숭이의 얘기를 듣다가 측은한 생각이 들어 돌에서 빼주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어기어차~~~ 끄응~~ 선비님 거기 좀 더 밀어보세요~”
“나.. 나두 끄응.. 노력하고 있어요~”
그 때였다. 어디선가 소리가 들렸다.
“저기 있다~!!! 저것들을 얼른 잡아라~~~!!!”
카드병정 들이었다. 원숭이를 도와주는데 온 신경을 다 쓰고 있던 선비와 토끼는 병정들이 오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이렇게 하여 선비와 토끼는 카드병정 들에게 잡히게 되었고 포박을 당한 채 걷고 또 걸어 바닷가 앞에
도착하게 되었다.
“여긴 어디요~??”
그 때 병정들 중 대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말했다.
“저것들의 포박을 풀어주어라~!
“예이~~~~”
말이 끝나자마자 몇 명의 병사들이 포박을 풀어주었고 계속하여 대장이 말을 이었다.
“토끼 이 놈~~~!! 토끼는 듣거라~! 너두 알다시피 니가 도망가는 바람에 우리 세계를 통치하는 용왕님의 병환이
더욱 심해진터라 니 놈의 간이 절실히 필요하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엘디아이
12/05/18 11:51
수정 아이콘
예측이 전혀 안되는 스토리진행이네요 크
흥미진진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47 [번역괴담][2ch괴담]타 버린 책 - VKRKO의 오늘의 괴담 [2] VKRKO 7035 12/05/19 7035
446 [번역괴담][2ch괴담]네 명의 조난자 - VKRKO의 오늘의 괴담 [1] VKRKO 7237 12/05/18 7237
445 [선비와 구렁이 6편] [1] 지옥의마검랑5778 12/05/18 5778
444 [선비와 구렁이 5편] [2] 지옥의마검랑5946 12/05/18 5946
443 [선비와 구렁이 4편] 지옥의마검랑6002 12/05/17 6002
442 [선비와 구렁이 3편] 지옥의마검랑5977 12/05/17 5977
441 [선비와 구렁이 2편] [4] 지옥의마검랑6521 12/05/16 6521
440 [선비와 구렁이 1편] [11] 지옥의마검랑10571 12/05/16 10571
437 [번역괴담][2ch괴담]장님 - VKRKO의 오늘의 괴담 [2] VKRKO 7271 12/05/16 7271
435 [번역괴담][2ch괴담]돌핀 링 - VKRKO의 오늘의 괴담 [4] VKRKO 7305 12/05/14 7305
434 [번역괴담][2ch괴담]새벽의 엘리베이터 - VKRKO의 오늘의 괴담 [3] VKRKO 7166 12/05/13 7166
433 [번역괴담][2ch괴담]한밤 중의 관찰 - VKRKO의 오늘의 괴담 [2] VKRKO 7769 12/05/11 7769
432 [번역괴담][2ch괴담]저주의 편지 - VKRKO의 오늘의 괴담 [6] VKRKO 7538 12/05/10 7538
431 [번역괴담][2ch괴담]쾅, 쾅. 그리고... - VKRKO의 오늘의 괴담 [4] VKRKO 7245 12/05/09 7245
430 [청구야담]중을 벤 이비장(鬪劍術李裨將斬僧) - VKRKO의 오늘의 괴담 VKRKO 6807 12/05/07 6807
429 [번역괴담][2ch괴담]긴 소매 아래에 - VKRKO의 오늘의 괴담 [3] VKRKO 7014 12/05/06 7014
428 [번역괴담][2ch괴담]사람이 사람을 먹다 - VKRKO의 오늘의 괴담 [5] VKRKO 23371 12/05/04 23371
427 [번역괴담][2ch괴담]죽음의 신 - VKRKO의 오늘의 괴담 [2] VKRKO 7676 12/05/02 7676
426 [번역괴담][2ch괴담]이세계로의 문 - VKRKO의 오늘의 괴담 [5] VKRKO 8946 12/05/01 8946
424 [번역괴담][2ch괴담]흑백사진 - VKRKO의 오늘의 괴담 [2] VKRKO 7736 12/04/21 7736
423 [청구야담]인술을 베푼 조광일(活人病趙醫行針) - VKRKO의 오늘의 괴담 [2] VKRKO 7467 12/04/20 7467
422 [번역괴담][2ch괴담]문방구의 괴한 - VKRKO의 오늘의 괴담 [8] VKRKO 8095 12/04/18 8095
421 [번역괴담][2ch괴담]지각 - VKRKO의 오늘의 괴담 [1] VKRKO 8360 12/04/12 836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