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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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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5 11:23
스위치는 제가 하나 있고 결혼 전 아내도 사뒀던 지라 두 개 있는데 왕눈을 하나 밖에 안 샀어요. 흐...
저는 어차피 포켓몬 스칼렛을 하려고 합니다.
23/05/15 10:48
어머니가 아내 쪽에 사진 보내서 OK받고 연락처 교환해뒀으니 나가서 만나라고 하셔서
연락처까지 교환되었는데 안 나가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여 연락하고 만나게 되었습니다.
23/05/15 13:59
작가님, 이제 요 썰을 풀어주세요~ 라고 적으려고 보니...
정부의 지원을 받는게 분명해(?)보이는 아내 시리즈 글을 올리신 분이군요!! 글 잘 읽었습니다~
23/05/15 11:01
??????? 크크
근데 취미가 많은건 사실 결혼이 맞는 성향일수도 있습니다. 본인의 취미를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면요. 같이 즐길수 있으면 베스트고요. 게임을 좋아하면 게임 좋아하는 사람과 ... 술 좋아하면 술 좋아하는 사람과... 이런식으로 결혼한 주변 보면 보통 행복하게 잘 살더라고요. 그 반대면 보통 싸움이.. 크크
23/05/15 11:06
모든 글에서 저와는 진짜 대척점에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결국 어떤 형태로든 즐겁게 가정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보면, 행복의 형태는 다양한 듯 합니다,
23/05/15 11:12
본문과 소재만 비슷하고, 결은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저도 나이가 슬슬 차다보니 이제 결혼을 해야한다는 압박이 오는데(여자친구에게서)
저는 어릴 때부터 가정 환경이 안 좋아가지고, 지금도 부모님하고 별로 안 친하고 연락도 1년에 한번 정도 하는 수준이거든요. 생사 확인정도 사실 제가 비정상인게 맞는데 저는 이렇게 살아와서 가족에게 평소 연락하거나, 기념일 챙겨야 한다든지 이런 개념이 없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여자친구 부모님이 저에게 서운해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연락도 별로 없다든지 그런?) 좀 많이 귀찮더라구요. 솔직하게 명절 정도나 생신 정도에 전화드리거나 찾아뵙는 정도는 하겠지만 그 이상은..... 저는 가정환경이 안 좋아서 당연히 친족도 거의 없고, 친구도 좁고 깊게 사귀는 편이라 결혼식 한다고 해도 올 사람도 많이 없어서.... 결혼'식' 같은 그런 것도 다 싫고.....늙지만 않는다면 결혼 안하고 싶은데 그건 또 아니고 차라리 나와 비슷한 가정환경, 성향인 사람을 만나는 식으로 해서 결혼식은 안하고 뭐 그러고 싶네요. 차라리 고아인 사람 만나는게 좋은 것 같기도 하고요. 저도 호적상으로만 부모님이 있는거 뿐이지 돈 받은것도 미성년때부터 없거니와, 저 혼자 살아와서......상속도 기대할 것도 없고요 둘이 둘만 보면서 그냥 살았음 좋겠어요. 애도 솔직히 귀찮음. 있음 좋을 것 같기는 한데....
23/05/15 11:25
이런 글 보면 부럽습니다. 애가 5개월됐는데 솔직히 귀여운 건 귀여운거지만 이와 별개로 너무 우울하네요. 난 진짜 결혼하면 안 되는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은 배우자를 사랑하는 마음도 크게 없고 그냥 뭔가에 휩쓸려서 결혼하고 애까지 생기게 되었다는 생각도 들고 상담을 받자니 애 키우면서 들 돈이 부담되고 책임감 하나로 평생을 살아야 한다는게 우울해지더라구요. 결혼할 때는 이럴지 몰랐는데 주변에는 잘 사는 사람들뿐이니 더 괴리감과 의질감도이 느껴지니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혼도 얘기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고.. 주변에 결혼 생각하는 사람 있으면 나같이 안 됐으면 하는 마음이 드네요.
23/05/15 12:28
5갤이면 아직 한참 힘들때라 그럴 수도 있어요.
돌지나고 아빠아빠하고 퇴근하면 튀쳐나와서 맞아주는 모습보면 저는 우울함과 피곤함 모두 날아가더라구요.
23/05/15 13:02
애들이 커가면서 서로 애착관계만 형성되면 좀 다를거예요. 저도 초기에 키울때는 크게 느낌이 없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더 좋아졌어요
23/05/15 13:44
저도 애 하나 있는 사람으로써 공감갑니다.
근데 의외로 그런 사람들 많아요. 그리고 현대사회는 워낙 혼자서 즐길 것도 많아서 더 그렇고요. 주변엔 다들 둘째는 사랑이다. 아이가 인생의 전부다이러는데, 케바케입니다. 굳이 죄책감 가지실 필요없어요. 그래서 저와 와이프는 하나에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결혼 및 아이를 키우는 경험을 아예 안한것보다는 해봤기에 후회는 없다라는 장점도 있습니다.
23/05/15 11:26
역시 이렇게 본일을 생각하고 자신을 아는 사람이 왜 비혼을 했지? 라며 글을 읽었는데
마지막에 기가막힌 변화구 하나가 떨어지네요 크크크 결혼의 완성은 육아 입니다. 크크.
23/05/15 15:14
아이러니컬한 얘기지만 결혼할 필요가 없다고 여기는 사람이 결혼을 했다는 것은 그 결혼이 내 삶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줄 지에 대해 더 엄격하게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결혼 후의 삶을 행복하게 이어갈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결혼은 해야 하니까" 포기하게 되는 이런 저런 것들이 없을 테니까요
앞으로도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흐흐
23/05/16 05:35
전 내향적이면 오히려 결혼하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가정을 핑계로 외부활동을 줄일수 있거든요. 마음 맞는 사람과 결혼해서 단짝처럼 지내는게 저는 오히려 좋았습니다.
23/05/16 10:42
비혼주의가 될 기초 조건 : 못생겼는데 눈이 높음
비혼주의의 원인: 못생겨서 여자들이 안만나줌. 그래서 자기보호 기재로 선재적 대응을 하게됨 비혼주의의 결과 : 82년생 독거노인 뭐 그래도 요새는 일찍 결혼한 친구놈들이 애들 다 키워서 시간에 여유가 생겨 자주 놀아줘서 조금 덜 외롭긴 합니다 헤헷.
+ 24/11/05 09:08
저도 비혼주의입니다.
결혼을 안하겠다고 결심한지 25년이 넘었습니다. 외롭지 않습니다. 주변에 넘쳐나는게 이혼남 / 이혼녀들이라... 결혼생활을 10년씩 했다면서.. 애 없는 이혼남 이혼녀들이 많아서 참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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