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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09 13:09
경력으로 이직하시려면 5번을 잘하셔야 합니다. 현재 하시는 업무를 사수없이 본인이 100% 운영할 수 있을 정도로 습득하세요.
자격증이나 학원수강은 경력직에 있어서 크게 메리트가 없습니다. 이론과 실무는 병행해야지 의미가 있고, 원래 하던 업무를 잘해야지 새로 하는 업무도 잘하실 수 있습니다.
17/01/09 14:21
어느정도의 회사를 어떻게 가실 계획인지가 정확하게는 없고 일단 객관적인 부분만 놓고 보기엔 사실 이게 참 어렵습니다.
저도 작년 8월에 이직이 결정됐고, 그 과정에서 운이 매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만 사실 실무를 놓고보면 많은것이 필요하다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저의 경우는 라이센스가 많았던편도 아니고(정보처리기사, 기타 자격증은 사실상 라이센스로 보기도 취약), 그 외에 어학등이 있었던것은 아니었지만 그 외에 실제적으로 뭘 얼마나 할수 있는가 + 전산업무 말고 추가로 뭘 더 할수 있는가에 대한 부분이 +a로 작용했습니다. 거기다 전산실/전산부 특성이 한번 들어가면 왠만하면 TO가 안나는 코어한 직군으로 분류가 가능한데, 경력으로 자리 나는거 찾긴 더더욱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덤으로 회사들마다 쓰는 시스템도 다르고 그 안에 들어가있는 구성 플랫폼부터 제각기 다 다르기 때문에 목표로 잡으신 회사가 있는가 그 회사에선 어떤 프로젝트를 하는가 등의 문제도 검토해보셔야 할거라고 봅니다. 제가 이직한 회사는 Windows Server에 JSP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는데, 기존에 웹 관련으로는 고등학교때부터 이거저거 끄적이기도 했고 기타 등등은 이전에 회사에서도 충분히 해왔고, 소스코드야 어느정도 보면 다 수정이 가능한(?) 정도이기 때문에 현업에서도 큰 공백없이 지나가는 중이긴 합니다. 시스코 자격증은 가지고 있지 않으나 기본적으로 시스템 컨피그는 할줄 알고(하지만 여기선 쓸일은 없네요), 서버등의 장비 구매 관련은 제가 이전에 했던 일은 견적 및 컨설팅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좀더 여유있다는 느낌도 듭니다. 일단 개발관련으로 뭔가를 해야 한다면 언어 하나라도 제대로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계셔야 하고, 협업프로그래밍이 필요하다면 관련 공부를 하셔야 할것이며, Database에 대한 기초적인 부분은 공부해두시는게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력이직을 염두에 두신다면 일단 뭐든 잘해야 한다고 봐야겠죠 (......)
17/01/09 14:29
상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목표로 하는 회사를 정해서 그회사에 맞는것을 준비한다는게 정말 맞는것같습니다. 저도 전산부에 근무하면서 느낀점은 Database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어느회사를 가게되든 그회사의 database와 업무 플로우를 파악하는것이 첫번째 이겠지요.
말씀하신대로 하나의 언어라도 확고하게 이해하는것부터 준비해야겠네요.
17/01/09 15:44
전 학부 시절에 DB는 D학점 맞을정도로 개념을 잘 몰랐다 싶기는 한데 결국 현실에서 쓰는 DB관련은 다 비슷하지 싶고 쿼리는 쓰다보면 늘기 마련이고 Toad등의 좋은 툴들도 많아서(무료로는 SQLDeveloper같은 툴도 있죠) 어느정도 기본만 알고 있다면 크게 어렵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하나의 언어라도 이해하시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결국 새로 다른언어를 배우거나 뭘 하거나 기본 뼈대는 비슷할수밖에 없기 때문이고, 한가지라도 제대로 이해를 하면 다른 분야에서 적응하는 속도가 그만큼 빠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추가적으로는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실 수 있어야 하는것도 큽니다. 사원시절에야 나무만 보는게 중요하지만 점차 본인의 성장이라는건 뭐가 어찌 돌아가는지 넓게 보이기 시작해야 한다는 이야기기도 합니다. 시스템의 일부가 아닌 전체를 볼 줄 알고 구성할 수 있을 수 있다는것은 큰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면접당시에 저는 제가 뭔가를 새로 쌓는(개발) 일은 잘 못하지만, 남이 만들어 둔 것을 고치는 것이나 운영은 다른 사람들보다 잘 할수 있다 이게 제 장점이다. 또한 장애등이 발생했을때 원인찾기 같은것은 매우 잘한다라고 장점에 대해 꽤 던졌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입사하고 한달 반만에 DNS서버로 돌리던 서버가 셧다운 됐고, 긴급하게 DNS서버를 다른곳에 배치하고 현재는 아예 dns를 옮겨뒀습니다. 이런 부분들의 장애가 생겼을때 기존 관리업체가 있다면 다행이지만 없거나 혼자 모든걸 해야 하는 상황에서 얼마나 빠르게 원인이 뭔지 해결방안은 뭔지 대책이 뭔지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이... 1-2명으로만 돌아가는 회사의 전산담당자에게는 요구되는 역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7/01/09 17:11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개발쪽으로는 많이 못 배우고있지만 그래도 그런 특수한 상황 발생도 몇번 경험해가면서 재난대응에 대한 부분은 어느정도 많이 배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무가 아닌 숲을 봐야한다는 말씀대로 좀 더 넓게 보며 하나의 언어를 중점적으로 공부하면서 제가 어떤 역량을 쌓아햐하는지 늘 고민하고 노력해야겠네요.
17/01/09 17:31
사실 구글링만 잘해도 어느정도는 해결이 가능합니다만, 좀더 문제에 대해 상세히 파고 들어가거나 어느정도의 배경지식 혹은 경험의 여부가 보다 빠른 문제해결을 결정짓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는 컴퓨터라는 세계의 논리적 구조와 일반 사람의 사고구조의 차이를 중간에서 소통시킬 수 있는 역량도 꽤나 큽니다. 아무리 컴퓨터는 이렇게 일을 해서 이건 안됩니다라고만 말을 하거나, 반대로 일반 사람의 사고구조로만 문제를 접수하게 되면 답을 찾는 과정이 빙빙 돌게 되기 때문에 중간중간에 정확하게 짚어주면서 문제를 파악하는 정리자의 입장도 필요합니다. ex) 컴퓨터가 안켜지는데요? -> 전원버튼은 눌러보셨어요? -> 모니터는 켜져있나요? 같은 것들(이건 아주 극단적 예입니다)
17/01/09 18:07
저희 회사도 제조업체에 올드하신분들이 많다 보니 정리자의 입장이라 하심이 어떤것인지 잘 알수있을것같습니다.흐흐..
데이터 하나 얻기도 어찌나 힘이드는지.. 설득과 이해 시키는데만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소요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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