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2/08/04 23:46:26
Name 우주전쟁
File #1 run40(2).jpg (58.7 KB), Download : 7351
Subject 쉬지 않고 40분 달리기에 성공했습니다... (수정됨)


5월에 쉬지 않고 30분 달리기를 성공했었는데 오늘은 쉬지 않고 40분 달리기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새롭게 해 보자고 마음 먹은 게 세 가지 있었습니다.

달리기, 수학공부, 주식투자...

앞에 두 개는 어느 정도 진척을 이룬 것 같습니다. 특히 달리기 같은 경우 지난 번에 30분 쉬지 않고 달리기에 성공했을 때 종아리 쪽에 통증이 있어서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이 그냥 단순 근육통이었고 그 뒤로도 계속 꾸준하게 달린 결과 오늘 처음으로 40분 쉬지 않고 달리기에 성공했네요. 이 프로그램의 최종 목표는 50분 쉬지 않고 달리기인데 오늘은 일종의 중간점검 타임이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남부끄러운 페이스이지만 어쨌든 뛴 건 뛴 거니까요...;;

요즘 회사를 그만둘 결심을 한 데다가 회사에서 맡고 있는 일도 잘 안 풀리고 있어서 여러모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데 이렇게 뛰는 동안은 잠시나마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늦은 나이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는데 과연 잘 할 수 있을 지 걱정도 많이 되네요. 사실 뛰는 건 어찌보면 가장 단순하고 쉬운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는 것도 뛰는 것처럼 이렇게 단순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 손금불산입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4-03-26 10:50)
* 관리사유 : 추천게시판 게시글로 선정되셨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기다리다
22/08/04 23:4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가을에 친구들이랑 10km도전하기로 해서 연습중인데, 언제 저는 40분 달리기 성공할지 모르겠네요
바부야마
22/08/04 23:50
수정 아이콘
달리기 시작했더니 잠때문에 큰일이네요..
모찌피치모찌피치
22/08/04 23:50
수정 아이콘
한 7년쯤 전에 거진 반년 넘게 연습해서 하루 10km 뛰어보니까 정말 건강해지는게 느껴지던데, 지금은 5분도 힘들더라고요 ㅠㅠ 존경합니다
Lord Be Goja
22/08/05 00:00
수정 아이콘
와 해 넘어가도 너무 더워서 하던것도 슬슬하고 있는데 대단하시네요
판을흔들어라
22/08/05 00:01
수정 아이콘
런데이 앱인가요? 저도 설치해봤는데 좋더라구요. 30분 달리기 코스에 50분 달리시 코스에. 전 최근에야 5km 쉬지 않고 달리기 하는데 페이스가 7분대라 40분은 아니고 35분 쉬지 않고 달리시는 합니다. 목표는 시간보다는 10km인데 잘 쉬어주면서 꾸준히 목표 달성해보아요. 다만 전 이제 생활패턴이 바뀌게 되면서 그전처럼은 운동을 못할거 같은데 몸무게나 체력이나 다시 되돌아갈까봐 걱정입니다.
별빛다넬
22/08/05 15:39
수정 아이콘
런데이 앱 정말 좋더군요.
훈련사님이 같이하는 느낌이니~
요즘 초보자달리기 5주차 진행중인데, 달리는 맛이란게 이거구나 깨닫는중입니다.
저도 곧 앱 스케쥴 따라 30분 달리기 도전해야합니다 흐흐
22/08/05 00:08
수정 아이콘
저도 매일 달려요.
처음엔, 달리기를 할 때 가장 힘든 시간은 달리는 처음 10분이었어요.
아무리 스트레칭을 해도 아직 몸이 달아오르지 않아서, 그냥 오늘은 이만할까, 그냥 걷기나 할까 싶어요.
그렇지만 꾹 참다보면 어느덧 10분이 지나고, 저 멀리 반환점이 보이더라구요.
조금만 더 참으면 반환점이구나. 싶으면 그제야 몸이 풀리고요.
반환점에 가면 그땐 선택의 여지가 없잖아요. 걷든 달리든 집에 가려면 방법이 없으니깐.
그러면 이상하게 몸이 힘들지 않더라고요. 덩달아 달리는 것도 즐기게 되고.
저도 사는 게 힘들지만.. 언젠가는 반환점이 보이지 않을까, 그때가 되면 뭔가 달라질까 그런 마음이 듭니다.
서쪽으로가자
22/08/05 00:09
수정 아이콘
예전글 확인해보니, 부상당하셨던 분 맞군요.
부상을 딛고 다시 하시는 거 보니 대단합니다.
저는 점점 저질체력이 되어가는데, 마음만 있고, 운동을 안하니 큰일입니다 ㅠㅠ
Just do it
22/08/05 00:22
수정 아이콘
야외에서 달리시나요 덜덜..
더워서 나갈 엄두도 잘 못내는데
핑계지만 나가서 뛸려고 해도 신호등 천지라서 많이 뛸 공간도 없어보이긴 하는데
아무튼 대단하십니다.
욕심쟁이
22/08/05 00:42
수정 아이콘
겨울에는 아무리 추워도 달리기 가능한데
여름에는 런닝머신 아니면 엄두가 안납니다.
싶어요싶어요
22/08/05 01:12
수정 아이콘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죠. 30대이상이시면 전혀 부끄러운 기록도 아니죠~
League of Legend
22/08/05 01:57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22/08/05 02:54
수정 아이콘
멋지십니다
저도 다시 뛰고싶은데
근데 뛸려면 살을 좀 빼야되는데... 안빠지네요 크크크
-안군-
22/08/05 03:10
수정 아이콘
40분을 달리고도 생존할수 있다니... 저도 이 저질체력 어떻게좀 해야겠습니다.
22/08/05 03:42
수정 아이콘
오. 축하드립니다.
저도 얼마전에 처음으로 40분 달렸습니다.
느리게 뛰어서 4.5km 밖에 못 갔지만요.
여름엔 숨차고 다리아픈거 보다는 더운게 더 힘드네요.
아프지 마시고. 화이팅~
22/08/05 03:4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이제는 주식만 정복하시면...!
레드드레곤~
22/08/05 05:26
수정 아이콘
7분17초 페이스면 처음 달성 치고는 꽤 빠른 페이스 같습니다 조금 천천히 뛰는걸 추천합니다
전문 마라토너들도 훈련량의 80% 가까이는 조깅이라고 하더군요
제 경험에 의하면 저기서 페이스 40초만 늦추면 10km 달리기도 당장 내일 가능할거라고 봐요
22/08/05 06:20
수정 아이콘
저도 가을이 오면 다시 런데이앱 깔고 1시간 목표로 해볼려고요
노래하는몽상가
22/08/05 06:21
수정 아이콘
꾸준히 하고 계시군요 만약에 일주일에 2번이상 뛰신다면 좋은 런닝화 하나 꼭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이미 괜찮은 런닝화가 있으시다면 모르겠지만 런닝을 하다보면 신발이 굉장히 중요하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건강에도 필요하며, 기록단축도 엄청나게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샤한샤
22/08/05 07:54
수정 아이콘
와.... 이 더위에도 꾸준히 달리시는군요
이 화면은 무슨 앱인가요?
우주전쟁
22/08/05 08:21
수정 아이콘
런데이라는 앱입니다.
22/08/05 08:53
수정 아이콘
크... 역시 달리기가 최곱니다.
마음에평화를
22/08/05 09:10
수정 아이콘
전에 수학글도 그렇고 하루하루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멋집니다
Rorschach
22/08/05 09:40
수정 아이콘
저는 30분 까지 도달했다가 개인적 사정으로 한 달 좀 넘게 못 뛰었더니 줄어들어서 (+ 여름날씨) 다시 페이스 올리는 중입니다 크크
30분 도달 후 원래 목적이었던 30분-5km 까지 성공했는데 다시 도달하려면 왠지 최소 2주는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최종 목표는 컨디션 좋은 날은 한 시간-10km 까지 달려보는건데 그건 가능은 할지 잘 모르겠어요 크크크
speechless
22/08/05 09:43
수정 아이콘
대단하십니다. 저는 30분 달리기만 그 찍고 그 이상은 아직 도전도 못해봤는데..
daftpunk
22/08/05 10:51
수정 아이콘
저는 평생 운동하는 것 싫어하다가 건강을 위해서 재작년 가을에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뛰고 난 며칠 동안은 기합 받은 것처럼 욱신거리고 피곤했는데, 지금은 보통 30분 동안 5-6 km 뛰고도 개운합니다.

그동안 깨달은 원칙이 몇 개 있는데(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1) 주 2-3회를 목표로 꾸준히 하면 분명!! 점점 실력이 향상된다.
(2) 하지만 그만큼 회복도 중요하다. 하루 뛰었으면 다음날은 쉬고, 달린 당일은 건강하게 잘 먹고, 잠도 푹 자고, 특히 수분 섭취 충분히.
(3) 워밍업이 중요하다. 달리기 전에 빠르게 몇 분 걷거나, 어려우면 초반 2 km 이상은 천천히 뛰면 오래 뛰기 훨씬 용이하다.
(4) 운동 후에 정말 맥주가 생각나지만.. 음주는 운동 후 회복에 악영향을 주고 열심히 달린 시간 중 상당 부분이 물거품(...) 된다.
(5) 아프면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운동은 쉬자. 작은 부상이 큰 부상으로 이어지면 운동을 오래 못한다.

소기의 목표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앞으로 러닝 생활도 응원하겠습니다!
22/08/05 11:12
수정 아이콘
7분페이스로 30분달리고 있는데 10분 더 달리시다니 대단하시네요.
달리기가 생각보다 재미있더라구요.
블레싱
22/08/05 11:22
수정 아이콘
목표가 있으면 더 좋을꺼 같네요. 저도 예전에 마라톤 대회 10km 신청해서 그거 목표로 달렸거든요
달리기는 좀 지루한 운동이랑 확실한 동기부여가 있으면 좋은거 같아요
우주전쟁
22/08/05 11:26
수정 아이콘
내년 봄 쯤에 우선 5km 마라톤 뛰는 걸 막연한 목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행착오 합격생
22/08/05 12:19
수정 아이콘
런데이 좋죠.
저도 전에 30분 달리기 도전 하다가 딱 마지막 회차 전에 접었었는데...
체중 땜에 무릎에 무리가 가서 지금은 자전거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살이 좀 빠지면 다시 런데이 도전해봐야겠네요.
Rorschach
22/08/05 12:46
수정 아이콘
저도 런데이로 8주차 30분까지 찍고 그 뒤로 런데이 자유달리기로 체크만 하는 정도인데 (실제로는 6주 한 번 7주 한 번씩 반복해서 더 걸렸네요),
애초에 1~6주차도 마냥 쉽진 않지만 7,8주차가 급 빡세긴 합니다 크크 게다가 런데이총각도 힘들면 7주차 반복하라고 멘트 하기도 하고요. 나중에 다시 하시게 되면 6주차-7주차-7주차-8주차 정도 한 달 보시면 적당하지 않을까 싶어요.
22/08/05 13:21
수정 아이콘
전에 올려주신 30분 달리기 게시물도 보고 저도 런데이 앱을 받아서 30분 달리기 프로그램을 시작해서 30분 완주 하나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40분 달리기 완주하신 것도 대단하고, 저한테도 달리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된 셈이라 감사 말씀 드립니다.
우주전쟁
22/08/05 13:4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꼭 성공하시고 다음 단계로 레벨업 하시길 바랍니다!
미모진
22/08/07 10:54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 50분 달리기 도전하고 있어요. 오늘 7회차 윈드 스프린트 하는 날이네요. 날씨가 좀 걱정되긴 합니다.
24/03/27 22:13
수정 아이콘
런데이 참 좋죠. 저도 자전거를 탔으면 탔지 런닝은 따로 안했는데 작년에 5개월정도 하고 동네 러닝크루에 합류해 하다보니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고수한테 자세 교정 받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군대식 구보로 뛰고 있던 제가 제대로 된 런닝을 하게 된게 그때부터 였거든요.
24/03/28 16:27
수정 아이콘
저도 한창 조깅하다가 족저근막염이 생겨서(조깅때문은 아니고.. 업무때문에) 쉬고있는데 뛰고싶네요
김삼관
24/03/31 16:04
수정 아이콘
요즘도 달리고 계시나요? 화이팅 입니다.
우주전쟁
24/03/31 16:23
수정 아이콘
오늘 10km 마라톤 처음 참가해봤습니다...흐흐...
김삼관
24/03/31 16:45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어요. 마침 좋은 타이밍이네요. 저도 달려볼까 생각하던 참에 글을 읽었거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585 구글 검색이 별로인 이유 (feat.정보를 검색하는 법) [63] Fig.111795 22/08/31 11795
3584 아즈텍 창조신들의 조별과제 수준 [29] Farce16031 19/04/10 16031
3583 (약스포)<수리남> - 윤종빈의 힘 [96] 마스터충달15382 22/09/10 15382
3582 구축아파트 반셀프 인테리어 후기 (장문주의) [63] 김용민15346 22/08/29 15346
3581 여러분은 어떤 목적으로 책을 읽으시나요? (feat.인사이트를 얻는 방법) [23] Fig.114938 22/08/27 14938
3580 너는 마땅히 부러워하라 [29] 노익장14783 22/08/27 14783
3579 혼자 엉뚱한 상상 했던 일들 [39] 종이컵12867 22/08/26 12867
3578 롯데샌드 [25] aura13704 22/08/26 13704
3577 헌혈 후기 [37] 겨울삼각형12732 22/08/24 12732
3576 [사회?] 1968년 어느 한 엘리트 노인의 아파트 피살 [21] comet2112496 22/08/24 12496
3575 댓글잠금 추천게시판 운영위원 신규모집(~4/30) jjohny=쿠마20879 24/04/17 20879
3574 무지의 합리성 [23] 구텐베르크14193 22/08/24 14193
3573 [테크히스토리] 회오리 오븐 vs 레이더레인지 [16] Fig.113112 22/08/22 13112
3572 교회의 쓸모(feat. 불법주정차) [163] 활자중독자14172 22/08/21 14172
3571 국가 기밀 자료급인 홍수 위험 지도 [45] 굄성14578 22/08/19 14578
3570 스티브 유 - 그냥 문득 떠오른 그날의 기억 [29] 겨울삼각형4113 22/08/18 4113
3569 정권의 성향과 공무원 선발 - 일제 패망 전후의 고등문관시험 시험문제 [19] comet2112982 22/08/18 12982
3568 부모님과 대화를 시작해보자! [31] 저글링앞다리12715 22/08/17 12715
3567 "그래서 누가 칼들고 협박했냐" [158] 노익장13486 22/08/16 13486
3566 방콕에서 자고 먹고 [43] chilling12721 22/08/16 12721
3565 광복절맞이 뻘글: 8월 15일이 정말 "그 날"일까요? [41] Nacht11987 22/08/15 11987
3564 [역사] 광복절 특집(?) 일제 강점기 어느 고학생의 삶 [13] comet2113966 22/08/15 13966
3563 무술이야기 복싱! 권투! [11] 제3지대14098 22/08/14 1409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