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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1/30 17:06:21
Name 칼하르트
Subject [질문] 불면증 치료 경험자분의 조언을 구합니다.
제가 근 3년전 정도 부터 회사에서의 스트레스가 심했었는데 작년 5월 경에
심하게 체한 이후 일주일 가량 잠을 제대로 못잤었습니다. 이후 졸음이 약해졌달까요..잠이 잘 안오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잠이 들긴 드는데 깊게 자질 못하고 매일 꿈을 꾸고 있구요. 요즈음에는 머리에 노랫소리가 맴돌기도 하고 그럽니다.
같이 일하는 회사 사람과의 관계에서의 스트레스를 받았던지라..3개월 전엔 회사도 이직을 했습니다.

이직 후 스트레스는 확실히 덜 받고 있고..컨디션도 나아지는 것 같은데 잠은 도통 나아지질 않네요.
혹시 불면증 치료 해보신 분 있으신가요? 어떻게 해야 나을 수 있을 지 조언을 좀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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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30 17:13
수정 아이콘
저는 술의 힘을 좀 빌렸습니다.
원체 많이 마시는 타입이 아니었던지라 맥주 2캔을 매일 마셨고 11시 전에 잠드는걸 목표로 어두운곳에서 '책'을 좀 봤고
한달정도 꾸준히 하니 없이도 비슷한시간에 잠들더라구요
해나루
16/11/30 18:33
수정 아이콘
음.. 근데 술의 힘으로 불면증 개선하려고 하는건 잘못하면 더 심한 불면증이 될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술마시고 자는게 버릇이 되서 술을 안마시면 잠이 더 안오는...
16/12/01 10:48
수정 아이콘
술 마시면 깊게 잠을 못자서 더 피곤해집니다. 스트레스 받는다고 줄담배 피는 것만큼 멍청한 짓이에요.
16/11/30 17:19
수정 아이콘
체했을때 -> 과중한 업무로 굶으면서 일했어야
불면증 -> 스트레스 때문에 망가진거 회복 때문에 다시 힘이 날때까지 집에서 쉬는기간을 가져야
칼하르트
16/11/30 17:20
수정 아이콘
체했을 때 안먹는건 가능한데..쉴수는 없네요. 애 둘 아빠라서....일을 해야 합니다. 흑흑..
16/11/30 17:22
수정 아이콘
체 하기 전에 미리 감당못하는 업무인거 알았을때 안먹어야돼고요
스트레스로 몸 망가진거 회복을 못하면 더 애들한테 나쁘지 않을까요?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칼하르트
16/11/30 17:28
수정 아이콘
일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는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은 딱히 회사에서 스트레스 주는 사람은 없는 상태라서
스트레스 자체는 별로 없습니다. 가끔 사장이 엄한 소리 할 때 스트레스를 받긴 하죠..
16/11/30 17:30
수정 아이콘
곧 반복될꺼기 때문에 그러는거기때문에...
칼하르트
16/11/30 17:45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네요. 덜 스트레스 받도록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네요.
반전여친
16/11/30 17:48
수정 아이콘
저도 올초에 심해서 수면클리닉가서 상담받고 멜라토닌 받아왔는데요
먹으면 정말 스르르 잠들어요
생체물질? 이라 부작용이 없다는데 보험이 안되서 한알당 천원 정도 해요
외국에서는 처방없이도 살수있는지 아이허브같은데서 저렴하게 구입가능 하다고 하네요
2주분 정도 먹었고 그 뒤로는 잘잡니다
비둘기야 먹자
16/11/30 18:03
수정 아이콘
복용하신 제품 정확한 명칭 쪽지로 가능하신가요? 그냥 멜라토니인가여?
저도 수면제 먹긴 싫고 게시자님이랑 거의 동일한 증상이고 해서 고민중입니다. 주중에 눈 아프고 멍때리는게 역시 젤 힘들어요 ㅠㅠ
반전여친
16/11/30 19:55
수정 아이콘
멜라토닌으로 만들어진 약은 엄청 많지 않을까요? 정확한 제품명은 몰라요!!
밤식빵
16/11/30 18:30
수정 아이콘
저 같은경우는 운동하고 샤워하고 카모마일차 마시고 누워서 아무생각안하고 눈감고 있는방법사용해요. 꿈을 너무 많이 꾸고 잠 깊게 못들고 자주깨고 해서 이런식으로 루틴만들었더니 괜찮아지더라구요.
여자친구
16/11/30 21:36
수정 아이콘
잠에 한해서는... 첨엔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일단 규칙적인 시간에 무조건 눕습니다. 그래서 그 시간이되면 잠이오도록 하고, 잠이 안들더라도 눈을 감고서 눈감고 누워있으니 신체가 어느정도는 쉬고있다고 자기암시를 했어요~(나중에 알고보니 실제로도 수면에 절반정도의 휴식효과가있다고하더라구요) 그렇게 습관화하다보니 어느정도 극복이 되덛라구요~
헬로비너스나라
16/11/30 23:28
수정 아이콘
우선 전문가는 아니지만 준전문가? 입장에서 말씀드릴게요.
불면증에도 종류가 있는데요

1)밤에 잠이 늦게 들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 수면시간이 짧아져 일상생활이 피곤하다

2)잠이 드는건 어렵지 않으나 꿈을 자주 꾸고 자주 깬다. 충분한 시간을 자도 잔것 같지 않다.

3)밤시간에 심장이 두근거리고 활력이 생긴다. 낮시간에는 무기력 하고 힘이 없다.

종류로 나눌수 있습니다.

1) 같은 경우는 유산소 운동을 통해 활성화 에너지 소비를 많이 하시는게 좋습니다.
간단하게 런닝이나 오래걷기, 수영등이 좋습니다. 억지로 일찍 누울 필요는 없습니다. 누워서 뒤척이는 시간이 2시간을 넘는다면
과감히 늦게 잠자리에 드는게 낫습니다.

2) 스트레스와 불안한 심리상태가 원인입니다. 사실 이건 딱히 약이 없는데요.......제일 치료하기 어려운 종류입니다.
명상이나, 혹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방법을 찾으셔야 합니다.
가끔 이런분들에게는 수면제보다는 항우울제가 도움이 될때가 있습니다.

3)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책을읽거나 공부를 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공통적으로 수면에 들어가기 2~3시간 전에는 절대 TV나 스마트폰을 보시면 안됩니다.
현대인은 밤에도 조명에 익숙해져 뇌에서 '밤'시간이라는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저녁6시 이후는 환한 주명보다는 은은한 간접조명이 좋습니다.

모닝커피를 드시는 분이라면, 기상후 3~4시간 이후에 드시는게 좋습니다.
사람은 자연적으로 기상후 에너지 활성을 위한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각성물질은 이를 억제 시킵니다.

술로 일시적으로 해결할수 있지만,
알코올 중독으로 가는 지름길이에요.
나중에는 술이 없으면 잘수가 없어요.

정말로 불가피하게 약을 드셔야 할때는
수면제 보다는 약국에서 처방없이 살수 있는

액티피드라는 약이 있습니다.
원래는 콧물약인데, 부교감신경을 활성화 시켜
부작용으로 졸음이 오고 무기력해집니다.
실제로 수면제를 써보기 전에 의사들이 쓰는 약이기도 합니다.

불면증은 단기적으로 치료가 절대 불가능합니다.
조금씩 생활습관을 바꾸고, 건강관리를 해야 되요.
칼하르트
16/12/01 10:56
수정 아이콘
제가 1,2 둘다 해당됩니다. 커피는 위염 생긴 이후로는 거의 안먹어서..3년 정도 된거 같습니다.
술도 분해를 잘 못해서 얼굴이 금방 빨개지는 편이라 잘 안먹구요. 마셔도 맥주 두세잔 정도 먹습니다.
집에 와서도 자기전에 늘 컴퓨터를 한두시간씩 하는 편인데..이걸 어떻게든 피해봐야 겠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도움이 될 거 같네요.
16/12/01 10:51
수정 아이콘
낮에 30분 정도 운동해서 땀을 빼고 자기 전 1시간 전 정도에 반신욕, 욕조 없으면 족욕이라도 하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체감할만큼요. 그래도 안되면 전문의 도움을 받는 게 나은데 불면증 의사들은 믿을만한 사람이 없어서 하
칼하르트
16/12/01 11:06
수정 아이콘
낮에는 회사일 때문에 운동할 시간 내기가 어려워서..퇴근 후에라도 운동으로 땀을 봄 빼봐야겠네요.
저도 여기 글 올리게 된게 신경과 다니고 있는데 큰 도움은 안되고..체하거나 목이 불편할 때 다니는 한의원에서
불면증 얘길 했더니 무조건 약만 먹으면 된다라는 식으로 얘기하는게 영 믿음이 안가더라구요.
수면센터에 가도 비싼 검사부터 하자고 하고..구글로 검색해봐도 실제 치료 경험에 관한 글은 없고 해서..피쟐에 한번 글 올려봤습니다.
16/12/01 11:19
수정 아이콘
저도 진짜 온갖 병원 다 다녀봤는데 동네 정신과는 그냥 약쟁이 만드는 곳이고요. 한의원은 효과는 있던데 가격이 영...수면센터 2개 갔는데 한 곳은 돈에 환장한 것 같아서 신뢰가 안되고 한 곳은 비싼 돈 주고 생활습관개선을 체크하더군요. 수면다원검사 실비보험적용 되니 계속 문제가 계속 되면 한 번 해보세요. 개구기 장사하는 곳은 피하세요.
칼하르트
16/12/01 12:20
수정 아이콘
제가 수면패턴이 불규칙적이고 1~2주 혹은 한달에 한번 꼴로 잠을 거의 못자는게 반복되고 있는 상태인데..더 심해지거나 하면
그때는 수면다원검사를 해보던가 해야겠네요..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6/12/01 12:26
수정 아이콘
수면패턴 불규칙하시면 이거 규칙적으로 무조건 바꾸셔야해요. 수면패턴 한 번 깨지면 불면증 몇배로 심각해져요. 직업 상 그런거면 어쩔 수 없는데 아니면 8시기상 12시취침 이런식으로 맞추시는 게 좋아요. 정 안되면 8시 기상시간이라도 맞춰야되요. 그 날 피곤해도 잠은 잘 잘 수 있게요. 머리는 아니라 하지만 몸은 솔직해서(?) 수면패턴 영향 엄청 받습니다. 제가 30만원 병원비로 내고 얻은 정보이니까 꼭 참고하세요.
칼하르트
16/12/01 12:28
수정 아이콘
아..그렇군요..안그래도 좀 괜찮아진다 싶었는데..회사에서 철야 한번 하고 나서 다시 상태가 안좋아졌었는데..
역시 패턴 유지가 중요한거였군요..흑흑..
16/12/01 12:42
수정 아이콘
네 그게 가장 핵심이라 하더라고요. 백몇십 내면서 다녔는데 그게 제일 중요하고 나머지는 음식, 음료 먹으면 소화 때문에 잠이 안 온다. 방 온도습도가 중요하다. 잠 안 온다고 스트레스 받으면 망한다 차라리 잊고 잠 올 때까지 책을 봐라. 이런 게 중요했습니다. 밤 새셔야 되면 다음날은 그냥 아예 잠을 자지 말라더군요. 처음엔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해보니 밤 한 번 샜다고 수면패턴 깨져서 일주일 넘게 개고생하는 것보다 차라리 하루 식물인간 상태로 있는게 나은 것 같더라고요.
칼하르트
16/12/01 16:16
수정 아이콘
크..백만원짜리 댓글이네요. 딱히 속이 불편하단 느낌들진 않앗었는데 소화 때문에 잠이 안오기도 하는군요...한의원에서도 위장이 안좋으면 잠이 안온다는 얘길 했었는데..방 온도 습도 이런 것도 전혀 신경안썼는데 요즘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덕분에 공짜로 배웠네요 흑흑..감사합니다.
16/12/01 23:54
수정 아이콘
네 불면증환자들은 몸이 민감해서 하나하나에 엄청 반응합니다. 완벽한 잠잘 조건을 만들어야되요. 빠른 시일 내에 꼭 나으시길 바랍니다.
칼하르트
16/12/02 01:12
수정 아이콘
dk79 님// 감사합니다. 미리 새해 인사 드립니다.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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