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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3 11:32
페르미추정류를 아직도...
저라면 한국이 5천만명이고 4인가족이면 1250만가구가 있고 하위 20%정도가 청결하지 못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250만 가구에 있을거고 한 집에 바퀴벌레는 천마리 정도 살듯하니 25억마리 정도? 라고할듯합니다. 면접에서처럼 생각나는대로 위에 써서 부족한게 보이는데 페르미추정은 값의 도출 근거가 중요한데 저 사이사이에 근거, 그러니까 청결하지 못한 곳에 바퀴가 살거다, 바퀴는 번식력이 좋으니 하나가 있으면 수백은 산다고 하니 천마리라고 생각, 정도의 근거만 붙이면...
16/12/03 21:09
이런 류의 질문은 얼마나 합리적이고 수학적인 사고를 하느냐를 파악하는 문제입니다. 비슷한 질문은 서울의 이발사는 몇명일까? 같은거죠.
페르미추정은 기초지식수준이 높으면 높을수록 상대방을 납득시키기 좋은 답을 낼 수 있으니 일반상식 평가도 되겠네요. 다양한 스펙트럼의 고객을 만나야하는 직종이나 순간적인 임기응변과 적절한 상황판단과 대처능력이 필요한 일 등에서는 괜찮은 질문이라고 봅니다. 영업직이나 서비스업 같이 말이죠. 그러므로 이런 질문에서는 근사치의 정답을 맞추기 위한 노력보다는 알려진바에 따르면...식의 근거를 대고 그에 따른 결론 도출과정을 잘 포장하는 것이 훨씬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쓰고보니 전자와 후자의 차이가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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