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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05 11:00
어떠한 결정을 내리는 사유에 성격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하긴 하나 절대적인 건 아니기에 정신적 질환을 바로 연관짓기는 힘듭니다.
17/02/05 11:38
정해진 법에 따라 판결해야 하기 때문에 법조인을 사이코패스로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글에서 나오듯이 학대치사로 나온 사건인데 살인죄로 처벌하면 법과 원칙을 어기게 되는겁니다. 경찰도 법과 원칙에 따라 할수있는게 있고 없는게 있습니다. 즉 법의 문제이지 그 원칙에 따라 행한 사람을 사이코패스라고 말하면 안되는거죠. 근데 법을 바꾸면 또 다른 맹점으로 인해 또 억울한 사람이 생길겁니다.
17/02/05 18:19
아닙니다.
살인죄로 판결하고 싶었지만 학대치사로 밖에 판결할수 없었다가 맞는거죠. 즉 아동 훈육에 대한 법이 관대해서 생긴 부작용이라고 봐야하는것이구요.
17/02/05 13:23
사이코패스란 건 공감능력 결여를 의미하지, 잔혹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왕따 문제 같은 걸 보면 알듯이, 특별히 윤리적이나 정서적으로 특별히 이상하지 않은 대다수도, 아다리만 맞으면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못된 짓을 할 수 있습니다.
17/02/05 13:57
사이코패스라는 말이 인터넷 상에서 실제와는 다른 의미로 남용되는 것 같습니다. 사건을 일으킨 사람이 사이코패스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람에 대해서 법적 원칙에 따라 사건에 대응한 경찰과 법에 따라 판결한 판사, 법적 원칙에 따라 그 사람을 변호한 변호사까지 사이코패스로 분류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의 행동이 개인의 양심을 고려해 볼 때 아쉬울 수 있겠지만, 그들은 사회 조직의 구성원이며, 조직의 원칙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사이코패스라는 용어의 정의 자체를 모르겠는데(실제로 그 단어에 대한 학문적인 정의가 존재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의학적 용어 중 그와 가장 유사한 반사회적 인격 장애의 정의를 고려해 볼 때 단지 나쁜 행동을 하는 것만으로 사이코패스로 분류되지는 않습니다. 요즘 인터넷 상에서는 그냥 나쁜 놈, 심지어는 내 맘에 안 드는 놈이면 사이코패스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 단어의 정의 자체가 혼란스럽습니다.
17/02/05 18:20
음?
그런식으로 넓게 해석하면 전국민의 90프로는 사이코패스인가요? 뭔가를 이해하는것이 너무 극단적이시네요. 너무 좁거나 너무 넓거나..
17/02/05 18:59
네 아동을 제외한 청소년과 성인층만 그정도 있는거 같아서요.집단에 인격장애가진 한사람만 있어도 그사람의 정서나 행동이 도덕심 가치체계 사회적규칙등에 영향을 미쳐서 사회전염이 일어나는거 같지 않나요.
17/02/05 19:46
질문 자체가 잘 이해가 안 가는건데, 망자님의 질문은 "인격 장애를 가진 사람이 정상적인 사람보다 훨씬 많은 것인가?"라는 의미입니까?
만약에 그렇다면 답은 "아니오"입니다. 애초에 인격 장애든 사이코패스든 어떤 이상 상태를 정의하는 목적은 전체 인구 집단과 비교할 때 아주 특이한 일부 사람들을 포함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그런 이상 상태의 정의에 따를 때 전체 인구 집단의 대다수가 되어버리면 그건 이상 상태가 아니라 그냥 정상적인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세상에 눈이 한 개인 사람이 대다수라면 그걸 아무도 이상이라고 생각하지 않겠죠.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대부분 악한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런 질문이라면 맞을지 모르겠는데, "세상의 사람들은 대부분 사이코패스인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하면 도무지 맞다고 답하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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