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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26 20:36
무슨 룸메인 지 모르겠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그런 룸메가 훨씬 편할수도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룸메가 같이 사는 기간 끝나면 남남처럼 되는데 불필요한 인간관계 구축하려 노력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말그대로, 프렌드가 아니라 룸메이트 인거죠. 같이 사는 동안 불편함 없이 서로 간섭 안하고 간섭 안 받고 잘 살다 작별하시면 될 거 같네요.
17/02/26 21:31
담배도 사다주고 했는데 진전이 없다면 룸매가 애초에 친해질 생각이 전혀 없나보네요.
그냥 큰 불편 없으시면 지금처럼 보내시다가 바이바이 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17/02/27 00:34
저도 히소카님 덧글에 동의합니다. 제 경우는 대학교 2학년 때 동기 둘이랑 살았는데, 그 둘만 같은 과고 저는 다른 과여서 생활 패턴도 다르고, 그 과 선배들이 방에 쳐들어오고 해서 정말 힘들었었습니다. 아예 모르는 사람이랑 룸메를 하면 차라리 나은 게, 그러면 서로 조심은 하거든요. 친한 사람이랑 같이 살면 선을 넘는 일이 많습니다. 저쪽에서 친하게 지낼 생각이 없다면 징징E님도 그렇게 지내는 게 좋아보입니다.
17/02/27 02:08
룸메와 어떠한 관계를 상상하셨는지에 따라 다를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러한 약간 어색한 룸메가 편합니다. 괜히 더 친해지면 자기 여자친구 데려오고 친구들 데려오고 그러면 트러블이 많아질뿐, 서로 불편한 사이면 그런거는 대놓고 하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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