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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 17:43
저정도로 관리하는 가게라면 맛은 고객취향따라 다르긴한데
물이나 얼음 조절해서 드셔보시면 딱 좋은 맛 찾을 수도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처음 가면 무조건 에스프레소인데 중간정도 맞추려면 얼음가득 물은 3/1에 투샷 드시면 물 얼음 양 조정해서 맛 찾기 좋을듯요!!!
20/06/07 17:44
저도 이제 2년차인가...
손님 취향 기억하면 그 손님은 다시 오시더라구요 그래서...파트타이머를 쓰기가 어려워요..가끔 어머님이 오전에 봐주시는데.. 오전 라떼 손님들이 오후3시 이후로만 오시는 경우도 생겼고.. 오늘도 저 나올때까지 기다리고 계셔서...
20/06/07 17:55
와우. 그정도면 거의 충성 고객 아닙니까.
이렇게 기억해 주신다면 저라도 그럴 것 같아요. 그게 동네 가게가 가질 수 있는 매력인가봐요.
20/06/07 17:59
처음 가게 열었을적에 동네카페 강점으로 갖고 가고 싶었던 부분이었어요
1. 손님 기억하기 2. 노트북 장시간 고객 차별대우 안하기 3. 알림벨 없이 오래 걸려도 직접 서비스하고 실례합니다 인사 후 음료 설명이나 추가얼음등 안내 4. 안받아줘도 오가실적에 인사드리기 5. 커피 1샷 얼음 조금 시럽 조금 아끼려는 생각 안하기 6. 단, 진상고객 및 싸가지 없거나 주변 민폐손님은 사람으로 생각안하고 경찰 신고 및 향후 출입 금지 통보
20/06/07 18:03
골목식당 백종원이 방문한다면 한마디도 못하고 나가겠군요.
그게 생각할 수는 있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데 실제로 하고 계시다니 정말 멋집니다. 그런 가게라면 정말 대접받는. 레스토랑 가는 기분으로 갈 것 같아요.
20/06/07 17:50
저 같은 경우에는 이게 일정선을 넘어가게 되면 오히려 부담스러워서 안가게됩니다.
적당히 무심하시면서 적당히 기억해주는게 제일 좋더라구요
20/06/07 17:54
엌.. 저도 이 댓글 쓰려고 왔는데, 그냥 '또 오셨네요~' 정도면 딱 좋은데
'전에는 이랬고, 저랬고' 하면서 너무 친근하게 대하면 부담스럽더라고요.
20/06/07 18:06
저도요. 인사 + 단골임을 인식하는 듯한 눈웃음 정도면 되는데
일정 선을 넘는 분들이 가끔 계세요. 불편해서 일부러 다른곳 가서 사먹습니다. 슈퍼이든 카페든.
20/06/07 19:06
이 일정선이란게 사람마다 다 달라서 가게 입장에선 힘들거 같아요;;;
저만해도 가게마다 일정선이 다 다르거든요;;; 그 가게가 무슨 업종이냐에 따라 신기하게도 달라집니다...
20/06/07 21:46
저도 집근처에 프렌차이즈 아닌 자주가는 카페가 있는데 왠만한 카페보다 음료들이 싸면서도 다 맛있고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단골된 곳이 하나 있거든요.
작은 카페인데 자주가니 이야기도 자주 하게 되고 굉장히 좋아합니다. 동네 카페 맛있는곳 알아두면 좋더라고요. 딸기 찹쌀떡도 직접 만드시는데 맛이 기가 막힙니다. 지금 생각나서 또 커피사러 가야겠네요 크크.
20/06/07 21:52
괜히 쓸데없이 미화한 결말이 아니라서 더 좋군요.
단지 제 경험에 따르면, 동네카페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손님들에게 뽕을 팍팍 주입한다. 설마 마케팅이라고 생각안할 수 있지만 고도의 마케팅이다. 저런 꼼꼼한 스타일의 카페인데,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맛이 진심 X같다면, 이유는 모르지만 주인이 신경써서 그렇게 만든거다.
20/06/07 23:25
자몽셔벗이 달지도 않고 신맛+쓴맛의 복합체면 그집은 가셔도 됩니다. 입맛에만 안맞았다는거지요. 원래 그런과일이고요.
일반음료를 드셔봅시다~
20/06/08 00:23
주인장이 자몽셔벗에 대해 살짝 안내를 했으면 좋았겠지만, 쉽지는 않은 일이죠. 흐흐
기름바르는 붓으로 지저분한 거 청소하고, 다른 기름바르는 붓(?)으로 원두 내리는거 청소하고 그러지요 카페에서 많이 씁니다. 단골이 많은 것보면 커피가 못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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