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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02 18:14
사귀기 전이면야 연락이 뜸이 들어가는것도 가능은 한데, 한참 초반기에 연락이 뜸하기는 드물죠...
근데 요즘 일하면서 가끔 생각합니다. 진짜 전화기 볼 틈이 안나는 날도 있긴 합니다....
17/02/02 18:14
여자분은 마음이 떠난 것 같습니다.
주중에 바쁘고 피곤해도 답변 빠르게 올 시기인데.. 잘 아실텐데.. 아무리 미친듯이 바빠도 화장실 갈 때 한번은 열어볼 수 있잖아요. 저렇다는건 마음 속에서 아웃인 것 같습니다.
17/02/02 18:16
보통 이런 상황은 여자가 잠수타고 몇일만에 전화 또는 문자로 고민 많이 해봤는데 아무래도 헤어져야할거 같다는 이야기를 하는 패턴이네요 ㅠㅠ
각오하고 계시거나 직접 찾아가서라도 먼가 변수를 만드셔야 할거 같습니다. 그런데 2주면 너무 늦은게 아닌가 싶네요 ㅠㅠ
17/02/02 18:20
예시로.
우리 안지도 오래된거도 아니고 정들기전에 끝내는게 좋을거 같아. 서로에게 피해주기 전에. 진짜 짧은 시간이지만 고마웠어. 정말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래
17/02/02 19:37
음 제가 저의 진심된 표현을 카톡으로 보내면 카톡으로 답장이 올까요? 가치관 때문에 그런 것이고
너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은 진심이다. 이렇게 보내면 답장이 올 거라고 소개시켜 준 분이 말했습니다. 그리고 만나서 혼전순결에 대해서 월요일에 깊게 말하지 않은 너의 생각을 솔직히 말하고 설득시키는 게 좋다고 그러네요
17/02/02 18:16
답답한 스타일이시네요. 남자인 제가보기에도.
어느쪽이 여자인지 헷갈려서 글을 다시읽어봤습니다. 두분 스타일이 전혀 안맞는것같아요. 요즘세상에 혼전순결이라니.. 그것도 남자가 ㅡ.ㅡ
17/02/02 18:20
다른 사람의 가치관을 답답하다고 폄하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혼전 순결이 잘못된 것도 아니고요. 상대방에게 혼전순결을 강요하는것도 아니고 자기자신이 지키겠다는건데요..
17/02/02 18:24
한명이 혼전순결이면 다른 이도 이 사람과는 결혼전까지는 일탈, 바람아니고서는 강제 금욕이니...
강요는 아닐지라도 선택지를 없애버리는데 좀 그렇죠..
17/02/02 18:26
뭐 그건 그렇죠.
하지만 범죄를 저지르는것도 아니고 보편적이지 않은 가치관이라 해서 폄하당해야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7/02/02 18:30
저걸 폄하라고 보시는 건 본인이 그렇게 보시는게 아닌가 싶네요. 혼전순결 쯧쯧도 아니고 저 만해도 글 보자마자 와 요즘도 이런 사람이 있네 심지어 남자네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17/02/02 18:32
그런 생각이 드는것과 그런 생각을 표현하는건 다른거죠..
길가다가 못생긴 사람 보고 '와 저사람 엄청 못생겼네'생각하는건 자유지만 면전에 대고 '당신 엄청 못생겼네요.'하는건 잘못된것처럼요.
17/02/02 18:34
지금 님 인식자체가 글쓴이 본인도 떳떳하게 인증한 혼전순결이라는 말 자체를 면전에다가 해선 절대 안될 부정적이라고 생각하고 계시다는 걸 인증하고 계신걸요.
17/02/02 18:35
제가 언제요?
[혼전순결이라니.. 답답한 스타일이시네요.] 이런 말을 해서는 안되는거죠. 혼전순결이라는게 문제가 아니라 혼전순결을 원한다고 해서 상대방을 폄하하는게 잘못됐다는겁니다.
17/02/02 19:13
'요즘 세상'이나 '답답한 스타일' 만으로도 충분히 신중하지 못한 단어사용이라고 봅니다.
저도 생각자체는 비슷하지만 아 다르고 어 다른거죠.
17/02/02 19:49
성경에 여자를 보고 음란한 생각을 하면 이미 간음한겁니다. 기독교인 남자도 예외는 아니에요.
상대가 순결하지 않은 여성이라도 사귀려고 했다면, 가치관도 서로 맞추기 위해 노력해 보세요.
17/02/02 18:18
좀 맘이 떠나신거 같네요..혼전순결이라는 부분이 상당히 큰거 같습니다.
혼전관계없이 결혼은 여자분이 받아들이기엔 리스크도 있으시고 여자분이 리드해주는 분을 좋아하시는데 좀 답답해 보이셨을거 같아요 흑흑
17/02/03 09:36
생각해 보니 혼전순결 하나 때문에 사귀게 된 여자친구랑 헤어지는 게 너무 리스크가 크고 싫어서 여자친구에게 카톡으로 진심으로 너 기분이랑 속마음 진심으로 생각 못한 거 미안하고 1박2일 같이 여행 가자 이렇게 카톡을 보냈는데 아직 답장이 안 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렇게 여자친구가 원하는 거 얘기하기 전에 카톡으로 미리 보내면 답장이 다시 올까요? ㅠㅠ
17/02/02 18:21
그나저나 혼전순결 존중합니다만 그게 누군가에게는 사귀는데 가장 큰 요소일 수 있습니다. 보통은 여자가 많이들 혼전순결한다했더니 남자가 실망하더라며 이해를 못하고 듣던 남사친이나 주변에서 알려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적당히 나이도 있는데 여자분도 성욕이 있을 나인데 아예 안하겠다 선언하면 마음 떠날만하죠. 나쁘다는게 아니라 그런 분을 처음부터 만나는게 좋으실겁니다.
17/02/03 09:42
지인들 말과 여기 댓글 달아주신 것들을 보며 밤새 곰곰히 생각해 보니 아무리 기독교인이라도
혼전순결 하나 때문에 사귀게 된 여자친구랑 헤어지는 게 너무 리스크가 크고 싫어서 여자친구에게 카톡으로 진심으로 너 기분이랑 속마음 진심으로 생각 못한 거 미안하고 1박2일 같이 여행 가자 이렇게 카톡을 보냈는데 아직 답장이 안 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렇게 여자친구가 먼저 얘기하기 전에 카톡으로 미리 보내면 답장이 다시 올까요? ㅠㅠ
17/02/03 11:23
아니요. 지금도 인식을 잘못하고 계시는데 혼전순결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가장 큰 연애에 요소일수도 있습니다. 제 친구애도 여자애가 혼전순결은 아니어도 아무 감흥안느끼고 별로 내켜하지도 않아하고 겨우겨우 하자고해야 한번 하는? 외모도 성격도 잘 맞았는데 그냥 헤어지더군요.
17/02/02 18:27
보수적인 혼전순결 원하는 크리스천 여성분으로 새로운 인연을 찾아보심이...어제는 죽고 못 살듯이 뜨겁게 사랑하다가도, 오늘 원수 진 것처럼 차갑게 돌아서는게 연애라고 하더군요.
17/02/02 18:37
잘되던 연락이 이틀이나 안되니 답답하실게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너무 조급해 하거나 극단적으로 생각 하진 마시구요. 정말 특이한분이 아니라면 다시 연락올겁니다. 그때 진지한 대화를 통해서 잘 풀어보세요. 여성분 성향을 볼때 글쓴분이 잘 대처 하시면 큰 문제없이 넘길수도 있을거 같아요
비크리스찬 입장에서 한마디 적어보자면 평생같이 살 사이가 될건데 섹스한번 안해보고 결혼한다는게 정말 이해가 안되긴 하네요. 남자인 제입장에서도 상대가 혼전순결을 완고하게 주장한다면 미련없이 놔드릴겁니다. 상대 여자분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계신거 같구요. 요즘 연애가 혼전순결이 문제가 아니라 속궁합 안맞는다고 헤어지는 경우도 부지기수에요. 이걸 음란하네 이렇게 접근하시면 곤란합니다. 여자분이 진짜로 혼전순결 문제 때문에 연락이 두절된 건지 모르겠지만, 사실로 확인된다면 신념을 버려서라도 잡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지 않는 이상 인연을 이어갈 방법은 없어보여요.
17/02/02 18:58
글쓴이가 음란물은 접해보시지만 섹스는 음란하다 생각하시면 종교적 이유로 무언의 압박감이신듯하고
그냥 이런 행위 자체가 더럽다보시면 결혼 후에도 힘드실거도 같네요. 사실 성욕은 기본적인 욕구인데 이걸 억누르는 종교는 참...위선적이라 봐요. 혼전순결로 얻는건 고작해야 종교적인 만족과 먼가 낭만적인? 그치만 잃는건 훨씬 많은데 말이죠
17/02/02 18:39
걱정마세요.
그것 때문에 그런거 아닙니다. 다만 생각이 바뀐건 사실인 듯 하네요. 특별한 잘못을 한것이 아닌 이상, 상대방의 행동이 바뀐것이 내 말한마디 행동 하나 때문은 아닐까? 하는 걱정은 버리세요. 그냥 떠날 이유를 만들려는거라면 몰라도 그정도로 헤어짐을 생각한다면 그건 뭐라도 이유를 만들겁니다. 결론은 당신 탓이 아니에요. 그만 걱정하시고 그냥 지켜보세요.
17/02/02 18:43
근데 사실 상대가 원하지 않는 혼전순결을 표방하는거나 여행 성 문제에서 맞지 않는건 연인 사이에서는 말한마디 행동 하나가 아니긴 합니다
수많은 커플들이 바로 그것때문에 헤어지죠
17/02/02 18:50
혼전순결주의를 이제 버리겠다고 해보세요.
전 타의적 동정남입니다. 참기 힘들더군요. 베트남 국제결혼도 퇴짜맞고서, 사실 그때 베트남여자에게 제가 여자경험이 없다는 것을 미리 주선자에게 알려주었습니다. . 그리고 그것 또한 마이너스 요소가 되었을 거라고 말씀해주시더군요! 제발 그딴 말은 안해도 되는 말이니 여자에게 알리지말라고. 더 싫어한다고. 오죽 남자가 열등하면 30줄에 성관계도 못했느냐고 생각한답니다. 여자분의 욕구 불충족이 모든 이유가 아닐 겁니다. 그 이상으로 순결한 남자를 낮춰보는 여자분과 그 조언담당(...)친구나 지인들의 말이 오고갔을 겁니다. 크리스천이라는 이유 이전에, 그 나이에 순결하다면 여자들이 도리어 싫어할 겁니다.
17/02/02 18:55
여자분의 나이도 한살많으시면 아무래도 결혼한 주위 친구 얘기나 사람들 얘기도 들었을거고
여자분도 성욕이 있으신데 이 사람이 성적으로 나랑 맞을지 아닐지 불투명한테 굳이 모험거시지는 않는거같죠. 20살, 21살도 아니고 나이가 어느정도 있으시니 혼전순결이 낭만적이기보다는 불확실한 모험과도 같게 느끼시는거 같습니다
17/02/02 19:14
그리고 경험에 비례한 숙련도라던가, 아무래도 그런 부분이 있죠.
결혼이 회사라면, 경력자 우대가 일반적일 텐데 경험 전혀 없는 초보를 채용하는 모험과 같은 맥락지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자 본인보다는 조언담당 친구나 언니들의 말말말들이 연애든 결혼이든 성패에 가장 영향을 끼치는 요소라서. .
17/02/02 19:20
숙련도는 공감이 가네요.
당장 남자 입장에서 경험없는 여친만나면 이래저래 가르치고 신경써야되는게 많은데 반대 입장이어도 답답하고 자신만의 판타지도 성취해보기는 더더욱 무리일거구요
17/02/02 20:01
근데 남자들은 보통 경험없는 여친을 굉장히 선호하죠. 가르치고 신경쓰는걸 감수하더라도요. 결혼 상대로는 말할 것도 없고요. 다만 확실히 여성들은 경험의 유무에 덜 신경쓰는 경향이 있긴 하더라고요. 예전에 이런 것 관련해서 조사한것도 있긴 했는데..이게 사회문화적인데서 오는 차이인지 본능적인 차이인지 의문이긴 합니다
17/02/02 20:40
남자들이 보통 경험없는 여친을 굉장히 선호하나요?? 제 가치관으로는 상상하기 어렵네요. 관련기사를 좀 부탁드려요 될까요.
인터넷 검색해보니 더러운글 천지네요... 아마 지금 20대(제가속한)는 일부만 그러지 싶습니다.
17/02/02 22:11
사실 남녀불문하고 경험없는 쪽을 선호하긴 합니다. 경험있음vs경험없음으로 따진다면요. 이게 우리나라만 그러냐면 또 그런것도 아닌게, 서양 쪽도 마찬가지거든요. virgin에 대한 집착은 어느 나라나 어느 정도 존재하니까요. 아예 대놓고 처녀성 판다고(...) 경매붙이는게 기사에 나기도 하니. 다만 요즘은 '경험없는게 좋지만 경험있어도 상관없다'에 가까운 마인드로 많이 바뀌긴 했죠. 우리나라도 그렇고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9&aid=000281399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79&aid=0002510056 특히 이렇게 '대놓고' 질문을 하면 더 솔직하게 나오긴 해요. 보통은 이렇게 대놓고 물어보기보다는 '경험있어도 괜찮냐'는 식으로 물어보는 경우가 많은데, 애초에 '괜찮냐는' 식으로 물어본다는 것 자체가 '경험여부'를 굉장히 신경쓴다는 것이니까요. 진짜 아무 상관없으면 설문의 대상조차 되지 못하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8&aid=0002055097 20대의 경우도 2010년 기사에 대학생들 결과로 조사한 것이긴 한데, 이 기사 보면 흥미롭게도 '혼전 성관계 할 수 있다'고 해놓고 막상 내 배우자가 되면 불쾌하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이 마인드가 고작 몇 년 지났다고 크게 바뀌었을 것 같진 않고, 일부라 하기에는 비율이 너무 높죠.
17/02/02 22:14
'관대'해지는거지 '더 좋은 경우'는 아니니까요.(애초에 '관대'라는 말을 썼다는 것부터가..) 분명 경험 있는걸 좋아하는 사람이 적지않게 있기는 있겠습니다만, 경험없는걸 좋아하는쪽이 훨씬 많을겁니다. 특히 배우자급이 되면 더 그렇고요.
17/02/02 22:19
kartagra 님// 성경험에 대해 관대해진다는것은 더 좋아할수도있다는것도 포함합니다.
특히 요새는 거의 30대 초중반에 결혼하는데 결혼할신부가 30대중반의 나이에도 전혀 성경험이 없는것보다는 알거 다 아는게 더 나을거같은데요? 어느쪽이 많을지는 알수없는거죠. 극단적으로간다면 40대의 성경험 한번도없는 미혼녀, 성경험 있을만큼 있고 어느정도 즐길줄도아는 미혼녀. 어느쪽이 낫나요? 전 40의나이에도 성경험 없는건 진짜 별로네요.
17/02/02 22:23
kartagra 님// 성경험이 많이 없을 나이인 10대후반이라면 아무래도 성경험이 없는 십대 소녀를 바라겠지만,
20대후반이라면 얘기가 좀 달라지고, 30대 중반으로 간다면 오히려 그나이되도록 성경험이 없다면 그게 더 신기할정도의 나이가 됩니다. 10대의 나이에 사귀는 여자가 성경험이 아직 없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제나이가 30대중반인데 비슷한연령의 여성이 성경험이 전혀 없다면 좀 별로인것같네요.
17/02/02 22:25
레스터 님// 관대라는 말을 썼다는 것 자체가 성경험이 있어도 이해한다는 쪽에 가깝지, 더 선호한다는 것은 아니죠. 설사 포함한다고 해서 관대=더 좋아한다는 말이 되는 것도 아니고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9&aid=0002813992 2012년에 b급 외모 순결vsa급 외모 경험있음으로 비교했어도 대부분 순결을 택했는데, 이게 고작 4년 지났다고 크게 바뀔 것 같진 않네요. (같은 외모로 비교했으면 더 차이가 났겠죠) 심지어 이건 결혼정보업체 조사입니다. 연령대가 결코 낮을수가 없는 조사인데 이래요.
17/02/02 22:33
kartagra 님// 제가 그런뜻으로 쓰지않았다는겁니다. 더 좋아할수도있다는것까지 포함해서 말한겁니다.
그리고 제가이야기하는것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남자도 상대의 성경험이 있는쪽을 선호하는 비율이 조금씩 올라갈거라는거죠.
17/02/02 22:38
레스터 님// 대다수는 '관대'해지는거지 '더 좋아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에서 말한 것 뿐입니다. 분명 님 말대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성경험 있는 쪽을 선호하는 비율이 조금씩은 올라가겠습니다만, 절대적인 비율에서 경험없는 쪽을 선호하는 쪽이 더 많을 것이란거죠. 사실 이거 관련해서 진화 심리학같은 곳에선 '왜 남자들은 경험없는 여성을 선호하는가'하는 연구를 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만, 명확한 결과가 나왔는지는 모르겠네요.
17/02/02 22:43
kartagra 님// 물론 전체로 따진다면 없는쪽을 선호하는쪽이 더많겠지요. 하지만 성경험이 있는것을 더 선호하는쪽도 꽤 있을거라는 뜻으로 한 말입니다.
특히 나이가 찰수록 그 비율이 뚜렷하게 상승하겠지요. 앞에서도 말했지만 40대의 나이에도 성경험이 전혀없다면 아무리 여자라도 진짜 별로일것같군요. ㅡ.ㅡ 여자나이가 40 50되도록 성경험 한번없이 천연기념물처럼 있는걸 더 선호할 남자는 크게없지 싶어요. 순결을 지키는것도 정도껏이어야...
17/02/02 22:50
레스터 님// 그건 그렇습니다만..사실 대부분 나이많은데 경험없는걸 싫어하는 이유가 뭔가 문제있나?하는 지레짐작에서 오는 것이니까요.(연애도 마찬가지고요) 그걸 제외하면 글쎄요.
다만 그런걸 감안해도 40 50대는 너무 극단적이긴 하네요(...)
17/02/02 22:55
kartagra 님// 저같은경우는 문제있나? 하는것보다도 일단 경험이 있는쪽이 섹스에도 더 적극적일것같구요,
경험자와 하는섹스가 더 즐거울것같아요. 아무래도 성경험이 있는쪽이 더 매력적이랄까. 아예없다면 섹스로 가는 과정까지도 고난의 행군일것같고 좀 부담스러울것같아서요. 허허.
17/02/03 09:36
생각해 보니 혼전순결 하나 때문에 사귀게 된 여자친구랑 헤어지는 게 너무 리스크가 크고 싫어서 여자친구에게 카톡으로 진심으로 너 기분이랑 속마음 진심으로 생각 못한 거 미안하고 1박2일 같이 여행 가자 이렇게 카톡을 보냈는데 아직 답장이 안 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렇게 여자친구가 원하는 거 얘기하기 전에 카톡으로 미리 보내면 답장이 다시 올까요? ㅠㅠ
17/02/02 18:52
그런데 사실 20대 후반 30대 정도되서 섹스관련 문제로 안 맞으면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저는 여자친구분 입장 충분히 공감가요 좀 답답해 할지도 모를것같다고 글쓴분이 잘못한것은 아닌데 안 맞으면 어쩔수 없죠 그리고 그런 부분은 한순간에 쉽게 바꿀수 있는 부분도 아닌것을 다 아는 나이인지라 연락이 없다는 것은 그리고 좀 많이 안좋은 징조이긴하네요 개인적으로 혼전순결은 좀 부질없다고 생각해요 여자와 남자가 만나는것인데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섹스인걸요 그걸 배제하고 만난다는 건요 그 부분은 한번 다시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17/02/02 19:36
음 여자친구가 1박2일로 가자고 하는 것은 잠은 같은 호실의 다른 방에서 자고 성교 안하는 것이 아닌
무조건 성교도 같이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건가요? 음 저는 사실 성교 하지 않고 잠만 자는 거면 1박2일도 괜찮습니다.
17/02/03 10:12
이건 그냥 제 기준인데 전 섹스없는관계는 사귀는건 아니라고 생각되서요
몸에 무슨 문제가 있지않는한요 보통 여행가면 사귀기전이라면 모를까 코골이가 심하거나 이런거아니면 구지 방 두개를 잡을생각은 안하는게 일반적인 것이라고 생각은 되요
17/02/02 19:13
혼전순결은 개인의 가치관이니 그걸 옳다 그르다 할 수 없는 거고
그게 안 맞으면 별 수 없는거죠. 혼전순결의 가치관이 맞는 상대를 찾아서 만나면 아주 간단히 해결되는 문제 같습니다.
17/02/02 19:24
요즘 혼전순결 거의 없어요.. 남자든 여자든 20대 초중반부터는 대개 경험있죠 다들.. 저나 제 주변이나.. 옛날에나 먹히던 얘기입니다 본문도 20대라고 쓰여있구요
17/02/02 19:19
다른 문제일수도 있는데 굳이 혼전순결 얘기를 본문에 쓰신건 본인도 이거 때문이라고 생각하신다는거 아닌가요?
헤어지느냐 마느냐를 고민해볼만큼 충분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이 되고, 대부분 헤어지는걸로 결론난다고 봅니다. 섹스가 너무나 대단한거라서 그렇다는게 아니고 중간이 없는 문제라 그렇습니다. 반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잖아요. 손만 잡는다 키스만 한다 애무만 한다라고 해봐야 결국 안하는거기 때문에 이건 중간이 없어요. 혼전순결문제에서 생각이 다르면 99% 헤어지는겁니다.
17/02/02 19:35
음 저는 혼전순결보다 2월말에 여행 1박2일 vs 당일로 가자 이 문제가 더 커서 연락이 안 되는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소개시켜 준 분은 너가 카톡으로 여자친구에게 솔직하게 너의 진실된 생각을 표현하고 신앙적인 부분 때문에 그런 것이지 너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 이런 식으로 말한 다음 만나서 혼전순결에 대해서 솔직하게 생각을 얘기하라네요 먼저 카톡을 그렇게 보내면 답변이 분명히 올 것이라고 합니다. ㅜㅜ 음 다른 친구는 여자친구 말대로 하든가 아니면 헤어지든가 모 아니면 도라고 그럽니다.
17/02/02 19:56
여행보단 혼전순결이 핵심일거에요. 연인과 1박2일은 사실상 d-day의 의미인 경우가 많으니까요. 누가 옳고 그르고는 없는데 이거 안맞으면 극복하기 굉장히 힘들죠.
여성분이 "나는 일요일에 무조건 만나야해 교회가는 사람은 못만나"라고 하는것과 비슷한 혹은 더 심각할수도 있는 상황이니까요.
17/02/02 20:06
물론 헤어지자는 답변이 올겁니다. 소개해주신 분이 잘 이해가 안되네요...기대를 하지 마세요. 혼전순결 계속 하실거면 당장 안헤어져도 한 3주 더 버티다가 헤어지는거에요. 제가 혼전순결 해라마라 하는게 아니고 그냥 양자택일 문제라는 겁니다. 여자분이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니고 비슷하게 20대 후반일텐데...
17/02/03 09:35
생각해 보니 혼전순결 하나 때문에 사귀게 된 여자친구랑 헤어지는 게 너무 리스크가 크고 싫어서 여자친구에게 카톡으로 진심으로 너 기분이랑 속마음 진심으로 생각 못한 거 미안하고 1박2일 같이 여행 가자 이렇게 카톡을 보냈는데 아직 답장이 안 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렇게 여자친구가 원하는 거 얘기하기 전에 카톡으로 미리 보내면 답장이 다시 올까요? ㅠㅠ
17/02/02 19:54
혼잔순결도 문제긴 한데, 2월말 1박2일 거절한게 좀..안친하니까 부담스럽단 얘길 면전에 대고 하는걸 별문제없다고 생각했다는 점이 뜨악했을 겁니다.
안친하면 친해지려고 가려고 할텐데..사람이 건조하거나 날 별로 안좋아하나? 싶었을 꺼고, 거기에 혼전순결까지 결합해 버리면 어떤 사람인지 대충 견적나왔을 겁니다. 읽으면서 '으아아아아......'했습니다 -_-;;
17/02/02 20:01
빙고라고 봅니다.
덤으로 여자쪽에서 먼저 제안한건데... 비유하자면 밥상 차려줬는데 손수 엎어버린 꼴이죠. 판 엎은 남자가 그걸 덮을만한 장점을 못 찾았다면 끝난셈이죠.
17/02/02 20:18
어떤 방향으로 독실하냐의 차이일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저도 어디 가서 독실하다는 소리 깨나 듣는 편인데, 저는 혼전순결이 필수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17/02/02 20:28
혼전순결은 신앙의 독실함과는 사실 거리가 있죠
차지철 같은 사람은 기독교인이라서 박정희 앞에서도 술을 입에도 안댔다고 하는데 그럼 차지철 같은 인간을 독실하다고 해야 할까... 싶습니다. 술 안마시고 혼전순결 지키고 이런 일종의 계율 지키기가 당장 눈에 보이기 때문에 독실함의 지표처럼 보이는데 사실 기독교의 독실함의 본질은 나를 죽이고 내 대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사는거죠
17/02/05 13:56
저도 이쪽이 더 맞는것 같습니다. 나 좋다고 사귀자한 사람이 1박 2일 여행은 아직 아닌것 같다 그러고..이 사람이 날 진짜 좋아하는게 맞나? 싶었을것 같네요
17/02/02 20:19
20대라면 비슷한 나이에서 남자보다 여자가 연애경험이 많습니다. 하물며 여자가 연상이면, 갭차이거 커요. 그 여자분도 그런면에서 자괴감?을 느낄수도 있네요.
썸이 꾸준히 생기시는 걸 보면. 하드웨어는 충분해 보십니다. 단지 공공연한 비밀 하나를 아직 알지 못하신 때문이라고 봐요. 현대자본주의가 연애를 포장하가 위해 연애를 사람처럼 위대한? 감정하고 동일시하는데 아닙니다. 연애는 사랑하고 다릅니다. 적어도 남자는 아닙니다. 즉 님께서는 연애 훈련이 덜되었다는건데, 게임공략하듯이 연습문제를 많이 풀어보세요.그후에 님은 30대 중반 쯤에 20대 후반과 결혼하시는 게 맞아보입니다. 사랑은 좀 기적 같아서 그저 운에 맡기실수밖에 없어 보여요. 그래도 그분과 어떤관계라도 이어가고 싶다면, 이렇게 말해서 문자전송하시거나 음성 녹음하세요. "지금 연락 안받는데, 오늘 자정까지 기다릴 테니까 연락하고 아니면 끝이야. 절대로 번복은 없어.하늘이 두쪽나도 다시 안봐" 혼전순결도 다른개념으로 접근하세요. 서로 만나기 전에 과거는 묻지않는다. 알고싶지않다. 내가 인정하면 혼전순결이니까 날믿고 내 룰을 따라라.
17/02/02 20:22
글쓴님의 혼전순결 사상을 이해하고 존중합니다.
꼭 종교적 이유가 아니더라도 '섹스는 배우자하고만' 이라는 사고방식을 가진 분이 아직 꽤 되죠 진짜인지는 모르겠는데 브라질 축구선수 카카같은 경우도 혼전순결을 지켰다죠 아마 이제 오히려 혼전순결 하면 고리타분해진 세상이 되었으니, 반대로 혼전순결또한 개인의 선택으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이 혼전순결 한다고 해서 왈가왈부하는건 과한 간섭이 맞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연인관계에서 이 가치관이 다름에도 이해해줄 분은 많지않습니다. 이해해줄만한 분이면 뭐 평생 붙잡아야겠죠
17/02/02 20:37
이해해줄 사람을 만나셔요. 님이 더 사랑하시면 그걸 감수하고 만나시구요. 마음이 떠난건 맞는거같네요. 저도 윗분들 댓글처럼 여자쪽에서 여행도 100일도 200일도 계획해봤는데 약간 기다려달라는 반응을 보였으니 그분 맘도 이해가 가요. 무리하게 되돌리려하시는건 어려울거같고, 아쉬우시면 어떻게든 우연히 만날 기회를 잡아보시구... 결혼하면 더 많이 싸우실텐데, 잘 생각해보셔요.
17/02/02 20:39
일단 가치관이 너무 다른 점도 큰 고민점이 될거지만
글쓴분이 이미 100일쯤 가자고 했으니 이전까진 동정남였지만 앞으론 혼전순결은 아닌거다라 하며 그 부분에 대해 상대에게 확신을 주는 일이 있더라도 별로 달라질 것 같지가 않아요. 짧은 글 속에서 엄청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자신 입장에서 그 즉시 용납하기 어려웠을 것이란것 정도는 이해하는데 여자가 던져본 말 저렇게 상대 입장 생각않고 응 안돼를 반복하고, 그게 상대도 위한거라니. 대화중에도 좋게 풀어나갈 기회가 충분히 있어보이지만 이미 엎질러진 후라도 말이죠, 남녀가 바뀐 상태에서 저런 대화가 오갔었고 그럴 수 있다 쳐보죠. 그럼 직후에 가만히 있을 여자가 몇이나 될까요, 자존심 상한거 풀어주려고 온갖 노력 다했겠죠. 글쓴분은 그냥 입장차이일 뿐이다 라고만 생각하고 대화중에도 그 후에도 뭔가 풀어나가보려는 것을 아무것도 안했고 뭐가 문제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거의 모르는것 같네요. 이건 단순한 입장차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17/02/02 21:20
종교적인 문제 때문에 혼전순결이라고 말한다면 독실하지 않다고 말하지만, 상대방도 종교를 굳게 믿는 사람이 아니라면 독실하다고 느낄 수 있고 결국 종교가 문제가 될 수도 있지 않나요?
17/02/02 21:21
음 정말 이해가 안되서 그런데요.... 1년에 고백은 서너번 하시는거같은데 혼전순결 주장하시는 이유가 뭔가요? 종교적인 이유인건 이해합니다만...
이성 만남 자체에 크게 생각을 안하시는거 같은데 그럼 혼전순결 자체가 추구하는 바랑 다소 다르지않나요? 윗 링크를 보고나서 다소 이해가 안돼서요.
17/02/02 22:10
그냥 종교적으로 사시는게 맞지 않나 싶은데요... 인연이 찾아와서 고민하시는 것도 아니고, 윗분 말씀처럼 일년에 몇번씩 고백하고 거절당하시는것 같은데...
여자와의 만남을 강하게 원하면서도 종교적인 이유로 혼전순결은 지켜야 한다는게 일반적인 젊은 사람들의 삶과 동떨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여자를 만나는게 우선이 아니라 정체성에 대해 고민 먼저 해보세요. 본인이 일반적인 동나이대 사람들과 비슷한지, 남들에게 거부감을 부르는 부분은 없는지. 그런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 하고 나야 여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7/02/02 22:32
여자분께서 먼저 여행을 제안했는데 남자가 덥석 안 물고 머뭇거리네? 하는 점에서 "이건 뭐지?"(일반적으로 연애초반이면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어하니까요, 특히 남자들이 집에 잘 안 보내려고 하는...)하는 생각이 드셨을거구요.
그리고 여행가서 이거저거 살펴보고 속궁합도 맞춰봐야지 했는데 혼전순결에서 대략 멍해졌을 것 같아요. 여자분께서 남자랑 같이 하는 걸 좋아하신다고 직접 말한 이상 혼전순결은 큰 벽이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아직 깊은 정이 들지도 않았으니까 여기까지하고 각자 갈 길을 가는게 좋겠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아서 연락이 안 되는거 같네요.
17/02/02 22:52
상대편 여자 입장에서는 30살이면은 이제 결혼 적령기를 조금 지난 단계이고 명절도 지나고 집안에서 압박을 꽤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자 입장에서는 남자분이 맘에 들었다면 속궁합이 맞는지 속전속결로 알아보고 싶은 급한 맘도 있었을수 있는데 남자가 혼전순결이라고 하니까 생각하고 있을수도 속으로 엑스 쳤을수도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그런 속마음을 만난지 얼마 안된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기는 어렵겠지요
상대편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보시면 왜 잠수를 타는지 이해 갈껍니다 여자입장에서 일일이 이야기하면서 그만 만나자고 말하기도 곤란한 상황이고 알아서 떨어져 나가주기를 바랄수도 있고 진짜 생각해보고 있을지도 모르니 이러나 저러나 기다려 보시라고 밖에 말을 못하겠네요
17/02/02 23:03
예상치못한 남자의 혼전순결부분에서 이미 결정나왔을거고요, 그리고 1박짜리 여행에 대해서 여자가 더 먼저 얘기 끄내면서 본인의 성에 관한 생각을 드러내며 상대방과 겝이 큰걸 알면서 뜻하지않게 가벼운 여자 처럼 느껴진점도 큰거 같네요
17/02/02 23:10
저는 댓글보고 놀랐는데....
혼전순결 주의자가 그렇게 깜짝놀랄정도고 사귄지 2주된 여자친구가 연락을 끊을 정도인건가요....? 저는 아니고 제 여자친구가 혼전순결 지키고싶어해서 지켜주고있는데....
17/02/02 23:43
혼전순결주의자는 안놀라시면서 댓글보고는 놀라시군요.
왜그럴까요..? 사람마다 취향이라는게 다 있는데 여친분의 의사는 존중하시는데 다른분들의 생각은 안그러신듯하네요 성욕도 욕구중의 하나이고 그걸 어떻게 풀지는 개인마다 다릅니다 저도 위에 글써놨지만 상대방이 혼전순결을 원한다면 애원한다던지 억지로 참는다던지 하면서 만나고싶진 않네요 안맞으면 다른이성 만나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정말 정신적으로 맞는데 속궁합이 안맞아서 헤어지는 커플도 제법 봤습니다. 성생활도 생활의 일부분이거든요
17/02/02 23:54
혼전순결에 사람들이 놀라는건 아닌거 같아요..
그리고 사람마다 정도는 다르겠지만 섹스는 연애나 결혼에 있어서 일반적으로 중요한 요소에요. 섹스는 연애나 결혼생활에 있어서 가장 쉽게 그리고 길게는 몇십년이상 서로의 사랑을 직접적으로 확인할수 있는 즐거운 행위니까요 이게 서로 맞을지 않맞을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결혼을 하는건 섹스에 무감하던지 신념이 있던지 아니면 무지한거라 생각합니다.
17/02/03 01:18
지켜준다는 표현은 좀 별로죠. 뭘 얼마나 나쁜 짓이라서 남자친구가 그걸 지켜줘야 하는지. 흐흐. 그렇다고 손만 잡고 뽀뽀만 하는건 아닐텐데요.. 순결이라는게 참 묘한 단어같아요.
음. 제 경험과 제 주변 경험 으로 보면 순결 지킨다는 여자분들과 좋게 끝난 경우는 별로 없네요. 제 기억에 여자가 순결같은 말을 하는 경우는, 이 남자가 딱히 많이 좋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안만나긴 섭섭한 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17/02/02 23:21
댓글 보면 혼전순결 이야기가 압도적인데 제가 보기엔 혼전순결만이 문제는 아니어 보입니다...
음... 어쨌든 계속 노력하시는 거 같은데 좀 서툰 점이 있는 거 같아요. 이런 이야긴 지인하고 이야기 해보고 고민도 하다보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17/02/03 09:37
지인들 말 듣고 밤새 곰곰히 생각해 보니 혼전순결 하나 때문에 사귀게 된 여자친구랑 헤어지는 게 너무 리스크가 크고 싫어서 여자친구에게 카톡으로 진심으로 너 기분이랑 속마음 진심으로 생각 못한 거 미안하고 1박2일 같이 여행 가자 이렇게 카톡을 보냈는데 아직 답장이 안 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렇게 여자친구가 원하는 거 얘기하기 전에 카톡으로 미리 보내면 답장이 다시 올까요? ㅠㅠ
17/02/03 00:13
안맞아서 그러는 걸 어쩌나요. 연락이 뜸한것도 그 때문이죠. 아마 마음 돌리기 어려울겁니다. 이미 답답한 남자라는 선입견이 들어있을거예요. 본인과 맞는 여자가 나타날때까지 다시 찾아보셔야할듯..
17/02/03 10:11
저도 한때 비슷하게 생각을 했던 사람입니다.
본인이 혼전순결주의자인게 문제가 아니라, 사귀귀 전에 그런 말을 안하고 하고 나서 했다는게 문제 아닐까요. 어떤 신념을 가지고 그 길을 걷자면 당연히 외로워야죠. 그런 특이한 신념을 가지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런 특이한 신념은 관계를 맺음으로 생기는 가까운 인연들에게 폭력이 될 수 있는거죠. 그냥 좋다고 고백하지 마시고 그 정도의 신념을 가지고 계시면 그 신념을 가진 분들과 지내고 대화도 많이 해보시면서 그 중 좋은 분을 사귀세요.
17/02/05 22:48
여자 입장으로는22
솔직히 저도 이 생각이 먼저 들었네요.. 상호 동의된 부분이라고는 하나 결혼얘기까지 오간 마당에 스킨십 진도는 안나가고 여행가자니 싫다길래 왜냐고 물으니 혼전순결이라고.. 여자분 입장에선 딱 오해할만 하죠. 단순히 혼전순결 문제 때문만은 절대로 아닐겁니다.
17/02/03 11:38
혼전순결은 가치관의 문제이니 남이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저 여자분에게 그 가치관이 고민거리가 될수는 있겠습니다만, 그것을 대하는 태도는 그리 좋아보이지 않네요. 매달리지 마시고 흘러가게 냅두세요. 저런식으로 흘러가는 물에 매달리면 잡아놔도 고민의 시작입니다.
17/02/03 13:24
글쓴님이 연애경험이 없어서 초조해하시는 것 같은데요. 일단 마음에 안차는 여자분을 만나더라도 경험을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썸이라도 타거나 사귀는 걸 허락받거나 소개팅이라도 가능하다는 것은 하드웨어적으로는 연애에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제 친구들이나 10년이상씩 봐온 사람들을 볼때 영원히 안생기는 사람은 애초에 소개팅 자체가 불가해요. 썸비슷한 것도 없습니다. 특히 남자가 그렇습니다. 글쓴님은 그러면에서 문제가 없으신 분이고 앞으로 여자 많이 사귀게 될 거예요. 이건 위로가 아닙니다. 객관적 평가입니다.
17/02/03 14:08
학교 커뮤니티에서 비슷한 글을 여자분께서 올리셨는데, 거기에 베댓입니다...
"그거 남자 성욕은 여자 식욕이라면서요?크크크크 남친이 혼전두부주의라면서 님한테 일년내내 쌩두부만 먹인다고 생각해보시면 느낌오실듯. 커피도 안되고 간식도 안되고 간장도 없이 오직 물이랑 두부만 일년내내 드셔보시면..." 한 쪽이 섹스를 원하고, 다른 한 쪽이 혼전순결주의자라고 한다면 그건 매우 일방적인 연애입니다. "닭고기를 한 쪽이 싫어해서 데이트할 땐 닭을 피한다"같은 경우에는 소고기를 먹어도, 돼지고기를 먹어도 큰 상관이 없습니다만, 섹스라는 건 다른 어떤 대안이 없는 문제죠. 만약 여자친구분이 결혼 전이라도 하고싶은데, 그걸 못하게 된다는건 참는 입장에선 매우 큰 문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귀는 건 양쪽 모두한테 좋은 일이 아닙니다. 물론 둘 중 하나가 자신의 가치관을 포기할 정도로 좋아한다면야 얘기는 달라지겠지만, 그러기가 쉽나요.
17/02/05 13:59
저도 기독교인이라서 혼전순결을 고집하는거 이해는 가는데, 상대방이 그런 입장이 아니라면 맞춰주거나 헤어져야죠. 상대 여자분이 1박 2일 여행 가자는데, 난 혼전순결주의자라 안 되겠다라고 말하는건 "넌 성적 매력이 없어"라고 말하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이 해석됩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헤어지지 않은 것만 해도 신기한 일입니다.
17/02/05 16:01
혼전순결을 고집하든 이제와서 버리고 여행을 가건 간에 크게 상관이 없고 이미 경험이 전무하다는 것에서 갈길이 멀어 실망한 것 같네요.
17/02/05 19:27
저도 이의견에 동감합니다. 글쓴이가 사귀게된 계기"남자답게 공원으로 이끌고 가서 자신감 있게 고백하는 모습에 반했고 멋있다고"를 보더라도 알수있듯이 침대위에서도 남자답게 리드하는 모습을 원했겠죠. 하지만 글쓴이의 혼전순결발언으로 여자분은 글쓴이에게 만족못할거같다는 느낌을 받았을거에요.
17/02/05 16:43
적어도 연애에서는 여자가 직구날렸다고 남자도 직구날리면 남자가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가치관이 다른 것도 다른건데, 여자분이 좀 많이 무안해했겠네요.
17/02/05 17:08
혼절순결이 연락두절의 원인같다고 파악만 해주면 되지 왜 혼전순결에 대한 비난이나 왈가부가로 까지 이어지는지 모르겠네요.. 고민상담 들어줫음 내 훈계도 한번 들어야한다는 일종의 기브앤테이크같은건지..
질게가 예전엔 고해성사 받아주듯 질문자를 위한 답변들이 많았고 그게 개성이었는대
17/02/05 23:02
위에도 댓글 달았지만.. 위장결혼하는 게이 혹은 무성애자로 오해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결혼얘기까지 오간 마당에 스킨십 진도는 안나가고 여행가자니 싫다길래 왜냐고 물으니 혼전순결이라고.. 완전 수상하죠;
그리고 팩트만 놓고 보자면 여자분 입장에서는 님과의 관계를 지속할 메리트가 전혀 없습니다. 여자분이 먼저 제안한 여행에 아직은 친하지 않으니 4월에 가자? 혼전순결이 문제가 아니고, 그냥 님께서 여자분 한번 까신거에요.. 결혼까지 얘기 해놓고 뜬금없이 아직 우린 그럴만한 사이는 아니다 하고 선 딱 그으신거지요. 그 상황에서 여행가겠다, 혼전순결을 포기하겠다 하셔봤자 오히려 역효과일거라고 봅니다.. 이건 혼전순결 때문이 아니니까요.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여자분은 나는 남자와 관계하는 것이 좋다 까지 말씀하신것은 당신과 관계를 맺고싶다가 아니라 그냥 에둘러 이별의 의사표시를 하신 것이라고 생각되니 그냥 님과 맞는 새로운 인연이 오기를 기다리심이 어떠실까 싶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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