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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31 14:06
말이 그렇다는 거지 핵무기 얻어맞은 히로시마나 작정하고 학살극을 벌인 난징이 아닌 바에야 정말 모든게 파괴되고 모두가 죽는건 아닙니다...
정부나 의회는 부산으로 피난가서 기능하고, 전국토가 유린된다고 하지만 완전 시골깡촌까지 점령할 이유도 병력도 있는게 아니죠... 지금 한창 문제인 우크라이나 사태 같은 경우도 다들 거기 괜찮냐고 걱정하는데 막상 정말 심각한 지역만 아니면 우크라이나 사람들 쇼핑하고 게임하고 스포츠보고 잘만 있다고 합니다. 하물며 매순간이 지옥같아 보이는 중동이나 소말리아에서도 어떻게든 사람들은 살아요. 이런 말씀드리면 불쾌하실지도 모르지만 뭘 어떤걸 상상하셨던 건가 궁금할 정도네요.
17/01/31 14:27
제게 전쟁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파괴된 건물 잔해, 갈 곳 잃은 난민, 죽어있는 사람들처럼 와인하우스님 표현을 빌면 지옥같은 것들이라서요. 전쟁으로 온 나라가 피해를 입었고 국토가 초토화됐다는 표현들과 정부 활동, 산골의 평화 등이 공존하는 것이 잘 상상이 되지 않아 질문글을 올린 거였어요. 어떻게든 사람들은 산다고 하셨는데 그렇게 어떻게든 살면서 체감하는 전쟁이라는 게 어떤 것일지 궁금했고요. 바보같아 보일 수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생각보다 더 멍청한 질문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17/01/31 14:22
전쟁이라고 해서 전투 행위가 전국토에서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전쟁하는 두 집단이 맞붙는 경계선을 전선이라고 하는데 보병이 중심이 되는 전통적인 전쟁의 경우 대부분의 전투는 전선에서 일어납니다..
625의 경우 전선이 1년도 안되는 기간동안에 한반도 전체를 남북으로 휩쓸고 간 경우라 전쟁의 참혹함을 당시 전국민이 느낄 수 있었던 전쟁이기는 했지만 반대로 보면 짧은 시간에 전선이 한 지역으로 고착화 되면서 51년 3월 이후에는 38도선 근방 이외의 지역에서는 전투행위를 느낄수 없었을것으로 추정됩니다. 전쟁하면 스타에서 멀티 부수고 다니듯이 주요 거점 지역을 싹 쓸고 폐허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병력이 없는 지역이면 굳이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남아있는 시설은 점령한 쪽에서도 쓸 수 있고 파괴하는데도 돈이 많이 드니까요.. 후방에서는 전투보다 무서웠던게 폭격기에 의한 공습이었을겁니다.. 후방지역이 폐허가 되는 경우는 이런 폭격에 의한 것이 많은데 폭격이란게 핵을 쓰지 않는한 넓은 지역을 폐허로 만들기는 어렵고 양측 공군력이 비슷하면 폭격자체가 이뤄지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17/01/31 14:33
아 그렇군요. 말씀하신대로 저는 전쟁을 스타의 엘리 개념으로 생각했었는데 그런 전쟁은 전선에서만 일어났겠군요.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D
17/01/31 14:23
17/01/31 14:36
시간되시면, 미드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추천드립니다.
전쟁이 어떤건지 정말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물론 미군쪽 입장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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