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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1/26 20:50:41
Name 에밀리아클라크
Subject [질문] 다리가 저리고 쑤셔요...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

다리가 아픈지 3달째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엔 오른쪽다리가 살짝 저려왔고, 오래 안걸어도 등산 4~5시간 한 것처럼 다리에 피로감이 엄청 몰려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유독 다리가 뻐근했고요.

병원에 가니 관절염인것같다고 그냥 약먹고 물리치료를 한달정도 받는데 전혀 좋아지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병원 물리치료비가 유독 비싸서 다른 병원으로 옮겨서 진료를 보게되었습니다.

이 때 쯤엔 증상이 더 심해져서 하루에 1시간 이상 걸으면 두 무릎이 쑤시기까지 하더군요. 오른쪽 다리만 불편했는데 오래 걸으면 왼쪽 무릎까지 고통이 느껴집니다.

옮기게 된 병원에선 저보고 허리가 뻐근하지 않냐고 물어봤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허리 뻐근한게 2년정도 됬습니다. 큰 불편함이 아니라 그냥 잊고, 참고 살아왔는데, 오래아프다보니 제가 통증 인지를 잘 못하고 살아왔나봅니다.

그 날 이후 제 허리가 많이 아프다는걸 좀 느끼게되었고 척추MRI를 찍어보자는 선생님 말씀에 ok하여 MRI를 찍었습니다.

결과는 멀쩡하다고 나왔습니다. 다만 의심이 가는 부분이, 제가 태생적으로 오른쪽 다리로 연결되는 신경통로? 가 남들보다 좁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다리가 아픈증상이 딱 척추문제로 인한 증상이니 이상부위에 신경주사를 한방 맞아보자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주사를 맞고 3일이 지났는데 똑같네요.... 딱히 좋아졌다고 느껴지는부분이 없습니다.

증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질 않고 이제 양쪽다리가 말썽입니다. 오른쪽다리는 오래걸으면 여전히 저리고요 가만히 있어도 무릎까지 쑤십니다. 멀쩡했던 왼쪽다리는 저리진 않지만 오른쪽 처럼 오래걸으면 쑤시기 시작합니다.

왼쪽 팔꿈치도 살짝만 무거운걸 들거나 컴퓨터를 오래하면 쑤십니다. 손가락 손바닥도 누가 쿡쿡 누르는것 처럼 종종 쑤십니다.

제가 혹시 무릎에 문제가 있어서 다리가 저리는게 아닐까 싶어 무릎사진을 찍어보려고 했는데 병원 선생님이 지금까지 아픈 증세로 보면 무릎이 아픈건 아닌것같으니 안 찍어도 된다고 하셔서 무릎사진은 안 찍었습니다.

참고로 류마티스관절염 검사도 받아봤고요. 너무나 답답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니 무릎 아픔증세가 더 심해지네요.

저는 곧 출국을 해서 한국에 당분간 들어오지 못합니다. 빨리 병을 치료하고 싶은데 의사분들은 '이 약먹고 1주일후에 온 다음 그때 다시 보자' '그냥 진통제 몽땅 지어줄테니 이거 가지고 출국해라' 라고들 하십니다.... 증세는 점점 심해지는데 의사분들은 그닥 대수롭게 여기질 않으시고 답답합니다.

혹시나 의심되는 병이 있으신지요. 너무 답답해서 인터넷에서 본 병명을 하나하나 적어가서 물어보려고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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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두유두
16/11/26 21:06
수정 아이콘
큰병원 5대병원 정도로 가보세요.
아무래도 좀 특이하신 케이스같은데요. 비싼곳에서 진료받으셨으면 이상근 관련은 감별진단 하셨을것같은데요.
섬유증 같기도하고 작은병원은 케이스가 적어서 의심못하는경우도 큰병원은 자주보여서 감별진단 가능한 경우가 있네요.
삼성,아산 ,서울대,세브란스,카톨릭 이런데요
16/11/26 21:47
수정 아이콘
일단 찍으신MRI 영상파일을 달라고 하셔서 받은다음

큰병원엘 가시고, 전문병원을 두어군데 정도 더 가보세요

선생님들바다 의견이 다를 수가 있고 MRI판독에 의견이 갈립니다..

저는 왼쪽 무릎때문에 약 5-6개월쨰 고생하다가 정형외과 몇군대 갔었는데 진짜 의사마다 하는 말 다다르고요

신경외과도 같이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진짜 저의경우 신경외과 1 정형외과 3군대 갔는데

의사마다 말이 다 달랐고 마지막에 간 정형외과(저희지역에 꽤 유명한 정형외과 전문병원) 에서 MRI판독 다시받고, 지금 많이 좋아졌습니다

심지어 정형외과 2(사무실에서 가까워 그냥 가봤던)에서는 초음파를 찍더니 인대인지 힘줄인지 여기저기가 찢어졌다고 한번에 10몇만원이 넘는 주사를 제안했고 두어번 맞았으나 효과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큰병원을 다시 찾은건데(위에언급한 지금다니는) MRI를 보더니 그 의사가 한 말은 다 잊어버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꼭 정형외과 신경외과를 같이하는 전문병원 큰곳을 가보시길 추천하는게

그런 병원에는 담당의 말고도 영상의학전문의 분들이랑 다른 의사분들이 MRI 결과를 여러번 같이 돌려보고 의견을 공유하시더라고요

이게 저는 꽤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16/11/26 21:48
수정 아이콘
협착이 좀 있으신 듯 한데, MRI결과 들으신 걸로 봐선 심한 정도는 아닌 것 같네요.
원래 검사 결과와 증상의 정도가 비례하지는 않구요. 별다른 결과가 없는 이상 병원에서는 약, 주사, 물리치료 외엔 딱히 해주는 것이 없다는 게 한계죠.
지속적으로 불편하시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이라든지, 섬유근통증후군이라든지 진단 나올 수 있긴 한데요, 진단 받는 것이랑 치료랑은 또 별개라...

일단 다른 신경외과 전문의에게 MRI사진 복사해 가져가셔서 다시 보여줘 보는게 좋지 않나 싶어요. 혹시 발견 못한 게 있을 수 있으니까요.
16/11/26 22:02
수정 아이콘
한의학에 반감같은게 없으시다면 한의원에도 가보세요. 제가 교통사고나서 허리통증, 허벅지저림, 장딴지 딱딱해짐. 목통증 등의 증상이 있었는데, 침이랑 도수치료, 찜질등으로 많이 좋아졌었습니다. 다만 곧 출국하신다니 가셔도 큰 효과는 못보실듯하네요.
에밀리아클라크
16/11/26 22:25
수정 아이콘
답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답답했던 마음이 좀 풀렸네요....
일단 다른분들 의견처럼 큰병원으로 한번 가봐야겠네요. 그 동안 다녀본 병원들이 동네에서 약간 큰 종합병원 수준이라.... 한의원 가서 침도 맞아봤는데 다리저림현상이 좋아지긴했습니다. 그런데 어느정도 통증 아래론 안내려가길래 요샌 안다니고있어요 ㅠㅠ 감사합니다. 좋은주말되세요~
들깨수제비
16/11/27 00:53
수정 아이콘
혹시 근육쪽 문제는 아닐까요? 다리가 아파도 사실 다리와 연결된 다른 부위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전 좀 다른케이스이지만 승모근에 누가 못질을 하는 것처럼 너무 아파서 ct도 찍고 정형외과,통증학과,한의원을 다녀봐도 낫지도 않고 ct도 이상 없다고 해서 포기했는데, (대학병원은 안가봤네요) 도수 치료를 잘하는 곳에서 10회 정도 받고서 말도 안되게 완치가 되었습니다. 평생 고통을 안고 살줄 알았는데. 전 경직된 근육이 신경을 눌렀던거라 ct에 안나왔더거더라구요. 그때 승모근 뿐 아니라 등, 배, 목 앞뒤 근육을 이완시켜서 치료하더군요.
그때 치료 받으면서 들었던 게, mri나 ct로 못잡아내는 건 물리치료사가 테스트해서 알아내야 하는거라 하더군요. 협착이나 근육쪽 문제는 테스트로 더 잘 알 수 있다고.
저희 어머니도 잠을 자다가 깨실 정도로 어깨가 쑤시고 팔이 저리는 고통을 호소하시는데도 mri는 정상으로 나왔는데 도수 치료를 받고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그래서 전 실력좋은 물리치료사분에게 진단을 받아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복희씨
16/11/27 10:24
수정 아이콘
손가락 및 손바닥도 저린거면 목디스크 쪽을 의심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위의 분처럼 도수치료는 일단 몸에 해될것은 적기 때문에 좀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덧 같네요
에밀리아클라크
16/11/27 13:12
수정 아이콘
도수치료는 금시초문인데 찾아보니 저에게 도움이 될수도 있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들깨수제비
16/11/27 16:15
수정 아이콘
노파심에 도수치료에 관해 한말씀 더 드리자면
도수 치료비가 비싸서, 즉 병원에 돈이 되기에 경험도 실력도 부족한 치료사들을 데리고 장사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실비 보험이 되니 마사지 받듯이 다니시는 분들도 꽤 있다고 들었는데, 손길이 시원한거랑 아픈게 낫는 거랑은 전혀 다르기에 이왕이면 몸이 아팠다가 나은 경험을 한 지인들의 추천으로 병원을 찾으시는게 좋습니다.
저도 제가 원래 치료받던 분이 다른 먼 병원으로 옮기셔서 새로 오신 분에게 치료 받았는데 그냥 마사지 받는 느낌이지 효과가 없어 그만두었습니다.
경험이 풍부하신 분(3년 이상), 학회에 가입해 꾸준히 공부하시는 분, 기구 치료에 의존하지 않는 분, 치료시간을 한시간 정도 해주는 분에게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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