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2/08/10 14:41:55
Name p.p
Subject 가림토를 성원해 주시는 분들께...
목마른땅님,궁금플토님,하이퍼님,용살해자님,레인님,공룡님,처음님,j소위님...  그리고 또... ^^

언제나 걱정해 주시고 성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가 보기에 가림토의 부진은 연습과 집중력 부족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연습이 부족하니까 전략으로 승부하려고 하고, 전략이 안 먹히니 쉽게 지는 것 같습니다.


자기 자신은 밤을 새워, 질리도록 연습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요즘 프로게이머들 그 정도 연습하는 건
기본이고, 가림토가 워 3 에 들이는 시간이나 해설, 기타 이벤트 행사에 바치는 시간에도 다른 스타
게이머들은 오직 스타 연습만 할 것이니...  
요즘 녀석이 이기는 모습 보기 힘든 게,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프로게이머는 어느 정도 천부적인 재질이 있는 청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천부적인 재질에도 하루종일 연습에 매달리는 다른 선수들을, 이런 저런 일 해 가면서도 쉽게
시합에서 이긴다면,  그거야 말로 어이없는 일이 아닐까... 오히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회사에 소속되어 연봉 받는 회사원이 회사가 추진하는 일에 동참하는 것 또한
전 당연하다는 기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으므로  가림토가 워크 3 경기나 이벤트에 참여하는 걸
말리고 싶은 생각도 없고 워크 3의 성공에 어떤 방식이든 가림토가 적극적으로 일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설이나 방송 이벤트도 당장 눈앞의 결과만 보면 조금 지양하고 연습에 매달려야 할 지 모르지만,
보다 더 먼 미래를 생각하면, 할 수 있을 때 다양한 경험을 쌓아 두는 것이 녀석에게 더욱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자신도 자꾸 지는 것이 스트레스 쌓이고 이것저것 뜻대로 안 되는 게 많은지 얼마 전에는
'다 정리하고 공부만 할까 봐요' 하더군요.

우리 부부야 녀석이 지금부터라도 공부에만 전념 한다면 절대적으로 찬성입니다.
집사람은 이제 겨우 스물 둘이니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다 정리하고 군대부터 갔다 오라고
틈만 나면 녀석에게 성화입니다.



다른 이야기지만, 녀석의 성격은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에는 양보가 없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보시는 대로 다소 오만하고 거만하다고 할 수 있지요.

저는 여태까지는 그런 성격을 사내자식이 가져야 할 오기와 용기라고 생각했고,
너무 어릴 때부터 사회와 타협하는 자세보다는 기존의 질서에 비판적이고 반항적인 시각을
가지는 것이 젊은이의 특권과 자세라고 생각했기에 두둔하고는 했습니다.



그러나, 이젠 전체적인 것도 보고, 자신의 판단으로 아니다 싶을 때도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고
받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충고하려고 하는데... 힘이 드는군요.  

대드는 것이 아니라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 하는 것이니 어떤 점이 틀렸는지 지적해 달라고 하는데...  
솔직히 설득이 되질 않더군요.  

저 같은 기성세대의 처신과 사고는...  
제가 생각해도...  궤변이거든요.


그래도...  이번에는 녀석이 상처 입을 말을 많이 해 버렸습니다.  
녀석이 좀 더 겸손해 지고, 좀 더 자신의 자세를 낮추는데, 일조가 될 수 있다면...
비록 옳바른 방법이 아니었는지 모르지만...  
아!  난 언제나 현명한 어른이 될런지...  ㅠㅠ;;;


한참 후에 녀석이 다정한 목소리로 버스 탔다고, 걱정 마시라고 전화 걸어와서...  

안심했습니다.


제가 사남매의 맏이고 처갓댁으로도 칠남매의 맏사위이므로 녀석은 형이 없고  
이십 여명의 동생들만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녀석은 할머니,할아버지와 삼촌,고모, 그리고 이모 이모부들에게서 항상 네가 똑바로
행동해야 저 많은 동생들이 보고 제대로 배운다 라는 말을 듣고 자랐습니다.



지금 가림토가 많이 부진한데도 성원해 주시는 유저분들, 너무 고맙습니다 ^^
앞으로도 변함없이 많은 사랑 베풀어 달라면...  너무 염치없고 바라는 게 넘치는 걸까요?  ^^;;;

아, ~ 물론 비판은 당연히 환영합니다.  
비바람 맞지 않고 자란 온실 속의 나무는 재목으로서 쓸모가 없을테니까요.
그리고 저도 자꾸 지는 모습 보는 게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유저님들 말씀대로 꼼수 처럼 보이는 전략보다는 튼튼하게 해서 힘으로 밀어 부치는 것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만, 제가 게임은 잘 모르니 그런 쪽으로는 충고를 못하는 게 안타깝습니다.  ㅠㅠ;;;
다만, 확실한건...  녀석이 여기 pgr을 항상 빼놓지 않고 읽고 있다는 것이지요.
많이 충고해 주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ps: 다만, 여담이지만 성적이 좋지 않을 때, 여자친구 때문이라는 말은 좀...  
그 나이에 이성친구 없으면 그게 더 이상한 게 아닐까요?  
그리고 여자친구 입장에서 성적이 부진할 때마다 그런 비난을 들으면...  
너무 부담스러울 것 같습니다.  ^^
            
ps 2 : 적 종족의 대표적인 응원대장이시지만, 그래도 안타까워 하고 같이 상심해 주실 박영선님,Dark당~님과 통통님께도(아닌가요? ^^)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재석
02/08/10 15:19
수정 아이콘
만약 워크 3에 흥미를 더 느끼시고 스타에 흥미를 잃으셨다면 이제 스타는 아예 손을 놓고 워크에 전념해 보시는 게 어떨지 싶네요. 둘다 성적이 안 좋다면 아무래도 플토 지존 김동수 선수의 위상이 말이 아닐테니까염 ㅡㅡ;
진호경
TT TT 동수선수좋아 하고 안타까워 했지만 부모님 마음에는
발끝에도 못미친 다는걸 알았읍니다
워3나 방송활동을 못마땅 하게 생각한 전 나쁜 넘입니다. 이기적인 넘 (퍽퍽퍽)
가림토 화이팅!!!!
02/08/10 14:57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p.p님 글을 보내요.
꼭 나타나지 않아도 김동수프로를 좋아하는사람은 있다는걸 아시길....
김동수선수플레이에 감동먹고 프로토스만 고집하는데
가끔 p.p님 글은 나같은 노땅(?)한테도 오후에 차한잔처럼
생활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게 합니다.
표나지 않는 (도움이 안되는건가?) 이런 팬도 있으니,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02/08/10 15:14
수정 아이콘
정말 여러번 느끼지만 p.p님 같은 아버지는 드문거 같아요. 정말 이런 아버지의 테두리 안에 살고있는 동수님은 행운아 인듯
목마른땅
02/08/10 15:35
수정 아이콘
저는 '가림토'님이 프로토스 유저로서 성공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프로게이머의 길을 만들어나가는 사람으로서 사회 진출의 방향을 잡아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적이 안좋아서 방황할 수도 있겠지만,, 여러가지 길 중 하나를 정한다면 분명 가림토는 성공할 수 있을 거라 읻어요. 그리고 저는 가림토님이 스타에 흥미를 잃고 워3에 몰입하는 류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가림토님이 다른 게이머보다 여러가지로 다방면에 소질이 있으신데다가 다양한 일들에 욕심이 많아서 그렇겠지요.. 저는 그 중에 자신에 맞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살려가는 것이 개인에게는 가장 좋을 것 같아요. 해설하는 가림토님의 모습이나 워3를 하는 가림토님의 모습, 모두 재능이 있으시니까 잘하실 거라 믿어요. 아마 연애도 잘하실거라 믿습니다. 사실 저는 20대라면 꼭 연애를 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기때문에,, 그 속에 배우는 것 역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림토님의 외모도 훨씬 좋아지신걸 보면. 연애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마요네즈
02/08/10 16:28
수정 아이콘
김동수선수라면 충분히 자기가 알아서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버지를 닮아서 그런진몰라도 생각이 깊은 선수니..
목마른땅
02/08/10 15:53
수정 아이콘
앗!! 중요한 한마디를 빼놓았군요.. 전 사실 김동수 선수가 WCG 결승에 서서 고대 BC 2131년의 당당한 문화유산인 '가림토문자'의 존재를 세계에 알렸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습니다. 한국 선수의 아이디는 역시 우리 것이 좋지요..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어요.. "가림토" 김동수 선수 선수 화이팅!!!
02/08/10 15:55
수정 아이콘
겜중독님,이재석님, 제 생각에는 가림토가 아직은 스타를 더 사랑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요.
다만, ... 워 3도 해야만, 제 글을 잘 읽어 보시면 이해 하실텐데요. ^^ 목마른땅님, 아마 앞으로 무척 바빠지실 것 같으신데, 건강 유의 하시길... ^^
02/08/10 15:59
수정 아이콘
DroP님, 과찬이시구요 ^^ daal님 자주 못 뵙던 닉이신데, 글 많이 남겨 주십시오~ pgr에 노땅도 더러 글을 남겨야 가벼움과 무거움의 균형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Dabeeforever
02/08/10 17:19
수정 아이콘
김동수 선수...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봅니다.
머지않아 다시 한번 게임계를 깜짝 놀라게 할 수 있는 선수가 가림토라 믿기 땜에...^^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김기헌
02/08/10 17:23
수정 아이콘
헉....아버지께서 게임에 대한 생각이 깊으신분 같네요....
이빨빠진저글
02/08/10 17:58
수정 아이콘
언제나 그랬듯이 아버님을 존경합니다. 동수가 좌절할때마다 아버님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동수의 형으로써 할일을 다 못해서 항상 죄송 하기만 합니다. 현재는 동수가 원하고, 하고 싶은대로 놔둘 생각입니다. 간혹.. 충고나 조언을 해주고 마음 정리 할때 다시 한번 앞일에 대해서 상의 할까 생각중입니다. 아직까지 많이 부족한 저를 질타 해주시고.. 아낌없는 충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거듭 감사하단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02/08/10 19:05
수정 아이콘
역시... 저번부터 혹시 이감독님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역시 맞군요 ^^ 근데, 너무 제가 당황스럽게 말씀 하시는군요.
항상 이감독께 고마운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저번에 봤을때도 말 했듯이 고집 센 동수 데리고 일하기 정말 힘들텐데...
동수가 이 만큼이라도 클 수 있었던 건 모두 이감독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로요... ^^
동수도 나하고 둘이서 얘기할 땐 지가 재균이형 속 많이 썩인다고 합니다. ^^ (짜~식, 그러면 좀 잘하지... ^^)
여태까지도 정말 지 편이 되어주고 절 위해주는 형이라고 말 하더군요. 앞으로 아마 감독님한테 좀 고분고분하고 잘 하지 않을까...
어쨋던 녀석을 사회생활로 이끌어 준 형이자 감독님이시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립니다. 언제 한번 쏘주나 같이...
아, 국수는 언제 먹여 주는겁니까? 뜸도 너무 오래 들이면 안 되는데... ^^
02/08/10 21:42
수정 아이콘
아 오랜만에 p.p님 글을 보니 좋네요. 그러잖아도 김동수선수의 경기를 보며 조금 안타까웠지요. 여담이지만 이제 썰물이 되어 버린 김동수선수와 박정석 선수의 진검 대결 때 저는 내심 랜덤을 좋게 생각했었습니다만... p.p 님 때문인지 왠지 잘 아는 동생들이 싸우는 듯한, 그런 안타까움이 들었더랬습니다. 거리감이 없어진 것일까요. 저 역시 아직 젊은데 요즘은 조금 늙은 생각이 듭니다. 게시판의 이런저런 논쟁들이나 이야기들에서 한발 떨어져서 바라보고 싶고.. 한 때만 지나가면 모두 사그러질 찰랑거리는 감정들에서 벗어나 있고도 싶고요. 옛날 대학생활이 그러지 못해서인지 몰라도 전 역시 어떤 것을 하고 싶을 때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소 거칠고 무모하게 보일지 몰라도, 역사는 어차피 저지르는 사람의 것이니까요. 가지 못한 길은 후회해봐도 소용 없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인지 늦깎이에 저도 뭔가 저지르기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동수 선수도 아직 좌충우돌 하실 때가 아닌지.

운동선수는 가까이 다가갈 수록 커보이고 철학자는 가까이 다가갈 수록 작아진다는 말이 있지요. 게이머들은 가까이 다가갈 수록 친근해지는 것 같네요^^
궁금플토
02/08/10 21:54
수정 아이콘
저야 ㅠ.ㅠ 동수님이 워크및 해설을 그만두시고 스타만
하시기를 바라지만요.. ㅠ.ㅠ
암튼 동수님 겜부진에 넘 연연해하지 말고, 마음에 여유를 갖으셨으면 좋겠슴다.
02/08/10 22:56
수정 아이콘
어쩐지 김동수선수 나이는 저보다 좀 어리지만 웬지 뭔지 리더쉽이랄까? 행동 언변 생각등이 막내인 제가 보기엔 좀 어른스러웠는데

그랬군요^^ 저도 요즘 김동수선수가 지는 경기를 볼때마다 아쉬웠는데..... 22살 아직 스타를 하기에는 많고 많은 날이 남았네요

헉 ㅡㅡ;; 제가 p.p 님에게 드릴말은 없어요,, ^^;;

잡담을 적었네여 그렇치만 한국인들이 가장많이이런말을 이런대에 쓰죠 ^^ 김동수 파이팅!!!!! p,p님 파이팅!!!!!
Dark당~
02/08/11 00:01
수정 아이콘
하이요 p.p님..

전 여기서 좀 시간을 많이 보낼 땐 암 생각없이 위에서 부터 그냥 글들을 읽어 내려가고, 좀 오랫만이다 싶을땐.. 젤 먼저 제목과 글쓴이를 보고 읽고 다른 글들도 시간이 되면 읽는 편인데.. 오늘은 들어 왔더니 반가운 아뒤가 있어서 먼저 열게 됐슴다...

그 사이에 많은 고민들이 있으셨던거 같네요... 가림토선수가 올렸다는 글도 봤었고... 흠~ 저야 팬이라는 허울좋은 이름으로 그저 좋은 쪽으로 생각하시고, 잘 돼셨으면 좋겠다는 말만 드릴 수 있네요.. ^^;;

아참, 근데 우린 서로 적진이져?.. ㅋㅋ 가끔씩 그게 혼동이 된단 말에요.. ^ㅠ^
박영선
세번째 글 다시 적고 있는데...그 사이 Dark당~님...글이 올라 왔네요...^^
ㅠ.ㅠ
역시 컴치는 어쩔 수 없습니다.
내용은 별로지만...그래도 한 시간여를 공들여...세번에 걸쳐...
적고 있다는...- -;;
한번은 클릭 잘 못으로 날려 버리고...
한번은 버그네요...
그래도...마음을 가다듦고...역시...은근과 끈기...

p.p님...
솔직히 김동수선수는 성적이 부진해도 별로 걱정이 안돼요...^^;(삐질)
지난 스카이배의 모습 때문이기도 하지만...
김동수선수...쉽지 않은 상황...슬기롭게 극복하고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나타나니까요.
kpga 예선 통과 역시 그랬구요.
이번 일에도...그 의연한 모습으로...
편협한 생각으로 마음 불편해 했던 저 같은 사람...어쩌면 기성세대(흠흠...벌써 기성세대군요...^^:) 의 처신과 사고에 대해...
저신이 예측 할 수 없는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는 모습....지려고 노력하는 모습...보여준
아름다운 청년이더군요...
지금의 상황 역시...현명하게 극복하고..훨씬 나은 모습으로 거듭나리라 믿습니다.
전...역시...creative 김동수선수를 좋아합니다.

ps:종족대표 응원대장...nonono...
요즘은 반은 프로토스 모드랍니다.
안전화끈코믹불패 프로토스...손짱선수...김성제선수...물론...김동수선수...기타등등 참...삼촌토스...난-_-감;;
봄은 오리지날...갈대입니다....^^
02/08/11 01:29
수정 아이콘
전 90% 테란팬입니다 -_-;;; 그렇지만 100%가 되지 못하는 이유중 하나가 김동수선수가 보여주는 경기내용, 승패를 떠나 정말 멋진 경기를 보여주시는 모습입니다. 김동수선수, 메이져리그들에서 고전하고계시겟지만, 작년의 스카이배에서 1년 6개월만의 화려한 컴백을 하신것처럼, 금방 또 부활하실거라 믿습니다 ^^ 뭐니뭐니해도 지금 현존하는 토스중 가장 믿음이 가는 토스가 아닐까요? ^^
02/08/11 02:05
수정 아이콘
p.p님 글을 읽어보니 김동수 선수에게 많은 고민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걸 이해하시고 격려해주시는 p.p님은 참 멋진 분이시군요. (이미 알고 있었지만 다시 또...)
김선수가 잘 헤쳐나가리라 믿고 있습니다.
02/08/11 12:40
수정 아이콘
언제나 김동수선수의 선전을 바라고 있긴 하지만.
잘 할때가 있으면 조금 부진할 때도 있는거겠죠.
이런 멋진 아버님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하지 않을까요? ^^
Blackthought
02/08/11 14:31
수정 아이콘
동수님 까페 회원이기도 한데요 ^^; 요즘 동수님이 글을 잘안쓰시는 것 같다는;
부담감 버리시고 좋은 모습보여주시길 ^^
허유석
02/08/12 04:52
수정 아이콘
김동수선수 팬임니당 저더.. -_-;; 임요환님팬이기도 하지만..
김동수님 겜은 보면 아무리 질라그래도 그래도 김동수라면 뭔가 할거 같은 신비로움을 겪음니다. 김동수님.. 요즘 겜 지셔도 김동수님이라면 다시 스카배때처럼 이기실거라고 믿고있고요 ^^. 화이팅!
신건욱
02/08/12 09:49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나이에 여자친구없어도 이상한건 아닌데요..쿨럭쿨럭.. 저도 개인적으로 김동수선수의 부활을 바라는 팬중하나... 새로운선수보다는 이미 정이들어있는 기존의 선수들이 잘했으면하는...
변재홍
02/08/12 10:29
수정 아이콘
김동수 선수님 저는 개인적으로 저그유저이지만 김동수 선수때문에 프로토스를 조금 좋아합니다. 그 가림토스와 여우토스 누구도 생각할수없는 전략들... 그리고 그의 뚝심... 저는 그래서 프로게이머 중에 단연 김동수를 좋아한다고 누구앞에서도 말할수 있습니다. 프로게이머로서 성적도 중요하지만 지금 김동수선수가 하시고 있는 해설... 또 다른 게임등등은 선수를 위해서나 혹은 프로게이머의 기반을 넓히는데 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프로게이머란 직업이 짧다면 짧을수도 있는 직입이기에 해설이나 다른 게임으로의 전환은 어차피 맞을수 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때 쌈짱으로 유명하던 이기석 선수도 결국은 해설가와 다른게임(모르죠 스타연습할지도.... 전 잘 모르니까요 ^^그래도 임진록하시던데 ㅋㅋㅋ) 쪽으로 전환해야만이 성공할수 있찌 않을까요?

언제까지나 스타크래프트만이 프로게이머를 양성할수는 없으니까요...
변재홍
02/08/12 10:3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저두 팬이기에 김동수선수께서 많이 이기셨으면 합니다 ^^ 김동수 선수님 앞으로 해설이나 다른게임도 열심히 하시고... 스타도 지금까지의 모습처럼 언제나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ㅡㅡ;; <--- 이런 표정은 여기서는 쓰면 안되는거 알지만... 연애를 가지고 왈가왈부하는것은 좀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그나이때 여자친구 없는 분이 어디있으며 없다면... 그건 이상한 사람이 아닐까요??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힘도 더나고 그런것일텐데...
신건욱
02/08/12 11:15
수정 아이콘
거듭말씀드리지만.. ㅠ_ㅜ 여자친구없을수도있죠ㅡㅡ+ 제가 없어서 그러는게 아니라..쿨럭.. 그런데 연애땜에 뭐 못한다는건 말도안되죠...
휴딩크
02/08/12 14:29
수정 아이콘
저는 가림토님 때문에 4년째 스타에서 손 못 떼고 있는 가림토님의 초 슈퍼 울트라 캡숑 oldest한 광팬입니다...(너무 표현이 심했나...^_^;;)가림토님의 방송 경기를 단 한 경기도 놓치지 않고 열심히 보고 있구여 가림토님의 스타일대로 플레이하려고 전심전력하고 있습니다...(물론 가림토님 만큼 플레이 하려면 앞으로 100년은 더 연습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ㅁ^;;)
하지만 pp님의 여러 글들을 읽다보니 요즘은 제가 과연 가림토님의 팬인지 아님 pp님의 팬인지 분간이 안 갈 지경입니다..=^.^=
앗! 왜 내가 이런 횡설수설을...^0^;;
아무튼 pp님 말씀 잘 들었구여... 가림토님도 분발하시길...^^v
그리고 신건욱님 말씀대로 20대에 여친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저처럼...ㅠ0ㅠ
02/08/13 03:09
수정 아이콘
지금 새벽 세시가 거의 다 되었는데... 해운대에서 택시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본사에서 손님들이 몇분 오셔서... 같이 술먹고 해운대 숙소인 콘도까지 안내 해 주고... 콘도에서 계속 여러명이서 이어서 얘기하며 술 마시다가... 같이 콘도에서 자자고 하는데... 저는 또 잠자리 바뀌면 불편해서 잠을 설치는 습성이어서... 택시비 20,000 주고 집으로 왔습니다. 휴유~ ^^
이왕 늦은 밤, 오늘은 어떤 멋진 글들이 올라 왔을까... 하고 들어 와 봤다가, 글들이 너무 많고, 어떤 글은 댓글만 이십여개 이상 달렸고... 그래서 낼이나 모레 읽어 봐야지... 하다가... 아랑드롱 테란(저의 자유스런, 제 마음대로 생각... ^^)에 대해서 누가 무슨 글을 썼던 모양이고... 또 삭제 된 모양이고... 근데, 쇼크!!
제 글이 왜 여기 있죠? 이건... 너무...
휴딩크님은 딘따딘따... ㅠㅠ;;; 모두모두 고마운 말씀 너무너무 감사하구요. 그렇지만, 저도 말없는 분들의 무언의 질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절대 기고만장 안 하겠습니다. ^^;;;
항상 모두 즐 pgr 하시길 바랍니다.
Rokestra
02/08/13 11:49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로 계속 좋은 성적을 낸다는게 참 힘든 일이죠. 프로토스로 최고의 메이저대회인 온게임넷 대회 우승을 두 번이나 차지했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김동수선수를 최고라고 칭하고 싶습니다. 너무 낙심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김동수 선수, 공부하면 제일 잘 할 것 같은 프로게이머에요~(뚝심도 있죠....머리도 기발한 것 같고...말도 잘하고...)
항즐이
02/08/13 13:42
수정 아이콘
너무 좋은 글이라서 옮겼을뿐입니다. p.p님 ^^
☆캔디★
02/08/13 17:59
수정 아이콘
p.p님, 그리고 동수님 모두모두 파이팅입니다^^
권호영
02/08/15 21:22
수정 아이콘
동수님은 겨울의 사나이 아닙니까.....
차기 스타리그는 꼭 우승을!!!
02/08/16 15:02
수정 아이콘
인생에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수없이 반복 된다고 하더군요(너무 철학적인가요?^^;;) 지금 김동수 선수 아니 가림토는 그 언덕을 골짜기 쪽에서 해메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20대의 청춘을 프로무대라는 사회양식의 향기가 풍기는 몸을 담았으면 그런 고비 정도는 여러번 있을 수도 있겠죠...프로게이머도 사람인 이상 팬들의 마음 만으로도 안될일이 정말 많습니다. 그런 팬들을 보면서 자신들은 더욱 마음이 아프기도 하죠...어떻게 하면 좋은 성적을 낼수 있을까?하는 마음과 내인생을 어떻게 만들어 나가지?하는 마음이 교차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지금의 가림토는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고 재충전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가림토 자신만의 생활신조와 신념을 바탕으로...
날라토스
02/08/25 18:14
수정 아이콘
저도 동수님의 열렬한 팬입니다..작년 플토가 저그한테 굉장히 어려울때 플토를 가지고 저그를 손쉽게 이기는 모습을 보고 팬이 돼고 말았습니다. 김 동수 선수의 많은 경기가 기억나지만 그중 질럿과 프로그만으로 럴커를 막을때 그리고 러쉬까지 가는 그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군요..그 때의 유닛 콘트롤이 지금에서는 거의 안 보이는게 안타까울 뿐임니다. 요즘은 거의 엽기적인 전략으로 승부하는 그런 모습만 보일뿐. 콘트롤도 다른 플토 유저보다 낫지않고, 생산력도 그저 그런 모습만 보이는거 같군요.. 어중간한 모습만 남는거 같군요. 저 개인적으로는 전략으로써 말고 실력으로써 월등한 김동수 선수의 모습이 다시 보고 싶습니다.
02/09/07 02:18
수정 아이콘
저는 김동수님이 꼭 승리는 아니더라도 ^^; 그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울고싶을정도로 감동하며 스타를 하는 프로토스유저입니다
뭐 좋은떄가 있으면 안좋은시기도 있는법이겠지요
김동수선수 항상응원하고 있으니 힘내세요!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3 [발제1] 프로게임계의 수익모델 - 1. 현실점검. [18] addict.6218 02/05/09 6218
132 [연재] 판타스틱 파이널 판타지(무림편) 5편(온게임넷 4강 임 vs 베) [29] 공룡11164 02/09/28 11164
131 [연재] 판타스틱 파이널 판타지(무림편) 4편(온게임넷 듀얼 2주차) <석양에 지는 별> [21] 공룡7406 02/09/25 7406
130 프로게이머여, 연애를 하자! [17] 아휘13935 02/09/18 13935
129 [연재] 판타스틱 파이널 판타지(무림편) 2편(온게임넷 듀얼 1주차) [20] 공룡8081 02/09/18 8081
128 [연재] 판타스틱 파이널 판타지(무림편) 1편 [8] 공룡6771 02/09/18 6771
126 [연재] 판타스틱 파이널 판타지(무림편) - 설정집 - [9] 공룡7289 02/09/18 7289
124 [연재] 판타스틱 파이널 판타지(무림편) 프롤로그 [6] 공룡6881 02/09/17 6881
123 [허접꽁트] 귀환 -下 [33] Apatheia6611 02/09/14 6611
122 [허접꽁트] 귀환 -中 [6] Apatheia5778 02/09/14 5778
121 [허접꽁트] 귀환 -上 [7] Apatheia8048 02/09/14 8048
120 "프로게이머 vs 바둑기사 제1편" - updated version. [9] 정현준15696 02/09/01 15696
119 (잡설) 한 여름낮의 꿈 [12] 마치강물처럼7075 02/08/28 7075
118 [잡담] 게임속의 영웅중심 세계관에 대해. [8] 목마른땅6249 02/08/28 6249
117 [잡담] 저그, 그리고 잭 니콜슨. [31] Apatheia8138 02/08/24 8138
116 <허접꽁트> 락바텀 (5) [28] 공룡7941 02/08/24 7941
115 <허접꽁트> 락바텀 (4) [15] 공룡6247 02/08/24 6247
114 <허접꽁트> 락바텀 (3) [11] 공룡5880 02/08/23 5880
113 <허접꽁트> 락바텀 (2) [4] 공룡6259 02/08/23 6259
112 <허접꽁트> 락바텀 (1) [12] 공룡10368 02/08/23 10368
111 저는요 이런 모습을 볼때 기분이 참 좋습니다^^ [14] minority6949 02/08/21 6949
110 가림토를 성원해 주시는 분들께... [36] p.p12208 02/08/10 12208
109 [허접꽁트] 단축키 L -the other half. [24] Apatheia16707 02/04/01 1670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