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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06 18:54
그것 또한 무스비...
라는 건 농담이지만 농담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흐흐 사람의 몸이 서로 바뀐다는 것부터가 말이 안 되지만, 일단 그건 받아들인다고 친다면 왜 하필 그 두 사람이었을까요? 거기에는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냥 그렇게 운명으로 이어진 두 사람이니까 서로 몸이 바뀐 거고 다시 만난 것도 운명으로 이어진 거겠지요. 사실 말씀해주신 초속 5cm 같은 경우는 두 사람이 다시 만나는 것을 공간상의 제약으로 인해 스스로 포기했잖아요? 그렇게 포기한 두 사람이라면 서로 만나지 못하는 엔딩이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너의 이름은 같은 경우는 시공간상의 모든 제약을 뛰어넘어서까지 다시 만나려고 애썼고, 기억을 다 잃어버린 채로도 막연하게나마 상대방을 찾고 있던 두 사람이니 만나게 해주는 게 좋은 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17/01/06 18:54
전 여운이 남는 해피엔딩이라 좋았어요. 초속 5cm는 스토리와 엔딩의 호불호가 너무 갈리는 작품이었죠.(만화판을 보고 나면 남자주인공이 전혀 불쌍해 보이지 않지만) 만약 이번 작품도 엔딩을 초속 5cm처럼 만들었다면 아마 일본에서 지금처럼 흥행 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60억 인구중에서 서로 "붉은 실"로 연결되어서 몸이 바뀐 사람이라서 수천만 도쿄 한복판에서 마주칠 학률은 그보다 높다고 생각합니다. 억지스러울수 있는 장면이긴 하지만 작중에서 두 사람은 한몸이라는 묘사가 계속해서 나오죠. 두사람의 이름은 서로 대구를 이룬다던지, 달의 모양을 통해서도 두사람은 한몸이라는 걸 알려주는 등. 거기다 미츠하의 절반인 구치카미자케를 마심으로써 두 사람이 한 몸(=같은 운명, 무스비)이 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만날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17/01/06 19:07
결국 운명이라는 걸 다루고 있는 작품이니까요. 걸맞는 엔딩이었죠.
초속 5cm는 뭔가 현실적이고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 느낌이라서 그런 엔딩이 어울렸었고요.
17/01/06 19:08
전 해피엔딩이라 좋았어요 크크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갔습니다.
물론 초속 10cm 엔딩도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목에 스포일러 주의 추가하심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엔딩이라 당연히 스포겠지만;;)
17/01/06 20:08
애초에 '운명'으로 이어진 존재이니만큼 이어지는게 저는 오히려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왜 그 둘이 운명인지를 설명하지 못한 건 아쉬운 부분입니다만 일단 그렇게 설정해놓았으면 마지막에 그렇게 끝내는게 깔끔한 것 같아요.시공간을 초월해서 이어진 인연인데 그 좁은 도쿄에서 못 만난다면 오히려 그게 이상한 거죠.잔잔하게 오픈 형식으로 나와서 더 좋았습니다.극장에서는 생각 못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마지막 장면이 초속5cm랑 겹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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