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썼다가, 어떤 종교인지 바로 티가나버려서 다 지우고, 최대한 건조하게 써볼게요.

저는 카페에 자주갑니다. 취미가 커피마시며 책읽기거든요.
그리고 우연히 카페에서, A와 B가 C에게 작업(이렇게밖에 설명 못하겠네요)치는걸 봤습니다.
확실한것은 자기들의 정체성을 말하지 않았어요. 그들이 특정 종교라는건 우연히 알게되었습니다.
첨엔 에휴 니들 인생이니 알아서들 하세요. 하고 넘겼는데 이게 대략 서너번 넘다보니, 은근 신경쓰이네요.
제가 그 카페를 안가면 되는건데, 저도 죄지은게 아닌데 뭐하러 피하나 싶고
하필 또 구석을 좋아하다보니 거진 앉는 위치도 근처고
제가 몰래, 포교 당하는 사람에게 다가가 간섭하는건 오지랖이겠죠?
한번은 쪽지에 폰번호까지 써놓고도 안줬거든요. 이달들어 또 보니까 맘이 참 안타까워요.
아 그런데 또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있고, 포교활동의 자유도 있으니 괜히 엮였다가 고생할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