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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01 20:05:20
Name 밥잘먹는남자
Subject [질문] 이직을 할지말지 고민입니다.
결혼한지 6개월차입니다.
여자는 약 월 150을 법니다. 임신 2개월이고 출산전 그만둬야하는 상황입니다. 아이는 부모님 도움없이 키워야합니다.
남자는 연봉4천 초반 주5일 야근(9시반~11시 퇴근) 월2회정도 자발적인듯 강요인듯 토요일 출근을 합니다.
결혼전 여자는 서울에서 10년정도 살았으며 결혼과 동시에 지금지역(경남)으로 왔습니다.
서울쪽으로 가고싶어하고 둘다 고향은 경남입니다.
남자는 출생부터 지금까지 쭉 경남지역에서만 지냈습니다.
미래에대한 걱정으로 이직을 고민하던 찰나, 올해 성과급이 안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왔습니다.
이직 면접 후 오라는 얘기를 들은상태이고(서울) 사표를 2차례 제출했으나 수리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있는곳은 하루3끼를 제공하는 회사이며
이직고민중인곳은 식사제공이 없으나 연봉이+500정도 되고 일년후부터 성과급 추가지급됩니다.
이직으로 마음 굳혔었으나 사직서 제출 뒤 하고싶던일을 맡게해준다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연봉조정을 불가능하구요. 하고싶던 일입니다.
서울쪽으로 가게되면 전세자금을 추가 4천정도 더 받아야되는 상황이고
야근이 없는회사는 아니나 주말출근은 없습니다(지금회사도 없지만 눈치줘서 가야됩니다)
이직을 하면 1월부터 출근이고, 지금회사를 2월까지 다녔으면 퇴직금이 1년 추가되는 상황입니다.
계산기를 아무리 두드려도 뭐가 더 나은선택인지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이 바뀝니다.
정신이 없어서 잘 정리도 못하고 적었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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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16/12/01 20:19
수정 아이콘
성과급의 규모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연봉 +500이면 서울에 오시는게 금전적으로 여러모로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서울에 살아야되는 이유가 있고 이직하는 회사가 마음에 맞는 곳이라면 가셔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린이집까지 있다면 더 좋겠죠.)

마지막으로 이직한다니 하고 싶은 일 맡게 해준다는 회사+상사 있는 곳은 있고 싶지 않네요.
밥잘먹는남자
16/12/02 09:40
수정 아이콘
워낙 소처럼 일하는사람이라 야근은 안힘든데, 결혼후 가정에 충실하기 힘들다는점과 상사의 거친언행을 참가다 이번 회사 인센없음으로 이직고민을 하게됬습니다. 확실히 상사가 별로죠...
16/12/01 20:5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연봉4500에 성과금을받아도(성과급이 200 이상으로 터져도) 서울에서 같은 질의 삶은 절대 살수없습니다. 거기다 아내분이 일을 그만두시면 더더욱이요. 다만 지금 회사는 솔직히 직원에 대한 처우가 너무하네요. 그리고 지금 전세자금이 있으시면 추가 대출받아서 집장만만 되시면 솔직히 경남보다 삶의 폭이 넓어지는건 사실입니다. 전 대구가 고향인데 대구도 나름 큰도시지만 서울이 훨씬 할 수 있는 것이나 할 수 없는 것이나(..) 많거든요. 그리고 아내분이 집에 계시면 경남이나 서울이나 아기를 제외한 생활비 변동이 엄청 심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어린이집 비용을 지원해준다면 아내분도 다시 직장을 다니실 수도 있구요. 저라면 옮기는 직장이 1. 이전 직장보다 워라밸이 낫다, 2. 이전 직장보다 회사 문화가 부드럽다. 이 두가지 경우에는 이직을 할 것 같습니다.
밥잘먹는남자
16/12/02 09:53
수정 아이콘
네 야근이 없는곳은 아니지만 지금보다는 덜한곳일거라 생각합니다. 회사문화는 가봐야 확실히 알겠지만 이전직장에서 알던분이 계신곳입니다. 답변감사합니다!!
마이스타일
16/12/01 20:55
수정 아이콘
경남에서 계속 사시면 결혼 전까지 10년간 서울에서 살았다가 경남으로 내려간 아내분이 힘드실 거 같네요
서울로 올라가시면 남편분이 타지 생활이니 힘드실 거 같구요
정답은 없는 문제이지만 저는 서울을 추천 드립니다.
아이가 생기면 주말이 정말 소중한데, 주말에 출근을 해야하면 아이와 보낼 시간이 정말 줄어듭니다.
돈을 더 많이 벌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돈 몇 백 보다는 아이와의 추억 하나 하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교육도 결국은 될놈될 잘놈잘이지만 엄마 마음은 그래도 서울에서 교육시키고 싶어하기도 하구요
밥잘먹는남자
16/12/02 10:02
수정 아이콘
네 아무래도 대학친구들은 물론 고향친구들까지 다 서울에 자리잡은상태라 거의 1.5달에 한번은 서울을 가고있지만
아무래도 지금 사는지역에는 아는사람이 없다보니 힘드네요~_~
Zakk WyldE
16/12/01 23:37
수정 아이콘
주5일 야근....(집에 들어 가시면 날짜가 바뀔수도 있겠군요..)
월 2회 주말 출근이면 자는 시간 빼면 회사에서 일만 하시네요..
그리고 근무 시간에 비해 급여가 좋은것도 아니고..
여가 없는 돈은 돈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라면 서울 가겠습니다만..

쉬운 문제는 아니네요.
밥잘먹는남자
16/12/02 10:04
수정 아이콘
네 몇주째 고민중입니다.
그래 가자!했다가 집에 와서는 생각해보자..이게 몇번씩 반복되고있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쉽지않네요
이전 이직은 같은지역에서 회사만 바뀌는거라 그냥 연봉만 보고옮겼는데 이제 가정도 있고 다른지역이다보니 복잡합니다.
16/12/02 02:32
수정 아이콘
지금 관점을 조금 바꿔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어짜피 본인이 어느 회사를 다닐지 고민이 될정도로 회사의 차이가 없다면, 회사를 보고 계산기 두들기며 선택하지 마시고 임신하신 배우자분이 원하시는 것을 해주세요.
그게 가정의 평화를 지키고 본인도 육아로부터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덜 받는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육아할 때 다른것보다도 중요한 것은 '아내의 친한 친구가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친구가 없으면 모든 것을 받아내실 마음의 각오를 하셔야 되고요. 지금 배우자분이 원하는 방향대로 하지 않을시에는 육아가 힘들기 때문에 언젠가는 무조건 사소한 말다툼이든 화풀이든 있게 될텐데 그때마다 '그러게 내가 서울 가자고 했잖아', '서울 갔으면 안 이랬잖아' 등등 말이 매번 나올겁니다. 그것 때문에 매번 스트레스 받느니 아내분이 원하시는대로 해주세요.
밥잘먹는남자
16/12/02 10:07
수정 아이콘
같은의미로 남자쪽에서'괜히왔어'라는 얘기를 들을까봐 여자쪽에서는 얘기를 하기 힘든 것도 있습니다.
근데 이직고민 초기 여자는 이직의 '이'자도 꺼내지않았고 서울얘기도 안꺼냈던게 함정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16/12/02 09:36
수정 아이콘
사시던 지방에서 연봉 4000이고 서울이 아니라는 점에서 서울의 연봉 4500보다 훨씬 이득이라고 봅니다.
밥잘먹는남자
16/12/02 10:08
수정 아이콘
그죠 같은금액이면 비슷한집은커녕 집이 20년은 낡아지더라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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