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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28 16:40
이 비교는 맞지 않는 거 같습니다.
스포츠 감독은 적어도 그 종목에서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겪은 사람들이죠. 예외적인 경우는 거의 없고요. 선수들 입장에서는 어릴 때부터 동경의 대상이었던 대선배죠. 그런데 이스포츠는 선출이 아닌 감독이 많습니다.
16/11/28 16:48
코치는 그렇지만 감독은 여전히 선출이 아닌 경우가 많고 다른 프로 스포츠에 비하면 그 비율이 많이 높죠.
뭐, 역사가 짧은 점도 있겠지만요... 그리고 스1, 스2도 그랬듯 종목이나 리그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전선수가 10년 20년 뒤에 같은 종목의 감독이 되기도 어려운 구조기도 합니다. 아무튼 여러모로 이스포츠 감독은 기타 스포츠 감독과는 성격이 판이하다고 생각합니다.
16/11/28 16:37
이해도는 선수를 따라갈수가없죠.
근데 상대팀의 밴픽통계라던지 챔프승률이라던지 선수가 찾기 번거로운 부분들을 선수들에게 말그대로 먹기좋게 요리해주는게 코칭스탭의역할이아닌가 싶네요.
16/11/28 16:39
냉정하게 김정균 코치는 말씀하신 모든 부분을 제대로 피드백 해주는것 같고요.
나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멘탈 수습 이런쪽이지 게임내적으로 세밀한 부분은 못해주는것 같더군요.
16/11/28 16:41
선수들이 리그내 모든 경기들을 챙겨 보는 것이 아니라면 전력분석관과 밴픽을 연구하는 역할은 꼭 있어야 할 것 같고
스카우트 역할을 할 코치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냥 풍문으로만 듣고 아마추어 스카우팅을 하는 것과 직접 실력을 겪어보고 스카우팅 하는 것에 차이가 있어 보이거든요. 예전 모쿠자 코치가 나진의 스카우트 였는데 꽤 괜찮은 선수들을 잘 뽑아왔었죠.
16/11/28 16:43
e스포츠에서 코치의 역할은 다른 일반적인 스포츠와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신상문 선수는 빌드는 대부분 선수들이 짜고, 코치의 역할은 선수들이 연습할때 뒤에서 봐주면서 관리해주는 역할이라고 하더라구요. 게임 내적인 부분에서 지시를 내리는건 딱히 없지만 그래도 팀에서 코치는 필요하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게임에 대한 이해도는 감독, 코치가 아무리 뛰어나봤자 선수들 절대 못따라가죠.
16/11/28 16:45
감독 코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분들의 노고도 인정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게임 내적인 면에서는 부풀려진 점이 있다고 봅니다.
스1시절부터 ogn에서 적극적으로 감독, 코치 띄워줬죠. 프로리그가 특히 그랬구요. 아무래도 ogn은 게임단이 진짜 하나의 스포츠 구단처럼 보여지길 원했던 거 같아요. 그런식으로 연출을 많이 했죠. 시청자 입장에서도 감독이나 코치의 존재감이 부각되는 쪽이 새로운 재미 요소도 될 수 있겠구요. 프로게임단에서 감독, 코치는 매니저 역할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물론 게이머 출신 코치라면 내적으로 조언 정도는 해줄 수 있겠지만요. 롤 같은 경우는 픽밴에 도움을 줄 수도 있겠고요. 그리고 이스포츠에서 감독, 코치가 권한이 강해진 건(게임 내적으로 도움을 못주더라도) 프로게이머들 나이가 어린 점도 있는 거 같아요.
16/11/28 16:47
코치가 능력이 있고, 선수와 코치가 서로를 절대적으로 신뢰하면 당연히 큰 도움이 되죠. 각종 데이터 수집이나 경기 분석 같은걸 코치가 해준다면 선수들이 다른 곳에 시간을 많이 쓰지 않고 '실제로 플레이를 하는 연습'에 몰두할 수 있으니까요.
16/11/28 16:49
1:1게임(스타)와
5:5게임(LOL)은 다르죠 5명 자기가 게임 제일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인데 밴픽할때 의견 갈리고 누가 꼴픽하면 어찌 되겠습니까? 최소한 한 단계 더 권위 있고, 책임권과 동시에 결정권을 가진 사람이 이걸 해줘야되니까 코치의 역할이 생기죠
16/11/28 16:59
스1때의 코칭스태프는 독서실 총무 수준이니 얘기할게 없고, 지금 코칭 스태프들의 역할과 역량은 그때보단 진보했겠죠. 물론 타 스포츠 코칭스태프들과 비교되면 저러고도 월급받냐 소리 나오겠지만 어쨌든 코칭스태프의 제1역할은 트레이닝 지도고, 그 트레이닝을 이젠 코칭 스태프들이 나름대로 프로그램을 짜서 진행하는 수준이라도 되긴 됬으니.
16/11/28 17:11
픽밴은 코치영향 엄청나게 받는게 확실하죠. 기본적으로 현재 강한 캐릭들 연습하기도 바쁜 선수들이 새로운 픽, 메타 알아보면서 상대팀 픽밴 예상하는데까지 시간을 쓰는건 아깝다고 봅니다
거기에 강퀴 롤러와 보면 새로운 픽들 발굴해서 써보고 추천하고 이런쪽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중국선수들은 절대로 새걸 안함 크크크
16/11/28 17:12
스크림과 경기의 리플레이 몇 번이고 돌려보며 와드위치 정글동선 등을 분석하는 것도 코치진입니다.
은퇴나 휴식하는 선수들이 코치직에 잘 안가는데는 다 이유가 있죠. 업무량이 만만치 않아요. 그리고 타스포츠도 평가가 좋은 코치는 몇 없죠. 저 코치는 하는게 대체 뭐냐 라는 소리 듣는 코치들이 태반이니까요. 이스포츠도 같습니다. 영향력없는 코치가 있으면 팀을 강하게 만드는 뛰어난 코치도 있습니다.
16/11/28 17:20
평가가 좋고 나쁘냐는 상관이 없습니다. 타 스포츠 코칭 스탭과 이스포츠 코칭 스탭은 그 역할을 수행하는데 요구되는 분야별 지식과 연구에서의 심화 정도, 업무량에서 비교가 안되는 수준이지만 그건 종목 태생상 어쩔수 없는거니 익스큐즈하는거죠.
어쨋든 스1 시절의 독서실총무 수준에서 벗어나(그땐 그냥 출결체크하고 시간 정해주고 밥주는 정도니) 지금에선 나름대로 트레이닝의 목적을 수립하고 그에 따라 수행해야하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나름대로 구성하는 정도까지 나아갔으니 엄청난 진보라고 할수 있는거죠. 물론 이런 진보된 역할을 모든 코치들이 공통적으로 수행하고 있느냐는 다른 이야기지만.
16/11/28 18:11
연습 빠지지 않게 갈궈주는 사람이에요 환경 만들어주는 서포트도 해주지만요
그냥 일반회사로 치면 선수는 팀원 코치는 팀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학교로 치면 학주같은거 없으면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놀기 쉽상이죠 그래서 전혀 다른 종목 선수들이 코치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프리카 방송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가만 놔둬도 혼자 찾아서 하는 성격이니까 도움이 안된다고 그러겠죠
16/11/28 18:22
스타 때도 빌드 짜주고, 상대 분석해주고 게임 내적으로 영향을 많이 주지 않았나요? 전 제일 기억에 남는게 09-10에버 때 이영호 선수가 토스가 가로 첫 서치를 오면 무조건 생더블이다라는 테윤환 코치의 조언으로 결승 때 생더블인걸 바로 알았다는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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